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코어 필름(Softcore Film)
작가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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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빚 갚으면 뭐 할 거야.” “……떠날 거예요.” 이따위 대답이나 지껄이니까 다정하게 대해 줄 수가 없었다. 해준이 눈썹까지 찌푸리며 인상을 구겼다. “그래, 근데 너 연기하는 꼬라지 보니까 그럴 일은 없겠더라.” “…….” “죽어라 해 봐. 그런다고 네가 뜨나.” 여원은 비꼬듯이 던진 해준의 말에 긍정했다. 억울할 것도 없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평생을 현해준에게 잡혀 살게 될 것이다. 하고 싶지도 않은 연기를 꾸역꾸역해 나가며, 밥보다 욕을 더 배불리 처먹는 삶, 이자가 쌓이지 않게 해준의 좆을 빨며 전전긍긍하는 삶. 이것보다 더한 나락이 있을까. 해준은 나락에 잠긴 여원의 손을 잡아 주저앉혔다. 소파의 등받이에 몸이 닿기도 전에 입술이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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