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알바 생활을 청산하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한국을 떠나려던 '계천희'. 하지만 실수로 승천을 3개월 앞둔 이무기의 여의주를 건드리고 만다. "제가 당신 여의주가 됐다구요?!" 자신이 승천하기 전까진 한국을 떠날 수 없다는 이무기 '무룡'. "그래도 꽤 나쁘지 않을 걸? 여의주는 행운을 부르거든." 그렇게 인간과 이무기의 용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1931년 경성의 리원은 어느 날 갑자기 누명을 쓰게 된 오빠를 따라 도망치다 괴한의 습격을 받아 쓰러지게 된다. 그렇게 눈을 뜬 곳은 21세기 대한민국! 어안이 벙벙한 리원에게 감독은 '당신, 살아있는 온리원같아!'라며 여주인공의 배역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영화의 내용은 자신의 과거 이야기, 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오빠에게 누명을 씌운 범인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배역을 맡게 된 리원은 퇴물 아이돌이자 영화 속 '온재원' 배역을 맡게 된 도하제의 집에서 머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