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한순간이라도 좋아, 한 사람의 여자로서 자유와 행복을 느끼고 싶어! 그륜베르크 공화국의 왕녀 나탈리아는 귀하게 자란 공주다. 엉뚱한 사건에 휘말려 미행하며 홀로 여행길에 오른 그녀!! 무사히 미국에 도착한 나탈리아는 자신이 왕녀라는 사실을 감추며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틈에 중요한 짐을 도둑맞아 버렸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탈리아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팀── . 그는 미국으로 향하는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무서움에 떠는 그녀의 손을 잡고 격려해 준 상냥하고 매력적인 남자였는데….
홀리는 부모님의 요청으로 카페 경영을 맡게 되어 시골 마을을 찾아왔다. 그런데 실수를 연발한 끝에 손님은 다 나가버렸다. 얼굴만 예쁠 뿐 할 줄 아는 게 없는 막내라는 오명을 벗고 부모님한테 보란 듯이 가게를 성공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으니까 또 실패할 수는 없어! 그런 그녀를 마을 사람들은 달가워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보안관 라일리만 자꾸 말을 걸어온다. 그의 매력에 끝리면서도 반발하는 홀리. 성가신 참견쟁이야! 하지만, 그가 외지인 여성과는 절대로 사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난 왜 이렇게 충격을 받는 거지…?
"당신한테는 유머와 섹시함이 부족해" 요리프로그램에서 사회자 겸 셰프를 맡고 있는 디미는, 새 프로듀서 밋치한테 그런 말을 들었다. 더욱이 그는 디미가 매력적으로 변모하기 위해 레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섹시한 의상에 밋치의 아슬아슬한 조크. 고지식한 성격인 디미는 원치 않는 연출에 당황하면서도 매력적인 밋치를 자꾸만 눈으로 쫓게 된다. 하지만 착각은 금물. 이 레슨은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을 위해서니까….
독신 생활을 즐기고 있는 숀은 2주 동안 조카를 맡게 된다. 하루 종일 천사(악마)에게 시달리고, 일도 전혀 손을 댈 수 없어 그는 베이비시터 모집 신문 광고를 올린다. 응모한 사람은 두꺼운 안경과 촌스러운 옷차림의 여성. 외모는 상관없어. 이 혼란에서 구해주기만 한다면! 하지만, 사실 그녀의 정체는 러시아 왕가의 후예인 칼린 왕녀였다. 딱 한 번만, 남들에게 항상 보여지는 생활에서 벗어나 평범한 여성으로서 살아가 보고 싶어. 그런 생각으로 변장한 가짜 모습인 줄도 모르고…!
아빠가 죽고 나서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나에게 남은 것은 내 직장뿐. 케이틀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인맥을 이용해 회사에 취직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부잣집 아가씨였던 케이틀린은 실수 연발. 사장인 죠는 그녀를 크게 질책하면서도 그녀의 솔직한 태도에 언제부터인가 호감까지 느끼게 된다. 어느날, 멍청한 금발 미녀라고 비하하는 말을 들은 케이틀린은 격노하여 죠에게 항의한다. "나를 바보 취급 하지 말아요!" 그 말을 들은 죠는 갑자기 그녀를 껴안고 키스를 하는데!
집에서 독립하여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낡은 아파트에 혼자 살며 골동품점을 시작할 결심을 한 테일러. 그러나 아파트 보수 공사를 의뢰받은 건축가 맥은 테일러가 고생도 모르고 자란 부잣집 아가씨라며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그런 맥에게 자신도 모르게 발끈하는 테일러. 이런 사람은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을 왜 이렇게 가슴이 수런거리지?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그 날부터 차갑게 식어버렸을 테일러는 맥의 도전적인 키스에 절로 반응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던 날. 수수하고 소극적인 케이티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평소 마음에 품었던 남자에게 용기를 내 키스를 했다. 그는 다정하게 케이티를 안아주며 정열적으로 키스에 응해주었고… 혹시 그도 내 마음과 같은 걸까? 그러나 다음날,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덤덤한 태도를 보이고, 당황한 케이티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마 어젯밤 키스 상대가 거칠고 불성실한 플레이보이, 회사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브라이언이었다니…?!
엠은 방송 PD로서의 생명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상사가 지정한 요리 프로그램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뉴욕에서 인기상승 중인 천재 셰프, 제이콥이 필요했다. 어떻게든 설득해야만 해! 정찰을 위해 그의 가게가 있는 호텔을 방문한 엠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빛나는 흑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의 신비한 남자에게 갑자기 키스를 받는다…. 그는 마치 재료를 맛보듯 엠의 입술을 맛보았다. 운명의 열쇠를 쥔 상대를 이런 식으로 만나다니. *「[할리퀸] 맨해튼의 연인」 스핀오프 작품.
