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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샀다. 네 번째 남편이 죽자 엘리시아는 ‘남편 잡아 먹는 여자’가 되었다. 유산에 눈먼 어머니와 오빠 때문이다. 그녀는 복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 복수의 시작은 내 입맛대로 굴릴 남편을 사는 일이다. “제 남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그게 뭡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것. 그게 내 남편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꼭두각시 노릇을 할 평민 출신 남편이 필요했는데, “결혼 생활 동안 진짜 부부처럼 지내는 겁니다.” “진짜 부부요?” “모든 걸 가르쳐주세요, 엘리시아. 남편으로서 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귀족들의 부부생활까지도.” 내가 산 남편은 가르친 것 이상을 해내는 상상 이상의 사람이었다. 그러니 계획을 바꿀 수 밖에.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6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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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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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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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의 은밀한 수사 일지

예비 탐정 앨리사는 탐정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10번째 의뢰를 받는다. [의뢰 : 약혼녀 대행] 의뢰인은 무려 카르서스 루돌프 에크하르트! 에크하르트 공작 가문의 후계자이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번에 홀린다는 마성의 소유자. 심지어 카르서스는 앨리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본인이 해 보는 건 어때요, 내 약혼녀.” 카르서스의 의뢰는 단순 약혼녀 대행이 아니었는데…… “흐응, 이거, 하지, 흣.” “벌써부터 하지 말라면 안 되지.” 신음이 분수처럼 터져 나왔다. 앨리사의 입 안을 헤집고, 그녀의 유두를 희롱하고, 몸 이곳저곳을 쓸었던 혀가 기어코 그녀의 음부마저 정복했다. 점점 더 야릇해지는 수사, 앨리사는 무사히 수사를 마치고 탐정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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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비서관이 되었습니다

살기 위해 실수투성이 오빠 대신 폭군의 비서가 되었다. 근데 나, 완전 소질있나봐. 일을 해도해도 너무 잘해버렸다. 우리 폭군님 보좌 잘한 덕에 '모두가 해피엔딩'좋다 이거야. 그럼 이제 나도 비서관 그만두고 편하게 살아볼까? "로잘린, 원하는 걸 말해봐." 그가 의자에서 내려서며 물었다. "그만 두겠습니다." 그의 눈썹이 미묘하게 틀어졌다. "죽고싶어?" 가는 사람 안 잡는 우리 폐하, 나한테는 왜 그래요? [개미조연빙의/폭군남주/여주한정스윗/능력여주/비서물/계략남주/달달지향/관계역전/계약관계/사이다] 일러스트 by 페퍼 폰트디자인 by 무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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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꽃,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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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꽃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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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튀려 했습니다만

몇 달 동안 굶주리다 구걸이라도 하려고 들어간 신전에서 정체불명의 음식을 주워 먹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세상을 멸망시킬 악마라 불리는 남자가 눈앞에 있었다. “먹었으면 책임져야겠지?” 제 힘의 원천을 먹었으니 책임지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으며. 이 미친놈이 내 배를 가르기 전에 어떻게든 되돌려 줘야 한다! “강력한 힘을 인간끼리 주고받는 방법은 신체 접촉이 가장 유효하다. 대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잠자……리이?” 목소리 끝이 절로 삐끗거렸다. 느른하게 미소 지은 그가 손을 뻗자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것 참. 어쩔 수 없겠네.” “뭐, 뭐가요?” “그대가 직접 읽었잖아. 해결책. 잠자리.” “대표적 예시일 뿐이잖아요. 신체 접촉만으로 될 수도 있고! 그, 그냥 한 침대에서 자라는 뜻일 수도 있고.” “뭐 좋아.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 볼까? 같이 자는 것부터.” “…예?” “준비됐어?” 그게 왜 하나씩, 차근차근이냐고 따져 물을 수 없었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꼭 잡아먹힐 것만 같아서. 당신 혹시… 미모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악당이세요? #남주의 힘을 먹고 튀려 했습니다만 #먹방여주 #차원이동 #책빙의 #계약연애/결혼 #다정한미친놈 #플러팅천재 남주 #얼굴천재남 #정령은 내친구 #능력여주 #다정여주 #도망에 소질없어요 #세계평화는 내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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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꽃, 영실

