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부호와의 신분이 다른 결혼에 종지부를 찍은 지 8년, 청소부이던 시에나는 화장품 회사를 차려 대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신문 기사에서 전 남편 니코의 재혼 소식을 알게 된 그녀는, [이제 니코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확인하기 위해 추억의 땅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기사였고 교회에서는 그의 동생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그러자 뒤에서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코와의 재회를 거부하지 못하고 정열에 몸이 달아오르는 시에나. 또다시 그와의 아이를 임신하고 니코에게서 잔혹한 말을 듣게 될 줄도 모르고...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하는 조건은 결혼. 곤경에 처한 엄마를 구하기 위해 리아는 서둘러 약혼하지만 결혼식 전날 밤, 약혼자도 리아의 유산이 목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으니… 어쩔 수 없지. 실의에 잠긴 채 결혼식을 취소하는 리아. 그런 그녀를 위로한 것은 약혼자의 형이자 이탈리아의 부호인 마르코였다. 아내를 잃은 지 얼마 안 된 그는 리아에게 어린 아들의 가정교사가 되어 달라고 말한다. 어떤 조건이든 상관없다는 그의 말에 리아는 기간 한정 결혼을 제안하는데?!
2년 만에 이탈리아 후작이자 실업가인 남편 콘스탄틴에게 돌아온 이소벨. 모든 것은 탄광촌 출신인 그녀에겐 분에 맞지 않던 결혼과 남편의 변심, 그리고 견딜 수 없었던 과거에 매듭을 짓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여전히 강렬한 매력과 압도적인 오오라를 풍기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난 이혼 수속을 하러 온 거야. 더는 2년 전의 내가 아니라고! 이소벨은 그렇게 자신을 다잡으려 애쓰지만 콘스탄틴은 그녀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뜨거운 키스를 하고,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한다. 둘 사이에는 사랑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신인 연극배우인 미나는 객석에서 쳐다보는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세상 제일 섹시한 그는 자신을 악셀이라고 소개한다. 무대 뒤풀이 후 둘은 급격하게 가까워져 뜨거운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가 북유럽의 공국 스토르발의 대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다 인터넷에 두 사람이 호텔로 들어가는 사진까지 유출된다. 화제 만들기를 위해 이용당했다고 오해한 악셀은 그녀를 매도하고 모습을 감추고 만다. 내 사랑을 믿어줘... 미나는 그를 쫓아 추운 북쪽 나라로 향하는데?
신랑의 배신을 알게 된 아테네는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도망친다. 식장 2층에서 떨어진 그녀를 받아준 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루카. 하지만 이게 어마어마한 스캔들이 된다. 신부를 빼앗았다고 보도가 나는 바람에 루카는 약혼 파기를 당하고 만 것이다. 유언 때문에 한 계약 약혼이었지만, 35살 생일까지 결혼하지 못하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 당황한 루카는 갈 곳이 없는 아테네에게 백만 파운드를 주고 일 년 기한의 위장결혼을 제안하고...?! (할리퀸) [시크 길들이기] 스핀오프 작품
대부호의 후계자 안드레아스는 아버지의 새 가정부 아일라를 소개받는다. 그녀의 미모와 차분한 모습에 끌린 안드레아스는 자기도 모르게 아일라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마는데…. 그로부터 1년 반이 흐른 후, 안드레아스는 돌연 아버지의 재혼 소식을 듣게 되고, 그 상대가 아일라라는 걸 알고는 동요를 감추지 못한다. 황급히 아버지를 찾은 그는 아버지의 곁을 충실히 지키는 아일라의 모습을 보게 되지만, 무언가가 이상함도 느낀다. 한편 아일라에겐 안드레아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셰프 레베카는 유능한 변호사 단테의 저택에 입주해서 솜씨를 발휘하는 한편, 완벽한 외모를 가진 섹시한 그에게 남몰래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밤, 단테의 교묘한 유혹에 레베카는 몸 속에 소용돌이치는 갈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잠자리를 함께해 버린다. 다음날 아침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사직의 뜻을 전하자 그는 완강하게 거부하고, 놀랍게도 별장에서 한 달 동안 동거하자고 명령한다. 거기에 사랑은 없다. 그저 레베카를 충분히 맛보기 위한 한 달. 플레이보이의 독니에 걸린 그녀의 운명은…?
그리스 부호 플레이보이 상사 알레코스를 짝사랑하는 비서 사라. 지금까지는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머니의 [남자를 믿으면 안 돼]라는 저주 같은 말에 매여 살았다. 하지만 나는 달라지고 싶어... 수수한 비서인 채로 끝나고 싶진 않아. 휴가가 끝나고 몰라볼 정도로 변신한 사라에게 놀란 알레코스는 연인이 생겼냐며 그녀를 추궁하다 하마터면 키스하기 직전까지 가게 되고?! 거기다 사랑을 한심한 짓이라고 말하는 그의 연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화려한 연애 편력”, “남자 친구는 하룻밤 한정” 미디어에서 만든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수수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 인기 모델 애너. 하지만 그녀를 오해해서 노골적인 유혹을 던지는 남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스 굴지의 억만장자 데이먼 쿠바리스도 그중 한 사람. 매몰차게 거절한 애너였지만, 며칠 후 그녀는 그리스 남자의 자존심을 만만하게 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데이먼과 두 사람만의 저녁 식사를 승낙하지 않으면, 애너와 관련된 자선기금이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하는데….
