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살
작가당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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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서문) ※강압적관계, 가스라이팅 등 비도덕 요소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명망 높은 최씨 가문의 삼대독자인 지한에게 김서온은 늘 눈엣가시였다. 더부살이하는 고아 주제에 집안의 장남 행세를 하고, 아비의 총애를 빼앗고, 이제는 혼처까지 앗아가려 한다. 결국 가솔들이 집을 비운 날, 서온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미약을 사용하는데... * * * “형님, 제가 싫으십니까?” “…….” “저 또한 형님이 죽도록 싫었습니다. 존경심 같은 건 일절 없었지요. 알아서 사라지게 손을 쓰든 내 손으로 직접 처리하든, 실컷 짓밟고 언젠간 눈앞에서 치울 생각이었습니다. 한데 그 일이 있고난 후 지금까지 계속…” 턱을 쥔 서온의 손에 지그시 힘이 들어갔다. “형님 생각하면서 수음했어요.” 나락처럼 낮은 속삭임에 지한의 눈이 크게 뜨였다. “…미쳤느냐?” “저는 지금 멀쩡한데요.” 서온이 슬며시 웃었다. “좀 차분히 돈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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