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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 해봤어?” “…….” “오늘 밤에 나랑 하게 될 거야.” 그 남자에게는 하룻밤 일탈에 불과했을 유희였다. 그러나 찰나의 불꽃이 남긴 재는 신예원의 삶을 절망의 빛깔로 뒤덮었다. 그런데도 운명은 7년 만에 그 남자, 강재하를 그녀 앞으로 데려다 놓았다. “여전히 예뻐. 눈이 돌 만큼.” “예전의 네 감각이 생각나서, 더워.” 어지러우리만치 현란한 유혹에 예원은 속절없이 넘어가고 말았다. 무모한 마음이라는 건 안다. 그녀의 밤에 초연히 군림하는 그는 달고 상냥한 표정 뒤에 서늘한 심장을 감춘 남자였으니까. “우리 관계, 연애였으면 좋겠어요.” 잠시 스쳐 갈 시간이라 해도 인생에서 한 번쯤은 사랑이란 걸 해보고 싶었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꿈꾸지 않고, 현재를 즐기기로. 욕망에 충실했던 나날은 달콤하고 행복했다. 남자가 투명한 칼날로 예원의 무방비한 등을 찌르기 전까지는. “날 사랑한 적 있나요?” “내 밑에 누울 때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했어.” 그런데 어째서, 악랄한 독설을 뱉어낸 순간의 강재하는 심장이 베인 것처럼 처참한 눈동자를 하고 있었던 걸까? 예원은 피멍울 진 가슴으로 이 인연을 원망한다. 사랑이 나빴다. 나에게 사랑은 너무 나빴다. *표지 일러스트: 메이비진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7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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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01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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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2

📊 플랫폼 별 순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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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Maid)

차강재의 전담 메이드 한지안은 클래식한 한 폭의 그림 같은 여자였다. 르누아르나 페르메이르가 저 대상을 봤으면 환장하고 붓을 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그녀가 고객인 자신을 훔쳐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몰래 입맞춤까지 했다. “괴롭죠? 그 죄책감 매일 느껴봐요.” 기꺼이 내 입술 내줄 테니까. 벌주려고 시작한 키스가 감당할 수 없이 뜨거워진 순간, 여자가 말했다. “저랑 자고 싶으세요?” 발칙하게도. 한지안은 비틀린 욕망을 미치도록 자극하는 여자였다. “난 그렇고, 한지안 씨도 그렇죠. 피하지 못할 거면 즐기는 건 어때요?” 그렇게 시작된 관계였다. 로열스위트 103호, 그곳이 은밀한 정사의 무대가 되었다. 일탈의 서스펜스가 다분한, 끊을 수 없는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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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남편

신현재는 은인이었다. 사지에 몰린 가영을 두 번이나 구원해준 남자. 그가 집안의 압박을 피할 목적으로 제안한 계약 결혼을 받아들이는 건 은혜 입은 자의 마땅한 도리였다. 싱그러운 여름날. 장미 정원을 품은 저택에서 시작된 가짜 부부의 신혼생활. 남편은 가영에게 퍼붓는 소나기를 막아주는 우산과 같은 존재였다.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시할머니 회장님의 반대를 차단했고. “한 침대에서 잘 줄 알았어요?” 둘만의 은밀한 밤에도 선을 지켰고. “아내 편을 드는 게 당연하지 않나.” 가영의 머리채를 잡은 시누이를 저택 밖으로 내쫓았다. 어째서인지 가영은 남편과 있으면 숨이 찼다. 복부에서 피어난 아지랑이로 심장이 축축해지기도 했다.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경계가 와락 무너진 날 뒤. 혼란에 빠진 가영을 진득하게 주시하던 남편이 제안해 왔다. “되감기할까요, 연애부터?” 아련한 감성이 물씬한 데이트, 그 다디단 시간의 종착지는 호텔이었다. 청정무구한 의문을 품은 가영에게 남편이 부부의 연애를 가르쳐주었다. “연애하면 자는 거야. 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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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달콤하게