아리스토 왕국의 공주인 키티는 왕실주최 파티가 열린 밤에 그리스 해운왕 니코스에게 메이드로 오해받고 만다. 밝은 성격의 동생과 달리 내성적인 그녀는 사교활동을 좋아하지 않았고 남자와 사귄 경험도 없었다. 그가 이름을 묻자 키티는 그만 가짜 이름을 말하고 만다. 공주라고 알리면 불쌍하게 쳐다볼 테니까. 무도회를 빠져나온 키티는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혼자서 알몸으로 밤바다를 헤엄치다가 같은 시각 그곳에 온 니코스와 마법 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아버지는 행방불명, 저금도 바닥나고 거기다 집에 불까지 나자 사브리나는 대대로 물려받은 저택을 매각하기로 결심했다. 그런 때에 의외의 인물이 저택을 방문했다. 크루즈 델가도! 예전에 아버지가 고용했던 가난한 청년은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고 대부호가 되어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10년 전,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입장이 역전되었다. 사브리나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크루즈는 당장 자금 지원을 제안했다. 그녀가 반년 동안 그의 정부가 되겠다는 계약에 따른다면, 이라는 비정한 조건을 붙여서.
렉시는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요트에 탄 거만한 남자를 구조한다. 그녀의 입술을 빼앗은 그의 정체는 젠하브의 국왕 카디르! 가십 사이트를 떠들썩하게 하는 플레이보이다. 고액의 보수로 국왕 전용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라고 권유받았지만 렉시는 거절한다. 하지만 양녀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렉시가 간신히 찾아낸 친엄마를 위해 큰돈이 필요해져 반년의 계약을 받아들인다. 정략결혼이 결정되어 있는 국왕의 마지막 자유에 휘둘리면 안 되는데... 키스는 이성을 빼앗고?!
주간지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나비라 불리는 아리아나 앞에 오만하고 관능적인 이탈리아 사내가 나타났다. “제 이름은 산티노 바사리. 당신의 새로운 보디가드입니다.” 또 아버지가 어리석은 딸을 감시하기 위해서 고용했구나. 드디어 자립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는데…. 진절머리가 난 그녀는 그를 도발하여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그것이 산티노의 욕망을 돋우는 일이 되는지도 모른 채…. 입술을 빼앗긴 아리아나는 몰래 별장을 빠져나간다. 그가 내뿜는 위험한 향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런던에서 작은 인테리어점을 운영하는 제스는 무단결근 중인 종업원 안젤로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현관 벨이 울리고 안젤로라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거기엔 멋지지만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이름은 드라고. 이탈리아의 대부호로 사촌인 안젤로가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말해주러 온 것이었다. 드라고의 부탁으로 제스는 병원이 있는 베네치아로 가지만, 베네치아에 도착하자 드라고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녀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자신의 궁전에 가두는데…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이자 억만장자 자렉을 담당하게 된 임상심리사 홀리. 소문대로 자기 멋대로인 자렉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와 스키를 타러 간 홀리는 눈사태에 휘말려, 산장에서 단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서로 몸을 기대고 그를 괴롭히는 악몽과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알게 된 홀리는 방탕한 그의 가면 밑에 숨겨진 진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열을 나눈다. 자렉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그녀였지만 그 마음을 솔직히 전할 수 없는 심각한 이유가 있었는데-
백작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엘라는 "얼음 공주"라고 불리며, 악단 남자들에게서 경원시 되고 있었다. 파리 공연 후 리셉션에서 위험한 향기의 러시아인 대부호 바딤이 유혹하지만, 그는 유명한 플레이보이. 아버지처럼 여자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남자였다. 가까이해선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폭풍우가 치던 날 밤, 욕망에 타오르는 그의 뜨거운 품에 몸을 맡기고 만다. 하지만 숫처녀라는 사실을 안 그는 "순결을 준 대가로 마음을 원하는 건 사양이야"라며 차가운 눈동자로 엘라를 뿌리치고 마는데…!
의붓아버지의 생신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아말피를 방문한 올라는 원치 않던 재회에 절망한다. 대부호 토레…. 피가 섞이지 않은 오빠이자, 올라가 8년 전 순결을 바친 상대인 그는 서로가 정체를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올라가 아버지 재혼 상대의 딸이라는 걸 알자 그녀도 재산이 목적인 헤픈 여자라 단정 짓고 올라를 차갑게 뿌리쳤다. 그 후로 그를 계속 피해왔건만…. 옛날보다 더 매력적이 됐을 줄이야! 거기다 그녀가 구직 중이라는 걸 안 토레는 올라를 자신의 직속 비서로 고용하겠다고 하는데?!
