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사는 음악천재

오랜 소꿉친구였던 세운과 도빈. 두 사람간의 은밀하고도 팽팽했던 줄타기는 새롭게 등장한 대범과 연찬이라는 자극으로 인해 끊어지기 직전이다. 세운은 성소수자로서의 자신을 직면하기 두려워하지만, 대범에게 이끌려 옷장 밖으로 '걸어나오기로' 결심한다.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세운과 도빈의 관계는 새로운 인물인 대범과 연찬의 등장으로 묘한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하는데....

동화같은 마을, 열여섯 소년 소녀의 만남. 하나 하나의 천조각을 이어붙여 만든 퀼트와 같이, 완전하지 않은 동시에 완전한 사랑 이야기.

이강아 서른 살, 아직은 삶이 어렵기만 한 그녀와 이삭, 사랑 외엔 두려운 것이 없는 열여덟 소년. 두 사람,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