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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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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스크포스팀 데네브의 치프, 국제이능력위기관리국의 청사진. S급 빙결 에스퍼 권성혁의 이름 앞에는 수많은 직함이 붙었다. 그에게 S급 가이드 문선혜의 애인이라는 자리는 시답잖은 것인 듯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차가운 공백과 조용한 이별을 선물할 리가 있을까. EX등급 게이트 파라디수스 7차 공략이 실패로 돌아간 날. 6차 공략 도중 얻은 해리성 기억상실, 대외비적 용어로 말하자면 파라디수스의 ‘세례’로 인하여 7차 작전 현장에서 열외된 선혜는 긴급 가이딩 지원 요청을 받고 대상자가 억류된 컨테이너 박스로 향하게 된다. “생일은 세 달이 지났는데, 선물이 다 오네.” “…….” “네가…….” 그곳에서 만난 건, “네?” “네가 올 줄 알고 있었어.” “…….” “문선혜.” 폭주를 코앞에 둔 전 애인 권성혁이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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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자이가르니크(Zeigarnik) 외전

태스크포스팀 데네브의 치프, 국제이능력위기관리국의 청사진. S급 빙결 에스퍼 권성혁의 이름 앞에는 수많은 직함이 붙었다. 그에게 S급 가이드 문선혜의 애인이라는 자리는 시답잖은 것인 듯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차가운 공백과 조용한 이별을 선물할 리가 있을까. EX등급 게이트 <파라디수스> 7차 공략이 실패로 돌아간 날. 6차 공략 도중 얻은 해리성 기억상실, 대외비적 용어로 말하자면 파라디수스의 ‘세례’로 인하여 7차 작전 현장에서 열외된 선혜는 긴급 가이딩 지원 요청을 받고 대상자가 억류된 컨테이너 박스로 향하게 된다. “생일은 세 달이 지났는데, 선물이 다 오네.” “…….” “네가…….” 그곳에서 만난 건, “네?” “네가 올 줄 알고 있었어.” “…….” “문선혜.” 폭주를 코앞에 둔 전 애인 권성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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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Down All Day) 외전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작은 음식점에서 일하는 해주(소피야). 어느 겨울날, 가족을 버리고 오래전 모스크바로 떠났던 아버지가 레드 마피아 ‘미르’에 몸담아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해주는 고민 끝에 모스크바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횡단열차에서 내린 해주를 마중 나온 건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을 ‘미르’의 언더 보스라고 소개한 예브게니 카시야노프였다. “해주. 모스크바는 처음인가?”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블라디보스토크 바깥을 벗어나 본 적이 없어요.” “같이 시내 구경이나 하지.” 그는 탁월하게 매력적이었다. 무턱대고 좋아하기에 그는 너무 가파르고 강렬했지만, 그를 도저히 좋아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해주는 예브게니가 좋았다. “네 아버지는 너를 여기 넘기고 갔어.” 일주일간의 유예가 끝나고, 그의 진의를 알게 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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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유일한 의지처였던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영이 홍콩에 밀입국한 지 7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엄마가 예전에 남긴 유언대로 전당포에 그림 한 장을 가져가게 되고, 그 길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다. “이름.” 눈을 뜨자 어둠 너머로 가장 먼저 보인 건, 홍콩의 두 실세 중 하나인 ‘골든 타이거’ 이태호였다. “……한사영, 입니다.” “나이는?” “스무 살.” “국적.” “한국인…일걸요? 아마도요.” 방구석에서 7년을 갇혀 살았던 자신을 찾을 이유가 전혀 없는, 가장 높은 곳에서 홀로 외롭고 눈부시게 빛나는 남자였다. 사영은 죽어버린 자신의 어머니가 사실은 대단한 위작 화가였다는 사실과 태호가 대화가, 아서 클레멘츠의 마지막 역작인 슬피 우는 알브레히트를 7년째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나중에 누가 너에게 이 그림에 대해 묻거든, 그 사람을 꼭 붙잡아.’ ‘왜?’ ‘너를 세상 밖으로 꺼내 줄 사람이니까…….’ 세상 밖으로 꺼내줄 사람. 엄마가 남긴 말에 따르면, 눈앞에 있는 저 남자가 바로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 줄 사람이었다. 그런데, 분명 구원자일 남자의 눈은 너무나도 검고 가난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협조할게요. 대신….” 이건 동아줄인가, 올가미인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사영은 그를 붙잡았다. 돌아가기 위해.

