thumb
눈물 젖은 벽
작가퍼플페퍼
0(0 명 참여)
#많이많이울보공 #근데수한정울보공 #다정도수한정이공 #수만모르는집착공 #공눈물에약하수 #이세계로왔지만침착하수 #공에게스며들었수 #원래세상에미련없수 “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5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3인칭시점
#다정공
#외유내강수
#삽질물
#얼빠수
#첫사랑
#질투
#사랑꾼공
#다정수
#강공
#미인공
#판타지물
#짝사랑공
#순정공
#울보공
#서양풍
#BLYNUE 블리뉴
#초능력
#차원이동/영혼바뀜
#신분차이
#황제공
#미인수
#헌신공
#왕족/귀족
#사건물
#퍼플페퍼
#초딩공
#단정수
#상처수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N002
N001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SSS급 공무원
SSS급 공무원
두화-화월국애사
두화-화월국애사
구룡전기
구룡전기
수상하고 아름다운
수상하고 아름다운
엔딩인 줄 알고 돌아왔더니 장르가 바뀜
엔딩인 줄 알고 돌아왔더니 장르가 바뀜
내가 사랑한 보스 몬스터
내가 사랑한 보스 몬스터
신석기 마스터
신석기 마스터
호감도는 안 돼요, 공녀님!
호감도는 안 돼요, 공녀님!
더 바이스탠더(The Bystander) : 목격자
더 바이스탠더(The Bystander) : 목격자
악녀의 딸은 집착을 받고 있습니다
악녀의 딸은 집착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