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가문의 막내 영애 리시안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년식을 거하게 보내고 홀로 침대에서 깨어난다. 정신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널부러진 옷들로 너저분한 방바닥, 그리고 발가벗은 이 꼴은... '아... 사고 쳤다...' 그녀가 기억나는 것은 지난 밤의 모르는 남자의 온기 뿐. 하룻밤의 사고인 줄 알았으나 얼마 후 리시안은 새로운 생명을 가진 것을 알게 되었는데... 애아빠 후보는 총 세 명. 1번 오랜 소꿉친구, 2번 황태자, 3번 아는 동생. 과연 그날 밤의 남자, 그리고 애아빠는 누구일까?
눈을 떠보니 내 몸이 아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게다가 옆에서 자고 있는 이 미친 외모를 가진 남자는 누구신지...? "마님의 존함은 '델리스 레 바니스터'십니다" 응? 이럴 수가! 그건 내가 최근까지 푹 빠져 읽었던 로판 소설 속에 나오는 악녀 이름이잖아?! 그렇다면 아까 그 남자는 내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최애 '로안 폰 바니스터'라고?! 로안은 전장의 푸른 기사로 불리지만 사생아로 태어나고 자라며 상처란 상처는 모조리 독차지 했던 서브 남주이다. 여주인공에게 마저 철저하게 어장관리 당하는 불쌍한 남자. 그런 아픔 많은 우리 로안, 잘 보듬어 줘야지 했는데... 왜 하필 그를 가장 지독하게 괴롭히다 결국 이혼하는 악녀로 빙의를 해버린 거냐고! 안돼, 내 최애와 이렇게 지낼 수 없어. 로안은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 제발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눈을 떠보니 내 몸이 아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게다가 옆에서 자고 있는 이 미친 외모를 가진 남자는 누구신지...? "마님의 존함은 '델리스 레 바니스터'십니다" 응? 이럴 수가! 그건 내가 최근까지 푹 빠져 읽었던 로판 소설 속에 나오는 악녀 이름이잖아?! 그렇다면 아까 그 남자는 내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최애 '로안 폰 바니스터'라고?! 로안은 전장의 푸른 기사로 불리지만 사생아로 태어나고 자라며 상처란 상처는 모조리 독차지 했던 서브 남주이다. 여주인공에게 마저 철저하게 어장관리 당하는 불쌍한 남자. 그런 아픔 많은 우리 로안, 잘 보듬어 줘야지 했는데... 왜 하필 그를 가장 지독하게 괴롭히다 결국 이혼하는 악녀로 빙의를 해버린 거냐고! 안돼, 내 최애와 이렇게 지낼 수 없어. 로안은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 제발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