동래성 관기의 쌍생아 중 딸로 태어나, 제 딸을 차마 관기로 키울 순 없다는 어미의 소원으로 남자로 자란 장영실. 동래성 관노이나, 머리가 비상하고 손재주가 뛰어나 동래성 부사의 눈에 들어 노비이지만 글을 배웠다. 어머니를 닮아 미인인 데다 성년의 나이가 가까워질수록 여인의 티가 나 남장이 날이 갈수록 어렵다. 그러던 차에 운명처럼 한 선비님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는 훗날 조선의 가장 훌륭한 임금, 세종이 될 이도 대군이었다. 이도 대군은 호위무사 무휼과 팔도를 유랑하다가 동래성에 들러 묵게 되는데, 자꾸 영실과 얽힐 일이 생기고 동래성 부사로부터 영실이 훌륭한 인재임을 듣는다. 형님이자 당시 세자였던 후백(양녕대군)에게 영실을 천거할 생각으로 이도는 영실을 데리고 한양으로 향하는데….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성품의 두 사람은 우애를 나누게 되고, 영실이 여인임을 이도는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 신분을 뛰어넘어 연모의 마음을 서로 품는 두 사람. 한편, 이도를 경계하는 세자 후백은 매사냥을 좋아하고 조선의 여인이라면 임금의 여인 외엔 다 취했다는 사내 중의 사내로, 이도가 시골에서 데려왔다는 영실이 여인임을 한눈에 알아챈다. 이도는 영실이 백성들을 위해 책력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명나라 책력을 구해오고, 임금과 세자 외에는 봐서는 안 될 금서가 이도 손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후백은 이도를 위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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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워요, 나랑

소영의 남자 친구와 이복동생이 바람났다. 드라마처럼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없는 상황이니, 깨끗이 이별하고자 했으나 그는 소영을 놓아주질 않는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라고, 아버지에게 파혼하겠다며 알리지만 돌아오는 건 “고아원 출신에, 그저 그런 학벌, 너한테는 감지덕지야.” 라는 가스라이팅뿐. 소영의 인생 목표는 단 한 번도 가지지 못했던 안락한 가정. 그것이 산산조각 난 순간, 소영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런 그녀 앞에 이복동생의 남자 친구, 연혁이 운명처럼 나타나고, 소영은 또 다른 피해자인 그에게 접근하여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랑 피워요, 바람.” 유혹 같은 말과 함께 연혁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무척이나 재밌다는 듯이, 이 상황이 흥미로워 죽겠다는 듯이. * * *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연혁이 소영의 손을 놓았다. 그와 한 걸음 멀어졌지만 그의 향기는 더 짙어졌다. 소영은 연혁이 보여 주는 귀한 미소에 잠시 넋을 놓았다. 그러며 무심코 테이블을 짚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연혁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이었다. “저, 그러니까 침대에서.” 피식, 연혁의 웃음이 그녀의 입술 위로 퍼졌다. 그의 눈동자에는 이미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침대가 따로 있습니까.” 연혁이 잠시 말을 멈췄다. 그가 엄지로 소영의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이어 싱긋 웃었다. 여자를 홀리는 미소였다. 더없이 남자다운 그가 한순간 소년처럼 느껴지며 예뻐 보였다. ‘위험해.’ 소영의 머릿속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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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정해 세자빈 되다

