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이 무참히 끝난 후 일에만 몰두하며 남자와는 연이 없는 삶을 살아온 케이트. 그런 그녀가 지금 당장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 이유는 조금은 제멋대로인 여동생 비앙카 때문이었는데, 애인과 결혼하고 싶어 하는 비앙카에게 아버지가 “일에는 순서라는 게 있으니, 언니 케이트가 시집가기 전까진 절대 결혼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와중에 고향에 돌아온 케이트의 첫사랑 벤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오래전 케이트의 연정을 짓밟았다는 사실 따위 잊은 듯 “오늘부터 우린 연인 사이야”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데?!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에이미에게 어느 날 들이닥친 출생의 비밀. 「뭐? 내가 유럽 작은 왕국의 프린세스라고요?」 분명 에이미는 어린 시절 수수께끼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양부모의 집에서 자랐다. 하지만 갑자기 「당신은 정통 왕위 계승자입니다. 지금 당장 고국으로 돌아와 주십시오」 라는 얘기를 들어도 믿을 수가 없는데…!
"저기에 서 있는 사람이 진짜 로라일까? 드루는 설마 그럴 리가 없다며 자기 눈을 의심한다. 아내는 일 년 반 전 사고로 죽었으니까. 하지만 보면 볼수록 똑같은 그녀에게 드루는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건다. ""로라!"" 눈빛과 머리카락, 목소리도 똑같지만… 그녀의 이름은 메리 셰퍼드. 로라는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드루의 심경은 복잡해지지만, 아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혼 직전이었다는 사실까지 그녀가 기억한다면…."
"워싱턴의 식물 연구소에서 일하는 엠마는 가슴 뛰는 영국에 내려섰다.명문 귀족인 브라이스 팰리저 백작 소유의 정원에서 연구에 필요한 약초를 채취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그 무엇보다 기대하는 것이 있다.최근 2년 정도 편지를 주고받던 상대와 처음으로 만날 수가 있는 것.하지만 런던에 사는 사진작가여야 할 그가 실은 파리에서 백작으로...!"
"로렐은 국제 지원 조직의 일원으로서 분쟁 지역에서 사건에 말려든 후 깊은 상처를 안고 귀국했다.괴로운 과거와 결별하고 재출발하기 위해서 그레이 가문의 보모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규율과 질서에 묶여 사람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는 당주 찰스.마음을 닫은 채로 자신의 딸 페니와도 감정이 오가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다.그러나 언제나 꿈에 나타나는 소녀는 「 나는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어」라고 로렐을 계속 꾸짖었다.괴로워하는 그녀가 신경 쓰이는 찰스는 로렐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지만...!"
리지는 뉴욕 호텔에서 일하는 유능한 접객 매니저. 지금까지 손님들의 어떤 무리한 부탁도 처리해 왔다. 하지만, 유럽의 작은 나라인 베로리아의 왕실가족에게는 그런 리지도 손을 들고 마는데…. 그중에도 플레이 보이로 유명한 왕자 콘라드는 역시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여성에 대한 태도는 용서할 수가 없어. 여성과 헤어지기 위해 호텔 접객 매니저의 손을 빌리려 하다니. 손님의 요구라면 들어주는 것이 마땅하거늘 왜 이렇게 괴로운 거지? 그건 내가 왕자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야?!
"""나의 피앙세가 되어주길.""명문 건설회사 사장 트레이의 생각지 못한 말은 입사 이래 그를 염모 하는 비서 제인에게 있어서 최고로 기쁜 프러포즈.그것이 회사를 구하기 위한 '연극'이 아니었더라면...급속한 경영 개혁을 시행하고자 하는 트레이가 선대 사장에게서 소유주를 양도하는 조건은 바로 결혼!일을 위해서 뿐인 '피앙세' 역할에 고민하지만 결국 제인은 그 일을 맡는다.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진짜 결혼을 하게 되는데...?!"
재벌남에게 청혼을 받은 웨이트리스 졸린은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당연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야간 학교에 다니는 힘든 생활에서 탈출할 기회이니까. 하지만 그녀는 결혼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는 세계가 다른 그를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 그런 때에 그의 본가에 초대 받은 졸린은 자신을 데리러 온 무뚝뚝한 남자에게 운명을 느껴버린다. 놀랍게도 그는 재벌남의 동생 제이크였다. 「당신 같은 여자는 일족과 맞지 않아」라고 쏘아 붙이는 남자인데, 왜 가슴이 뛰는 거지…?