휴가를 보내러 온 시칠리아 섬의 리조트에서 크리스틴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상대는 열두 살 이상이나 나이가 많은 시칠리아의 대부호 세르지오. 여름의 불타오르는 듯한 첫사랑. 하지만 생애 유일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건 그녀뿐이었다. 그는 가족을 만들 생각은 없고 크리스틴을 그저 옆에 두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되라는 거야?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억누르며 크리스틴은 이별을 고한다. 4년 후, 아이를 끌어안고 곤궁한 생활을 하던 크리스틴은 신문을 통해 그의 약혼을 알게 되는데…?! *「[할리퀸] 기억 속의 목소리」 스핀오프 작품.
'니콜로 챗스필드를 런던에 데리고 오라고?' CEO인 상사의 명령에 비서인 소피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잘생긴 외모와 달리 위험한 분위기를 내뿜는 그는 오랫동안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철벽을 치고 폐허 같은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그 집에서 살게 된 소피는 늦은 밤 섬뜩한 신음을 듣게 된다. 소리가 나는 니콜로의 방으로 가 봤더니, 거기에는 몸의 절반이 화상 자국으로 뒤덮인 니콜로가 악몽에 시달리며 끙끙대고 있는데…!
근무처인 카페 바에서 첫눈에 반한 이탈리아의 대부호 레안드로와 동거를 시작한 마르니. 일 년 후 사랑으로 가득한 날을 보내면서도 마르니의 마음은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절대 자신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나에 대해 알려고도 안 해. 나는 당신의 연인이 아닌 거야? 마르니는 레안드로에게 속 마음을 드러내지만 그는 잔혹한 말을 던진다. 당신은 정부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라고. 상처 입고 레안드로의 곁을 떠난 마르니였지만 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돈은 얼마든지 주지. 딸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줘.」 대부호 살바토레는 언어치료사인 달시가 일하는 병원으로 찾아와 다짜고짜 위와 같이 요구한다. 달시는 사랑스러운 그의 딸의 모습에 매료되어 일을 승낙했고, 살바토레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시를 바로 시칠리아의 성으로 데리고 간다. 아내를 사고로 잃었다는 그의 마음속에서 갑옷에 둘러싸인 듯한 깊은 고독을 느낀 달시. 그에게 평온을 주고 싶었던 달시는 곧 자신이 살바토레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던지는 살바토레. 하지만 사고 이후, 아내에 대한 그의 기억은 모두 지워져 있는데… 과연 그 전말은…?!
그리스인 재벌의 애인인 엄마를 따라서 루이즈는 어릴 때부터 에게해의 작은 섬에 있는 저택을 자주 찾아갔었다. 그리고 그 재벌의 아들 데미트리에게 몰래 연정을 품고 있었지만… 그 때는 엄마를 매춘부라고 매도하는 악마 같은 남자일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지금까지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었던 그는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그녀의 몸과 마음을 빼앗는다. 「넌 복수의 도구로 이용당한 거야」 엄마의 말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은 루이즈. 그로부터 7년, 루이즈는 다시 그와 재회하게 되는데―
로렌은 오늘 저녁, 연인 라몬에게 임신한 사실을 말하려 했다. 그런데 그는 사실 스페인 공작가의 후계자로 언젠가 귀족 신부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선언한다. 당신은 한때의 정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에 슬픔에 젖은 로렌은 아무 말없이 그의 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일 년 후 그녀가 일하는 변호사 사무실에 갑자기 라몬이 나타나 일을 의뢰한다. 그는 대체 어쩔 셈일까? 아이에 대해 알게 되면 어쩌지? 재회한 그의 뜨거운 눈동자는 여전히 나를 타오르게 하는데…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탐신은 그 아름다움 때문에 그랜저 백작 부인 자리를 노린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뿐인데도. 백작의 친구 브루노는 탐신을 어떻게든 백작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일을 꾸민다. 그리고 브루노는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으로 탐신에게 다가가, 순식간에 그녀를 그의 침대에서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그건 모두 백작에게 탐신이 얼마나 가벼운 여자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덫이었는데…!
비가 내리는 쌀쌀한 밤, 베스는 간신히 사르데냐의 오래된 성에 도착했다. 차갑고 견고한 성…. 성주이자 은행가인 체자리오 피라스도 이런 차가운 인물일까…? 느닷없이 런던에서 찾아온 베스를 보며 체자리오는 성가시다는 표정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스는 그의 얼굴의 상처와, 어딘가 어두운 그림자가 느껴지는 잘생긴 외모에 매력을 느낀다. 아니, 지금은 남자한테 넋을 잃고 있을 때가 아니야. 베스는 품속의 갓난아기를 고쳐 안았다. 「여기에 온 건, 이 아이가 당신의 아이이기 때문이에요.」
혼자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줄리엣은 거래처를 잃은 충격에 고급차를 들이받고 만다! 그 고급차에서 우아하게 내린 남자는 그녀와의 계약을 끊은 대기업의 임원 라파엘 카시야스였다. 벌벌 떨면서 용서를 비는 줄리엣에게 그가 변상 대신 제안한 건 [내 아내가 되어줬으면 해. 보수는 3개월에 500만 파운드] 차기 CEO가 되기 위해 부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매일 다른 미녀와 타블로이드지를 떠들썩하게 하는 그와 비즈니스로 사랑 없는 결혼이라고?!