대한민국 일타강사 '이정해'가 조선 시대로 떨어졌다?! 그냥 조선도 아니고 라는 소설 속 짝퉁 조선으로! 영조인 듯 정조인 듯, 시대를 제멋대로 뒤섞은 고증 엉망이라고 너무 욕했던 탓일까? 엑스트라, 그것도 청빈하다 못해 찢어지게 가난한 양반가의 열아홉 살 나정해가 되어 버렸다. 화려했던 성공한 삶! 수많은 조교들! 전담 셰프와 미슐랭 맛집 투어! 는 어디 가고 나물 반찬만 겨우 먹는 빈곤한 살림이지만, 팔불출 아버지와 오라버니 덕분에 처음으로 따듯한 가족의 정을 느껴보는데. 이대로 살 순 없지. 고기반찬, 아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실력 발휘 좀 해야겠다. 대한민국의 일타강사가 조선의 일타강사가 되지 말란 법도 없잖은가? "돈, 벌 수 있다! 고기, 먹을 수 있다!" 일타강사 이정해로 쌓은 노하우로 순식간에 조선 교육 업계를 접수하는데! 나날이 승승장구할 장밋빛 미래만 기대하던 중 그 유명한 대통 선생이 사실은 여자라는걸 하필 기피 대상 1위, '미친노마' 세자에게 들켜버렸다..! 이인혜 장편 동양 로맨스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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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에게 관심을 주지 마세요

[단독 선공개] 무려 3번째 회귀했다. 착하게 살아보려 노력했건만 번번이 극악 엔딩! 그래서 이번에는 막 살기로 했다. 화끈하게 망해주겠어! *** “나는 외모만 보고 사랑 운운하는 것들은 가벼워 보여서 싫더라.” 고백하는 남자에게 시원하게 음료수를 들이붓고, “이것도, 저것도, 이것도 줘. 그냥 여기 있는 건 다 줘! 아. 근데 질린다. 그냥 다 가져다 버려.” 쓰지 않는 물건을 잔뜩 사 버렸다. “이걸 일이라고 한 거야? 당장 다시 해 와!” 시종들을 마구마구 괴롭혔다. “우리 아가씨 정말 멋지지? 최고야, 어쩜 저리 완벽하실까.” “에렌시아 영애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당신이라면 믿고 함께 사업을 해도 되겠군요.” 그런데 망하기는커녕 어째 점점 평판이 좋아진다?! *** 욕 먹기 위해, 제국의 공공재인 유클리드를 선택했다. 그가 날 좋아할 리 없으니 당연히 차이고 질척거리는 거머리 작전을 다 세워놨는데, “확인해보겠습니까?” 날 바로 걷어차야 할 남자가 이상하다. “내가 한 번 놀고 버릴 여자가 필요한 건지, 바람둥이인지, 당신한테 관심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 “나도 궁금해서 말입니다.” #회귀 #착각계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여주 #도도여주인데 아무도 안 믿음 #힐링물 #악녀가 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여주 #집착 남주 #선결혼후연애 #자각전부터 다주는남주 #본격 망하는 가문 이야기 표지 디자인 By 페퍼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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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물의 왕국

