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플레이보이, 세바스찬 폭스가 터무니 없는 부탁을 해 왔다. “날 일등 신랑감으로 만들어줘요. 그리고 이상적인 아내를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를 밝히는 그가 평생의 반려자를 찾다니, 그걸 누가 믿겠냐고! 로미는 어떻게든 거절하려 하지만, 상사의 명령이라 거절할 수가 없었고 여심을 교묘하게 갖고 노는 세바스찬은 철벽같은 로미조차도 아주 쉽게 흔들어버린다. 결국 그의 매력은 로미 안에 잠자고 있던 욕망을 일깨우고 마는데….
"남녀는 서로 끌리지만 그 마음은 영원하지 않아요." 독신 여성이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을 쓴 켈리의 칼럼은 게재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잡지사에서 전속 라이터 계약 제안도 받아 기뻐하던 켈리는, 잡지사로 온 한 통의 편지에 동요한다. 거기에는 칼럼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쓰여 있었다. 발신인은 사이먼... 5년 전 갑자기 모습을 감추고 소식이 끊긴 남편이었다. 나를 상처 준 당신이 어떻게 지금의 날 부정하지? 울컥한 켈리는 그를 만나러 가는데...?
루신다는 일밖에 모르는 독신주의자인 상사 앵거스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성심껏 모시는 비서이다. 그녀는 미래를 위해 그에 대한 마음을 접고 외동아들의 아버지 후보인 남자와 데이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 앵거스는 마치 그걸 방해하려는 듯 추가 업무를 지시하고, 그의 말을 우선한 결과 루신다는 아들의 아버지 후보에게 차이고 만다. 그 사실을 안 앵거스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더니 “아이가 있는 여자에게 이런 짓을 하면 안 되었는데”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변덕스럽게 내 마음을 헤집어 놓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나의 세계가 멈춰버린 듯, 범상치 않은 여신이 느닷없이 나타났다.계약직인 금발미녀와 교제한다는 소문의 갤러리 오너, 미치 하노버.회사에서 주최하는 옥션의 경매인을 찾고 있던 그는 면접에 지각한 한 명의 여성에게 눈을 빼앗겼다.머리카락을 나부끼며 핑크 코르벳에서 내린 그녀 베로니카.그는 그녀의 매력적인 웃는 얼굴과 빠른 두뇌 회전에 무심코 끌린다.하지만 그에게는 두 번 다시 사랑은 없다고 맹세한 슬픈 과거가 있는데...!"
켄달의 은밀한 일과는 마을 변두리에 있는 몹시 황폐한 저택의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것. 그곳에서는 흉한 다리 상처를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느긋하게 물에 안겨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햇볕에 그을린 키 큰 남자가 나타났다. 그─ 허드슨은 자신이 이 저택의 주인이라고 말한다. 수영복차림을 들킨 그녀는 당황해서 도망간다. 허드슨의 눈동자에 매료되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이제 누군가와 사랑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데. 그 사고 이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후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를 찾아서 혼자 로마까지 온 그레이시. 갖고 있던 돈도 떨어져 포기하려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탈리아 영화처럼 완벽하게 슈트를 차려 입은 남자 루카였다. 협력의 조건은 어린 딸의 가정교사가 되는 것. 이탈리아 남자를 좋아하게 되면 불행해진다고 하는 엄마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된 그레이시. 그래도 신사적인 루카의 다정함에 끌리기 시작한 그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행복 그 자체로 보였던 이 집에는 뭔가 슬픈 비밀이 있다는 것을….
펫 살롱을 경영하는 첼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자신을 도와준 남자에게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렇게 호화로운 가게의 단골이고 독신 여자들의 이상형을 그대로 빚어낸 듯한 남자와 고생만 하며 살아온 난 어울리지 않아. 그런데 그녀에게 꿈만 같은 트러블이 찾아든다! 그때 만났던 남자 데미안과 그녀의 핸드폰이 뒤바뀌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첼시와 그는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급격히 가까워지고…. 그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뜨거워서, 꼭 날 유혹하고 있는 것 같아. 설마 날 꼬시는 건가?
캐머런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다니?! 로잘린드는 고등학교 때 동경했던 선배와의 재회에 가슴이 설렜다. 명문가 출신, 거기다 용모단정한 그는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한편 나는 안경잡이에 촌스러운 공부 벌레. 운명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뜨거운 데이트에 달콤한 키스... 꿈같은 매일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나는 모두가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그의 집안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런 불안을 품은 로잘린드는 스스로 그의 손을 놓고 마는데...?!