카리스마 레이서로 이름을 날리는 라파엘 산티니를 취재하러 간 신문기자 이든. 구불거리는 흑발의 ‘섹시한 이탈리아 남성’이라고 칭송받는 그는 4년 전까지 이든의 연인이었다. 그래,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를 둘러싼 그 불길한 음모에 휘말리기 전까지는…. 그때 그는 내 말은 전혀 믿어주지 않은 채, 배신자 창녀라고 날 깎아내리며 이탈리아에서 쫓아냈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 눈앞에 있는 이 남자의 눈동자에는 숨길 수 없는 욕망이 넘실거리고 있는 걸까…?
젬마와 억만장자인 테이트는 폭풍과 같은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꿈같은 사랑은 한 달밖에 가지 못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정을 저지르게 되어 펜트하우스에서 쫓겨나고 만 것이다. 그 후, 임신했단 사실을 알게 된 젬마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게 된다. 1년 후, 우연히 젬마와 재회하게 된 테이트는 한눈에 그녀의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란 걸 눈치챈다. 친권을 빼앗을 생각인 걸까? 아이와 체면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 편의적인 결혼을 강요하는 테이트. 그의 의혹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결혼해야 하는 걸까? 나를 미워하는 그 사람과…!
거대 기업을 거느린 CEO 카요의 수족이 되어 일해온 비서 드루.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문제 처리부터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선물 준비까지, 모든 걸 희생해 봉사해왔다. 하지만 동생이 세상을 떠난 지금, 이제 고액의 치료비도 필요 없어.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는 일은 이제 끝이야. 냉혹한 보스를 향한 이룰 수 없는 마음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지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다. 카요는 유능한 비서의 갑작스러운 퇴직에 내심 당황한다. 그럴듯한 말로 남쪽 섬으로 유인해 그녀를 붙잡아두려 하는데...?!
비서인 애비 모리슨이 입사한 후로 계속 짝사랑을 해왔던 보스, 케이드 스톤이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결혼은 기업 합병을 위한 사랑 없는 결혼. 게다가 케이드는 그 결혼식의 계획을 애비에게 부탁하는데…. 애비의 마음을 모른다지만,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이다. 괴로운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듯이 술을 마시던 애비를 걱정하며 달려온 케이드는 그녀를 질책한다. 역시 그를 잊는 건 불가능해! 사랑을 모르는 그에게 진짜 사랑을 알려줄 방법은 없는 걸까…?
가십지에 실린 스캔들 기사가 원인으로 아버지에게 결혼을 강요받은 사장 영애 매디. 그런데 부와 권력을 가진 신랑 후보 중 6년 전, 매디의 고백을 매몰차게 내친 빅이 있었다. 계속 동경했던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매력적이고 다정해서 결혼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사장 자리일 뿐 그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매디의 아버지는 결혼하지 않으면 둘도 없는 친구 로미의 아빠가 운영하는 회사를 매수하겠다고 한다. 사랑해주지 않는 상대와 결혼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니―!
직장을 잃고 앞길이 막막했던 리아든은 간신히 런던 교외의 저택에서 입주 가정부로 일하게 되지만, 저택 주인인 유명 소설가 에이드리안의 눈동자는 무슨 이유에선지 쓸쓸하게 느껴졌다. 둘이 함께 지낸 지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거만한 주인은 그녀에게 차가웠고, 리아든은 그에게는 약혼녀를 잃은 괴로운 과거가 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리아든은 얼어붙은 그의 심장을 녹일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마음을 빼앗기고― 그러던 어느 날, 사고로 다친 그녀에게 에이드리안이 부드러운 키스를 하는데?
카메라맨 엠마는 동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이 일에 모든 걸 걸었다. 러시아의 행복한 명문가의 취재를 성공시킬 수 있다면 기회가 올 거야. 하지만 부잣집 아들인 니콜라이를 알게 되면서 엠마의 마음은 매혹적인 그에게 사로잡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서 일족의 불행한 과거에 대해 듣게 되지만 기사를 쓰기 위해 버진이라는 것조차 이용했냐며 니콜라이에게 오해를 받고... 먼 러시아 땅에서의 덧없는 사랑에 이별을 고한 엠마였지만 결혼을 원치 않는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고?!
설마 마이클이 살아있었다니...!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나타나자 타라는 경악한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음이 통하는 건 침대 안에서만... 그런 관계를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선언한 직후, 출장지에서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2년이 흘렀는데... 왜 연락 안 했어? 당황하는 타라에게 마이클은 기억을 잃었었다고 말하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그게 가능할 리 없어, 나에겐 이미 약혼자가 있는걸.
간호사 알렉사가 호수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데 첨벙하는 소리와 함께 보트에서 떨어진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서둘러 호수에 뛰어들자 낯선 남자가 나타나 소년과 그녀를 구해준다. 마치 궁지에서 날 구해준 대천사 가브리엘 같은 남자... 대체 누굴까? 며칠 뒤, 그 남자 리스는 알렉사가 일하는 진료소에 한정된 기간 동안의 대리의사로 나타난다. 운명적인 재회, 매력적인 그에게 차츰 마음을 빼앗겨 가는 알렉사. 조용한 호수 지방에 사랑의 폭풍우가 몰아칠 예감?!