작가이인혜
작가최고낑
작가김정화

네 개의 비밀스러운 왕국에서 일어나는, 4인 4색의 신비로운 로맨스. 네 동물의 왕국 1. 내 늑대를 탐하지 마라, 김정화(카밀) #늑대남주 #늑대인간여주 #유혹남 #계략남 “달은 충동을 부르지. 보름달은 짐승을 발정하게 해.” 보름달이 뜨는, 짐승의 밤을 앞둔 어느 날. 비밀을 간직한 숲 속 백작저에 이방인이 찾아들었다. “장마가 그칠 때까지 머무르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택의 유일한 주인, 라리사의 얼굴이 불길처럼 뜨거워졌다. 흑발의 이방인. 그를 마주한 순간 엄습한 강렬한 충동 때문이었다. * 2. 포식자의 장마, 이인혜 #뱀남주 #개구리여주 #먹이사슬 #발정기 개구리가 울면 장마가 시작되고 뱀이 발정한다. 오랜 시간 발정하지 못하던 뱀 앞에 드디어 단내를 풍기는 개구리가 나타났다. 바야흐로 뱀의 발정이 시작되었다. "아픈 거 좋아해?" 개구리의 땅에서 쫓겨나듯 나온 프로시아가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 먹을 거면 한입에 먹어 주세요." * 3. 순록의 뿔을 잡아라! 최고낑 #순록남주 #꽃사슴여주 #오해 #신분차이 북방을 다스리는 순록들의 군주이자 거대한 하렘의 주인, 파스키눔.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의 단단하고 커다란 뿔이 흔들렸다. “괘씸해. 결국, 내 뿔을 원하는 것뿐이면서.” 그의 말에 리보비는 울먹이며 고개를 내저었다. * 4. 곰과 미친 짓, 마약젤리 #곰남주 #인간여주 #재회 #쌍방구원 “정말 기억 안 나요?” 사내는 한 수인족을 이끄는 왕이고, 그에 반해 니나는 가진 것 없는 절름발이 하녀였다. “전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기억해 낼 때까지 계속해야겠군요.” 어둠 속에서도 지그시 그녀를 올려다보는 붉은 눈동자가 선명했다. “괜찮습니다. 밤은 아주 기니까.” ◈ 작가의 집, 작당(作堂) 느슨한 유대, 따듯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네 동물의 왕국'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https://blog.naver.com/jakda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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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은 이웃사촌

시간을 되돌렸더니, 얄궂게도 초야를 치른 다음 날이었다. "잘 잤습니까, 캐서린?"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된 남편의 목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못된 계모 때문에 오해하고 미워하기만 했었는데. "이 타이밍에 이런 말 미안한데... 우리 이혼해요, 휴고." 결혼한 지 3일째, 캐서린은 그를 위해 이혼을 말했다. *** 캐서린은 진실한 사랑을 이뤄주는 '사랑의 일족'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남편과 이혼한 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사랑의 성수를 모을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오랜만입니다, 캐서린." "휴, 휴고?" "이젠 부인이 아니라 이웃사촌이라 불러야겠군요.” 캐서린의 옆집으로 전남편 휴고가 이사 왔다?! #큐피트여주 #사랑의해결사여주 #직진남주 #사랑꾼남주 #연애박사지만내연애엔서툰여주 #꿀고구마 #골라먹는남의연애 표지 일러스트 By 올씨(@little_MoDao)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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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을 돈으로 사 버렸습니다

[죽음을 의심하는 자가 세 명 이상이면 그 영혼은 구원받으리라.] 숙부와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단두대 앞에 섰다. 죽어서라도 원수들에게 복수하겠노라 복수의 칼날을 갈았는데. “나, 카시온 리히테 페트로라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목이 잘리고 눈을 뜨니 13살로 돌아와 있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 나는 다짐했다. “지옥에서 하려고 했던 복수, 이번 생에 해 줄게.” *** 내게 있는 건 돈, 없는 건 사람. 그래서 돈으로 사람을 좀 모아 봤더니……. “독살하자, 쿨럭. 너 돈 많잖아. 수습 가능하지?” 속이 배배 꼬인 병약한 왕자님과, “정말 사체를 구해 주실 거예요? 갈라 봐도 돼요?” 해부에 미친 천재 의사와, “정보만 줘. 그러면 뭐든 해 주지.” 정보 앞에서 정의고 양심이고 없는 정보상 이모 쵸와, “너 내 제자 해라.” 나를 제자로 삼으려는 대륙 최고의 사기꾼까지. 어째 악당 냄새 풀풀 나는 사람들만 모아 버렸다. 나, 무사히 가주가 돼서 원수들에게 복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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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셀레나 스튜언트가 아닌, 셀레나 에크하르트가 되는 거야.’ 셀레나는 잘난 그 남자, 밀러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 * * “결혼하자.” 붙었던 입술이 느릿하게 멀어졌다. 밀러드는 그녀의 젖은 입술을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밀어냈다. “셀레나, 이제 와 뭐 하자는 거야?” 셀레나가 밀러드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올렸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워, 밀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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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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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공작 부부의 은밀한 사정

