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유산을 상속하는 조건은 결혼. 곤경에 처한 엄마를 구하기 위해 리아는 서둘러 약혼하지만 결혼식 전날 밤, 약혼자도 리아의 유산이 목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으니… 어쩔 수 없지. 실의에 잠긴 채 결혼식을 취소하는 리아. 그런 그녀를 위로한 것은 약혼자의 형이자 이탈리아의 부호인 마르코였다. 아내를 잃은 지 얼마 안 된 그는 리아에게 어린 아들의 가정교사가 되어 달라고 말한다. 어떤 조건이든 상관없다는 그의 말에 리아는 기간 한정 결혼을 제안하는데?!
근무처인 카페 바에서 첫눈에 반한 이탈리아의 대부호 레안드로와 동거를 시작한 마르니. 일 년 후 사랑으로 가득한 날을 보내면서도 마르니의 마음은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절대 자신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나에 대해 알려고도 안 해. 나는 당신의 연인이 아닌 거야? 마르니는 레안드로에게 속 마음을 드러내지만 그는 잔혹한 말을 던진다. 당신은 정부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라고. 상처 입고 레안드로의 곁을 떠난 마르니였지만 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돈은 얼마든지 주지. 딸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줘.」 대부호 살바토레는 언어치료사인 달시가 일하는 병원으로 찾아와 다짜고짜 위와 같이 요구한다. 달시는 사랑스러운 그의 딸의 모습에 매료되어 일을 승낙했고, 살바토레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시를 바로 시칠리아의 성으로 데리고 간다. 아내를 사고로 잃었다는 그의 마음속에서 갑옷에 둘러싸인 듯한 깊은 고독을 느낀 달시. 그에게 평온을 주고 싶었던 달시는 곧 자신이 살바토레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던지는 살바토레. 하지만 사고 이후, 아내에 대한 그의 기억은 모두 지워져 있는데… 과연 그 전말은…?!
그리스인 재벌의 애인인 엄마를 따라서 루이즈는 어릴 때부터 에게해의 작은 섬에 있는 저택을 자주 찾아갔었다. 그리고 그 재벌의 아들 데미트리에게 몰래 연정을 품고 있었지만… 그 때는 엄마를 매춘부라고 매도하는 악마 같은 남자일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지금까지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었던 그는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그녀의 몸과 마음을 빼앗는다. 「넌 복수의 도구로 이용당한 거야」 엄마의 말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은 루이즈. 그로부터 7년, 루이즈는 다시 그와 재회하게 되는데―
로렌은 오늘 저녁, 연인 라몬에게 임신한 사실을 말하려 했다. 그런데 그는 사실 스페인 공작가의 후계자로 언젠가 귀족 신부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선언한다. 당신은 한때의 정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에 슬픔에 젖은 로렌은 아무 말없이 그의 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일 년 후 그녀가 일하는 변호사 사무실에 갑자기 라몬이 나타나 일을 의뢰한다. 그는 대체 어쩔 셈일까? 아이에 대해 알게 되면 어쩌지? 재회한 그의 뜨거운 눈동자는 여전히 나를 타오르게 하는데…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탐신은 그 아름다움 때문에 그랜저 백작 부인 자리를 노린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뿐인데도. 백작의 친구 브루노는 탐신을 어떻게든 백작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일을 꾸민다. 그리고 브루노는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으로 탐신에게 다가가, 순식간에 그녀를 그의 침대에서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그건 모두 백작에게 탐신이 얼마나 가벼운 여자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덫이었는데…!