로미가 전 연인 맥스에게 [연애는 기한 한정]이라는 말을 듣고 헤어진 뒤로 일 년이 지났다. 파티 회장에서 우연히 재회한 그는 여전히 근사해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나에게 갑자기 정열적인 키스를 한다. 뼛속까지 녹아버릴 것 같아... 하지만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는 그와 관계를 가져서는 안 돼! 그런 로미에게 거만한 그는 [당신 아버지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고 싶다면 나와 결혼할 수밖에 없어. 기한 한정으로!]라고 협박한다. 아버지 회사를 구하기 위해 잔혹한 결혼을 강요받는 신부가 되어야 하다니. *「[할리퀸] 반지는 러시안골드」 스핀오프 작품.
파티걸이라 불리며 가십지를 떠들썩하게 하는 아멜리아. 자신의 재단 활동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화려하게 살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파티장에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자 턱시도 차림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남자가 말을 거는데. 그는 바로 에베레스트 에어라인 사장 제프 데본샤이어였다. 아프리카 시찰 여행에서 본 적이 있어. 갑자기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걸 보니 역시 날 소문대로의 여자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해. 그런데 왜인지 그의 모습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데─
그 헨리 데본샤이어가 상사가 되다니. 새로운 직장에 간 아스트리드의 가슴은 기대와 불안으로 가득했다. 그는 럭비 선수 출신으로 아스트리드의 동경하는 대상. 일에 집중하면 괜찮아… 자신을 타이르는 아스트리드를 놀리듯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헨리는 다정하게 아스트리드의 입술을 빼앗는다. 안 돼…. 사내 연애로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가 된 과거를 절대 되풀이할 순 없어! 설령 그가 그 남자 같은 사람이 아니라 해도 나에겐 아내나 엄마로 살아갈 길은 없으니까….
뚱뚱하고 보잘것없는 기자였던 에인슬리는 핸섬한 실업가 스티븐 앞에서 실수를 저질러 비웃음을 사고 일자리까지 잃는다. 그리고 5년 뒤, 30킬로의 다이어트에 성공해 패션지 편집장이 된 에인슬리는 일을 통해 스티븐과 재회한다. 여전히 핸섬한 그 모습에 시선을 빼앗기지만 그는 에인슬리가 그날의 그 기자라는 건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데이트 신청을 하고 입술까지 빼앗는데! 그를 포로로 만들고 버리면 그날의 상처는 치유될까? 아니면…?
신참 검사인 랜디스가 중요한 재판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자, 거기에는 놀라운 인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잭 라크루아!! 그는 형사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랜디스의 오빠를 죽인 범인이다. 복역 중인 그가 어떻게 여기 있는 거지?! 총에 맞았나?! 그러자 만신창이인 그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쓰러지고 만다. 인간으로서도 여자로서도 믿고 싶었던 그의 배신을 잊은 적은 없어. 그렇게 사랑하고 배신당한 원수 같은 남자가 대체 왜 나타난 거야…?
[당신은 나와 결혼해야 해.] 얼마 전 남편을 잃은 카산드라는 남편의 형 도미니크의 말에 경악한다. 죽은 남편이 남긴 유언에 따라 나를 데리러 왔다는 것이 아닌가. 동생을 속이고 일족의 돈을 탐한 불륜녀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하지만 결혼을 거부하면 목숨보다도 소중한 딸의 친권을 빼앗기고 말 테니 나는 이름뿐인 아내로서 이 사랑 없는 결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하지만 거짓 결혼식에서 맹세의 키스를 나눈 그의 눈빛에서 증오 이상으로 뜨거운 정열을 느낀 카산드라의 몸은 뜨겁게 아파 오는데-?!
창업자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영이 악화된 회사를 구하기 위해 안나는 궁극의 도박을 걸기로 한다. 벤처 비즈니스 업계에서 대성공을 거두어 엄청난 부자가 된 투자가 제이콥을 4년 만에 만나러 간 것이다. 과거 제이콥은 안나가 바친 사랑을 냉혹하게도 거절한 상대. 아직도 상처 입은 마음을 가슴에 품은 채 안나는 마이애미의 호화 호텔 바에서 용기를 쥐어짜, 그에게 일 이야기를 꺼낸다. 설마 그의 별장에서 단둘이 감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은 예상도 못 하고-
"얼음 여왕"이라고 불리는 여사장 조지아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아버지의 생신 파티에 연인을 데려가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었다. 고육지책으로 자선 경매에서 모든 여성들이 동경하는, 카레이서 출신이자 지금은 실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머쥔 루카스 말로리를 낙찰받는다. 그라면 아빠도 틀림없이 인정해 주실 거야. [당신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날 사주다니 기뻐. 24시간 동안 나는 당신 거야] 비즈니스라고 생각했는데 플레이보이로도 유명한 그의 매력에 마음은 흔들리고...?
