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윈 백작의 절륜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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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미쳤다. 가문의 긍지도, 대를 이어야 하는 의무도 저버리고 노예 카일과의 관계에 중독된 로흐샨. 그의 저택에서 온갖 비밀이 춤을 춘다. 부모님의 타살 의혹. 음탕한 체질의 연원. 마음을 빼앗긴 노예의 정체까지. 마침내 백작의 무릎이 바닥에 닿았다. 단 하나를 갖기 위하여 다른 모두를 버려야 한다. 각오를 다진 찬란한 보석안(眼)에 눈물이 들어찼다. 애원이 터져 나왔다. “카일.” 이다지도 사무치는 이름이었던가. “떠나지 마. 떠나지, 말아주세요.” 벌거벗은 몸에 굴종과 탄원을 두른 백작이 거듭 호소하였다. “제발.” ※두 번째 외전 필립 국왕의 임신 중독은 서브 커플 비자크x필립의 이야기입니다※ *비자크(공): 좆이 너무 커서 사람과 해본 적 없는 노예 출신 기사. 충직하고 열렬한 필립의 추종자. 소싯적 왕과 하는 그 짓에 미쳐서 임신을 여섯 번이나 시켰다. *필립(수): 젖꼭지가 커다랗고 밑이 너덜너덜한 관음증 변태. 나라에서 제일가는 미인이자 돈을 밝히는 성군. 출산 경험 다수. 치열한 투쟁 끝에 왕이 되었다. 말버릇은 ‘내 팔자야.’ *공감글귀: “네 사랑은 좆이야?” *** 초승달의 역모에 당해 여장을 하고 달아나던 필립은 근위병 비자크를 만나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그런데 이 근위병, 알고 보니 신분 상승 욕구에 미친 노예였다. 필립은 그 비참한 굴레를 벗겨주는 대신 그의 영원한 충성을 요구하는데. “바보 자식, 이게 무슨 레이디의 애인 임명식인 줄 알아…!” 한참 만에야 필립은 퍼붓는 입맞춤으로부터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피범벅인 필립의 코끝까지 마저 살뜰히 혀로 닦아낸 비자크가 서임에 회답해 온 것이다. “전하께 제 영혼을 바칩니다.” “…….” “제 육신을 바칩니다. 피를 바칩니다.” “…….” “제 사랑을 바칩니다.” 사랑이 뭐야. 좆까지 바치겠네, 아주. 필립이 이처럼 지나친 기사의 열렬함에 어이없어할 때였다. 그의 다친 손등에 입맞춤을 퍼부은 비자크가 뺨을 비비며 속삭여왔다. “부디 가져주십시오, 전하.” “…흥. 배신하면 죽는다.”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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