비가 내리는 쌀쌀한 밤, 베스는 간신히 사르데냐의 오래된 성에 도착했다. 차갑고 견고한 성…. 성주이자 은행가인 체자리오 피라스도 이런 차가운 인물일까…? 느닷없이 런던에서 찾아온 베스를 보며 체자리오는 성가시다는 표정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스는 그의 얼굴의 상처와, 어딘가 어두운 그림자가 느껴지는 잘생긴 외모에 매력을 느낀다. 아니, 지금은 남자한테 넋을 잃고 있을 때가 아니야. 베스는 품속의 갓난아기를 고쳐 안았다. 「여기에 온 건, 이 아이가 당신의 아이이기 때문이에요.」
혼자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줄리엣은 거래처를 잃은 충격에 고급차를 들이받고 만다! 그 고급차에서 우아하게 내린 남자는 그녀와의 계약을 끊은 대기업의 임원 라파엘 카시야스였다. 벌벌 떨면서 용서를 비는 줄리엣에게 그가 변상 대신 제안한 건 [내 아내가 되어줬으면 해. 보수는 3개월에 500만 파운드] 차기 CEO가 되기 위해 부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매일 다른 미녀와 타블로이드지를 떠들썩하게 하는 그와 비즈니스로 사랑 없는 결혼이라고?!
카리스마 레이서로 이름을 날리는 라파엘 산티니를 취재하러 간 신문기자 이든. 구불거리는 흑발의 ‘섹시한 이탈리아 남성’이라고 칭송받는 그는 4년 전까지 이든의 연인이었다. 그래,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를 둘러싼 그 불길한 음모에 휘말리기 전까지는…. 그때 그는 내 말은 전혀 믿어주지 않은 채, 배신자 창녀라고 날 깎아내리며 이탈리아에서 쫓아냈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 눈앞에 있는 이 남자의 눈동자에는 숨길 수 없는 욕망이 넘실거리고 있는 걸까…?
2년 만에 이탈리아 후작이자 실업가인 남편 콘스탄틴에게 돌아온 이소벨. 모든 것은 탄광촌 출신인 그녀에겐 분에 맞지 않던 결혼과 남편의 변심, 그리고 견딜 수 없었던 과거에 매듭을 짓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여전히 강렬한 매력과 압도적인 오오라를 풍기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난 이혼 수속을 하러 온 거야. 더는 2년 전의 내가 아니라고! 이소벨은 그렇게 자신을 다잡으려 애쓰지만 콘스탄틴은 그녀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뜨거운 키스를 하고,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한다. 둘 사이에는 사랑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신인 연극배우인 미나는 객석에서 쳐다보는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세상 제일 섹시한 그는 자신을 악셀이라고 소개한다. 무대 뒤풀이 후 둘은 급격하게 가까워져 뜨거운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가 북유럽의 공국 스토르발의 대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다 인터넷에 두 사람이 호텔로 들어가는 사진까지 유출된다. 화제 만들기를 위해 이용당했다고 오해한 악셀은 그녀를 매도하고 모습을 감추고 만다. 내 사랑을 믿어줘... 미나는 그를 쫓아 추운 북쪽 나라로 향하는데?
신랑의 배신을 알게 된 아테네는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도망친다. 식장 2층에서 떨어진 그녀를 받아준 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루카. 하지만 이게 어마어마한 스캔들이 된다. 신부를 빼앗았다고 보도가 나는 바람에 루카는 약혼 파기를 당하고 만 것이다. 유언 때문에 한 계약 약혼이었지만, 35살 생일까지 결혼하지 못하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 당황한 루카는 갈 곳이 없는 아테네에게 백만 파운드를 주고 일 년 기한의 위장결혼을 제안하고...?! (할리퀸) [시크 길들이기] 스핀오프 작품
대부호의 후계자 안드레아스는 아버지의 새 가정부 아일라를 소개받는다. 그녀의 미모와 차분한 모습에 끌린 안드레아스는 자기도 모르게 아일라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마는데…. 그로부터 1년 반이 흐른 후, 안드레아스는 돌연 아버지의 재혼 소식을 듣게 되고, 그 상대가 아일라라는 걸 알고는 동요를 감추지 못한다. 황급히 아버지를 찾은 그는 아버지의 곁을 충실히 지키는 아일라의 모습을 보게 되지만, 무언가가 이상함도 느낀다. 한편 아일라에겐 안드레아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셰프 레베카는 유능한 변호사 단테의 저택에 입주해서 솜씨를 발휘하는 한편, 완벽한 외모를 가진 섹시한 그에게 남몰래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밤, 단테의 교묘한 유혹에 레베카는 몸 속에 소용돌이치는 갈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잠자리를 함께해 버린다. 다음날 아침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사직의 뜻을 전하자 그는 완강하게 거부하고, 놀랍게도 별장에서 한 달 동안 동거하자고 명령한다. 거기에 사랑은 없다. 그저 레베카를 충분히 맛보기 위한 한 달. 플레이보이의 독니에 걸린 그녀의 운명은…?
