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뷰
작가여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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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청하만을 따르던 태강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어수룩하던 열여덟의 백강현은, 흠잡을 데 없는 성숙한 어른이 되었다. “선생님. 당신의 제자로서, 한 가지 가르쳐 드릴까요.” “…….” “남자가 혼자 사는 집에 오라고 하면, 의심부터 해요. 똑똑한 여자가 왜 이렇게 순진하게 굴어.” 한때 청하는 백강현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결벽증에 피 공포증, 사람을 꺼려 하면서도 자신을 볼 땐 수줍게 볼을 붉히던 소년을. 그러나 “궁금하지 않아요? 이 새낀 뭘까, 어디서 뒹굴던 개새끼이길래 백강현의 낯짝으로 여기 있는 걸까?” “…무슨 말을.” “맞춰 봐요. 나는, 누구일까?” 이 남자는, 백강현이 아니다. 백강현의 탈을 쓴 이방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나를 가르쳐요. 서툰 내가, 완벽한 백강현이 될 수 있도록.” 표지 일러스트 : 김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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