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빌 서커스의 프리마 돈나인 마녀 비토리아, 이언. 계집도 사내도 아니라는 그의 비밀은 무엇일까. 마녀, 괴물, 걸레……. 힘겹게 생을 버틸수록 늘어 가는 주홍글씨들. 끊임없이 지속되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삶을 끝낼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기 때문이었다. “지금 죽고 싶어…… 나를 사랑하는 네 손에. 부탁이야…… 그냥 네가 나를 죽여주면 안 돼?” 그러던 어느 날, 결국 그의 진짜 이름을 불러 줄 한 사람이 나타난다. 어린 시절, 그에게 꿈과 환상을 보여 준 이언을 깊이 사랑하게 된 아폴리토. 황폐해진 이언의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 그의 절망을 떨치는 구원자가 되어 주는데……. 사랑을 부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결. 전차는 치명적인 연정을 싣고, 파국의 마지막 공연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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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 기자 김이현,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다! 편집장이 억지로 떠안긴 취재 때문에 개인 유사연애 판매업을 하는 대학생 선우로빈을 만난 이현. 고지식한 이현은 가짜 감정을 팔아 돈벌이를 하는 로빈이 못마땅하기만 한데……. 로빈의 고객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도 그들을 ‘나와는 다른 사람들’로 치부해 버린다. 이를 눈치챈 로빈은 취재에 응하는 대신, 이현에게 한 달간 직접 유사연애를 체험할 것을 제안하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로빈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현. 로빈의 유사 연애 고객 4명을 차례대로 인터뷰하게 된다.
*외전은 본편과 이어지지 않는 별도의 평행우주 배경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헬조선의 일개미, 언젠가는 할 수 있을까? 모태솔로 원영은 30년만에 총각 딱지를 떼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다. 깨어나 보니 이세계, 그는 초절정 미모를 지닌 병약 미소년이 되었는데……. *** 불편하다. 말짱한 정신으로 남자한테 안겨 있자니 딱 죽을 맛이다. 게다가 덥다. 땀 난다고, 제기랄. 내가 계속 꿈지럭거리자 그의 입에서 나직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불필요한 마찰은 일으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무슨 죽을죄를 지어서 이렇게까지…… 이불을 차 던지면서 벌떡 일어났다. “당신 변태야? 왜 자꾸 나한테 대고 이러는데?” 유셀론과 눈이 마주쳤다. 어둡게 가라앉은 잿빛 눈동자가 일렁거렸다. 폭풍이 휘몰아치려는 조짐 같다. “그런 얼굴로 그런 말은…… 반칙 아닌가?” 그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내 몸에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는데 꼼짝할 수가 없다.돌진하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쏟아지는 앞에 그대로 얼어붙은 사슴처럼. 코앞에서 그의 얼굴이 멈췄다. 감은 눈꺼풀 위로 숨결이 느껴진다. 잡아먹히는 건가…… 몸이 떨린다. 겁이 나고 애가 탄다.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할까. 차라리 얼른,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좋겠다.
너 같은 사람 1 9살에 처음 만난 크리스와 마크. 동네의 유일한 유색인종 모자와, 미혼부를 둔 마크.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이웃이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며 의지하던 이 두 집안의 동갑내기 소년이 서로의 ‘하이스쿨 스윗하트’가 된 건 어쩌면 운명이었을까? 너 같은 사람 2 옆집에 이사 온 꼬마 크리스. 딸 매건을 홀로 키우던 그레이는 딸과 동갑내기 소년의 등장에 반색한다. 심지어 크리스네 역시 엄마와 아들 둘뿐인 한부모 가정이 아닌가! 은근슬쩍 우리 넷이 진짜 가족이 되길 바라는 매건의 소망에 당황했지만, 결사반대하는 크리스의 반응이 더 의아한데? 언젠가 저 귀여운 녀석과 내 딸 매건이 맺어진다면 이 역시 좋을 텐데! 그런데 크리스의 눈길이 향하는 곳은?
