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셔야죠, 법사님?
작가비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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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레카’에서 아이템 거래로 생활비를 벌던 단우는 전역 후 복귀한 게임에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모는 유저 힐잘함을 만난다. [전체] 온니법사Lv999 : 돈 모을 시간 필요한데 [전체] 힐잘함 : 거지도 아니고 창고에 2억도 없나ㅡㅡ [전체] 온니법사Lv999 : 거지라서 죄송하네요 단우는 새로 생긴 몬스터 투기장으로 골드를 벌려 하고, 족집게처럼 승리를 점치는 힐잘함이 훈수를 들며 도와준다. [귓속말] 힐잘함 : 내 돈 잃으면 책임질 거임? [귓속말] 온니법사Lv999 : 아직은 내 돈인데요 [귓속말] 힐잘함 : 어차피 내 거 될 거잖아 힐잘함은 채무 관계를 이유로 단우에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고, 단우도 어느새 그에 익숙해진다. 그러나 어느 날. 심야 알바를 나갔다가 사고를 당해 휴대폰이 망가지며, 단우는 힐잘함과 연락할 수단을 잃게 된다. [힐] 또 잠수 타면 그땐 직접 잡으러 간다 그렇게 약속했던 것을 본의 아니게 어기게 된 단우는 힐잘함이 실망했을까 두려워진 마음을 깨닫는다. 친구 비슷한 관계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다 망쳐 버린 게 아닐까? 겨우 퇴원한 후 깁스를 달고 PC방에 출근한 날. "찾았다." 단우의 앞에 그가 정말로 나타난다. "빚 갚으셔야죠, 법사님." 못됐는데 나쁘진 않고, 착하진 않은데 친절한 이상한 사람. 해신과의 대면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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