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스는 매력적인 사업가 닉에게 베이비시터로 고용되었다. 딸인 제니를 돌보기 위해서. 닉은 얼마 전 아내를 잃었지만 일에 쫓기느라 딸을 돌보지 않는 것도 모자라 냉담한 인상조차 풍긴다. 캔디스는 그가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갖게 되길 바라며 열성적으로 다가가지만 닉은 건성으로 받아 넘길 뿐. 딸에 대해 너무나도 무관심한 그에게 캔디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말해서는 안 될 비밀을 밝히고 만다. “제가 바로 제니의 엄마라고요!”
제마는 타오르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가수. 그녀는 쌍둥이 여동생을 파멸시킨 자가 그리스의 리조트 재벌, 안젤로 아폴로니데스라고 믿고 복수를 가슴에 품은 채, 여동생 행세를 하며 그에게 접근한다. 한편, 안젤로는 3년 전에 자신을 배신한 제마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되돌아온 것에 크게 분노한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예전과는 다르다. 꺼진 불이 타올랐다고 하기엔 너무나 거세고 서로의 손길이 닿으면 번개가 치는 듯한 욕망이 치솟는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고 싶은 건 어째서일까?
"칼럼 아이언 스톤을 절대 용서할 수 없어! 3년 전, 아버지에게 횡령죄를 덮어씌워 죽음으로 몰아넣은 상사 칼럼을 미워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온 미란다. 그런데 그런 칼럼이 갑작스러운 제안을 한다. 요리사인 미란다에게 그가 주최하는 파티의 요리를 부탁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자신을 미워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대체 왜? 미란다를 더욱 난처하게 하는 건 그녀를 유혹하는 듯한 칼럼의 뜨거운 시선. 일과 그의 유혹, 선택은 미란다에게 달렸는데…. 그런데 정말 이런 남자와 거래를 해도 되는 걸까?"
어릴 때부터 엄격한 기숙사 학교에서 자란 판도라. 그녀는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그리스의 해운 재벌 잭에게 열렬한 청혼을 받고 큐리아코스 가문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가장 행복해야 하는 첫날밤 이후, 그녀는 어떤 소문을 접하게 된다. "큐리아코스 가문의 정식 아들의 신부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처녀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처녀라면 누구든 상관없던 거야! 그리고 판도라는 홧김에 그만 말해 버리고 말았다. 스무 살 신부에게 있었던 과거의 잘못된 하룻밤에 대해….
"리코가 돌아왔다. 내 여동생을 폭행했던 그 남자가…. 5년 전, 다니엘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열심히 위로해 주었던 리코. 그녀는 그런 그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당황하는 다니엘에게 리코가 말했다.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 싶어. 내가 가진 주식과 CEO 자리를 돌려줘.' 상황을 알 수 없는 다니엘. 아버지를 추궁하자 여동생이 진술을 바꿨다는 말을 듣는다. 말도 안 돼! 그럼 그 사건은 무죄란 말이야?! 리코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세련된 도시 뉴욕. 자신의 손으로 다시 태어난 고대 박물관을 자랑스러운 기분으로 보고 있을 때 클레어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다. 4년 전, 불륜 상대와 함께 중동에서 죽은 줄 알았던 남편 브랜드가 나타난 것이다. 이건 꿈인가? 전보다 더 남자다워진 그의 강한 포옹에 클레어는 자신도 모르게 기뻐한다. 하지만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눈치챈 브랜드는 아내의 부정을 비난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어서 고민하던 끝에 내린 결단이었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유학 중이던 런던에서 운명의 사랑에 빠진다.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하게 서로 사랑하고, 좁은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타리크와 제인. 그가 시크란 사실을 안 것은 사막왕국 자이드에 도착한 뒤였다. 제인은 아내로서 궁전에 들어가지만, 그곳에 그녀가 있을 자리는 없었다. 시아버지인 국왕의 눈 밖에 나고 사랑하는 남편이 급기야 외도를 의심하는 바람에, 결국 그녀는 국외로 추방당하고 만다. 그로부터 5년 뒤 제인은 그와의 결별을 결심하고 다시 시크가 사는 뜨거운 사막을 방문하는데…!
친구 부부가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에 빅토리아는 할 말을 잃었다. 설마 두 사람이 아직 어린 자식을 두고 죽어버릴 줄은─ 다른 한 명의 후견인, 냉혹한 억만장자 코너 노스는 아이에게는 흥미가 없으리라. 그 애한테는 나밖에 애정을 쏟아줄 사람이 없어. 하지만 뜻밖에도 코너는 자신이 아이를 키우겠다고 주장한다. 재력으로 뒷받침된 완벽한 양육환경을 방패로 그는 무슨 속셈을 꾸미고 있는 걸까?! 그 답은 금세 알게 되었다. 비에 젖은 몸을 녹이는 그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알렉산드라는 몰락한 명가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모델로 일하고 있었다. 그리스인 대부호 디미트리와는 뒤끝 없는 연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그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그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었다. 용기를 내서 사실을 밝히려 했던 알렉산드라. 그러나 디미트리우스는 그녀의 말을 막으며 차갑게 고했다. "난 결혼할 거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관계도 이제 끝이지." 이게 아까까지 격렬하게 날 원했던 남자가 한 말이라고?!
