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풀장에 빠진 베키를 잘생긴 외모의 남자 재리드가 구해준다. 하지만 처음 보는 그는 「다시 만나서 반가워.」라며 달콤하게 속삭이고, 베키는 놀라고 만다. 그는 자신을 쌍둥이 언니 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베키. 하지만 팜은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해오고… 「내가 장기출장을 가야 하니까, 그 동안 나 대신 그를 유혹해줘!」 마음 약한 베키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점점 재리드의 매력에 마음이 끌려간다. 자신은 섹시한 언니의 대역일 뿐인데…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일레인은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친구를 위해서 대리모가 될 것을 결심한 일레인. 그러나 그 친구 부부는 한 달 전 화재 사고에 휘말려 사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새로운 생명을 누구보다도 기대했던 두 사람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은 능력 있는 프로듀서인 일레인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그녀는 누구 하나 상담할 사람도 없어 혼자 고뇌만 한다. 그런 그녀를 부하 직원인 브렌트가 걱정하는데…?!
그저 한순간이라도 좋아, 한 사람의 여자로서 자유와 행복을 느끼고 싶어! 그륜베르크 공화국의 왕녀 나탈리아는 귀하게 자란 공주다. 엉뚱한 사건에 휘말려 미행하며 홀로 여행길에 오른 그녀!! 무사히 미국에 도착한 나탈리아는 자신이 왕녀라는 사실을 감추며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틈에 중요한 짐을 도둑맞아 버렸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탈리아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팀── . 그는 미국으로 향하는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무서움에 떠는 그녀의 손을 잡고 격려해 준 상냥하고 매력적인 남자였는데….
전직 인기 모델이었던 리브는 자신의 두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남편의 곁을 떠나 소꿉친구였던 벤의 집으로 향했다. 리브는 곤란한 일이 있을 때면 언제나 벤에게 의지해 왔다. 외동딸이었던 리브에게 5살 연상인 벤은 마치 공주님을 지키는 기사와도 같은 존재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불구하고 벤은 리브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줬고, 이번에도 척척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 믿음직한 벤의 모습을 보고 리브는 지금까지 느낀 적 없는 감정이 싹트는 것을 느낀다. 이 감정은 혹시…?!
나탈리는 데뷔가 목표인 노력하는 로맨스 작가 지망생. 키드의 부탁을 받고, 런던의 호화로운 아파트에서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어느 날 샤워를 하는데, 무엇인가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고...「여기에는 나 밖에 없는데... 설마 강도?!」그러나 나타난 사람은 와일드하고 섹시한 남성으로, 이 아파트의 진짜 주인이라고 말한다. 「난 널 불법 침입으로 신고할 수 있어. 그걸 원치 않는다면, 내 샤워를 도와 줄래?」벌거벗은 채로 당황하는 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