'사랑은 가장 필요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일벌레 의사 니콜. 그런 그녀 앞에 투명한 파란 눈동자와 탄탄한 몸을 가진 퍼펙트한 건축기사 타이가 나타났다! 눈부신 그 미소는 니콜의 신념을 꺾어버릴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추근대는 직장 상사는 불쾌해서 참을 수가 없던 그녀도 타이가 다가오면 가슴이 뛰었다. 무엇보다 고독을 사랑하는 그녀가 누군가와 피부를 맞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다니…!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이 당혹스러운데도, 니콜의 두근거림은 점점 심해지기만 한다. 그러나 타이는 마음을 주기에는 위험한 남자였으니….
맹렬한 폭풍우 속에서 8명이 탄 보트는 나뭇잎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엔진은 걸리지 않고, 주위의 구조 보트도 다 출동해서 오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불안에 떨던 그때, 리아의 머리 위에 느닷없이 헬기가 나타났다. 와이엇! 10년 전에 크게 싸우고 헤어졌음에도 그가 그들을 구해주러 온 것이다. 리아는 동승한 학생들의 구조를 우선하고 그 결과 혼자 남겨지게 된다. 하지만 와이엇은 말했다. 「난 내려서 그녀와 함께 있겠어!」
올여름의 목표는 남자친구 만들기! 한나는 여관의 공동경영자인 절친 둘과 내기를 한다. 24년 동안 살아오면서 남성 경험이 없는 한나에겐 장벽이 높았지만, 갑자기 14살 때의 첫사랑 자크가 나타난다. 형사인 그는 직무 중 총에 맞아 바닷가에 있는 여관으로 휴양을 하러 온 것이었다. 섹시하고 위험한 분위기의 그에게 한나의 가슴은 고동친다. 순결을 버린다면 자크밖에 없다고. 그런 그녀가 깊은 밤 자크가 잠든 침대로 몰래 들어가자 그 순간 강한 팔 안에 안기게 되는데...?
초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의욕이 넘치는 캐미에게는 결점이 있었다. 그것은 부탁을 받으면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 늘 엄마의 말을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고 맞선을 보러 나갔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해 왔다 . 터너는 그런 그녀가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걱정을 해줘도 좀처럼 고치지 못하는 결점으로 인해, 오늘도 캐미는 맞선에 불려나간다. 그러나 그날 밤, 데이트 상대가 인적 드문 곳에 캐미를 버려두고 가버렸다! 암흑 속에서 뇌리를 스치는 것은, 터너의 얼굴뿐…?!
실수로 풀장에 빠진 베키를 잘생긴 외모의 남자 재리드가 구해준다. 하지만 처음 보는 그는 「다시 만나서 반가워.」라며 달콤하게 속삭이고, 베키는 놀라고 만다. 그는 자신을 쌍둥이 언니 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베키. 하지만 팜은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해오고… 「내가 장기출장을 가야 하니까, 그 동안 나 대신 그를 유혹해줘!」 마음 약한 베키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점점 재리드의 매력에 마음이 끌려간다. 자신은 섹시한 언니의 대역일 뿐인데…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일레인은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친구를 위해서 대리모가 될 것을 결심한 일레인. 그러나 그 친구 부부는 한 달 전 화재 사고에 휘말려 사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새로운 생명을 누구보다도 기대했던 두 사람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은 능력 있는 프로듀서인 일레인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그녀는 누구 하나 상담할 사람도 없어 혼자 고뇌만 한다. 그런 그녀를 부하 직원인 브렌트가 걱정하는데…?!
전직 인기 모델이었던 리브는 자신의 두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남편의 곁을 떠나 소꿉친구였던 벤의 집으로 향했다. 리브는 곤란한 일이 있을 때면 언제나 벤에게 의지해 왔다. 외동딸이었던 리브에게 5살 연상인 벤은 마치 공주님을 지키는 기사와도 같은 존재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불구하고 벤은 리브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줬고, 이번에도 척척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 믿음직한 벤의 모습을 보고 리브는 지금까지 느낀 적 없는 감정이 싹트는 것을 느낀다. 이 감정은 혹시…?!
나탈리는 데뷔가 목표인 노력하는 로맨스 작가 지망생. 키드의 부탁을 받고, 런던의 호화로운 아파트에서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어느 날 샤워를 하는데, 무엇인가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고...「여기에는 나 밖에 없는데... 설마 강도?!」그러나 나타난 사람은 와일드하고 섹시한 남성으로, 이 아파트의 진짜 주인이라고 말한다. 「난 널 불법 침입으로 신고할 수 있어. 그걸 원치 않는다면, 내 샤워를 도와 줄래?」벌거벗은 채로 당황하는 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