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부부가 사고로 죽은 지 3개월이 지났다. 수재나는 조카 티모시와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었는데, 동생 부부의 결혼을 반대했던 티모시의 삼촌 로건 브랫포드가 찾아와 가문의 재력과 권력을 무기로 조카를 데려가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제 와서 왜…?' 로건의 일방적인 태도에 화가 난 수재나는 결국 친권 소송을 진행하는데, 법원이 로건의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수재나는 티모시와 함께 한동안 브랫포드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런데 수재나는 거기서 위압적이었던 로건의 섬세하고 다정한 면을 보게 되고, 미워하던 그에게 점점 끌리고 마는데….
어느 날 아침, 그녀는 모든 여성 사원이 동경하는 사장 네이선에게 불려 갔다. 연인 역할로 그의 친가에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와는 다른 새로운 면을 알아가며 서로에게 서서히 매력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마가렛에게는 회사에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는데…?!
"딸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 에이든을 용서할 수 없어서 지일은 이혼 얘기를 꺼냈다.그런 때, 에이든이 비행기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갑작스럽게 퇴원한 그는 마치 딴사람처럼 아내와 딸을 염려해 준다.지일이 다시 그에게 매료될 정도로.정말 이 사람이 진짜 에이든이야?기억을 잃기전에 그토록 가족에게 냉담했던 것은 왜?그 수수께끼를 찾기 위해 서서히 기억을 되찾아 가는 에이든과 함께 지일은 두 사람의 사랑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하얗게 빛나는 전설의 배를 함께 본 연인들은 영원히 맺어진다― 그런 섬의 전설 따위 믿은 적은 없었지만, 로렌은 첫사랑 캐머런과 함께 본 그 배가 어쩌면 전설의 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두 집안 사이의 뿌리 깊은 갈등으로 인해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랑은 끝이 나고 만다. 로렌의 임신, 유산이라는 상처만을 남기고― 시간이 흐른 지금, 자신을 내쫓은 섬사람들 앞에 당당히 서기 위해 사업을 일으켜 성공을 거둔 로렌은 15년 만에 고향 섬을 찾고, 어른이 된 캐머런과의 재회는 그녀의 마음을 뜨겁게 불타올랐던 첫사랑 시절로 되돌려 놓고 마는데…?!
루시는 런던의 병원을 그만두고 도망치듯 이탈리아로 향했다.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생각한 남자가 지독한 거짓말쟁이였단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진 그녀는 여동생 대신 진찰의 역할을 이어 맡아 일에 몰두하기로 마음먹었다. 로마가 정열의 거리고, 잘생긴 의사 비트리오가 바에서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좋아하는 오페라에 초대해도 난 이제 복잡하고 귀찮은 로맨스는 필요 없어. 비록 그의 수수께끼 같은 눈동자에 자신과 같은 슬픔이 엿보인다 해도, 사랑에 빠져 상처받는 짓은 두 번 다시 하지 않아. 분명 그렇게 결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