“키스를 하면 돼.” 연인을 찾아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 수에르지엘. 100일째 날 그와 함께 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지옥에 떨어질 운명이지만, 희망적인 건 사랑의 여신이 선물해준 이 주문이 있다는 것. “너와 주니퍼가 키스를 하면, 그때마다 조금씩 천국에서 너와 보낸 시간이 그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날 것이다.” 지상에서 재회한 옛 연인은 ‘신급’ 외모에 까칠함을 장착한 남자, 윤재영. “주니펀지 제니펀지 나는 그쪽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니까!” 재회의 감격은커녕, 기억상실증 망상녀 취급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의 집에 눌러앉으며 ‘천수지’라는 이름까지 얻게 된 그녀. 재영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호시탐탐 입맞춤을 시도하는데……. 이 남자, 유혹에 대처하는 자세가 보통이 아니다. “네가 하려는 게 키스야?” “그, 그게…….” “그런데 키스는 말이지,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야.” “단순한 게 아니면 뭐?” “키스가 뭔지 가르쳐줄까?” 꺅! 감당하기 벅찰 만큼 섹시한 남자였어. 이렇게 심장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놓고, 돌아서서 바로 철벽을 치는 그를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수지와 재영, 그들이 펼치는 투닥투닥, 츄릅츄릅, 달콤야릇한 100일의 여정. 그 끝에는 천국보다 달콤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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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멈추세요, 팀장님

[단독선공개] 오해 때문에 대형 사고를 쳤다. 억지로 유혹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온갖 욕을 퍼부었고, 남자의 중심부를 무릎으로 찍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그 결과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게 된 팀장님의 처분은. “우리 진하게 사귑시다.” 상사의 불순한 의도를 의심한 그녀는 제 잘못에 책임을 지고 그의 트라우마 치유를 돕는 방법으로 키스를 역제안하고, 결국 두 사람은 ‘키스 열 번’을 하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키스를 핑계로 한 만남이 왜 꼭 데이트 같지? 게다가 이 남자, 어째 치유보다 연애가 목적인 듯. “얼굴에 털 났네요. 미, 모.” “그렇게 눈 크게 뜨면 입술이 하트 모양 되는 거 알아요?” “내가 지금 신해수 금단 증상이 심해서.” 훅훅 치고 들어와 심장을 어택하는 팀장님. 회사에선 얼음송곳인데 왜 그녀에게만 세상 둘도 없는 스윗남인 걸까? SL그룹 전략기획팀에 새로 부임한 팀장 강지훈. 콩쥐이자 철벽녀로 불리는 평직원 신해수. 오해, 그 너머에 특별한 사연을 품고 있는 두 남녀의 유쾌하고 섹시한 로맨스. #오피스로맨스 #사내연애 #키스 #계략남 #인연 #설렘 표지 일러스트 : 라바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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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니까 괜찮아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받아들인 위장 결혼. 실제 결혼생활 없는 1년 기한의 계약일 뿐이었다. “차인영 씨, 맞죠?” 결혼식 날 처음 만난 선우는 아찔할 만큼 매력적인 남자였다. 첫인사를 나눈 순간부터 느낀 설렘, 결혼 연극의 주인공으로 나눈 파트너십, 그리고 소소한 접촉과 배려가 부른 강렬한 이끌림. 그와의 모든 시간이 인영의 낯선 욕망에 불을 지폈다. “나랑 잘래요? 우리 오늘 결혼했으니까.” 선우의 유혹에 인영의 경계심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결국 하룻밤 쾌락에 모든 걸 내주었다. 연인처럼, 남편처럼, 사랑을 나누는 듯한 착각에 휩싸였던 그 밤 뒤. 인영에게 닥친 건 일방적인 이별 통보, 그리고……. “사랑? 난 그런 거 안 하는데.” 심장이 얼어붙을 만큼 싸늘한 조롱이었다. 계약대로라면, 그렇게 상처 주고 미국으로 떠난 선우를 다시 볼 일은 없었다. 그런데 한 달 후. “보고 싶었어. 여보.” 또라이 바람둥이 사이코 남편이 돌아왔다. 그 잘난 입을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기막힌 선전포고와 함께. “차인영 남편, 하려고.” 다시 달콤하고 끈적하게 흔들어댄다. 표지 일러스트 : R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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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독재

본캐 경영본부장, 부캐 남신(男神). 세상 대부분 여자들의 이상형인 차성재. 대학 선배이자 직장 상사인 그가 평사원 효주에겐 딴 세상 남자일 뿐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그에게 하해 같은 은혜를 입게 되고, 보은 방법은 자본주의적 계산법이 아닌 로맨스 영역이 돼버렸다. 한 달간의 계약 연애. 계약서상 성재는 갑, 효주는 을. ‘실제 연애와 다를 바 없이 연인 관계에 최선을 다한다.’ ‘서로의 연애관이 충돌할 때, 갑의 결정에 을은 무조건 따른다.’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시작된 본격 연애. “키스, 할까요?” “마음에 쏙 드는 답이네.” 가벼운 입맞춤으로 스타트를 끊으려 한 효주와 달리 성재의 입술은 강하고 관능적이었다. ‘연애의 본질은 손잡고, 키스하고, 섹스하는 건데.’ 계약 직전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효주를 온몸이 녹아들 것처럼 황홀한 감각의 향연 속으로 몰고 갔다. “알잖아요? 5년 전에 내가 신효주 씨 짝사랑한 거. 5년 전부터 키워온 갈증인데 이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닌가.” 효주는 왜 성재가 저를 좋아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확실한 건, 살면서 유일하게 거부당한 여자에게 남자는 맹렬한 승부욕을 발동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잘난 남자는 효주의 시한부 연인이자……. “다시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한 달 연애 기간을 충실히 채울 겁니다.” 숨통을 조이는 독재자가 되었다. “다 뽑아먹으려고. 그대의 골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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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훔치다