※작가의 말 : 아래 단편들은, 자영업자의 등장인물들이 다른 상황에서, 다른 인연을 맺고, 다른 가능성을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인물이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과 나이, 관계 등은 작품마다 서로 다릅니다. 평행 우주에서 살아가는 이현과 로빈, 선준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거짓말 인턴 때부터 레지던트 4년 차까지 정성껏 뒷바라지 해 준 연인을 두고 선자리에 나간 이현. 탄탄한 중소기업 대표인 예비 장인과 수더분하고 무던한 예비 신부. 불안한 사랑 대신 안정적인 현실을 택하기로 한 이현을 붙잡는 로빈. 그런 로빈에게 이현은 약혼자가 쥐여 준 플래티넘 카드를 모질게 내던지는데...... 그날 밤, 이현에게 걸려 온 약혼녀의 전화 한 통. 이 전화 한 통에 이현의 세상은 암전되고 말았다! 과연 그 전화 속 사연은? 가톨릭 성사 시리즈 1. 고해 성사 : 출국 전 마지막으로 성당에 들른 로빈. 고해소 안에서 신부 선준과 마주하게 되는데...... 전쟁터로 나가기 전 선준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부탁은? 2. 종부 성사 : 전장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고 만 로빈. 겨우 진지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군종 신부 선준. 죽음을 앞둔 로빈에게 선준이 행한 마지막 행동은? 3. 성품 성사 : 사제 서품을 앞둔 날, 선준을 찾아 온 선우로빈. 로빈을 보자마자 선준의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만다. 이런 은혜로운 날, 수도원 입구까지 그를 찾아 온 사탄의 정체는? 그리고 그 사탄의 마지막 부탁은? 4. 혼배 성사 : 내일이면 새신랑이 될 로빈의 총각 파티에 불려나간 선준. 고향 후배인 로빈의 혼배 성사를 앞둔 선준은 심란하기만 한데...... 결혼식 당일, 빨려들 것 같은 로빈의 눈빛이 마치 사탄처럼 느껴졌고, 선준은 온힘을 다해 기도한다. 겨우 혼배 성사를 끝낸 선준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선준이 올린 기도의 의미는?
외전은 본편과 이어지지 않는 별도의 평행우주 배경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헬조선의 일개미, 언젠가는 섹스할 수 있을까? 모태솔로 원영은 30년만에 총각 딱지를 떼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다. 깨어나 보니 이세계, 그는 초절정 미모를 지닌 병약 미소년이 되었는데……. *** 불편하다. 말짱한 정신으로 남자한테 안겨 있자니 딱 죽을 맛이다. 게다가 덥다. 땀 난다고, 제기랄. 내가 계속 꿈지럭거리자 그의 입에서 나직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불필요한 마찰은 일으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또다…… 엉덩이에 몽둥이. 내가 무슨 죽을죄를 지어서 이렇게까지…… 이불을 차 던지면서 벌떡 일어났다. “당신 변태야? 왜 자꾸 나한테 대고 세우는데?” 유셀론과 눈이 마주쳤다. 어둡게 가라앉은 잿빛 눈동자가 일렁거렸다. 폭풍이 휘몰아치려는 조짐 같다. “그런 얼굴로 그런 말은…… 반칙 아닌가?” 그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내 몸에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는데 꼼짝할 수가 없다.돌진하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쏟아지는 앞에 그대로 얼어붙은 사슴처럼. 코앞에서 그의 얼굴이 멈췄다. 감은 눈꺼풀 위로 숨결이 느껴진다. 잡아먹히는 건가…… 몸이 떨린다. 겁이 나고 애가 탄다.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할까. 차라리 얼른,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좋겠다.
