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후궁에게 살해당한 조선의 왕비?!' 시험을 보다가 갑자기 전생을 떠올리게 된 민주. 크게 당황하지만, 전생보다 중요한 것은 대입이었기에 애써 마음을 추스른다. 하지만 전생의 철천지 원수였던 후궁이 민주를 찾아오고 뒤이어 전생에 남편이었던 왕까지 나타나면서 민주의 수험생활은 위기를 맞는데.... '전생이고 나발이고 제발 공부 좀 하자!!'
148, 149... 150. 150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오늘 당신은 반/드/시 죽어야만 합니다. *** 먼 미래, 인류는 마침내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숙원을 이룬다. 인체 배양과 이식 기술은 인류에게 무한한 젊음을 선사했지만 지구는 400억명이 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었고, 영생은 곧 재앙으로 돌변했다. 이에, 세계 정부는 인류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지위고하를 막론한 150세는 죽는다는 특단의 법을 제정한다. - 당신은 150세 안락사 대상자입니다. 저와 함께 가시지요. - 동행하지 않는다면 즉결 처형입니다. 영생을 갈망하는 '거부자' 에일리. 영원한 삶을 선사하는 동시에 생명을 빼앗는 '배양사' 에드워드. 이 세계에는 완벽한 선인도 악인도 없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혀진 세상은 분명히 잘못됐다. 그들이 새롭게 만들어 나갈 세상은 유한할 것인가, 무한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