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주가 무사히 도망칠 확률은? 정말 이상할 정도로 높다. 허술한 계획에도 여주는 완벽하게 도망치고, 뱃속 아기는 그 난리에도 건강하며,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출산을 무사히 마친다. 왜? 도망치는 여주 옆에 있는 하녀. 무봉급, 무휴가, 무복지. 이 끔찍한 여건에서도 제 주인을 충정으로 보필하는 하녀가 곁에 있기 때문이었다. “아, 빌어먹을.” 그리고 그 호구가 바로 나다. * * * 베니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 한두 개 쯤을 가진 평범한 하녀다. 비밀 하나는 이곳이 전생에서 읽은 19금 피폐물 소설 속이란 걸 안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그에 비하면 소소한 것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소설 속 주인공이자 주인마님인 아이카를 모시는 전속 하녀가된 베니는 제게 상냥한 아이카를 위해 그녀가 겪게 될 남편과의 갈등과 오해를 전부 풀어주려 했지만... “그걸 아이카에게 전해 줘. 내가 준 선물이라 하고.” 선물 안에는 도청장치가 숨겨져 있었고. "앞으로 아이카가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하녀장에게 보고하도록.” 제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녀장을 통해 전부 제게 보고하라는 미친 명령까지 내렸다. 거기다 이 미친 피폐물의 남주는 기어코 원작에선 일어나지 않았던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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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연재] “아이를 입양한다.” 펠리오 보레오티 공작의 충동적인 결정에 공작 가문이 발칵 뒤집혔다. 그는 자신과 똑같이 검은색을 몸에 품은 고아원 출신 아이를 영지로 데려왔다. 그리고 딸로 삼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가문의 직계만 이어받는 '맹수'의 이름을 손수 지어줬다. “네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재산은 벌리고 있으니.” “오만이 아니라 자신감이지.” “내가 여러모로 먹히는 얼굴이지.” 세상에서 가장 잘난 최강 아빠와 “근육이 제일 좋아. 불끈불끈 모여라.” “대퇴근을 보여줘! 치골근은 더 좋고!” “성격이 얌전하면 조신수나 꽃수...” 동심이 부패한(?) 애늙은이 딸. 그리고... “공작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가장 원하는 정보라...”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기묘한 비밀을 지닌 새엄마(?)까지. #이런 조합은 다시없을 맹수가족 #작중최강아빠 #빙의따님 #회귀엄마
불의의 사고로 전생을 기억한 채 다른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 김한솔. 이곳은 마법과 드래곤, 정령이 공존하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었다. '꼭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거야!’ 그러나 새로운 가족들의 진심 어린 사랑 덕에 ‘피네아 마카이라’ 후작 영애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피네아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다정한 약혼자와 함께 유쾌발랄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 "천상의 위대한 신의 계시가 내려왔다." 피네아와 친구들에게 다가오는 점점 다가오는 거대한 운명. "전쟁이 다시 일어날 거야." "불길한 움직임이 보인다." "고대의 사악한 것이 다시 나타나니." "이를 다시 봉인해야 해." "너희 선조들이 그러하였듯." 정령왕들은 피네아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너와 친구들이 바로 세상을 구할 “두 번째 영웅들”이 될 거라고. #환생#성장물#힐링물#육아물#일상물#개그물#전개느림#능력녀#발랄녀#황자남주#조신남#순정남#초월적존재
원작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지만, 아비 놈에게 술병으로 머리 맞고 사흘을 기절했다. 그렇게 다시 눈을 뜬 ‘세라피’는 일단 아비를 내쫓는 후레자식부터 되기로 했다. “신이 떠나간 땅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자연히 원작을 건드렸고. “사업을 한번 해 볼까 하는데….” “마탑에 들어가고 싶어요?” “이 법안은 문제가 너무 많아요!” “후원 한번 받아 볼래?” “학교를 한번 세워 볼까?” 양심의 가책도 없이 계속 건드렸더니…. “아가씨! 아니, 주인님!” “세라, 당신의 부하가 되겠어요.” “세라가 하는 말이면 당연히 믿어야죠.” “백작은 이 나라의 희망이야.”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그냥 저 편하려고 돈 벌고 명예를 쌓아 가는 것뿐인데, 왜들 이렇게 몰려와서 떠받들고 충성 맹세하고 난리인지, 세라피는 도저히 알 수 없었다. *** “세라.” “…….” 세라피가 황급히 제 귀를 두 손으로 가렸다. 뻘게진 얼굴로 뒷걸음질 치니, 오르키스 역시 덩달아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떴다. 하나 이윽고 장난기 넘치는 호선을 그렸다. “이런, 애칭에 약했군요.” 세라피는 말을 잇지 못했다. 애칭에 약한 게 아니라, 갑자기 귓가에다 속삭이니 놀라는 게 당연했다. 세라피는 그 이유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별 감흥 없는 애칭 좀 불렸다고 이렇게 심장이 쾅쾅 뛸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저를 보며 즐거워하는 오르키스는 천진난만한 소년 같은 모습을 보였다. 늘 세상 지루하던 눈빛이 처음으로 순수하게 느껴졌다. 세라피는 괜히 코끝이 간지러웠다. 풋풋한 여름 특유의 향기가 한층 더 진해진 기분이었다. “애칭이라면 매일 부를 수 있을 거 같은데.” 오르키스가 이제 그만 이리 오라고 손짓했다. 세라피가 쭈뼛거리면서도 일단은 가까이 다가갔다. “놀릴 의도가 너무 다분해서 허락 못 하겠는데요.” “이런 것도 연습해야 버릇이 든다고 한 건 백작입니다.” “과거의 내 주둥이를 패고 싶네요.” 그래도 세라피는 제 애칭으로 부르는 걸 반대하지 않았다.
