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물거품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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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교한 술수로 사람을 홀려 온 마을을 혼란에 빠트린 저 사특한 마물의 핵을 내가 손에 넣었소!” 믿었던 이의 배신과 되돌릴 수 없는 상실. 절벽 아래로 밀쳐진 리테는 영영 깨어나고 싶지 않은 잠을 청한다. 그리고 하염없이 꿈속을 헤매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잠든 그녀를 건드렸다. “당신이 길드장이야? 보물 사냥꾼이 필요하다던.” “글쎄. 그쪽은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워.” 육지를 밟은 리테에겐 잔혹한 사냥꾼이라는 소문이 붙지만 길드장은 소문보다 그녀가 가져다주는 것들을 믿게 되고. “없는 정보는 만들어서라도 줄게! 우리랑 전속으로 계약하자, 응? 자기야.” 협력자를 얻은 리테는 잃어버린 전부를 되찾아 이번에야말로 물거품이 되어 안식을 찾으리라. 분명히 그렇게 다짐했었다. “이번에 하나를 찾았잖아요. 나머지를 다 찾게 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 여정을 함께할 이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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