그리스 부호 플레이보이 상사 알레코스를 짝사랑하는 비서 사라. 지금까지는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머니의 [남자를 믿으면 안 돼]라는 저주 같은 말에 매여 살았다. 하지만 나는 달라지고 싶어... 수수한 비서인 채로 끝나고 싶진 않아. 휴가가 끝나고 몰라볼 정도로 변신한 사라에게 놀란 알레코스는 연인이 생겼냐며 그녀를 추궁하다 하마터면 키스하기 직전까지 가게 되고?! 거기다 사랑을 한심한 짓이라고 말하는 그의 연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화려한 연애 편력”, “남자 친구는 하룻밤 한정” 미디어에서 만든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수수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 인기 모델 애너. 하지만 그녀를 오해해서 노골적인 유혹을 던지는 남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스 굴지의 억만장자 데이먼 쿠바리스도 그중 한 사람. 매몰차게 거절한 애너였지만, 며칠 후 그녀는 그리스 남자의 자존심을 만만하게 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데이먼과 두 사람만의 저녁 식사를 승낙하지 않으면, 애너와 관련된 자선기금이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하는데….
아리스토 왕국의 공주인 키티는 왕실주최 파티가 열린 밤에 그리스 해운왕 니코스에게 메이드로 오해받고 만다. 밝은 성격의 동생과 달리 내성적인 그녀는 사교활동을 좋아하지 않았고 남자와 사귄 경험도 없었다. 그가 이름을 묻자 키티는 그만 가짜 이름을 말하고 만다. 공주라고 알리면 불쌍하게 쳐다볼 테니까. 무도회를 빠져나온 키티는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혼자서 알몸으로 밤바다를 헤엄치다가 같은 시각 그곳에 온 니코스와 마법 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아버지는 행방불명, 저금도 바닥나고 거기다 집에 불까지 나자 사브리나는 대대로 물려받은 저택을 매각하기로 결심했다. 그런 때에 의외의 인물이 저택을 방문했다. 크루즈 델가도! 예전에 아버지가 고용했던 가난한 청년은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고 대부호가 되어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10년 전,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입장이 역전되었다. 사브리나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크루즈는 당장 자금 지원을 제안했다. 그녀가 반년 동안 그의 정부가 되겠다는 계약에 따른다면, 이라는 비정한 조건을 붙여서.
렉시는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요트에 탄 거만한 남자를 구조한다. 그녀의 입술을 빼앗은 그의 정체는 젠하브의 국왕 카디르! 가십 사이트를 떠들썩하게 하는 플레이보이다. 고액의 보수로 국왕 전용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라고 권유받았지만 렉시는 거절한다. 하지만 양녀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렉시가 간신히 찾아낸 친엄마를 위해 큰돈이 필요해져 반년의 계약을 받아들인다. 정략결혼이 결정되어 있는 국왕의 마지막 자유에 휘둘리면 안 되는데... 키스는 이성을 빼앗고?!
