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해 울어주는 건가?" 사막 왕국 아무라의 시크 라시드는 그렇게 말하며 폴리를 애달프게 끌어안고 키스했다. …원래 폴리는 TV 방송 촬영 때문에 사막에 왔는데, 어째서인지 시크는 폴리를 자기 곁에 두고 싶어 했다. 그의 명령으로 폴리는 다른 스태프와 헤어져 혼자 그의 차에 타거나 그의 침실 근처까지 가는 것을 허락받기도 하는데…. 사실 시크는 어떤 의혹 때문에 폴리를 조사하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폴리를 향한 마음은 국가권력을 행사할 정도로 발전하고….
「에이미, 부탁이야.」휴의 부탁을 받은 에이미의 가슴이 술렁였다. 상사의 부인이 끈덕지게 작업을 걸어서 곤란하니 비서가 자리를 비운 2주 동안 사무실에 있어달라는 그의 부탁. 마지못해 받아들이긴 했지만 내심 동요하는 에이미. 오빠의 절친인 휴에 대해서라면 잘 알고 있어. 스포츠 만능, 두뇌명석, 매력이 넘치는 그는 항상 빼어난 미인들과 함께 있다. 그런 그와 2주나 같이 지내야 하다니, 이건 회오리바람 속으로 몸을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를 향한 마음만은 절대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해…!
진심으로 모든 걸 다 바쳤던 상대에게 배신당한 것을 10년 전의 나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모습을 감춘 연인의 정체-- 프린스 세바스찬 2세의 약혼 회견을 보고 이 사랑에는 진실 따위 하나도 없었다는 걸 알았기에-- 역사학자인 마리안은 그 괴로운 실연은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잔혹한 운명의 장난으로 그가 다시 그녀 앞에 모습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시 만난 그를 향한 마음은 더 깊어지기만 하는데--
이자벨라는 지중해의 섬나라, 니로리 왕국의 왕녀. 그녀의 사랑하는 니로리에서는 지금 세계 최고의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실현된다면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다. 이자벨라는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지만, 프로젝트 책임자인 도미닉은 예쁘기만 한 공주님의 이야기에 맞춰줄 생각은 없었다. 포기하지 않는 그녀에게 그는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일주일만 내 고향 섬에서 지내봐주길 바래] 라는. 정통 왕족 로맨스 제4화.
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와 단둘이 힘들게 살아온 에로이즈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아버지인 블루바라 공작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한 번이라도 자신과 어머니를 생각한 적이 있는 지 묻고 싶어서…. 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이 3주가 지난 어느 날 밤, 에로이즈는 일 관계로 참석한 파티에서 공작의 양아들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그는 「우리 상류층 사람들에게는 너처럼 재산을 노린 인간들이 몰려들지. 돈을 빼내려고 했다면 큰 실수 한 거야. 」라고 단정 짓듯 말하는 것이 아닌가―!
사라는 유서 깊은 저택인 잉햄 레이시의 총괄 매니저. 어느 날, 그녀는 저택을 방문한 남성에게 강하게 끌렸다. 과거의 실연으로 상처 입은 그녀에게 이 만남은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가 저택 소유자의 아들인 알렉스 매켄지라는 것을 알고 사라는 깜짝 놀랐다. 고용주와의 연애 관계는 용납되지 않아.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게 돼. 그런 사라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플레이보이로 소문난 알렉스가 유혹해 왔다. 「완고한 총괄 매니저, 아니면 꿈꾸는 로맨티시스트, 어느 쪽이 진짜 당신이지?」
닉 콜맨-- 빈민가에서 불량청소년으로 자랐지만 고 스탄웨이 씨에 의해 발굴된 비즈니스 재능으로 지금은 청년실업가 겸 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스탄웨이 씨의 사랑하는 딸인 사라는 이 후견인을 계속 사랑해왔다. 하지만, 닉은 어려서부터 아는 사라를 여자로 보려고도 하지 않는데. 그가 돌아보게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사라는 크리스마스 런치에 초대한 남자 친구를 연인으로 위장해 정열적인 키스신을 닉에게 보이지만...?!
"나의 세계가 멈춰버린 듯, 범상치 않은 여신이 느닷없이 나타났다.계약직인 금발미녀와 교제한다는 소문의 갤러리 오너, 미치 하노버.회사에서 주최하는 옥션의 경매인을 찾고 있던 그는 면접에 지각한 한 명의 여성에게 눈을 빼앗겼다.머리카락을 나부끼며 핑크 코르벳에서 내린 그녀 베로니카.그는 그녀의 매력적인 웃는 얼굴과 빠른 두뇌 회전에 무심코 끌린다.하지만 그에게는 두 번 다시 사랑은 없다고 맹세한 슬픈 과거가 있는데...!"
대학생인 제인은 침울한 상태였다. 자선사업으로 유명한 사업가 체이스가 오는 파티에 서빙 알바로 잠입해 그에게 직접 기부 행사를 제안하려고 했는데 그를 보지도 못한 채 파티가 끝나버렸다! 어쩌면 좋지…? 이대로는 에마의 백혈병 치료비를 모을 수가 없는데…. 이때 「당신이 나를 찾는 사람인가?」라며 갈색 머리칼의 왕자님 같은 남자가 나타난다. 설마 이 아름다운 남자가 체이스...?
사업가 루크의 임시 비서로 고용된 사라. 루크는 플레이보이로 유명했는데, 그의 매력적인 성격을 자꾸 접하다 보니 사라는 그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안 돼, 루크는 전 남자친구와 비슷한 워커홀릭이야. 게다가 어딘가 모르게 사람을 밀어내는 부분이 있어. 그걸 간과하면 안 돼….’ 그러던 어느 주말, 사라는 루크의 출장길에 동행하게 된다. 호텔 방은 따로 예약했지만, 문제가 생겨 방이 하나밖에 없다고 하는데…. 설마 그와 같은 방에 묵게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