“내 아이를 키워 줄 여자가 필요해.” 7년 전에 버렸던 약혼자가, 왕국 최고의 권력자가 되어 찾아왔다. 귀족의 정점에 선 그가 오만한 어투로 말했다.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빚도 갚아 주지.” 그가 경멸 어린 시선으로 빚쟁이 손에 엉망이 된 집을 훑었다. “너한테 거부할 권리는 없는 것 같군.” * 한때 신의 편애를 받는다고 믿었던 여자, 제인 휘트니. 그러나 부모님이 반역 사건에 휘말리며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도, 그리고 사랑도. 그로부터 7년 후, 빚쟁이들에게 갖은 모욕을 당하는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카인 헤이스팅스. 전쟁 영웅이며 대단한 부호인 동시에 여왕의 신임을 받는 공작. 그리고 제인의 첫사랑이자 약혼자였던 남자. 여전히 근사한 얼굴로, 전에 없이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제인을 구해 준 카인 헤이스팅스는 그녀가 절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건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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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화월당입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파는 조선의 꽃집 화월당에 어서 오세요! 주인은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신의 아들이고, 직원은 도깨비랍니다 조선 유일 꽃집을 운영하는 풍운의 신 운우와 그 꽃집에서 ‘알바’하는 인간 여자아이 소월. 소월은 아픈 언니 대월을 위해 만년산삼을 구하고자, 운우와 계약을 맺고 화월당의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소월은 유배지인 한양 밖으로는 한발짝도 못 나가는 운우를 한양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고, 만년산삼 찾으러 다닐 때마다 나타나는 요괴한테서도 안전하다? 점차 운우는 소월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지독하게 이기적인 신과 아프도록 이타적인 인간 소녀의 달콤 쌉쌀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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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하지만, 로맨틱