“빌어먹을!” 전남친 겸 상관 때문에 진급에서 떨어졌다. 노아는 참을 만큼 참았으나, 인내의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였다. “계급장 떼고 한 판 붙자!” “그냥은 재미없으니,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할까?” 그리고 두 사람은... *** “결혼 서약을 할 때 예물로 검을 나눠 가질까?” “그 검으로 중장님을 베어도 된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붉은 드레스가 입고 싶다고? 격하네, 내 신부...” “중장님 드디어 정신을 놓으셨습니까?” “그러고 보니 내 눈동자도 붉은데, 혹시 날 위해서?” “중장님의 피로 물들일 수 있다면야.” “그럼 오늘부터 한 방울씩 모아볼게.” “그럴 고생 마시고, 제가 단번에 죽여드리겠습니다.” “노아 너 정말 뜨겁고 격해...! 그런 건 침대에서 말해야지!” “그냥 첫날밤에 사망해 주십시오.” “그러면 부부 합장묘로 묻어 주라. 네가 죽을 때까지 기다릴게. 바다 수장 어때?” “저는 매장을 선호합니다만.” 노아는 레토가 했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치를 떨었다. 내가 왜 저런 놈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던 거지? “정말 보통 미친 게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과 몸 말고는 제대로 된 답이 나오지 않았다. “......” 그리고 그런 친구를 바라보는 아미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너도 이상해.”
니벨리아 데이아모르. 4살. 전생엔 성녀의 고양이. 현생엔 성녀의 손녀. "니니는 돈 많이 버는 여자가 될 거야!" 장래 희망은 돈 많이 벌어서, 다시 만나게 될 '늑대'를 먹여 키우는 것! 왜냐하면 늑대는 니니의 반려이자 부하니까! 그래서 니니는 2살 때부터 열심히 땀 흘려 돈을 벌었다. 비록 실패뿐인 2년 인생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처음으로 투자에 성공해 보고. 할머니 친구들과 동업하고. 변호사들과 함께 노조도 만들고. 자신의 이름을 단 사업장도 만들고! 그렇게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 * * "감쪽같이 속았네. 너, 역시 '빙의자'구나?" "...?" "모르는 척하긴. 남이 쓴 이야기를 멋대로 빼앗아서, 네가 주인공이 되니 좋아? 남자들과 재산을 다 가로채서 좋냐고!" "...?" 빙의자? 그게 뭐지?
“첫눈에 반했습니다.” “저와 사귀어 주세요!” 아카데미 입학식 첫날부터 잘생긴 미모와 고백으로 유명해진 정치부 신입생, ‘델’. 그리고 그 고백의 대상으로 덩달아 유명해진 기술과 3학년, ‘아르피나 토니데’. 남모를 비밀을 가진 아르피나는 델의 고백을 거절하지만, 이 잘생긴 또라이는 포기할 기미가 안 보였다. “정수리부터 발가락까지 안 예쁜 곳이 없는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어요? 그게 가능해요?” “선배님은 꼭 작은 동물 같아요. 강아지, 토끼, 아기 양, 병아리…….” “……만약 선배님한테 애인이 생겼어도, 제가 상대해 볼 만한 사람이기를 기도했어요. 아니! 차라리 선배님이 영원히 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고백받지 않길 바랐다고요!” 아르피나는 절 향한 델의 무조건적인 애정이 이해되지 않았다. 도대체 나의 뭘 보고 저렇게까지 하는 거야? 좋아할 데가 어디 있다고? 혹시 날 가지고 노나? 그런데…. “선배님. 우린 만난 적이 있어요.” 만난 적이 있다고? “그러니 선배님은 그냥 거기에 있어 주세요.” “이제부터 제가 노력할 차례예요.” “선배님께 제 진심이 닿을 때까지. 그리고 절 온전히 신뢰하고 믿어 줄 때까지 좋아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거요!” * 본 작품은 '남주의 입양딸이 되었습니다'의 연작입니다. 각 독립적인 작품으로, 전작을 보지 않으셔도 감상에 무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