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거실에 아내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발견하게 되는 주혁. 누가 봐도 범인이 자신으로 의심되는 상황. 위험하다. 그리고 집안에는 문화재청에서 주시하고 있는 모작 작품이 다수 보관되어 있다. 아내를 여기서 몰래 옮겨야만 한다.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걸까?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미어지는 이 고통의 감정은 무엇일까? 범죄 스릴러 작가 선주는 자신의 소설 주인공을 고민하던 중 캐리어를 들고 좁은 골목 뒷길을 뛰어가던 주혁을 보게 되고 이 남자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으며 그의 곁을 맴돌며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모작 밀거래 수사중 약혼자 및 동료들을 잃은 임유아 형사는 계속 사건을 파헤치며 400억이 넘는 모작 작품 뒤에 두 국제범죄조직이 크게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모작을 그린 주혁이 있음을 알게 된다. 수 백억원 대의 그림을 둘러싼 치열한 두 조직 간의 항쟁 속에서 주혁은 아내를 죽인 진짜 배후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열쇠 하나 만을 남긴 채 돌아가신 아버지는 먼치킨 전문 웹소설 작가였다. 10년 후, 그 작품 중 하나를 원작으로 한 가상현실 게임 ‘디 어나더 월드’는 기본적인 생계부터 일확 천금까지 기회의 장이 되어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원작자의 자식인 김우주는 그 어떤 혜택 없이 고단한 삶을 이어 나갔고 우연히 아버지의 유품인 열쇠 굿즈가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즉시 아버지의 서재에 있는 한정판 도서를 열쇠로 열자 게임 속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된다. 우주는 그 선물을 수락했고 그 후 아버지의 웹소설의 등장인물인 대마왕 루시아가 나타난다. 대마왕 루시아는 우주에게 능력을 부여해줬고 감당이 안되는 힘 때문에 오히려 간단한 일일퀘스트조차 못하는 난처한 입장이 된다. 우주는 궁리 끝에 힘의 원천인 마왕을 없애려고 또 다른 작품 킬러 제로를 데려왔지만 불온함을 느낀 ‘디 어나 더 월드’의 한정판 능력자 제이슨이 들이닥쳐 맞서는 형국이 되고 만다. 과연 우주는 웹소설 최강자들로 게임 내 최강자들에게 맞설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