작가김로아
작가김정화
작가김지아

현대로맨스에 판타지 한 스푼'을 주제로 7인의 작가가 각자의 색으로 빚어낸 '작당' 네 번째 단편집. 조금 이상하지만, 로맨틱의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 1. S급 욕구불만 – 김로아 모두가 케미 최고의 커플로 꼽는 S급 차정혁과 D급 유하나. 그런데 이 커플의 침대 위 사정은 의외로 미적지근하다. S급인 정혁은 등급 차이 때문에 욕심껏 하나를 안을 수 없는 탓에 차마 해소하지 못할 욕구불만에 시달리는데……. 어느 날, S급으로 뜻밖의 재각성을 한 하나. 그날 밤 두 사람의 오랜 욕정이 무장해제 폭주한다. #헌터물 #오해 #오래된연인 #순정남 #절륜남 #절륜녀 2. 나의 현재에게 – 김정화 송현재와 정은우는 오랜 친구였다. 꼬꼬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20년 넘게 함께한 친구. 송현재와 정은우는 둘 다 등신이기도 했다. 그토록 오랜 시간 좋아하면서, 서로의 곁을 맴돌기만 한 등신 중의 상등신. 마침내 송현재가 정은우에게 고백한 날, 둘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나, 정은우가 깨어난 여기는 어디? 뭐? ‘회귀/빙의/환생을 위한 트럭’ 안이라고? #회귀 #첫사랑 #친구연인 #순정남 #짝사랑남 #짝사랑녀 #평범녀 3. 라이벌과 무인도에서 – 김지아 한국대 경영학과 만년 차석 홍수아. 라이벌인 만년 수석 차인혁을 한 번이라도 이겨보는 게 소원이다. 더럽게 재수 없고 싸가지 없는 차인혁과 으르렁거리며 지겨운 싸움이 반복되던 어느 날. 남해의 한 섬으로 MT를 가는 길, 배가 전복되어 무인도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망할! 이 무인도에는 차인혁과 홍수아, 단둘뿐이다. 그래. 세상은 언제나 엿 같은 타이밍으로 이루어져 있는 법이지. #캠퍼스물 #라이벌/앙숙 #까칠남 #철벽녀 #오해 4. 하필 친구의 가이드라니 – 꽃잠 가이드지만 에스퍼를 진정시킬 수 있는 파동이 나오지 않아 고민 중인 세현. 스물네 살 생일까지 가이딩 능력이 발현되지 않으면 일반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에 반해 세현과 아웅다웅하는 소꿉친구 한우겸은 S급 에스퍼로 맹활약 중이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다. 말 못 할 사정으로 가이드 매칭이 불가능했던 우겸이 폭주한 순간. “응급상황이잖아. 이건 키스가 아니라 인공호흡이니까.” 세현과 우겸의 피치 못할 짜릿한 가이딩이 시작된다. #가이드버스 #라이벌앙숙 #친구연인 #계략남 #순진녀 #첫사랑 5. 어쩌다 그런 꿈을 꿨을 뿐인데 – 이른봄 은기는 어느 날 갑자기 같은 사무실 직원 도석이 등장하는 야한 꿈을 꾼다. 썸남도 짝남도 아니고, 그저 유독 잘 따르는 후배로만 여겼는데……. 회식 날, 잔뜩 취해 잠들었다가 낯선 호텔 침대 위에서 깬 은기는 또다시 도석과 마주하게 된다. ‘오늘도 그런 꿈을 꾸는 건가’ 생각한 순간. “이거 꿈 아닙니다, 대리님.” 지독하게 야했던 꿈은 현실이 되어 찾아와 버렸다. #초능력 #사내연애 #몸정맘정 #순정남 #절륜남 #능력녀 6. 음란한 퇴마 – 이인혜 신에게 잡아먹힐 운명을 타고난 그녀, 한란. 살고 싶으면 ‘귀신보다 더한 것’을 찾아가야 한다는데. 절박해 보이는 란을 마주한 태무의 눈에 이채가 어린다. 형태 없는 잡것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그녀의 특별한 음기 때문에. “날 먹을래, 아니면 저것들한테 먹힐래?” 그렇게, 거부할 수 없는 남자와의 음란한 퇴마가 시작된다. #초능력(퇴마) #절륜남 #츤데레남 #동정녀 #순진녀 #몸정〉맘정 7. 꿀맛 같은 키스 – 최고낑 키스하면 입 안에서 달콤한 꿀이 나오는 여자, 정하니. 그런데 달콤한 꿀은 입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었다. “설마 몰랐어요? 아까부터 여기서도 단내가 풀풀 났거든요.” 꿀단지를 찾아낸 남자, 최단이 씩 웃으며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초능력 #재회물 #달달물 #다정남 #쾌활발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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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워요, 나랑

내 애인과 동생이 바람났다. 드라마처럼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없는 상황이니, 깨끗이 이별하고자 했으나 그는 소영을 놓아주질 않는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라고, 아버지에게 파혼하겠다며 알리지만 돌아오는 건 “고아원 출신에, 그저 그런 학벌, 너한테는 감지덕지야.” 라는 가스라이팅뿐. 소영의 인생 목표는 단 한 번도 가지지 못했던 안락한 가정. 그것이 산산조각 난 순간, 소영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런 그녀 앞에 이복동생의 남자 친구, 연혁이 운명처럼 나타나고, 소영은 또 다른 피해자인 그에게 접근하여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랑 피워요, 바람.” 유혹 같은 말과 함께 연혁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무척이나 재밌다는 듯이, 이 상황이 흥미로워 죽겠다는 듯이. * * *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연혁이 소영의 손을 놓았다. 그와 한 걸음 멀어졌지만 그의 향기는 더 짙어졌다. 소영은 연혁이 보여 주는 귀한 미소에 잠시 넋을 놓았다. 그러며 무심코 테이블을 짚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연혁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이었다. “저, 그러니까 침대에서.” 피식, 연혁의 웃음이 그녀의 입술 위로 퍼졌다. 그의 눈동자에는 이미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침대가 따로 있습니까.” 연혁이 잠시 말을 멈췄다. 그가 엄지로 소영의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이어 싱긋 웃었다. 여자를 홀리는 미소였다. 더없이 남자다운 그가 한순간 소년처럼 느껴지며 예뻐 보였다. ‘위험해.’ 소영의 머릿속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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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의 은밀한 수사 일지

