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달콤하지만... 치명적이다....그리고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다.... 느리고, 아프게...." "보내기... 싫습니다. 보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어찌 소녀 혼자 억겁의 세월을 견디라 하십니까...." "주군의 피로서 혼이 담긴 이 구슬을 소녀는 영원히 가져버리겠습니다." "그렇게 당신과 영원할 것이옵니다" (애 中)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출구가 없는 처음 보는 역에 갇히게 된 임진우. 그곳에서 다른 생존자 서연을 만나고 함께 출구를 찾다가 괴물들의 습격을 받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또 다른 생존자 상준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동행하게 되지만, 출구를 찾던 중 괴물에게 다쳐 중상을 입고 조금씩 괴물로 변하게 된다. 이들은 살아서 역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