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최고 명문 프렐라이 공작가의 막내 손녀이자 천재 마법 공학 박사인 키아나 프렐라이. 콩가루 집안에서 가출한 후 촌구석 상아탑에 처박혀 논문 찍는 기계처럼 연구에 매진한 지 7년. 갑자기 들이닥친 군사들에 의해 제국으로 끌려갔다. 아니, 할아버지가 역모를 꾀했다고?!!! 교수형 직전, 같이 잡혀온 사촌 멜리사가 정신줄 놓고 신력을 발휘해 시간을 되돌렸는데…! 아무리 정 없고 제멋대로인 가족들이라지만 가문에 닥칠 파국을 알고 있으니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천재적인 두뇌로 짠 184개의 계획 중에 57번째, 122번째, 그리고 111번째, 182번째를 혼합한 안으로 미래를 바꿔보자! …일단 커피부터 마시고. 로판 역사상 최고 두뇌 이과생 공돌이 키아나의 가족 살리기 프로젝트
“나의 종달새, 내 영혼의 주군—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마. 종달새가 우울해하면 내 세상에는 온통 비가 내리는 것 같아.” 일명 사신(死神)으로 불리는 냉혈한, ‘로안 페르카 공작’. 한 달 전 손수 내 목을 치려던 그가 나의 남편이 되었다?! 그것도 공처가, 애처가를 넘어 나 ‘에르인’의 신봉자가 되어서!!! 진짜 사랑이면 좋겠지만 이 모든 것은 정체불명 마법의 힘ㅠㅠ 심지어 그 마법이 점점 풀리고 있어-!! 이중인격(?) 두 남편(?)과의 명줄을 건 결혼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