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열 넷. 아버지가 저지른 큰 '과오'로 인해 가문이 멸망하고 나도 죽었다. 아니, 죽은 줄 알았다. “콜록, 콜록⋯⋯!” 눈을 뜨니 눈 앞에는 9년 전 그때처럼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모습! 예정대로라면 또다시 아버지의 '과오'로 솔그렌은 멸망하고 나도 죽는다! 끔찍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솔그렌 공작가의 세력을 키워서 황제에게 대항하는 방법뿐. 그래, 그러면 되는데⋯⋯ 전생에 악연이었던 황태자가 갑자기 마음을 비춘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예로부터 재욕(財欲), 성욕(性欲), 식욕(食欲), 수면욕(睡眠欲), 명예욕(名譽欲)의 힘을 가진 요정들은 세상의 균형을 위해 존재하였다. 그 중 재욕(財欲)의 힘을 갖고 요정계의 차기 수장으로써 권력을 누리던 돈복요정 백훤. 그는 능력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죄로 인간계로 쫓겨나 좌천을 당하게 되고, 그곳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필사적으로 돈을 버는 유진을 만나게 된다. 백훤은 인간들에게 가볍게 접근하던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유진에게 다가갔다가 실수로 자신의 돈복을 모두 털린다. 이로 인해 훤은 돈복이 최고치에 달하는 유진에게 자신의 능력을 되돌려 받기 위해 빌붙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연쇄 살인사건의 5번째 피해자가 발생하고, 형사들은 유일한 목격자를 찾아내는데… 목격자인 도준혁이 재벌3세라고? 가족 몰래 엄마의 죽음을 조사하다 마주친 놈이 연쇄 살인범이란 걸 알게 된 준혁. 돌 아이 같은 강해라 형사의 집착에 미칠 것 같은 그 순간, 진짜 살인마를 마주한다…! 하지만 증거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진 살인마. 수사는 진척이 없고, 준혁의 신변보호까지 맡게되자 해라는 준혁을 미끼로 살인마를 잡을 계획을 세운다. 재벌 3세의 비서로 위장출근, 그를 지키고 살인마를 잡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