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일한 구원자. 내 첫사랑이자 주군, 로이드. 그를 위해 가족도 등지고 희생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살리지 마. 괜히 부담스러운 상황만 일어난다고." 이 개새끼가. 하지만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건, 나를 미워하는 줄 알았던 가족들이 나를 대신해 죽었다는 사실이었다. "기회가 또 있다면..." 형용할 수 없는 죄책감과 깊은 배신감 속에 나는 의식을 잃었다. 그대로 죽은 줄 알았건만. 나는 10살 무렵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뭐? 사실은 여기가 책 속이라고? 로이드, 아니 빙의자 김태헌이 주인공인 판타지 하렘 빙의물. 나는 단순히 그를 위해 준비된 도구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 생엔 결정했다. 주인공인 그를 이 소설에서 하차시켜 버리기로. 그 전에, “원래 네 자리에 앉아서 처먹으라고.” “개 같은 성질머리는 여전해.” 나한테 입덕부정기 중인 가족들 교육좀 시키고. #복수물#회귀물#곰같은여주#먼치킨여주#조신남주#계략남주 #가족후회물#가족화해물#성장물
2024년 11월 12일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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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BL 소설, 광공의 계모 딸로 빙의했다. 하필 어린 공이 학대에 방치되어 있던 때로. 이대로 공이 탈출에 성공하면, 나를 죽이러 올 텐데 어쩌지? 살기 위해 공의 밥도 챙기고, 치료도 해 주었더니 그가 수줍게 말한다.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그의 뺨이 복숭아처럼 발그레하게 변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쉽사리 얘기하진 못했다. 당연하지, 어떻게 그걸 쉽게 말하겠어! “괜찮아! 어떤 사람을 좋아하든 네 취향이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우리 애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취향은 존중해드릴게! * * * “……에드윈?” 이제는 떠나려는 날 붙잡은 그가 눈물을 흘렸다. 그러곤 집착으로 일렁거리는 눈빛으로 협박한다. “날 떠나려면 날 죽이고 떠나, 앨리스.” ……세계관 최강자를 어떻게 죽이라는 거죠? 돌연 흑화한 그가 나를 놓아주질 않는다. #피폐BL빙의 #로맨틱코미디(?) #착각물 #주접여주 #모든것이_BL로_필터링되는_여주 #집착남주 #원작광공남주 #토끼의_탈을_쓴_늑대 ※경고: 남주가 살짝 미쳐 있음. 갈수록 더 미침.
악마를 처단하는 용사가 남주인 로맨스 소설에 빙의했는데, 웬걸. 남주가 너무 내 취향이다. 그래서 남주에게 성공적으로 프러포즈도 했는데……. 고대하던 내 성인식 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내가…… 그 흑막이라고?” 내 약혼자가 남주이자 악마 토벌단의 기사인데, 그렇다면 나는 약혼자한테 처형당할 운명인가요…? * 깔끔하게 헤어지고, 죽기 전에 도망칠 생각이었던 나는 의외의 난관에 봉착했다. 핑곗거리를 생각하지 못했던 내가 급히 변명했다. “우리 파혼하자.” “날 납득시킬 이유를 알려주기까진 절대 파혼 못 해줘.” “우리 집 망했어.” 그리고 다음 날, 내 가문으로 루드비히 가문의 절반을 증여하겠다는 편지가 날아왔다. 하는 수 없이 나는 다른 변명을 준비했다. “사실 나 시한부야.” 이틀 뒤, 그는 모든 병을 낫게 한다는 전설의 약초를 캐왔다. 이런, 덤으로 불로초까지…? 어쩔 수 없다. 나는 눈을 꾹 감으며 말했다. “사실 나 다른 사람이 생겼어.” “……그 자식이 누군데?” “하느님.” 그의 눈빛이 스산하게 빛났다. 어쩌면 신도 죽일 것 같은 태세인데……. 나, 파혼할 수 있는 거 맞지? [#책빙의 # 여주 먼치킨 #오해물 #쌍방착각물 #성기사 남주 #다정집착남주 #후회(?)여주 ]
쌍둥이 동생을 잡아먹었다고 구박받다가, 누명을 쓰고 가문에서 쫓겨나는 후회물 여주에 빙의했다. 그런데 이 여주, 가진 게 없어도 너무 없는데? “쫓겨나기 전에 돈부터 쌓자!" 모든 일의 시작엔 돈이 필요하니까. 그렇게 열심히 돈을 벌다 보니 어느덧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는 가짜 딸이 등장하고, 내가 퇴장해야 할 때가 다가왔다. “파렴치하기 짝이 없구나! 이제 넌 우리 가문 사람이 아니다. 썩 나가거라!” “네!” 어차피 내가 없으면 이 가문은 망하거든요. 흔쾌히 돈 가방을 들고 저택을 나갔다. 아, 오늘은 돈으로 위로 좀 받아야겠다. *** 나가랄 땐 언제고, 뒤늦게 찾아온 가족들과 전 약혼자. 모든 오해가 풀렸다고 하면서, 나보고 다시 돌아오란다. “죄송하지만, 저 지금 바빠요.” 나 좀 잊어 줬으면 좋겠다. 이젠 돈 쓰기에도, 연애하기에도 바쁘거든요. #걸크러시 #사이다 #주변 후회 #능력여주 #무심여주 #악마남주 #흑막남주 #(조금 지독한)집착남주
19금 피폐물 소설의 여주 언니로 빙의했다. 게다가 이 소설, 문제가 더 있었다. 바로 납치 감금물이라는 것. ‘……누가 감히 내 동생을 감금해? 절대 그건 안 되지.’ 나와 소중한 동생의 인생은 절대 지켜야만 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남주의 후원자가 되었다. ‘나쁜 생각은 하지도 못하도록 돈쭐을 내주자!’ 이름하야, 남주 행복 찾기 프로젝트였다. *** 그런데 남주가 후원을 거절했다. ‘그런 얄팍한 봉사 정신 말고, 직접적인 대가를 요구하라고?’ 굳이 그쪽에서 대가를 지불해야 마음이 편하다면야. 그런데 얘, 가진 게 없는데 뭐로 갚는다는 거지? “후원자님께 무엇이든 해서 은혜를 갚을게요.” “네가 뭘 하는데?” “뭐든요.” 말간 소년의 얼굴에 박힌 눈동자가 나를 또렷하게 바라보았다. *** -분명 그랬는데, 몇 년 후, 완연한 어른이 되어 돌아온 그가 말했다. “계약은 이행해야죠.” 그때와는 다른, 집착 어린 눈빛을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