주간지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나비라 불리는 아리아나 앞에 오만하고 관능적인 이탈리아 사내가 나타났다. “제 이름은 산티노 바사리. 당신의 새로운 보디가드입니다.” 또 아버지가 어리석은 딸을 감시하기 위해서 고용했구나. 드디어 자립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는데…. 진절머리가 난 그녀는 그를 도발하여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그것이 산티노의 욕망을 돋우는 일이 되는지도 모른 채…. 입술을 빼앗긴 아리아나는 몰래 별장을 빠져나간다. 그가 내뿜는 위험한 향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런던에서 작은 인테리어점을 운영하는 제스는 무단결근 중인 종업원 안젤로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현관 벨이 울리고 안젤로라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거기엔 멋지지만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이름은 드라고. 이탈리아의 대부호로 사촌인 안젤로가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말해주러 온 것이었다. 드라고의 부탁으로 제스는 병원이 있는 베네치아로 가지만, 베네치아에 도착하자 드라고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녀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자신의 궁전에 가두는데…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이자 억만장자 자렉을 담당하게 된 임상심리사 홀리. 소문대로 자기 멋대로인 자렉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와 스키를 타러 간 홀리는 눈사태에 휘말려, 산장에서 단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서로 몸을 기대고 그를 괴롭히는 악몽과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알게 된 홀리는 방탕한 그의 가면 밑에 숨겨진 진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열을 나눈다. 자렉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그녀였지만 그 마음을 솔직히 전할 수 없는 심각한 이유가 있었는데-
백작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엘라는 "얼음 공주"라고 불리며, 악단 남자들에게서 경원시 되고 있었다. 파리 공연 후 리셉션에서 위험한 향기의 러시아인 대부호 바딤이 유혹하지만, 그는 유명한 플레이보이. 아버지처럼 여자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남자였다. 가까이해선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폭풍우가 치던 날 밤, 욕망에 타오르는 그의 뜨거운 품에 몸을 맡기고 만다. 하지만 숫처녀라는 사실을 안 그는 "순결을 준 대가로 마음을 원하는 건 사양이야"라며 차가운 눈동자로 엘라를 뿌리치고 마는데…!
의붓아버지의 생신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아말피를 방문한 올라는 원치 않던 재회에 절망한다. 대부호 토레…. 피가 섞이지 않은 오빠이자, 올라가 8년 전 순결을 바친 상대인 그는 서로가 정체를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올라가 아버지 재혼 상대의 딸이라는 걸 알자 그녀도 재산이 목적인 헤픈 여자라 단정 짓고 올라를 차갑게 뿌리쳤다. 그 후로 그를 계속 피해왔건만…. 옛날보다 더 매력적이 됐을 줄이야! 거기다 그녀가 구직 중이라는 걸 안 토레는 올라를 자신의 직속 비서로 고용하겠다고 하는데?!
휴가를 보내러 온 시칠리아 섬의 리조트에서 크리스틴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상대는 열두 살 이상이나 나이가 많은 시칠리아의 대부호 세르지오. 여름의 불타오르는 듯한 첫사랑. 하지만 생애 유일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건 그녀뿐이었다. 그는 가족을 만들 생각은 없고 크리스틴을 그저 옆에 두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되라는 거야?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억누르며 크리스틴은 이별을 고한다. 4년 후, 아이를 끌어안고 곤궁한 생활을 하던 크리스틴은 신문을 통해 그의 약혼을 알게 되는데…?! *「[할리퀸] 기억 속의 목소리」 스핀오프 작품.
'니콜로 챗스필드를 런던에 데리고 오라고?' CEO인 상사의 명령에 비서인 소피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잘생긴 외모와 달리 위험한 분위기를 내뿜는 그는 오랫동안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철벽을 치고 폐허 같은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그 집에서 살게 된 소피는 늦은 밤 섬뜩한 신음을 듣게 된다. 소리가 나는 니콜로의 방으로 가 봤더니, 거기에는 몸의 절반이 화상 자국으로 뒤덮인 니콜로가 악몽에 시달리며 끙끙대고 있는데…!
이탈리아 대부호와의 신분이 다른 결혼에 종지부를 찍은 지 8년, 청소부이던 시에나는 화장품 회사를 차려 대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신문 기사에서 전 남편 니코의 재혼 소식을 알게 된 그녀는, [이제 니코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확인하기 위해 추억의 땅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기사였고 교회에서는 그의 동생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그러자 뒤에서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코와의 재회를 거부하지 못하고 정열에 몸이 달아오르는 시에나. 또다시 그와의 아이를 임신하고 니코에게서 잔혹한 말을 듣게 될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