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에 침몰한 호화요트를 끌어올려달라는 의뢰를 받은 해양기술자 다이언. 한팀이 된 올리버는 여자의 몸으로 리더를 맡은 다이언을 보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윽고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녀 본인에게 흥미를 갖는다. 과거의 연애에 트라우마가 있던 다이언은 선뜻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진지한 올리버에게 어느샌가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런데 행복한 것도 잠시, 갑자기 그의 태도가 변해버린다! 다정했던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 남자가 왜 이제야…?!」 일류 호텔에 근무하며 재색을 겸비한 관리직으로 주위의 신뢰를 받는 팔디타의 앞에 그 모든 것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는 과거의 망령이 나타났다! 그것은 4년 전 조카와 사귀고 있던 팔디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헤어지게 한 남자, 제알드였다. 이 남자가 내 과거를 밝히면 나는 직장을 잃는다. 하지만, 뜻밖에 제알드는 입을 열지 않는다.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알아요?!」 「이렇게 널 유혹하는 거야.」 팔디타를 거절하면서도 강렬하게 원하는 제알드. 그 눈동자가 불타오르는 것은 역시 증오인가, 아니면…."
알릭스는 어릴 때부터, 이웃에 사는 연상의 남자 리스를 사랑하고 있었다. 스무 살이 된 지금도 그와의 결혼을 꿈꾸는 나날. 그러던 어느 날 알릭스는 리스에게 갑자기 프러포즈를 받는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하며 그녀는 승낙하지만 약혼해도 그는 일에만 몰두해서 좀처럼 결혼식 날짜를 정하지 않는다. 그는 정말 날 사랑하고 있는 걸까? 불안 속에서 믿기 힘든 소문을 듣게 된다. 리스가 일하는 대형 건설 회사에서는 임원이 되기 위해선 기혼자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아아, 이 결혼은 승진의 도구일 뿐이었던 거야….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카리나. 이국의 땅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결혼 생활은 어려운 현실 앞에 달콤함도 잠시, 결혼은 곧 파국을 맞이한다 …. 별거한 지 4년. 남편 루이스와 재회한 카리나는 아직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사랑과 현실의 틈에서 흔들리는 마음…. 두 사람은 진실한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6년 전 겨울, 대부호 잭 스트레이커에게 도움을 받은 클레어는 그날 이후로 그의 집에 묵었다. 어느 날, 위독한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슬픔에 잠겨있는 그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다가간 둘은 관계를 가진다. 하지만 다음날 그는 그녀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수표를 건넨다. 게다가 자신은 유부남이라고 선언하는데…. 이렇게 굴욕적일 수가! 시간이 지나고 클레어는 우연히 잭과 재회한다. 클레어에게는 사랑을 모르는 그에게 알려서는 안 되는 중대한 비밀이 있었는데―
같은 대학의 사이 좋은 네 친구 중 한 명, 앤지가 「컴퓨터의 지시에 따르면 누구하고든 결혼할 수 있어」라는 말을 꺼냈다. 플레이보이 대부호를 실험 대상으로 정하고 그 상대역으로 가장 내키지 않아 하는 젬마가 걸린다. 변장을 하고 그의 이상형의 여성을 연기하는 젬마.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진심이 되어간다. 그가 만나고 있는 건 진짜 내가 아닌데…!
드디어 소원을 이룰 수 있어! 출장으로 꿈꾸던 러시아 땅을 밟게 된 카메라맨 앨리. 이번 러시아행은 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앨리에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목적이 있었다... 그런데 공항에서 앨리를 기다리는 건 상사의 친구이자 통역사 드레이크.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혼자가 되어야만 하는데... 게다가 그는 왜 이렇게 과보호를 하는 거지...?! 뭐든 간섭하는 드레이크에게 처음엔 당황하던 앨리. 하지만, 냉정하게 뿌리치기엔 큰 키에 검은 머리를 한 드레이크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라고...!
그리스 유적지에서 사랑에 빠진 로렐과 대부호의 외아들 니코. 학업을 위해 일시 귀국한 로렐은 둘의 관계가 영원히 이어질 거라 믿었다. 하지만, 귀국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니코의 태도는 180도 달라진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그의 대리인 로스. 괴로운 현실을 들이대면서도 다정하게 대해주는 로스의 진짜 의도는 대체...?!