「내 약혼녀인 척 해주지 않을래?」 사장 트레이의 느닷없는 말에, 제인은 대혼란에 빠졌다. 그녀는 "얼음 레이디"라는 별명을 가진 쿨한 비서. 하지만 사실은 트레이에게 남몰래 연심을 품고 있었다…. 회사의 실권을 쥐기 위해 약혼녀가 필요하다고 하는 트레이. 제인은 그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그 "일"을 받아들이지만 진짜 마음을 감춘 채 연극을 계속할 수 있을까?!
"날 기억해?" 전화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스텔라의 몸은 얼어붙었다. 테오! 6년 전 그녀의 아버지는 그들의 교제를 반대했지만 스텔라와 테오는 임신을 계기로 사랑의 도피를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당일,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지금에서야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테오 때문에 곤혹해 하면서도 스텔라는 그와 재회한다. 이전보다 매력이 풍부해진 그의 모습을 본 순간, 가슴이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아아, 지독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가슴이 두근거리다니―!
외딴섬에서 진료소를 운영하는 오빠를 도와주는 간호사 카일라는 부두에서 어떤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런던의 큰 병원의 엘리트 의사인 에단이 이 섬의 진료소를 도와주기 위해 오는 것이다. 일부러 생활도 불편한 작은 섬에 부임해 오다니 분명 이상한 사람일 거야. 마침내 나타난 에단은 카일라의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잘생기고 늠름한 체격을 가진 현기증이 날 정도로 멋진 남자였다. 하지만 에단은 어딘가 수수께끼 같은 남자다. 그처럼 우수한 의사가 이런 작은 섬에 온 건 왜일까?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보모 파견 회사를 경영하는 다아시. 그러나 남자에게 속아 전 재산을 잃고 도산 위기에 처하고 만다. 바로 그때, 회사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파격적인 보수로 서둘러 보모를 구해달라는 전화에 다아시는 이 보수만 받는다면 회사를 재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의뢰자인 콜린의 저택을 방문해 자신이 직접 입주 보모 일을 맡겠다고 한다. 기간은 6개월. 그러나 다아시가 모르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이 엄청난 미남 의뢰인이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지중해의 섬나라 왕자라는 사실이었다…!
고아였던 마야는 대부호 사바티니 가(家)의 장남 조르지오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 하지만 사바티니 집안 사람들은 후계자를 낳지 못하는 마야를 냉대했고, 결국 5년 후 마야는 집을 나왔다. 마야는 자신을 붙잡지도 않는 조르지오에게 실망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억눌러왔던 감정이 한순간에 폭발해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6주 후, 마야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정한 사바티니 집안 사람들에게 알려서는 안 돼!’ 하고 굳게 마음먹은 그 순간, 마치 그녀의 의지를 꺾으려는 듯 누군가가 왔음을 알리는 불길한 현관 벨 소리가 들렸다!! *「[할리퀸] 위험한 유산」 스핀오프 작품.
애인의 배신 현장을 목격하고 집을 뛰쳐나온 라라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절망에 몸부림쳤다. 아무 장점도 없는 내게 영화 같은 사랑은 불가능했던 거야…. 갈 곳 없이 헤매던 라라는 자기도 모르게 보모로 일하고 있는 집을 찾게 되고, 고용주는 라라를 따뜻하게 맞아주며 남편과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 동안 집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혼자 지내며 차분하게 앞으로의 일을 고민하려던 그날 밤… 고용주의 친구이자 대부호인 루벤 타일러가 찾아오고, 그가 손을 내밀어 준 순간부터 라라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애리조나의 곁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절친한 친구 데클란이 1년 만에 찾아왔다. 어떤 예고를 실행하기 위해서. 그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남편의 장례식. 그는 슬픔에 잠겨 있는 나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거절당하자 1년 후에 다시 찾아올 것을 선언하고 돌아갔다. 풍족한 재산으로 유혹하면 누구와도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당신과는, 지금도 함께할 생각이 없어! 거부하는 애리조나에게, 밉살스럽지만 아름다운 데클란이 말했다. 거절할 수 없는, 잔혹한 선택지가 담긴 프러포즈를.
18살에 존경하는 대학교수와 결혼한 애니 셸비. 그 후,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된 애니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셸비 가문의 저택, 쇼세에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력적이지만 오만한 사업가 네이선 오드리가 나타나 저택을 사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네이선은 만나자마자 애니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재산을 목적으로 늙은 남자와 결혼한 악녀 취급을 한다. 분노에 몸을 떠는 애니는 다짐한다. "이렇게 무례한 사람에게 쇼세는 절대 넘겨줄 수는 없어! 그가 원하는 대로 악녀를 연기해서 쫓아내고 말겠어!"