#단독선공개 #오해 #재회 #갑을관계 #철벽남 #직진녀 모든 것을 가진 재벌 3세 최정우. 가난한 고학생 서연은 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처음 서연이 그에게 다가간 것은 단지 호기심이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하지만 그를 만날수록 자꾸만 탐이 났다. 그를 갖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 아름다웠던 사랑은 두 사람에게 지독한 상처만 남긴 채 파국을 맞는다. 그리고 8년 후. 서연은 다시 정우의 앞에 섰다. 그를 되찾기 위해. “법무팀에 지원한 미국 뉴욕주 변호사, 이서연입니다.” 원하는 것은 딱 하나. 최정우, 그의 마음을 훔치는 것. ‘곧 당신은 예전처럼 날 사랑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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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까지 1cm

정략결혼 2시간 전, 정혼자의 외도를 목격한 오해빈. ‘더는 인형처럼 살지 않을 거야.’ 굳게 결심하고 결혼식장을 몰래 빠져나오다가 경호원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때 구원처럼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얼굴 시청률이 따라붙는다는 SBN 최고인기 방송기자 윤지성. ‘저 사람만이 나를 도울 수 있어.’ 그에게 달려들어 대뜸 키스했다. 아니……. 키스하지 않았다. 닿을 듯 아슬아슬한 두 입술 사이 거리. 1㎝, 딱 그만큼만. *** “순서가 잘못됐다.” 느닷없이 부딪쳐온 입술이 떨어지며 격정을 쏟아냈다. “고백부터 했어야 하는데. 그다음에 허락을 구했어야 하는데. 내가 그만, 건너뛰었어. 그러니까 되감기한다.” 얼얼한 해빈의 머리에 또렷한 세 글자가 박혀 들었다. “좋아해.” 지성의 두 손이 하얀 뺨을 감싸 쥐며 다시 다가왔다. 해빈의 숨결과 입술 안의 모든 것이 그에게 먹혀들고 질척하게 섞였다. 그가 준 농밀한 자극에 심장은 끊임없이 저릿저릿했다. 제법 긴 시간, 두 입술은 아찔한 달콤함에 휩싸였다. 이번엔 단 1㎜의 간격도 없이. *표지 일러스트 : 배곡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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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나빴다

“나쁜 짓, 해봤어?” “…….” “오늘 밤에 나랑 하게 될 거야.” 그 남자에게는 하룻밤 일탈에 불과했을 유희였다. 그러나 찰나의 불꽃이 남긴 재는 신예원의 삶을 절망의 빛깔로 뒤덮었다. 그런데도 운명은 7년 만에 그 남자, 강재하를 그녀 앞으로 데려다 놓았다. “여전히 예뻐. 눈이 돌 만큼.” “예전의 네 감각이 생각나서, 더워.” 어지러우리만치 현란한 유혹에 예원은 속절없이 넘어가고 말았다. 무모한 마음이라는 건 안다. 그녀의 밤에 초연히 군림하는 그는 달고 상냥한 표정 뒤에 서늘한 심장을 감춘 남자였으니까. “우리 관계, 연애였으면 좋겠어요.” 잠시 스쳐 갈 시간이라 해도 인생에서 한 번쯤은 사랑이란 걸 해보고 싶었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꿈꾸지 않고, 현재를 즐기기로. 욕망에 충실했던 나날은 달콤하고 행복했다. 남자가 투명한 칼날로 예원의 무방비한 등을 찌르기 전까지는. “날 사랑한 적 있나요?” “내 밑에 누울 때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했어.” 그런데 어째서, 악랄한 독설을 뱉어낸 순간의 강재하는 심장이 베인 것처럼 처참한 눈동자를 하고 있었던 걸까? 예원은 피멍울 진 가슴으로 이 인연을 원망한다. 사랑이 나빴다. 나에게 사랑은 너무 나빴다. *표지 일러스트: 메이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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