도시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버리고 해변 마을의 오래된 저택에서 애견 스마일리와 함께 사는 매기. 화가로서의 자신감을 싫은 그녀는 기분 전환을 위해 심부름센터에 해변으로 가는 길을 막은 나무와 풀이 우거진 뒷정원의 정리를 부탁한다. 그녀의 의뢰에 찾아온 심부름센터의 톰은 예상외로 젊고 매력적이고 건장한 남자였다. 해맑은 미소로 그녀의 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톰에게 아무래도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나, 결혼할 거야!!」 이벤트 회사에서 근무하는 홀리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선언했다. 일을 통해서는 변변한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평생 독신으로 쓸쓸하게 살게 될 거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당장 소개팅을 주선받지만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은 며칠 전 길에서 엄청난 기세로 걸어와 부딪친 무례한 남자. 그 남자 제이콥은 언뜻 보면 잘 생긴 CEO지만, 거만한 플레이보이라서 홀리의 이상형의 남편과는 정반대. 그런 제이콥과 일로도 얽히게 되고…?!
"나와 보내는 하룻밤은 비싸" 블랙 기업에서 벗어나 간신히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남친의 불륜을 알고 단숨에 밑바닥으로 떨어진 아카리. 그녀는 술김에 바에서 만난 남자한테 몸을 맡기는데…. "어차피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어" 그렇게 생각하며 도망친 아카리가 다음 날, 새 회사에서 만난 사람은…?!
할리우드 영화사의 사장 제퍼슨과 영화 촬영지 교섭을 거부하며 버티던 모라는 결국 전면적으로 수락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러자 제퍼슨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 그녀를 억지로 끌어당겼다. 「우리는 서로에게 끌리고 있어, 안 그래?」 모라는 순순히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될 거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바라고 있었다. 모라는 저항을 그만두고 그에게 몸을 맡겼다. 그것이 어떤 사태를 부르게 될지 예상도 하지 못한 채…!!
매기의 품에 안긴 아기를 본 남편 저스티스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역시 그는 나의 유일한 소원을 받아들여줄 생각이 없는 거구나. 일 년 하고도 몇 달 전, 매기는 이혼 신청서를 들고 별거 중인 남편을 찾았다. 절대로 아이는 원치 않는다며 고집을 부리는 그와는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도 내지 못한 채 그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그때 생긴 게 바로 이 아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매기는 알게 된다. 남편이 아이를 원치 않았던 가슴 아픈 이유를. *「[할리퀸] 바다의 심장 소리를 들은 밤」 스핀오프 작품.
"나와 보내는 하룻밤은 비싸" 블랙 기업에서 벗어나 간신히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남친의 불륜을 알고 단숨에 밑바닥으로 떨어진 아카리. 그녀는 술김에 바에서 만난 남자한테 몸을 맡기는데…. "어차피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어" 그렇게 생각하며 도망친 아카리가 다음 날, 새 회사에서 만난 사람은…?!
여성용 수영복샵을 경영하고 있는 벨라는, 최근 한숨만 쉬고 있다. 원인은 3개월 전에 모건 비치 마을로 이사온 사업가 제시 킹이다. 제시는 망해가는 가게를 차례차례 매수해 바닷가 마을을 현대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마을이 활기를 띄게 되면서 주민들은 모두 기뻐하고 있지만 벨라는 혼자 남게 되더라도 끝까지 제시에게 저항할 생각이다. 이익을 중시하는 그의 사고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3년 전 해변에서의 하룻밤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고급 아파트에서 집 보기 아르바이트 중이던 베서니는 드레스룸에 있던 고가 드레스에 이성을 잃고 그만 입고 만다. 그때 현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어쩌지? 집주인은 아직 올 때가 안 됐는데... 조심조심 문을 열자 거기에 서 있는 건 놀랄 정도로 핸섬한 남자였다. 베서니는 이 비즈니스계의 제왕 크리스티아노가 자신을 부잣집 아가씨로 오해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몸을 맡긴다. 그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하고...
그의 차가운 손가락은 날 거부할 수 없게 만들어... 고서점에서 일하는 존은 섹시한 남자와의 과격한 사랑을 그린 관능 소설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런 그녀 앞에 마치 소설의 주인공처럼 매력적인 남자 브라이스가 나타난다. 듬직한 장신에 날카롭게 빛나는 눈동자. 그에게 첫눈에 반한 존은 고서를 들고 그가 묵는 호텔까지 찾아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방에 갇혀 그와 관능 소설처럼 달콤하고 자극적인 정사를 나누게 되는데...?!
