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UP] 우리가 틀린 게 아냐, 너희와 다른 거지. 첫째는 잘 나가는 학원 선생님, 둘째는 연봉 짱짱한 대기업 공순이, 막내는 명문대생. 그 정도면 자식농사 성공한 엄마의 크나큰 고민은 세 딸 모두 남자에 관심이 없다는 거. 이대로 가다가는 셋 다 시집은 텄다는 거… 하지만 엄마가 모르는 그녀들의 취향. 첫째는 어린 남자를 좋아하고 둘째는 아저씨를 좋아하고 셋째는 동성을 좋아한다! 단지 그뿐! 독특한 듯 평범한 그녀들의 사랑이야기, 그대의 가슴속으로…
나긋나긋한 움직임으로 들어온 다온이 연회장 중앙에서 멈춰 섰다. 인형만큼이나 무미하고 감정 없는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도도하고 우아해서 얼음 여왕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엑서는 다리를 꼬며 낮게 웃었다. “지배자로서, 오늘 밤 널 안겠다.” 운명적인 첫 만남. 한눈에 반해버린 여자. 그 한 여자를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려는 남자. “그녀를 아내로 맞을 수 없는 세상이라면, 세상을 바꿔버리겠어.” 전쟁을 피해 조국을 떠나 방랑하다 노예로 잡혀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동양의 노예 소녀 다온과 왕국 제일의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한 정복자 엑서의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