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의 변호사인 강태공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깜빡 졸았을 뿐인데 이세계에 도착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신간 라이트 노벨을 읽었을 뿐인데 마족들은 태공을 용사라 일컬어 지게 된다. 마족들은 태공의 변명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마왕성에 끌고 가게 된다. 태공은 마왕이 라이트 노벨에서나 볼법한 깜찍하고 귀여운 여자이기를 바랬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마왕은 허우대 멀쩡한, 상당한 미남자였다. 하지만 마왕은 태공에게 이상한 방향으로 흥미를 느끼고 되는데...
21세기 대한민국의 혹독한 사회에서도 “강하지”는 바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웃고, 친화성 만점이고 초긍정적이다. 누군가는 그런 그녀를 자신의 이익 때문에 이용해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짝이는 그녀를 예뻐하고, 사랑한다. 또한 하지 자신도 학교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 짝사랑이지만. 하지만 짝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절친한 소꿉 친구인 “민주”의 이간질로 인해 학교의 대표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고 인생에서 가장 깊고 어두운 나락으로 떨어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밤, 오드아이를 가진 검은 고양이를 구하러 차도에 뛰쳐나가게 된다. 아, 난 이대로 죽게 되는 걸까, 시야가 하얘진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살고 있는 주인공 '강하지'는 오랜 소꿉친구인 '홍민주'의 계략 때문에 학교 최고의 인기 스타에서 왕따로 전락하고만다. 그러던 어느날 비오는 하굣길, 강하지는 오드아이의 검은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차도에뛰어들게 되고 그대로 시공간을 이동해 '캣츠왕국'에 그야말로 뚝 떨어지게 되는데. 그리고 그 곳의 왕자인 '고결한'을 만나게 되어 목숨을 위협받게 되는데…? 절체절명의 판타지 로맨스, 고양이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