[그 여자를 내 남편한테서 떼어놔줘!] 누나의 부탁에 니코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를 괴롭히는 악녀... 재닌을 유혹해 나에게 푹 빠지게 만들어 쫓아내고 말겠어. 계획을 가슴에 품고 재닌에게 접근했지만, 그녀의 진짜 모습을 알수록 예상치 못한 감정이 싹튼다... 한편 재닌은 그의 무시무시한 계획도 모르고 그 매력에 빠져들어 가는데?!
방송국 면접 장소에서 6년 전 헤어진 전 약혼자 데이비드가 눈앞에 나타나자 리는 경악한다. 그는 리를 차갑게 내려보며 결혼식 당일 신랑을 헌신짝처럼 버린 여자라고 비난한다. 아냐, 난 한 번도 당신을 잊은 적 없었는데. 그리고 리는 면접 때 기혼자밖에 채용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자신도 모르게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데이비드는 그녀에게 거짓이 들키기 전에 당신이 나에게 청혼하면 된다고 말한다. 나를 미워하면서...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보석 디자이너인 제나가 우연히 알게 된 남성 아담 로스, 그는 오빠에게 사기를 쳐서 큰돈을 가로챈 남자의 형이야! 호주의 귀족이라고도 불리는 명문가문이지만, 돈 때문이라면 뭐든 다 하는 사람들. 제나는 그에게 오빠의 돈을 돌려달라고 호소한다. 그는 사기는 말도 안 된다고 하면서도 조사를 해보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그 조건으로 한 달 동안 그의 연인인 척해달라고 요구하는데.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그가 어째서? 싫어야 마땅한데 그의 키스는 맛본 적 없을 정도로 달콤하고...?! *「할리퀸 [억만장자의 차가운 구애] 스핀오프 작품」
악명 높은 플레이보이이자 억만장자 자렉을 담당하게 된 임상심리사 홀리. 소문대로 자기 멋대로인 자렉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와 스키를 타러 간 홀리는 눈사태에 휘말려, 산장에서 단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서로 몸을 기대고 그를 괴롭히는 악몽과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알게 된 홀리는 방탕한 그의 가면 밑에 숨겨진 진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열을 나눈다. 자렉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그녀였지만 그 마음을 솔직히 전할 수 없는 심각한 이유가 있었는데-
변호사 개비가 접촉 사고를 낸 상대는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 아나톨리. 하지만, 그 아름다운 초록 눈동자에는 어딘가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며칠 후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그는 왜인지 가해자인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물론, 차 수리가 끝날 때까지 자기 차로 픽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를 수상하게 생각하면서도 끌리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 개비. 한편, 그도 또한 개비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었다. [사고로 위장해 나를 죽이려 했어. 조직이 보낸 암살자가 분명해...!]
하이디와 둘도 없는 친구 다나는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함께였다. "빨간 장미와 백설 공주"라고 불려왔지만, 어느 사건이 그런 둘을 찢어 놓는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다나가 용의자로 체포된 것이었다. 절친의 무죄를 믿는 하이디는 사건을 미스터리 소설로 발표하고 그러자 관심을 보이는 남성이 나타난다. 그 남자, 기드온은 현역 형사였다. 그의 힘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머지않아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세상에, 다나가 감싼 유력한 용의자가 나였다고?!
할머니의 수술 비용이 필요했던 플래비어는 태어난 지 반년 만에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에게 머리를 숙였다. 교환 조건은 사교계에서 아버지의 파트너가 되어, 이상적인 딸을 연기하는 것. 간호만 하며 살아온 평범한 내가?! 아버지의 정부에 의해 화려하게 꾸며진 그녀가 파티에서 소개를 받은 사람은 중요한 손님이라는 사업가 레온이었다. 완벽한 용모를 지녔지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돈에 눈이 먼 사람이 틀림없다. 그에게 웃음을 팔아 유리한 계약을 맺으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한 번 본 순간 플래비어의 온몸에는 전류가 흐르는데….
바리스타 키아라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빵집의 경영상황이 안 좋아진 사실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반년 전부터 매일 가게에 오는 라젤로 디 피오레에게서 엄청난 의뢰가 들어온다. 그건 열흘 동안 밀라노에서 그의 연인을 연기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와 호화로운 여행을 하다니! 사는 세계가 다른 내가 할 수 있을까? 반년 전, 라젤로와 같은 타입의 전 연인에게 잔혹한 일을 당한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는데. 하지만 아빠를 위해 선택지는 하나뿐이야-
궁지에 몰린 사바나는 과거에 힘든 이별을 한 첫사랑 상대, 트렌트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간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럽을 경영하는 그는 여전히 화려하고 닿은 것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지만 트렌트는 '나를 버리고 형과 결혼한 당신을 도우라고?'라며 차갑게 뿌리친다. 결혼에 관심없는 그와 결별한 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트렌트의 형, 레이프의 의도도 모른 채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것이다. 죽은 남편의 회사를 물려받은 당신 아이를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캔디스는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개장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일하고 싶은 내 앞에는 큰 벽이 우뚝 서있다. 호텔을 경영하는 리브스 듀카터 사(社)의 부사장 데렉. 그는 사사건건 내가 하는 일에 참견을 해서 만나기만 하면 싸우느라 바쁘다. 그러자, 동료가 화해를 하라며 레스토랑에 우리 둘을 가둬버린다. 세상에, 말도 안 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거만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그와 하룻밤을 단둘이 보내야 하다니!! *「[할리퀸] 타일러의 항복」스핀오프 작품.