예비 탐정 앨리사는 탐정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10번째 의뢰를 받는다. [의뢰 : 약혼녀 대행] 의뢰인은 무려 카르서스 루돌프 에크하르트! 에크하르트 공작 가문의 후계자이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번에 홀린다는 마성의 소유자. 심지어 카르서스는 앨리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본인이 해 보는 건 어때요, 내 약혼녀.” 카르서스의 의뢰는 단순 약혼녀 대행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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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밤

"옷고름을 풀어라. 내 숨긴 것이 없는지 너를 샅샅이 보아야겠다." 스무 살이란 나이에 애기나인이 된 소율. 그녀는 동궁전에 피는 꽃에 대해 알아오라는 중전의 명에 동궁전으로 숨어들고, 광증에 시달린다는 세자와 마주친다. "누가 보내서 왔느냐? 아니다. 공연한 걸 물었다. 어째서 왔느냐?" "전하를 치료하고자 왔습니다." 소문과 다르게 세자인 훤은 미치지도, 야만적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새까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저를 보는 세자에게 발칙하게 말했다. "만약 제게서 전하를 해할 물건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약조해주십시오. 저를 품어 주시겠다고요." 옷고름이 풀리고, 사르륵 소리와 함께 저고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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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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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 탑의 노래

아버지의 죽음에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현자의 탑에 들어간 아이네. 탑의 수장인 카벨을 목표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뭐야, 이 야릇한 상황은?! “아이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리 가까이 왔으면 좋겠군.” 이건 명령일까, 아닐까. “난 아직 욕조에 더 있고 싶은데, 내가 일어서야 하나?” “아, 아닙니다!” 아이네가 카벨과 두어 걸음 떨어진 곳에 반듯하게 섰다. “아무래도 가까이라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모양이군.” 따뜻한 물이 아이네의 몸을 휘감았다. 등에 단단한 카벨의 몸이 느껴졌다. 아이네의 사고가 정지했다. 그의 손이 닿았던 부분, 그의 숨결이 닿았던 귓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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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황홀한 나의 집사님

집사 아카데미 수석 졸업생 레이나는 졸업식 마지막 관문 ‘집사 간택’ 을 앞두고 좌절한다. “우리 집에 가자.” 레이나가 마지막이라고 포기하려는 찰나 란데가 나타났다. 여기저기 찢어진 제복과 풀어진 신발끈, 레이나는 그가 누군지 몰랐지만 덥썩 손부터 잡았다. 그리고 그는 베로니카 왕국의 공작, 란데 루시오 렉스였다. 란데는 계속해서 은밀하게 누군가를 찾는다. 동시에 그는 레이나가 귀족 사회의 정보를 모아줄 집사로서의 구심점이 되길 바라며 집사 모임, 사냥 대회 등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레이나를 보며 란데는 점차 그녀의 우직하고 강인한 품성에 빠져든다. 한편, 최초의 여자 집사가 된 레이나를 보며 억압받는 삶을 당연히 여겼던 여성들을 중심으로 묘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가짜 공주를 내세워 왕위를 승계 받으려는 시도하는 섭정 때문에 란데의 마음은 점점 급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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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주는 여자

