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미소와 키스, 격렬하게 포옹하던 두 사람의 뜨거운 열기까지 모든 게 돈을 위해서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아빠한테 도망치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라나이 섬에 있는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셰이나. 유유자적한 휴양지에서 진정한 자신을 되찾아 가던 그녀는 관광차 섬을 찾아온 젊고 매력적인 남자 마르코와 사랑에 빠진다. 그의 앞에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만큼…. 하지만 진실을 밝히려던 그 순간, 그가 아빠한테 셰이나를 데려가려고 고용된 사람이란 걸 알게 되는데…!"
원수지간인 왕가의 황태자인 딘과 사랑에 빠진 장군 가문의 아가씨 알렉산드라. 내전 때문에 생이별하게 되지만, 사실 그녀는 비밀리에 그의 아이를 낳았다. 장군과 오빠들에게 배신자 취급받는데다 급변하는 상황으로 살 곳이 없어진 알렉스는 절망한다. 게다가 딘이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어, 결국 그녀와 아이를 왕궁으로 데려가고 만다. 두 집안의 싸움도, 국민도, 모든 걸 잊고 그의 손을 잡을 수만 있다면…. 행복한 미래가 있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알렉산드라는 그를 향한 사랑을 막을 수가 없는데…!
다이애나는 플라워 스타일리스트로서 자립했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다이애나를 구해줬던 것은 카메론이었다. 하지만 명문가의 자제인 그는 다이애나와 너무나 달라서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기에, 카메론이 마을을 떠난 후 다이애나는 그의 그림자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십 년 만에 돌아왔다! 왜 이제 와서? 그와의 재회는 너무나 괴로웠다. 한편 다이애나의 뱃속에는 아기가 있었고 카메론은 만취한 상태였는데…?
아픈 할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을 짊어지고, 낮에는 부동산 회사에서 밤에는 레스토랑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키라. 어느 날 키라는 회사에서 젊은 수완가로 명성이 자자한 제임스에게 호출받고 그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조수로 발탁된다. 이렇게 평범한 나에게 왜 이런 중요한 일을…?! 천재일우의 기회였지만 근무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키라는 괴로워하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당신이 필요해!!」거절 당했지만 한층 더 멋진 얼굴로 키라에게 다가와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제임스. 키라는 점점 커지는 심장 박동을 억누르지 못하는데?!
쌀쌀맞은 남편과 헤어진 뒤 아이들을 키우며 작은 케이크 가게를 열심히 운영하는 쥘. 대량 주문이 들어온 어느 날, 트러블이 연달아 일어나는 절체 절명의 궁지에 몰려 버린다. 그러나 어쩔 줄을 몰라하는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한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다. 전 남편의 친구인 코너가 도와준 것이다. 그러나 그는 1년 반 전, 전남편의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대신 전하러 와서 쥘에게 절망을 안겨줬던 장본인. 그의 다정함은 거짓이야... 더는 속지 않겠어! 쥘은 잔뜩 경계하지만 그는 자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부드러운 키스를 해오는데―?!
대학원생인 샤논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갑자기 아로비티아 국의 여관(女官)과 백작이 찾아왔다. 샤논이 일리아나 공주를 쏙 빼닮았으니 가짜 노릇을 해주길 원한다는 것이었다. 고액의 보수와 모험심에 행방불명된 공주 역할을 받아들인 샤논이었지만, 머지않아 무도회라는 시련이... 나보타비아의 황태자 마르코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러 온 것이었다. 정체를 들켰다간 큰일! 위기를 느끼는 샤논에게 마르코는 [당신의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는 게 정말인가?]라고 질문을 해오는데?!
"마리사는 몬테네바다 왕국의 한쪽 구석에서 어찌할 바 모른 체하고 있었다.아무래도 가방을 도둑맞았을 때 머리를 부딪쳐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다.희미하게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은 단 초콜릿의 맛만.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민 것은 아름다운 금발의 왕자 니코.그 친절한 미소에 희미하게 가슴이 설레지만, 스커트에 꿰매어진 암호문(?)의 탓으로 스파이로 내몰린 마리사는 왕궁에 유폐되어 버린다.도대체 나는 누구야? 그리고, 이 배에 있는 아기의 아빠는 누구지?!"
22살의 여름, 그게 마지막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여왕인 카리나는 왕실을 위해 이제 곧 정략결혼을 할 운명이다. 사랑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시집을 가기 전에 사랑을 해보고 싶어. 그 희망은 이루어진 듯 보였다. 장신에 매력적인 잭 샌티나가 보디가드로 왕족이 사는 저택에 오게 된 것이었다. 유능하면서도 섹시한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카리나는 평생 단 한 번이라도 좋아, 진심으로 사랑했던 첫 남자― 잭에게 키스하고 싶어하지만?
죽은 여동생의 딸을 맡아 키우면서 아낌없이 애정을 쏟아부어온 사라. 어느 날 그녀의 옆집에 제이크라는 남자가 이사를 온다. 훈훈한 외모에 잘 단련된 육체. …딱 내 취향이잖아! 그 강력한 매력에 사라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겨 버리지만 그는 놀랍게도 자신에게 친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데리러 왔다고 한다. 뭐라고?! 나한테서 이 아이를 빼앗으러 왔다니!! 그러나 경계하는 사라에게 그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왔다. 「우리가 결혼을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돼」라고.