크리스마스이브, 대부호인 제이컵에게 프러포즈 받은 클라라는 행복의 정점에 있었다. 누군가가 날 필요로 해주는 건 난생처음이야…. 하지만 그는 일이 먼저에다 아이를 조금도 바라지 않았다. 어느 날 자기가 임신했다는 걸 안 클라라는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약간의 소지품만 챙겨 집을 나온다. 5년 후, 이벤트 회사를 경영하는 클라라 앞에 갑자기 제이컵이 나타나 말한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준다면 이혼해주지」
누구보다 다정했던 남편 갈렙이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재산을 모으는 동안, 가정에 소홀한 워커홀릭이 되어버리면서 행복으로 가득했던 애디슨의 결혼은 지금 기로에 섰다. 고심한 끝에 그녀는 결혼의 존속을 걸고 여행 계획을 세운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아들과 놀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 애디슨은 조금 안심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자신의 배 속에 깃든 이 새 생명의 존재를 '둘째는 안 된다'고 단언했던 그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까…. 그렇게 사랑하던 그 시절을 어떻게 하면 되찾을 수 있을까?
자신이 주최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부동산 회사 사장인 코너 때문에 방해받게 된 섀넌. 그런 그녀의 뇌리에 7년 전 기억이 떠올랐다. 사랑하던 할머니를 잃고 유학을 결정하게 된 섀넌은 떠나기 전, 절친한 친구의 오빠 코너에 대한 오랜 짝사랑을 끝내고자 정체를 숨기고 그와 하룻밤 사랑을 나누었던 것. 그런데 지금 오랜 동경의 대상이던 코너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매정하게 섀넌을 압박하며, 충격적인 말을 던진다. “7년 전 그날, 말없이 내 곁을 떠난 이유가 대체 뭐야?” 그렇다. 그는 모든 걸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별거 중인 남편 맥이 재결합을 원하기 시작했다. 4년 만에 그에게 키스를 받자, 스치는 손끝에 눈앞이 아득해지는 관능을 떠올린 조지아는 그대로 넘어갈 것만 같았다. 맥은 전쟁사진 전문기자로 전세계를 누볐고 자신은 집에서 기다리며 언제나 불안했었다. 아무리 육체적인 궁합이 좋다고 해도 절대로 재결합은 하지 않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지는 그녀에게 맥이 내기를 걸어왔다. "세 달 안에 당신이 원하는 남자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 라고. 이제 와서 이미 늦었어. 하지만 그의 강한 구애에 몸 깊은 곳에서 달콤한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제 겨우 당신을 잊겠다는 결심이 섰는데, 왜 하필 지금 내 앞에 나타난 거야! 3년 전, 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다른 남자의 아이라며 비난했던 비정한 남자 앙그로스 콘스탄틴…. 신분 차이 탓에 주위에서 온갖 모진 말을 들어도 나는 오직 당신만 사랑했어. 바로 그때, 아들인 니키가 달려왔다. 앙그로스는 자신을 똑 닮은 아이를 보고 순간 얼어붙었다. ‘그래, 이 아이는 틀림없이 당신 아이야. 왜 그때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지? 이제 와서 무슨 생각으로 나를 만나러 온 거냐고…!!’
텟사는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옆에 앉은 남성에게 갑작스런 프러포즈를 받는다. 그는 바로 달스턴 백작 찰스 캐머런 경! 6주 이내에 결혼하지 않으면 재산을 상속받지 못한다는데, 텟사는 그런 연극에 동참할 만한 여유가 없다. 사고로 죽은 여동생 부부의 아이 일로 머리가 복잡했기 때문이다. 텟사가 사정을 말하자 찰스는 문제를 척척 해결하기 시작한다. 이보다 더 든든할 수가 없다. 하지만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결혼을 하려는 사람을 과연 믿어도 되는 걸까?!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힘든 그림책 작가 지나는 동화 작가로서 명예로운 상을 받게 된다. 그 기념 사인회에 온 아이들 틈에는 유명한 대부호이자, 스캔들로 신문 지면을 장식하던 유명한 플레이보이 케이스 포춘도 섞여 있었고, 다음 날부터 지나의 집으로 케이스가 보낸 선물이 매일 도착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던 지나는 그를 경계했지만, 그런데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두근거림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의 잔인한 계획 따위는 상상도 못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