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에 하버드 대학을 입학하고 26개 자격증 보유, 7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엘리트 여성 소헤교. 이러한 그녀지만 어찌된 일인지입사시험과 면접시험에서는 항상 떨어지는데 이건 모두 그녀가 가부장적 가치관을 가진 집안의 막내딸로 그녀의 사회활동을 달가와 하지 않는 아버지의 방해공작 때문. 그러나 헤교씨는 굴하지 않는다.마침내 그녀를 받아주는 회사가 나타났다. 게임회사라고라?해 본 게임은 얼음땡 밖에 없는 소헤교. 과연 그녀의 앞날은?
32살 공희주는 구청 사보를 만드는 7년차 공무원. 어릴 적 꿈이 요리사가 꿈이었으나, 공무원이 되어 사보를 만드는 따분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4년째 고시공부 중인 남친 마저도 희주를 차버린다. 남친은 술잔 속에 추억은 다 잊어버리자며 희주와 이별주로 막걸리 주점 〈황해도〉에서 막걸리를 마시게 되면서 어렸을 적 아련한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런 와중에 힘든 현대사의 질곡을 안고 사셨던 희주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만든 막걸리를 마시게 된 희주는 묘한 감정에 빠져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나온 할머니의 사진들과 책들. 그 사진을 가지고 할머니의 막걸리 맛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