thumnail

극야(Down All Day)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작은 음식점에서 일하는 해주(소피야). 어느 겨울날, 가족을 버리고 오래전 모스크바로 떠났던 아버지가 레드 마피아 ‘미르’에 몸담아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해주는 고민 끝에 모스크바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횡단열차에서 내린 해주를 마중 나온 건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을 ‘미르’의 언더 보스라고 소개한 예브게니 카시야노프였다. “해주. 모스크바는 처음인가?”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블라디보스토크 바깥을 벗어나 본 적이 없어요.” “같이 시내 구경이나 하지.” 그는 탁월하게 매력적이었다. 무턱대고 좋아하기에 그는 너무 가파르고 강렬했지만, 그를 도저히 좋아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해주는 예브게니가 좋았다. “네 아버지는 너를 여기 넘기고 갔어.” 일주일간의 유예가 끝나고, “섹스는 처음인가?” “시, 싫어…, 하지 마세요. 오지 마…….” “이것도 처음이군.” 그의 진의를 알게 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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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탁생

그래, 저 눈. 저 눈을 보자마자 도망을 갔어야 했는데. “잘 잤습니까?” 충동적인 하룻밤이었다. 누구든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나를 담당하게 될 형사일 줄은 몰랐다. 지난밤에 애원하고 간청해도 포악하게 허리 짓하던 남자가 짓던 비소. 평범한 공무원이라기에는 몸에 밴 태도가 그악한, 권정백 경감. “순서가 좀 엉망이 되긴 했는데. 우리 좀 할 말이 많은 사이라서.” “…….” “이야기 좀 하시죠. 정이림 참고인.” 말을 맺으며 짓는 미소가 참으로 탁월했다. 가장 큰 실수는 술에 취한 것도, 원 나이트 스탠드를 한 것도 아니었다. 하필이면 저 밤의 마귀 같은 남자인 게 문제였다. 아름답고 또 슬퍼서 나의 아픈 손가락이 될 사람. 그리고 저 남자 또한 분명 몰랐을 거다. 나를 만나 버린 실수로, 평생을 집착하고 목을 맸던 숙제를 가차 없이 내버리게 될 거라곤, 전혀.

thumnail

리턴 투 베이스

기내 성희롱 사건으로 지상에 발이 묶여 버린 스튜어디스 윤이서. 하늘에 두고 온 오랜 꿈과 지지부진한 짝사랑에 고전하며 하루하루를 살던 그녀는, 우연히 활주로에서 BAT(Bird Alert Team) 소속 공군 중령 백경을 만나게 된다. “기분 탓인가.” “…….”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부탁보다는 명령이, 자유보다는 복종이 익숙한 남자는 마치 자신을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지지부진한 짝사랑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 경로를 잃어버린 이서의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백경이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본문 발췌] “난 꼴릴 때 꼭 담배 생각이 나던데.” 느끼고 있는 욕망에 대해 고해한 남자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낯으로 잠시 끽연에 몰두했다. 그리고 남자가 눅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분명 그때도 널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어. 틀림없이 그랬던 것 같아.” “…….” “담배 피우고 싶다고.”

thumnail

극야(Down All Day)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작은 음식점에서 일하는 해주(소피야). 어느 겨울날, 가족을 버리고 오래전 모스크바로 떠났던 아버지가 레드 마피아 ‘미르’에 몸담아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해주는 고민 끝에 모스크바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횡단열차에서 내린 해주를 마중 나온 건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을 ‘미르’의 언더 보스라고 소개한 예브게니 카시야노프였다. “해주. 모스크바는 처음인가?”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블라디보스토크 바깥을 벗어나 본 적이 없어요.” “같이 시내 구경이나 하지.” 그는 탁월하게 매력적이었다. 무턱대고 좋아하기에 그는 너무 가파르고 강렬했지만, 그를 도저히 좋아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해주는 예브게니가 좋았다. “네 아버지는 너를 여기 넘기고 갔어.” 일주일간의 유예가 끝나고, “섹스는 처음인가?” “시, 싫어…, 하지 마세요. 오지 마…….” “이것도 처음이군.” 그의 진의를 알게 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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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투 베이스

기내 성희롱 사건으로 지상에 발이 묶여 버린 스튜어디스 윤이서. 하늘에 두고 온 오랜 꿈과 지지부진한 짝사랑에 고전하며 하루하루를 살던 그녀는, 우연히 활주로에서 BAT(Bird Alert Team) 소속 공군 중령 백경을 만나게 된다. “기분 탓인가.” “…….”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부탁보다는 명령이, 자유보다는 복종이 익숙한 남자는 마치 자신을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지지부진한 짝사랑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 경로를 잃어버린 이서의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백경이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본문 발췌] “난 꼴릴 때 꼭 담배 생각이 나던데.” 느끼고 있는 욕망에 대해 고해한 남자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낯으로 잠시 끽연에 몰두했다. 그리고 남자가 눅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분명 그때도 널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어. 틀림없이 그랬던 것 같아.” “…….” “담배 피우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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