"아비는 조카를 데리고 왕가의 오래된 별장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출산과 동시에 세상을 떠난 언니에게 이 아이를 지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 별장에 갑자기 왕가의 막내 왕자, 미케일이 나타났다. 잘생긴 바람둥이로 유명한 그가 왜 혼자 이곳에?! 아비는 그에게 들키기 전에 나가려고 했지만 폭풍 때문에 갇히게 된다. 한편, 궁전은 엄청난 스캔들로 들썩이고 있었다. ""아비가 유괴한 아기는 틀림없는 황태자의 사생아"" 라고!"
케리는 참견쟁이 친구가 마련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약속 장소는 댄스 클럽. 표식은 붉은 장미. 삼십 분이나 기다린 후 겨우 나타난 남자는 마치 생명을 불어넣은 그리스 조각상같이 멋졌다. 그는 붉은 장미를 손에 든 채 「케리 양?」이라고 말했다. 설마 이렇게 멋진 남성이! 놀라는 케리를 페라리에 태우고 「CJ라고 불러도 괜찮겠어?」라고 속삭였다. 어, 뭐라고?! 당신은 나의 데이트 상대가 아닌 거야?!
언론사에 다니는 켈리는 우연히 잡지에서 조 태너의 사진을 보고 확신한다. 틀림없어, 이 푸른 눈의 남자는 정변 때 살해당했다고 알려진 암브리아 왕가의 아름다운 프린스야! 하지만 몰래 그를 미행하던 중 조에게 들키는 바람에 붙잡혀버린 켈리가 모든 사정을 설명했음에도 그는 어렸을 때의 기억이 없다고 말한다. 게다가 지금 자기는 오늘은 처음 만나는 딸을 데리러 가야 하니 바쁘다고…. 그러나 딸의 베이비시터가 공항에서 도망쳐 버리자 그는 켈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파티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한숨 돌리려던 데이비드는 침대 위에 웬 여자가 누워 있는 걸 발견했다. 잠에서 깬 여자는 자신의 이름은 에이미이고, 여동생이 낳은 아이 아빠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아빠가 지금은 혁명으로 끊어져버린 앰브리아 왕가의 다리우스 왕자라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서 잊힌 앰브리아 왕가를 왜 지금 와서 찾는 걸까? 게다가 다리우스는 바로 데이비드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하지만 에이미에게 숨겨진 다른 의도는 없어 보이는데…?!
"왕위계승자 선정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니로리 왕국을 방문한 애담은 세상을 떠난 황태자의 피를 이은 혼외자식이었다. 경영하던 영화회사가 위기를 맞이한 지금, 왕위를 잇는 것은 회사를 지킬 자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체재 중인 애담을 맞이한 것은 눈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피아노 교사와의 이별. 함께 지내던 사이 애담은 고독 속에서도 변함없이 씩씩하고 굳건하게 지내는 그녀에게 애를 태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니로리 왕가에는 군주의 결혼과 관련된 확고한 규정이 있는데…? 정통 왕족 로맨스 제 7탄!"
일개 평사원이던 셰리가 텍사스에서 제일 섹시한 상사로 유명한 동시에, 20년지기 천적이기도 한 레이프 올먼의 상사가 되었다! 비록 대회 기간으로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이건 어렸을 때부터 바보 취급해온 올먼에게 빚을 갚아줄 둘도 없는 기회야! 하지만 그렇게 설렜던 것도 잠시, 레이프가 "시끄러운 꼬맹이"라고 부르던 입술로 몇 번이나 키스를 요구해오다니….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미남계일까, 아니면… 진심? 레이프의 장난기 어린 유혹이 셰리의 보스로서의 위치를 흔들어 놓을 것만 같은 이 예감은 적중하게 될까―?!
"어릴 적 첫 키스의 상대이자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정열적인 날들을 보냈던 사람, 미첼 커버. 돌연 자취를 감춰버려서 몇 년이나 소식이 없던 그가 나의 상사로서 나타나다니!! 2년 만의 재회에 「다시 만나서 기뻐」라며 가볍게 미소 짓는 밋치를 보니 그와 보낸 파리에서의 행복한 날들이 기억나면서 다시의 가슴은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돌연 내 앞에서 자취를 감춘 당신에게 전할 수 없었던 것! 당신의 아이를 이제 와서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샘은 아르바이트 장소인 사무실에서 버려진 종이를 주웠다. 펼쳐보니, 셀레브리티들이 모인다는 연말 무도회의 티켓이었다. '일생에 단 한 번의 멋진 추억' 을 만들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무도회에 숨어든 그녀는 꿈을 꾸는 듯한 시간을 보낸다. 눈이 부실 정도로 잘 생긴 남자와 춤을 추고, 그에 이끌려 꿈을 꾸는 기분으로 그의 키스에 응해 버린다. 하지만 상대는 그녀가 주운 티켓의 원래 주인, 대기업 CEO인 맥 마카레니였는데―?!
처음으로 날 사랑해준 사람은 지중해의 영주님이었습니다―. 작은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황폐해진 포도밭을 상속한 알린. 친어머니로부터 늘 짐덩이 취급을 받으며 외롭게 살아온 그녀에게, 그 포도밭은 가족이 준 첫 번째 선물처럼 느껴졌다. 이 토지는 반드시 내가 되살려낼 거야. 그렇게 결심한 알린은 와인 산지인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방을 찾아가기로 한다. 설마 그 땅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름다운 영주님과 단둘만의 레슨일 줄은 생각도 못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