회사가 도산 직전이라는 헛소문이 퍼져, 동요하는 비서 모리에게 사장 재럿은 어떤 계획을 밝힌다. 떨어져 나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헛소문의 출처를 파악하자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교계 모임에 참가해 정보를 모을 수밖에 없다며 동행을 제안받지만, 모리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수수한 서민인 내가 파티에 섞여 있으면 어차피 창피만 당할 거야. 하지만 은밀히 짝사랑하는 그의 설득에 모리는 결국 승낙한다. 파티 날 의욕 넘치는 엄마와 이모들의 손에 의해 모리는 아름답게 변신하고...?!
보스에게 약혼자인 척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받은 키아는 파티 회장에서 노골적인 시선의 소재를 찾았다. 보스의 공동경영자인 브랜트. 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적의와 호의를 담은 눈동자로 날 쳐다봤어. 날 돈을 노리고 남자에게 접근한 여자라고 믿는 희대의 플레이보이의 마수에는 절대 걸려들지 않을 거야. 이 연기를 지속하면 브랜트는 다가오지 않겠지... 그런데 너무나 아름다운 그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 무슨 이유에선지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당신을 데리러 왔어]라며 가브리엘 앞에 나타난 건, 오래전 끔찍하게 헤어진 전 연인 데미언. 그를 잊기 위해 고향도 버렸는데, 왜 이제 와서? 하지만 그가 가르쳐준 건 그녀의 아버지가 쓰러졌고, 어려서 집을 나간 엄마가 간병 중이시라는 잔혹한 소식이었다. 그에게 설득당해 어쩔 수 없이 돌아가기로 마음먹지만 설상가상 아버지의 회사는 욕심 많은 사촌에 의해 도산 직전에 놓여 있는데! 경영권을 얻기 위한 해결책이 여전히 매력적인 데미언과의 결혼이라니... 그는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다니엘은 대부호 플린 도노번이 보낸 독촉장을 들고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렇게 멋진 남자가 존재하다니. 불안과는 다르게 그의 매력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았지만 그는 냉혹한 얼굴로 죽은 남편에게는 20만 달러의 빚이 있다고 말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다니엘에게 [ 당신의 소행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어. 낭비벽이 심하고 남자에게서 돈을 있는 대로 뜯어내는 악녀라고] 라고 말한다. 거기다 지금 당장 빚을 갚지 못하겠다면 자신의 애인이 되라는 조건까지 내걸다니... 나는 그렇게 경박한 여자가 아냐!
병으로 기억을 잃은 마젠타가 일하는 바에 숨이 멎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아들의 아빠인 안드레아스가 분명해. 우연한 재회는 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지만, 그의 눈동자는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다음 날, 마젠타는 고급 호텔 체인의 비서 면접 장소에 있었다. 아들과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기에 꼭 합격해야만 해. 하지만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CEO라 칭하는 안드레아스에게 채용을 박탈당하고 만다. 난 대체 과거에 무슨 끔찍한 짓을 한 거지...?
들켰어! TV 프로그램에서 인생 상담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포니테일 심리학자" 엘리. 그녀가 대기실로 돌아가자 거기엔 니콜라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5년 전, 어느 사고가 일어난 뒤로 그녀를 집요하게 쫓는 러시아인 대부호. 니콜라이 탓에 엘리는 이름도 고향도 버리고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사고의 기억만 돌아오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는 엘리에게 다가와 파란 눈동자를 차갑게 빛내며 말했다. [당신은 내 동생을 죽인 대가로 나와 결혼해야 해.]
케이는 얼마 전 어머니를 여의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자신의 출생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24년 전 명문 엔다콧 가(家)의 아기의 유괴사건이 있었는데, 그 아기의 이니셜과 자신의 이름은 똑같은 케이. 남아 있는 유괴사건 기사의 스크랩. 그리고 사건 당일 어머니의 일기에는 「케이가 왔다.」라고 쓰여 있는 등 그냥 넘길 수가 없게 됐다. 그녀는 진실을 알기 위해 아기의 할아버지인 찰스 경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거기에는 경에게 충성을 다하는 공동경영자 벤이 있었고, 그는 굉장한 기세로 케이를 재산을 노린 가짜라고 단정 짓는데…!
