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
작가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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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예능국 PD 서의주. 새 프로그램 촬영을 목전에 둔 그는 우연히 오래전 알던 꼬맹이와 재회한다. ‘저는 표이범이고요, 서의경하고 결혼할 거예요.’ 어렸을 적 서의주의 친형인 서의경과 결혼하겠다며 나타났던 꼬맹이는 어느새 다 자라 있었다. 더는 작고 마른 열 살 아이가 아니라 고개를 젖혀 올려다 봐야 하는 어른이 되었으나 서의주는 알고 있었다. 그는 사실, ‘결혼하러 왔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신의 친형을 쫓아다니는 어린애일 뿐이다. 물정 모르는 표이범을 여전히 열 살 꼬맹이로만 보는 서의주는 같이 새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동안 그에게 좋은 형이 되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의 어리광이, 자신을 향하는 눈빛이, 어딘가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형은, 저런 게 취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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