영화감독인 섀넌은 다음 작품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별거 중인 전남편 데빈에게 융자를 부탁한다.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그는 매력적인 흑요석 같은 눈동자로 자신의 곁을 떠나간 아내를 차갑게 바라본다.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영화를 포기하지 않은 내 지금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어쩐지 통쾌해 보이는 그. 냉정하게 거절당할 각오를 했으나 뜻밖에 데빈은 출자를 승낙했다. 단, 「당신이 내 침대로 들어온다면 돈을 주지.」라는 굴욕적인 조건과 함께. 말도 안 되는 그의 요구에 말을 잃은 섀넌! 소중한 영화를 계속하기 위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곱게 자란 아가씨, 프란세스카는 태어나 처음으로 취직하여 비서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녀의 보스 올리버는 세상 물정 모르는 그녀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그의 모습에 프란세스카는 점점 끌린다. 그러던 어느 밤,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올리버가 속삭였다. 「나에게 안기고 싶잖아?」온몸에서 힘이 풀리고, 그녀는 탄탄한 그의 몸에 모든 걸 내맡긴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관계 후, 태도가 돌변하며 그녀를 사랑할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하는 올리버. 프란세스카는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는데!
가난한 대학원생인 트리쉬는 대부호 네이트 롱마이어의 집에서 파격적인 보수를 받고 보모로 일하게 된다. 그건 바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형 부부를 대신해 맡아 기르게 된 그의 조카가 오직 그녀의 품 안에서만 울음을 그치고 잠이 들었기 때문. 네이트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거액의 부를 얻은 신흥 억만장자로, 미혼남 랭킹 톱10에 선정될 정도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남자인데, 그런 그가 베일에 싸인 사생활 뒤에 아이를 사랑하는 다정한 미소를 숨기고 있었다니…. 하지만 아무리 그와 같은 집에서 살며 같은 시간을 보낸다 한들, 가난한 나와는 사는 세계가 달라. 그를 사랑하게 돼선 안 돼.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화장품 판매원 블리스는 가게 앞에서 쓰러진 타티아나를 도와준 연으로 타티아나의 딸을 돌보게 된다. 타티아나가 사는 고급 아파트에는 그의 오빠인 단테도 머물고 있었고, 블리스는 자신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그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지만 엄청난 신분의 차이에 애써 마음을 억누른다. 하지만 단테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된 블리스는 그에게 몸을 맡긴다. 그러나 블리스는 곧 잔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달콤하고 격렬했던 하룻밤은 상류층인 그에겐 변덕스러운 유희에 불과했다는 걸!
잘생긴 외과의사와 약혼을 한 재닌은 모두에게서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재닌은 소극적인 예비 남편 때문에 불안해졌다. 속궁합이 맞을지 궁금해서 자기가 먼저 대담하게 유혹을 하려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갔다. 재닌은 어두운 침실에 누군가 누워있는 것 같아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더 이상 못 기다리겠어요!” 뜨거운 키스를 퍼붓자 약혼자도 뜨겁게 응했다. 그런데 갑자기 불이 켜졌고,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한 재닌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데!! 그녀가 키스를 한 사람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플렌티. 시장의 딸 줄리아는 모두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착한 아이"였고, 그런 줄리아를 걱정한 언니가 여동생에게 결혼 상대를 소개하기 위해 파티를 연다. 그런데 언니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그만 사고를 일으킨 줄리아는 자동차를 견인하러 온 남자를 보고 숨을 삼켰다. 제인이 왜 여기에 있는 거지?! 그는 그녀와 정반대인 위험하고 와일드한 문제아였다. 한편 제인도 그녀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이 섹시한 미녀가 진짜로 그 순진한 줄리아인가…?!
정원사 이브는 남동생의 친구 대니얼을 유혹하는 장면을 대니얼의 삼촌 드류에게 들켜버린다. 사실은 게이라고 헛소문이 퍼진 대니얼을 돕기 위한 연극이었지만, 드류는 이브를 헤픈 여자라고 오해하고 억지로 그녀에게 접근하려 한다. 이대로는 부자의 노리개가 되어 버릴 거야.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그에게 안겨버리고 싶어…. 이브는 이성을 잃을 뻔하지만 도저히 선을 넘을 용기를 낼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세레나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천국이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만끽하던 그녀는 화려한 호텔 바에서 멋진 남성과 만난다. 조나스는 변호사이고 평소라면 세레나가 끌리지 않을 성실한 타입이었지만, 눈이 마주친 순간 심장에 전류가 흘렀고, 정신을 차려 보니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 몇 시간 후에는 결혼식까지 올리고 만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냉정을 되찾은 세레나는 살며시 침대에서 도망쳐 나온다. 하지만 설마 결혼을 무효로 만들지 못하고, 한정된 기간 동안 그와 육체 관계 없는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