가족이 경영하는 목장에 누군가 못된 장난을 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자 니타는 코너라고 하는 남자에게 목장의 감시를 의뢰한다. 남자답고 잘생기고 믿음직스러운 그는 곧 목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데…. 어느 밤, 어떻게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그녀는 코너의 침실로 향했다. 그에게 더 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럼 나 자신을 주겠어―― 하지만 니타의 결심이 무색하게 코너는 완고하게 그녀를 거절한다. 남자로서 완벽한 그가 이렇게 여자를 거절하는 이유는 대체 뭐지?! *「[할리퀸] 수수께끼의 미녀, [할리퀸] 사랑에 눈뜨고」 스핀오프 작품.
웨이트리스인 발레리에게 있어서 잘생긴 보안관 게빈의 유혹은 고민스러울 뿐이었다. 그녀는 반년 전에 이곳 로열 마을로 이사 와서 선조와 관련된 어떤 일을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그것은 보안관인 그에게 들키면 곤란한 일. 그런데 의도치 않게 게빈의 집에 얹혀 지내게 된 발레리는 그의 정열에 자기도 모르게 휩쓸려 버리고…. 내가 해온 일을 생각하면 정의감이 강한 그는 분명 나와 사랑을 나눈 걸 후회할 거야…. 억누를 수 없는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하지?
독신 생활을 즐기고 있는 잘생긴 투자가 조의 생일을 맞아, 그의 할머니가 축하 선물로 보낸 입주 요리사로 루신다가 선택된다. 그의 할머니의 얘기에 따르면 조는 동성애자인 모양이다. 그건 루신다에게 있어선 더없이 좋은 조건. 집이 몰락하자마자 믿고 있던 약혼자는 도망쳐 버리고 연애에는 이제 질려 버렸으니까. 그러나 조에게 달콤하고 뜨거운 키스를 받게 되면서 사태는 급변한다. 그 입술의 감촉은 루신다가 인생 최대의 굴욕을 겪은 날 밤에 억지로 키스를 했던 남자와 똑같은 것이었으니――?!
크리스틴은 자신이 점찍어 두었던 경매품을 낙찰받은 인물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제이크 쏜, 부와 명성을 손에 넣었고 수많은 여자를 포로로 만들 수 있으면서도 진지한 성격인 그녀를 놀리는 걸 무엇보다 좋아하는 괴짜! 예전에 그를 사랑했었다는 건 크리스틴만의 비밀이다.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제이크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띤 채 크리스틴에게 다가왔다. 분명 또 뭔가 꾸미고 있을 거라는 예상대로 제이크는 물건을 양도하는 대신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거는데….
정략결혼으로 사막 국가 아도르의 시크에게 시집을 온 앨리 공주. 다행히 시크 루쉬는 다정한 사람이었으나, 그녀의 마음은 야만적이고 제멋대로인 나짐에게 끌리고 만다. 차마 좋아하는 상대의 곁에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수는 없었던 앨리는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도르에서 도망치지만, 그 현장을 나짐에게 들키고 마는데…!
[내 아들은 어디 있지?!] 앰버의 집에 쳐들어온 아름다운 남자는 불같이 화를 냈다. 마치 상대의 모든 걸 빼앗는 악마처럼 이글대는 눈빛 앞에 떨고 있는 앰버를 본 그는 도발하듯 말했다. [취했다고는 해도 그날의 뜨거운 밤까진 부정 못 할 거야. 그러니까 당신은 아이가 태어났다고 편지를 보낸 거잖아?] 남자가 앰버와 그녀의 동생을 착각한 게 분명했지만, 그가 바라는 게 관계를 회복하는 것인지 복수인지는 알 수 없었다. 결국 앰버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동생 대신 악마의 분노와 욕망을 가라앉힐 산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소설가 레이나가 사랑 때문에 괴로운 과거를 겪은 후, 그 심정을 담아 쓴 소설을 영화화하고 싶다며 영화 제작회사의 사장 앨런이 그녀를 직접 찾아왔다. 만날 때마다 그녀를 유혹하는 잘생긴 플레이보이 앨런 때문에 레이나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다. 두 번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서….
도시에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로즈는 목장 주인인 아버지가 낙마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고향에 돌아왔다. 아무래도 이번 사건을 비롯해 최근 목장에서 빈발하는 인위적인 피해는 오랜 불화가 이어져 온 데블린 가(家)의 짓인 것 같다. 개인적인 고민거리도 갖고 있는 로즈가 무거운 기분으로 본가의 문을 열자 그곳에 있을 리 없는 인물이 그 자리에 있었다. 5개월 전에 업무와 관련한 자리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뜨겁고 관능적인 하룻밤을 보낸 톰 모건!! 뭐라고! 톰이 미운 데블린의 인간?! 난 그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할리퀸] 수수께끼의 미녀」 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