"언제부터 존귀한 존재였다고." 모든 것은 그 한 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제위에 오르자마자 변란이 터져 북방으로 피신한 황제. 그를 지키려고 목숨까지 바친 아버지와 형의 뜻을 받들어 류진은 맹세했다. 단 한 명의 주군에게 충성을! 온화하고 인자하기 그지없는 황제의 곁을 지키는 오만방자한 책사. 직책은 고작 의랑에 불과하지만, 낮과 밤에 걸쳐 황제를 쥐락펴락한다는 마성의 사내. 황제와 의랑 사이의 낯뜨거운 소문을 무시하려고 애쓰던 류진은, 어느덧 황제에 대한 충성심과 뜻 모를 연정 사이에서 번민하게 된다. 금지된 마음을 키워 가던 어느 날, 그는 문득 깨달았다. 제가 믿는 진실이 거짓일 수 있다는 것을. 오로지 황제를 빛으로 알고 따르던 류진은 어떤 결단을 내릴까. [본문 중] 그는 벌떡 일어나 황제의 팔을 잡았다. 얄따란 비단 천 한 겹을 사이에 두고 감히 천자의 몸에 손을 댔다. 미친 척, 제정신이 아닌 척. “틀렸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작심하고 한 짓이고, 술이 아니라 마음이 과한 것입니다.” 손 아래 구겨지는 비단 천이, 거미줄에 걸린 나비의 마지막 날갯짓 같은 소리를 냈다. 저질러 버렸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의 마음은 아무리 억눌러도 더 이상은 한 방울도 담을 수 없을 만큼, 가득 차 흘러넘쳤으므로. 황제가 비로소 책을 덮었다. “그래서 내가 어찌하면 좋겠는가. 감히 이토록 방약무인한 짓거리를 하느냐고, 그대를 꾸짖기라도 할까.” “제게 묻지 마시고 폐하의 뜻대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내 뜻대로…….” 황제의 청초한 얼굴이 눈도 깜빡이지 않고 그를 보았다. 류진은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조마조마했다. 황제가 그에게 잡히지 않은 왼손을 들어 뒤로 보내더니, 머리 묶은 끈을 스르르 풀어냈다. 검푸른 구름이 뒤엉켜 피어오르는 가운데 갓 내린 비 냄새와 풀 비린내가 훅 풍겨, 고만 정신이 아찔하였다. 태산처럼 굳건한 그의 윗몸이 황제 쪽으로 서서히 허물어졌다. 그러나 피부의 열감이 느껴질 만큼 가까워진 순간, 류진은 그 자리에 멈췄다.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흑요석처럼 빛나는 눈동자 한 쌍이 그를 말끄러미 보는데, 마치 다른 사람인 듯 야살스러운 색기가 감돌아 류진을 더욱 미치게 몰아갔다. “전혀.”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류진은 그 입술을 덮쳤다.
"너 정체가 뭐야. 이 요물 새끼야." 흰여우 일족의 구박덩이에서 졸지에 당주 후계자로 지명된 이현. 유력한 당주 후계자였던 누이 청랑 대신 지목되었기에 일족의 반발은 엄청났다. 게다가 동족이 벌인 간 탈취 사건 때문에 골치가 아파졌는데… 범인이 그 고고하고 우아한 누이 청랑이라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당주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 탈취 사건 담당 경찰인 선우건을 유혹해야만 하는데……. 어쩔 수 없지 뭐. 나한테 반할 때까지 자는 수밖에……. 아비 모를 아들을 낳고 어미는 박꽃처럼 하얗게 웃었다. 외할머니는 딸의 앞날을 위해 핏덩어리 손주의 목숨을 뺏으려 했으나, 하늘이 도운 덕분인지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그게 엘리트 경찰이자 요물 사냥꾼인 선우건의 인생이었다. 그런데 허여멀건하고 덜떨어져 보이는 저 사내, 이현이라고 했나? 게다가 사람의 꼴을 한 흰여우라니……. 저 요물이 나에게 몸부터 들이대고 있다. 기다려라, 네 놈의 정체를 밝혀낼 테니! 매사에 서툰 흰여우와 무시무시한 인간의 승부! 과연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외전은 본편과 이어지지 않는 별도의 평행우주 배경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헬조선의 일개미, 언젠가는 섹스할 수 있을까? 모태솔로 원영은 30년만에 총각 딱지를 떼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다. 깨어나 보니 이세계, 그는 초절정 미모를 지닌 병약 미소년이 되었는데……. *** 불편하다. 말짱한 정신으로 남자한테 안겨 있자니 딱 죽을 맛이다. 게다가 덥다. 땀 난다고, 제기랄. 내가 계속 꿈지럭거리자 그의 입에서 나직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불필요한 마찰은 일으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또다…… 엉덩이에 몽둥이. 내가 무슨 죽을죄를 지어서 이렇게까지…… 이불을 차 던지면서 벌떡 일어났다. “당신 변태야? 왜 자꾸 나한테 대고 세우는데?” 유셀론과 눈이 마주쳤다. 어둡게 가라앉은 잿빛 눈동자가 일렁거렸다. 폭풍이 휘몰아치려는 조짐 같다. “그런 얼굴로 그런 말은…… 반칙 아닌가?” 그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내 몸에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는데 꼼짝할 수가 없다.돌진하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쏟아지는 앞에 그대로 얼어붙은 사슴처럼. 코앞에서 그의 얼굴이 멈췄다. 감은 눈꺼풀 위로 숨결이 느껴진다. 잡아먹히는 건가…… 몸이 떨린다. 겁이 나고 애가 탄다.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할까. 차라리 얼른,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좋겠다.