시원하게 차여드립니다! 차여주는 서비스 개시 스물아홉 살. 드디어 프러포즈를 받을 줄 알았던 날, 차여주는 시원하게 30번째 실연을 당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기 웹툰 작가가 된 전남친과의 표절 시비까지.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고 싶은데 표절당한 작품에는 사연이 있다. 거기다가 전남친의 적반하장 태도까지 재수 없다. 소송까지 가더라도 내가 어떻게든 밝혀내고 만다! 그런데 돈.이. 없.다. “차여주는 서비스 어때?” 전문 분야 확실하게 살려 보라는 친구 은성의 검은 유혹. 재미있기는 한데, 아서라. 그런 거 할 미친놈이 어딨냐? “그 계약 나랑 합시다.” 그런데 있다, 그런 미친놈이. 이름은 기이언. 허우대는 멀쩡한 이 남자가 변호사란다. 수임료 대신 차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해달란다. 술김에, 홧김에, 계약서에 덜컥 사인을 했다. 미친 척하고 첫 고백도 했더랬다. 그런데 다음 날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다. 뼈 빠지게 일해서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보겠노라, 자존심까진 버리지 않았으므로 그놈의 변호사를 찾아갔는데…. 전남친 앞에서 차여주를 구해주는 기이언 변호사의 등장. “제 착수금은 기본 이천만 원입니다.” “제가 뭘 하면 될까요?” 돈 앞에 무릎 꿇은 여자 차여주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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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계약 남편

네 번째 남편의 죽음 이후 ‘남편 잡아먹는 아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던 엘리시아. 우연히 어머니와 오빠가 그동안 유산 때문에 자신의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복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 복수의 시작은 결혼이었다. 자식이 없는 여자는 남편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없는 법에 따라, 그녀는 직접 남편을 사기로 결심한다. “제 남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그게 뭡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 남을 것.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져도, 주변에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도, 설사 아프더라도, 무조건 끝까지 살아남을 사람. 그게 내 남편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그저 꼭두각시 노릇할 평민 출신의 남편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는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듯 했다. “내 조건은 하나입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은 진짜 부부처럼 지내는 겁니다.” “진짜 부부요?” “네, 진짜 부부요. 그리고 모든 걸 가르쳐주세요. 남편으로서 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귀족들의 부부생활 까지도…….” 그는 엘리시아의 기대 이상으로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계획을 바꿀 수밖에. 잘 키운 남편과 함께 하는 복수는 화끈하고 자극적이었으며 그 무엇보다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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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화월당입니다

조선 꽃집에서 벌어지는 신과 인간의 러브스토리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파는 조선의 꽃집 화월당에 어서 오세요! 주인은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신의 아들이고, 직원은 도깨비랍니다 조선 유일 꽃집을 운영하는 풍운의 신 운우와 그 꽃집에서 ‘알바’하는 인간 여자아이 소월. 소월은 아픈 언니 대월을 위해 만년산삼을 구하고자, 운우와 계약을 맺고 화월당의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소월은 유배지인 한양 밖으로는 한발짝도 못 나가는 운우를 한양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고, 만년삼산 찾으러 다닐 때마다 나타나는 요괴한테서도 안전하다? 점차 운우는 소월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지독하게 이기적인 신과 아프도록 이타적인 인간 소녀의 달콤 쌉쌀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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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밤

"옷고름을 풀어라. 내 숨긴 것이 없는지 너를 샅샅이 보아야겠다." 스무 살이란 나이에 애기나인이 된 소율. 그녀는 동궁전에 피는 꽃에 대해 알아오라는 중전의 명에 동궁전으로 숨어들고, 광증에 시달린다는 세자와 마주친다. "누가 보내서 왔느냐? 아니다. 공연한 걸 물었다. 어째서 왔느냐?" "전하를 치료하고자 왔습니다." 소문과 다르게 세자인 훤은 미치지도, 야만적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새까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저를 보는 세자에게 발칙하게 말했다. "만약 제게서 전하를 해할 물건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약조해주십시오. 저를 품어 주시겠다고요." 옷고름이 풀리고, 사르륵 소리와 함께 저고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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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외전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셀레나 스튜언트가 아닌, 셀레나 에크하르트가 되는 거야.’ 셀레나는 잘난 그 남자, 밀러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 * * “결혼하자.” 붙었던 입술이 느릿하게 멀어졌다. 밀러드는 그녀의 젖은 입술을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밀어냈다. “셀레나, 이제 와 뭐 하자는 거야?” 셀레나가 밀러드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올렸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워, 밀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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