정체를 숨긴 억만장자―― 나는 그의 잠자리 상대에 지나지 않았던 걸까?! 간호사인 엘라는 대기실에 놓인 타블로이드지를 보고 숨을 삼켰다. 4개월 전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하고 그대로 모습을 감춘 연인 니코스의 특집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의 옆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자와 찍은 사진과 함께. 동료라고 믿고 있었던 그는 사실 그리스의 유명한 억만장자로, 명문가의 약혼자까지 두고 있었다. 하지만 엘라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자신을 버렸던 그가 분노에 휩싸여 그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오빠 부부가 사고로 죽자 남겨진 갓난아기 니키를 혼자서 기르기로 한 줄리.유복한 생활은 보장할 수 없지만, 애정만은 듬뿍 주리라.그런데 이탈리아 명문가 출신인 새언니의 오빠 마시모가 후견인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해 홀로 남은 어린 니키를 데려가고자 한다.오빠 부부의 결혼을 인정하려고조차 하지 않던 주제에 후계자인 조카를 빼앗으려고 하다니!!분개한 줄리는 그를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으려 하는데...!"
크리스마스가 기다리는 12월. 자선사업 플레너인 앨런드라는 왕자에게 초대받아 지중해의 섬나라, 그렌드비아 왕국을 방문한다. 국가 프로젝트에 관련된 막중한 임무를 기대하며 들떠 있던 앨런드라였지만, 왕자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전부 날아가 버렸다. 그는 일찍이 엄청난 액수의 기부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정열적인 하룻밤을 요구했던 비겁한 남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알게 된다. 그가 원하는 건 일하는 그녀가 아닌 침대에서의 그녀라는 것을.
알렉스는 휴가를 간 비서 대신 임시로 온 비서를 맞이하면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 단정한 옷차림, 화장기 없는 주근깨 얼굴. 외모에만 신경 쓰고 일은 뒷전이던 비서를 해고한 직후라, 이 사람이 과연 자신이 원하는 인재인지 아닌지 궁금했다. 한편 임시 비서로 온 줄리아는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봐 조마조마했다. ‘변장도 했으니 괜찮을 거야.’ 알렉스가 내미는 오른손을 잡으며, 그렇게 두 사람의 3주간의 동행은 시작되는데…!
산부인과 의사인 매디는 병원에서 주최한 자선 파티에서 낯선 남자와 춤을 춘다. 이혼한 적이 있어서 남자에게 소극적인 매디에게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연락처도 모른 채 그와 헤어지고 매디는 후회한다. 다시 만나고 싶어. 그녀의 바람은 금세 이루어졌다. 다음 주 직장에서 대리로 부임해 온 의사가 바로 그였던 것이다! 반년 동안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테오는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거리가 좁혀지지만… 그는 결혼과 아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 원인을 알게 된 매디는….
2년 만에 이탈리아 후작이자 실업가인 남편 콘스탄틴에게 돌아온 이소벨. 모든 것은 탄광촌 출신인 그녀에겐 분에 맞지 않던 결혼과 남편의 변심, 그리고 견딜 수 없었던 과거에 매듭을 짓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여전히 강렬한 매력과 압도적인 오오라를 풍기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난 이혼 수속을 하러 온 거야. 더는 2년 전의 내가 아니라고! 이소벨은 그렇게 자신을 다잡으려 애쓰지만 콘스탄틴은 그녀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뜨거운 키스를 하고,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한다. 둘 사이에는 사랑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유명 사교 클럽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온 루시. 섹시하고 매력적이지만 오만하고 고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경영자인 다니엘은 그녀를 임시 매니저로 고용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차가운 시선으로, 사사건건 그녀에게 지적을 한다. 마치 그녀가 실수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기다리는 듯이…. 반드시 그 남자가 내 능력을 인정하게 만들겠어! 루시는 힘을 내서 저녁 파티를 기획하게 된다. 그리고 파티의 성공에 취한 둘은 심야의 댄스 플로어에서…?!
당신의 미소를 빼앗은 여자 때문에 난 언제까지 괴로워해야 되는 거야―? 의사 죠는 최근 기운이 없는 동료 리플리의 모습이 신경 쓰인다. 그가 침울해진 원인은 이혼. 아름다웠던 전부인을 리플리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건 틀림없다. 리플리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던 죠는 그 모습을 보며 몇 번이나 마음 아파 했었으니까. 어떻게든 그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싶어.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어느샌가 두 사람은 친밀한 관계가 되고…. 그러나 그 직후, 리플리의 전부인이 임신해서 그의 앞에 나타났다!
「아쉽지만 대답은 NO예요」 바바라는 찰스가 제안한 이직 권유를 냉담하게 거절했다. 실은 찰스를 줄곧 짝사랑해온 그녀는 수완 좋은 회사 사장이자 여자관계가 복잡한 그와 소꿉친구인 지금의 관계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선을 긋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끈질기게 매달리는 찰스에게 바바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했는데, 그는 냉큼 승낙한다. 이 연정을 들켜서는 안 되는데…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려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