결혼식 직전에 파혼당한 33살 회계사 윤해준. 애써 준비한 예식장도, 웨딩카 예약도, 주례도, 하객도 모두 취소하고 청첩장 300장까지 쓰레기더미에 묻어 버렸는데...... 아뿔싸! 신혼여행이 남았다! 핫딜 상품이라 취소가 불가능한 신혼여행 상품, 게다가 멕시코의 이국적인 리조트라니! 회사 안에 자신의 파혼 소식이 다 퍼져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을 지경인데 그래 좋아! 죽는 대신 꾸역꾸역 멕시코로 가자! 환상적인 멕시코의 리조트 바텐더이자 실질적인 총괄 매니저 강리온. 고국의 귀여운 커플이 허니문 예약을 했길래 샴페인 업글까지 해 줬는데 왠걸. 도착한 건 지치고 예민하고 묘하게 섹시한 이 남자 하나뿐. 혹시 무슨 사고라도 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해준만 예의 주시하다 보니 자꾸만 보인다. 그의 외로움이...... 그의 상처가...... 그리고 해준에게 매혹당한 자기 자신의 모습이...... 걱정되어 지켜보고 불쌍해서 잘해 준 게 다인데, 그만 빠져 버렸다. 그에게...... 휴양지에서 벌어진 한여름밤의 꿈 같은 그들의 로맨스. 과연 일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잡지사 기자 김이현,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다! 편집장이 억지로 떠안긴 취재 때문에 개인 유사연애 판매업을 하는 대학생 선우로빈을 만난 이현. 고지식한 이현은 가짜 감정을 팔아 돈벌이를 하는 로빈이 못마땅하기만 한데...... 로빈의 고객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도 그들을 '나와는 다른 사람들'로 치부해 버린다. 이를 눈치챈 로빈은 취재에 응하는 대신, 이현에게 한 달간 직접 유사연애를 체험할 것을 제안하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로빈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현. 로빈의 유사 연애 고객 4명을 차례대로 인터뷰하게 된다. 로빈이 아이돌 연습생 시절부터 응원한 1호 팬 미영 모든 걸 다 가진 미모의 유부녀 윤희 순진하고 어린 여대생 도경 부유하고 똑똑하지만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승민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모두가 결핍과 외로움을 지닌 이들의 사연에 이현은 점점 빠져들게 되고...... 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로빈의 친절함과 저돌적인 애정 공세에 흔들리고 마는데...... 현편, 이현의 직장 선배인 선준은 로빈의 등장을 계기로 숨겨 왔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평온하던 이현의 일상은 유혹과 순정의 삼각관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면 이 혼란스러운 감정이 사라지게 될까? 이현의 곁에 남을 단 한 사람은 과연 누가 될까?
어릴 적 병으로 세상을 떠난 소꿉친구 크리스를 매개로 데면데면한 친구 관계를 이어 오던 로건과 이카로. 어느 날 친구와 가족, 연인까지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던 로건은 이카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그와 더 깊이 엮이고. 점점 이카로와 크리스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대화를 하고 싶어지는 걸 느낀다. “한 번만 더 해 봐도 돼?” “뭘?” “키스.” “미친놈. 내가 남자 좋아한다니까 아무나 좋아할 것 같아서 이래?” 정말 소중한 건 지금 곁에 남아 있는 이카로라는 걸 깨달은 로건은 애정 공세 끝에 자신을 차갑게 밀쳐내기만 하던 이카로와도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그의 진짜 마음이 어떤지 알 수가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연인을 찾아 나선 존. 여기저기 떠돌며 그녀를 찾아다니던 어느 날. “넌 뭐야.” “섹스용 안드로이드입니다.” 우연히 들른 한 모텔에서 사라진 연인을 꼭 닮은 남성형 섹스돌을 만난다. 빼다 박은 듯 닮은 모습에 존은 단서가 될지도 모를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게 되고. “그럼 로이드(Roid)라고 해.” 섹스돌에게 ‘로이드’란 이름까지 지어 주며 차츰 가까워지는 한편, 기계임에도 인간보다 더 진실한 애정을 쏟는 로이드에게 자꾸 마음이 쏠리는데……. 점점, 섹스돌이 있는 풍경에 익숙해져 가는 존. 진품을 가질 수 있어도, 그는 여전히 복제를 원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