로렌은 오늘 저녁, 연인 라몬에게 임신한 사실을 말하려 했다. 그런데 그는 사실 스페인 공작가의 후계자로 언젠가 귀족 신부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선언한다. 당신은 한때의 정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에 슬픔에 젖은 로렌은 아무 말없이 그의 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일 년 후 그녀가 일하는 변호사 사무실에 갑자기 라몬이 나타나 일을 의뢰한다. 그는 대체 어쩔 셈일까? 아이에 대해 알게 되면 어쩌지? 재회한 그의 뜨거운 눈동자는 여전히 나를 타오르게 하는데…
단 하나뿐인 혈육, 여동생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유품 속에서 무도회 초대장을 발견한 이든은 동생 헤링인 척 무도회에 잠입한다. 그러자 "이든!"이라고 부르는 귀에 익은 목소리가...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7년 전 자신을 버린 전 약혼자 헌터였다. 동생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위장 부부가 된 두 사람. 거짓 키스를 나누는 사이 또다시 사랑은 불타오른다! 달콤하고 위험한 운명의 실에 이끌려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의 결말은...?!
"오늘은 파견 비서로 일하는 젠나의 첫 출근일. 그런 중요한 날에 전차는 멈추고, 비는 내리고... 지각은 떼놓은 당상. 침울해하는 젠나였지만 비를 피하던 곳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자에게 모든 걸 잊고 가슴이 설레고 만다. 하지만, 같이 커피라도 한잔하자는 남자의 말을 눈물을 머금고 거절하고 회사로 서둘러 갔지만, 결국 엄청나게 지각을 해 버리고 말았다. 회사 사무실에 들어간 그녀를 맞이한 상사는 비를 피하던 곳에서 만났던 멋진 남자였다. 놀라는 젠나에게 그는 엄청나게 신랄한 말을 퍼붓는데---?!"
자유분방한 할리우드 여배우였던 어머니가 남긴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뉴욕에 온 알렉산드라. 그곳에서 그녀는 운명적으로 카스텔마레 공국(公國)의 황태자, 루카와 만난다.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된 루카는 그녀의 빚을 대신 갚아준다는 조건으로 놀라운 제안을 한다. 「내 정보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당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는 귀족이란 게 증명되었어. 난 사랑이 없는 계약 결혼을 승낙해줄 고귀한 핏줄의 여성을 찾고 있지. 당신이 딱인 것 같군.」 그는 망설이는 알렉산드라를 강제로 데리고 가는데?!
연인 겸 사업 파트너에게 배신당해 고향으로 돌아온 마리엘. 그러자 파티 회장에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의 상대, 데인이 나타난다. 대부호 실업가에 [올해 최고의 독신남]으로 뽑힌 그와의 재회는 마리엘의 마음을 뜨겁게 한다. 소녀의 안타까운 사랑이 되살아났지만, 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결혼도 아이도 필요 없다고 정해놓은 사람이었다. 꿈꾸는 소녀인 채로 사랑은 불가능해. 그런데 데인은 그런 마리엘은 아랑곳 않고 계약상의 연인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는데...
에이버리와 헤어진 직후 공주와 약혼한 사막의 황태자 말리크. 하지만 그는 잔인하게도 그녀에게 결혼 축하파티 기획까지 의뢰한다. 하지만 결혼식 직전 그가 갑자기 사무실에 나타나 심각한 문제가 벌어졌다고 말한다. "신부가 사라졌어" 신부 찾는 일을 도와주게 된 에이버리. 내 가슴은 아름다운 그를 향한 마음과 치유받지 못한 상처로 가득한데 이런 아픔을 부여안고 그의 행복을 돕다니... 하지만 그에 대한 사랑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에이버리는 그와 함께 사막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난 어른이 되면 디조와 결혼할 거야!」 카스텔마레 공국(公國)의 공주인 레지나는 10살 때부터 궁전 정원사의 아들, 디조를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그녀가 26살이 된 지금, 신분이 다른 두 사람은 만나는 일조차 거의 없다. 게다가 타블로이드지에 실린 이라는 거짓 기사로 떠들썩해지기까지. 이대로라면 이 사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어!! 레지나는 큰 결심을 하고 한밤중에 디조의 집으로 숨어 들어갈 계획을 세우는데―?!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혼자 몸인 헬레나는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을 접한다. 아빠가 정원사로 일하던 저택의 여주인, 이소벨이 세상을 떠나면서 무슨 이유에선지 헬레나에게 저택의 반을 물려준 것이다. 나머지 반의 상속인은 이소벨의 조카로 그리스의 유명한 실업가 오스카. 십 년 전, 두 사람이 사랑하고 이별한 추억의 장소를 이소벨은 왜 우리에게 남긴 거지? 오스카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절대 끌려서는 안 돼... 이제 상처 입는 건 지긋지긋해. 하지만 그와 만날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는데...
비서인 엠마는 보스 루카스가 잊고 간 서류를 전하기 위해 폭설을 뚫고 차를 달렸다. 하지만 루카스는 취해 엠마를 쫓아낸다. 항상 냉정한 그가 이렇게 흐트러지다니... 그러고 보니 작년 이 날에도 조금 이상했어. 눈보라가 심해져 단둘이 그의 오래된 성에 갇히고 만다. 심야, 그가 고백한 과거의 상처에 그냥 내버려 둘 수 없게 된 엠마는 갑작스러운 키스에 답해 뜨겁게 녹아내릴 듯한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그에게 이건 하룻밤의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