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쿨한 변호사 제나. 비즈니스 파티장을 빠져나와 매그놀리아 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쉬고 있을 때, 나무 뒤에서 누군가에게 달콤하게 속삭이는 허스키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뭘 원하지?" 훔쳐보고 싶지만 그러면 안 돼. 하지만 그들이 떠난 뒤에도 그 목소리는 그녀의 몸을 지배해 꼼짝도 할 수 없게 되는데…. 관능을 잊지 못하고 머릿속에 목소리가 깃들어 떠나질 않던 어느 날, 가면무도회에서 제나는 속삭임의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마침내 목소리의 주인과 정체도 모른 채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새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루크는 섹시한 저널리스트. 하지만 새리가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전해지지 않는 마음을 답답해 하던 어느 날 새리는 우연히 그가 주문한 책의 제목을 봐버린다. 그 책의 제목은 「찐쑥맥을 위한 SEX HOW TO 가이드」! 이럴 수가. 쿨해 보이는 루크가 이런 책이 필요할 정도로 여자를 대하는 기술이 엉망진창인 거야? 새리는 순간적으로 얼어붙지만 그 후 우연한 계기를 통해 내성적인 그에게 레슨을 해주게 되고…?!
엄격한 두 명의 고모님 손에 자란 해리엇. 교육받은 대로 성실하게 살아오면서 수수하고 촌스러운 여자로 성장했다. 그러나 어느 날, 고모들에게 끔찍하게 싫은 남자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라는 명령을 받고 더는 참을 수 없어졌다. 정말 이대로 괜찮겠어? 나에겐 꿈이 있었잖아…! 고민하는 그녀에게 회사의 플레이보이이자 동경하던 미남 기자 스티브가 말을 걸어왔다. 그녀는 문득 떠올랐다. 스티브에게만 부탁할 수 있는 어떤 대담한 계획이. 운명은 그녀를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시키고 …?!
파리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온 셰프 첼시는 불합리한 이유로 해고당한다. 자신의 가게를 열겠다는 꿈도 이루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한 친구가 멋진 부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그 장소는 친구의 오빠인 데이비드의 고급 아파트. 교환 조건으로 석 달 동안 그의 약혼녀인 척 하라고?! 부사장이 되기 위해 플레이보이라는 평판을 없애야 한다고 한다. 사실 그는 첼시가 예전에 차인 첫사랑 상대. 아무리 이해가 일치한다고 해도 동거 생활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위험한데...
경영컨설턴트인 나탈리는 출장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조니를 만났다. 그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바텐더로, 마티니 콘테스트에서 오랫동안 왕좌를 독식하고 있던 남자였다. 작년에 리타에게 왕좌를 뺏기기 전까지는…. 이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복장인 정장 차림의 나탈리에게 흥미를 느낀 조니는 데이트를 신청한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조니에게 나탈리도 강하게 끌리는데…. 한편, 조니에게서 왕좌를 뺏은 리타는 하룻밤을 함께 보낸 벤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리인 이곳 파리! 인기 여성지 기자인 킴벌리의 마음은 기쁨에 날아갈 것만 같았다. 운명적인 그날, 그녀는 유명 디자이너의 쇼의 입구에서 입장하지 못해 곤란해하는 남자 홀든을 발견한다. '후줄근한 복장에 그런 수염인 채로는 당연히 못 들어갈 테지!' 하지만 그 눈동자에 숨기고 있는 야수 같은 강렬한 눈빛을 발견하고 저도 모르게 그를 도운 킴벌리는 얼떨결에 패션계를 뒤흔드는 웨딩드레스 도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그를 덥수룩한 야수에서 엘레강스한 멋진 남자로 변신시켜야만 하는데…!
미용사 케이트는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었다. 손님이 "이상적인 독신 남성"으로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인 대부호 다렌 카이저 주니어 이야기를 해도 관심도 없었다. 이상과 현실은 별개야- 다렌은 내게 있어 꿈의 세계에 사는 사람. 내 주위에는 연인 브라이언 외엔 제대로 된 남자가 없어. 예를 들면 최근 아파트 위층에 이사 온 무례하고 악취미의 이웃처럼. 그게 다렌인 줄도 모른 채 케이트는 한숨을 쉬었다.
[영원히 안녕] 단 한 줄의 문자만을 남기고 사랑하는 연인 자피르가 갑자기 모습을 감춘다.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로렌은 그의 고향인 사막 나라 베라트를 찾지만, 거기서 마주한 광경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자피르가 베라트의 새 국왕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로렌을 무시하고 궁전으로 연행하더니 국왕에 위해를 가한 테러리스트라고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내가 사랑한 자피르는 이제 어디에도 없는 거야? 슬픔에 잠긴 로렌이었지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발각되고...?!
미망인 에린은 갓난아기를 키우며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샘이라고 하는 억만장자가 장기 체재를 위해 방문한다. 그러나, 처음 본 순간 에린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손님은 비밀스러운 목적이 있었다. 그 상황에, 아무것도 모르는 에린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속에는 놀랄 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클리닉에서 정자가 뒤바뀌어 갓난아기의 아버지가 따로 있고 친권을 다투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상대가 샘일 줄은 에린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데―!
순수하고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란 영애 가브리엘라.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12년 만에 첫사랑 라울과 재회한다. [어른이 되면 결혼해 주세요] 철없는 약속을 기억하고 있을 리 없는 그는 천애 고아가 된 가브리엘라에게 계속 옆에 있겠다고 말해준다. 라울이 데려가 준 베네치아에서 단둘이 보내는 설레는 시간들.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 다정함 뒤에 라울과 할아버지 사이에 나눈 약속, 그리고 복수가 있다는 걸―
작품 구성 1. 공허한 키스에 눈물을 더해서 2. 달빛 아래의 속삭임 3. 백만장자의 스캔들 [개정판] 4. 배신의 칼날 5. 수상한 플레이보이 6. 죄보다 깊은 사랑 7. 거울의 신부 8. 나쁜 아내라고 부르지 말아요 9. 당신이 알아차릴 때까지 10. 밀려드는 파도처럼 11.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12. 거짓의 마녀 13. 한 번 더 믿어줘 14. 유모의 사랑의 거짓말 15. 귀부인의 비밀 16. 기적 같은 만남 17. 아내라는 이름의 계약 18. 억만장자의 잔혹한 거짓말 19. 별과 사막의 꿈 20. 남편을 빌려드립니다 21. 악녀의 가면 22. 거짓 이별 23. 유리구두를 던지고 24. 신데렐라의 왈츠 [개정판] 25. 사랑을 잊은 얼음 여왕 26. 사랑의 비결 27. 약혼반지에 대한 거짓말 28. 사랑의 음모 29. 본모습 그대로 30. 잠자는 공주를 프레젠트 31. 감미로운 계획 32. 달콤하고 애절한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