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두 번째 황후의 조연 ‘첫 번째 황후’가 되었다. 소심한 성격과 무능함 탓에 황제에게 외면만 당하다가 요절한 리비아 황후 말이다. 문제는 내가 리비아의 장례식에서 그녀와 ‘똑같은’ 모습으로 깨어났다는 것. 모두들 날 ‘부활한 황후’라고 치켜세운다. 하지만 황제만은 알고 있다. 내가 진짜 리비아가 아니라는 걸. “황후의 관을 더럽힌 죄. 사형에 처한다.” 날 죽이려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오로지 살기 위해서. “폐하. 저는 쓸모가 많은 사람입니다. 절 이용하세요.” 1년만 버티자. 남편이 너무너무너무 무섭지만! 진짜 여자 주인공이자 ‘두 번째 황후’가 될 그녀가 나타날 거야. 그럼 난 평화롭게 황궁을 나가면 돼. * 우여곡절 끝에 때는 무르익었다. 난 남편에게 말했다. “약속대로, 이혼해 주세요.” 남편은 날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날 가만히 안아주며 말했다. “절대 안 돼.” “네?” “이제 와서? 절대 못 놔줘.” …이게 아닌데? 황후 일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일까? 집착 없이 이혼하고 싶은데? 아니, 이혼해야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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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전하께서 자결을 명하셨소. 그쪽도 그 꼴로 사느니 죽는 게 낫겠지.” 카사 제국의 버림받은 황자와 정략결혼한 제니아의 왕녀 아우라.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었으나 하루아침에 가족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남편으로부터 죽어 달란 부탁을 받는다. 복수심으로 버티며 탑에 유폐되어 사람 같지 않은 모습으로 살길 3년. 그녀를 버렸던 남편 카를이 황제가 되어 돌아온다. “황후가 되도록 해, 아우라. 널 살린 건 나니까 너도 뭔가를 내어 줘야 계산이 맞지.” 들끓는 증오심으로 황폐해진 그녀는 황후가 되어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카를을 상처 입히고, 증오하고, 이용하기 위하여 무슨 짓이든 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아우라는 깨닫는다. 증오하는 카를에게 끌리는 자신의 모순된 마음을. 그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몇 번이고 도망쳐, 아우라. 난 수백 번이고 수천 번이고 널 붙잡을 테니까.”
“유연수 씨, 당신. 여전히 꼴린다고.” 6년 만에 연수의 앞에 나타난 승혁이 말했다. 그때와 똑같이 스폰 제의를 하며. 6년 전, 연수는 분명히 거절했었다. “당신 같은 저열한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승혁은 연수가 필요한 모든 것을 쥐고 있었다. 혼란에 빠진 연수에게, 승혁이 내민 호텔 룸키. “사흘 후, 7시. 알란 호텔 838호로 와요.” 벗어나 보려 했다. 도망쳐보려고도 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선택지는 단 하나. 호텔로 찾아간 연수는 승혁의 손을 잡고 말했다. “우리 연애해요. 이사님이 말씀하신… 그런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