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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합니까? 아니면 불안한건가, 나하고 자게 될까 봐?” 무소불위의 권력 위에 서 있는 남자, 태강욱. “저더러 몸이라도 팔라는 건가요?”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보육원에서 자란 정연우. 절대 만나서는 안 되는 두 사람이 만났다. 강욱이 고개를 비스듬히 내렸다. 숨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운 거리까지 그가 다가와 연우와 시선을 맞췄다. “막장 드라마가 취향인 줄은 몰랐는데.” “…….” “정연우 씨, 대답 갖고 오랬더니 오답을 들고 왔네.” 농담처럼 던지는 그의 말에 연우의 얼굴이 차갑게 식어갔다. 화를 내야 하는데, 그것마저 제 뜻대로 되질 않았다. 그저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런데.” 연우가 그를 비껴 나가려고 하자 강욱이 가로 막아섰다. “내가 사겠다고 하면 얼맙니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5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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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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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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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5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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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동거

“여기서 더 젖으면 감당 못 할 텐데.” 여름 휴가지에서 은재는 처음 보는 남자와 폭우로 고립된다. “몇 살입니까?” “…….” “키스하기 전에 나이 정도는 알아 둬야 할 것 같아서.” 불규칙하게 뱉어지는 호흡이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태준은 멈출 줄을 몰랐다. 그런데, 쪽지 한 장 남겨 두고 도망치듯 떠난 그녀. 쪽지를 본 태준의 서늘한 목소리가 허공을 향해 흘러나왔다. “누구 마음대로 마지막 인사야.” *** 두 사람의 인연은 회사에서 다시 시작되는데. “강은재 주임, 자주 봅시다.” “부사장님…….” 태준이 하얗게 질린 은재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의 손을 스치는 은재의 작은 손이 가늘게 떨렸다. 태준은 그녀의 얼굴을 감상이라도 하듯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 이마, 눈, 코, 입술… 집요한 시선이었다. 침묵 속에 두 사람의 눈빛이 부딪쳤다. “강은재 씨가 나한테 갑이에요. 보다시피 나는 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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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끌림

“이혼하고 와. 1년이면 됩니까? 아니면 2년?” “지금 무슨…….” 그의 말도 안 되는 오해에 희수는 말문이 막혔다. “이혼할 때 말해요. 변호사 붙여줄 테니까.” “미쳤어요?” 힘껏 노려보는 희수의 얼굴에 오후의 햇살이 쏟아졌다. 무혁은 커다란 손바닥으로 차양을 만들어 그녀의 이마 위에 올렸다.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했던가. 그녀와 같이 있는 모든 순간이 좋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빼앗겼다. 볼품없는 우산을 쓰고 나타난 채희수의 입술을 탐했을 때부터였을까. 설득해 보라는 말에 사과부터 하라던 너의 당당함에 반했나. 가장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겠다며 앞장서던 너의 뒷모습에 홀렸나. 뭐가 됐든, 그게 언제든. 무혁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런 것 같기도 하네.” 그가 싱거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니까 채희수 씨, 긴장해요.” “…….” “방심하는 순간 나하고 홀딱 벗고 뒹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단체, 지명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이 이야기는 창작된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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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도 그런 표정입니까?”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류강현. 그의 일상에 서윤희라는 여자가 나타났다. “더는 초라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불륜으로 태어난 그녀는 진창 같은 제 삶에 들어오려는 그를 밀어내야만 했다. *** “그만큼 너란 여자한테 반쯤 미쳐 있다는 거고, 서윤희 씨가 원하면 기꺼이 이용당해 주겠다는 얘깁니다.” 너의 무엇이 나를 흔들어 놓았을까. 너란 여자는 매번 나를 이렇게 안달 나게 하나. “화내려고 오신 거예요?” 순진무구한 얼굴의 서윤희가 물었다. “고백하는 거잖아. 이 눈치 없는 여자야.” “…….” “서윤희 씨는 나하고 연애를 할지, 안 할지 그것만 결정하면 됩니다.” 비공식으로. 그가 웃음을 지우지 않고 은밀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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