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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에 판타지 한 스푼'을 주제로 7인의 작가가 각자의 색으로 빚어낸 '작당' 네 번째 단편집. 조금 이상하지만, 로맨틱의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 1. S급 욕구불만 – 김로아 모두가 케미 최고의 커플로 꼽는 S급 차정혁과 D급 유하나. 그런데 이 커플의 침대 위 사정은 의외로 미적지근하다. S급인 정혁은 등급 차이 때문에 욕심껏 하나를 안을 수 없는 탓에 차마 해소하지 못할 욕구불만에 시달리는데……. 어느 날, S급으로 뜻밖의 재각성을 한 하나. 그날 밤 두 사람의 오랜 욕정이 무장해제 폭주한다. #헌터물 #오해 #오래된연인 #순정남 #절륜남 #절륜녀 2. 나의 현재에게 – 김정화 송현재와 정은우는 오랜 친구였다. 꼬꼬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20년 넘게 함께한 친구. 송현재와 정은우는 둘 다 등신이기도 했다. 그토록 오랜 시간 좋아하면서, 서로의 곁을 맴돌기만 한 등신 중의 상등신. 마침내 송현재가 정은우에게 고백한 날, 둘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나, 정은우가 깨어난 여기는 어디? 뭐? ‘회귀/빙의/환생을 위한 트럭’ 안이라고? #회귀 #첫사랑 #친구연인 #순정남 #짝사랑남 #짝사랑녀 #평범녀 3. 라이벌과 무인도에서 – 김지아 한국대 경영학과 만년 차석 홍수아. 라이벌인 만년 수석 차인혁을 한 번이라도 이겨보는 게 소원이다. 더럽게 재수 없고 싸가지 없는 차인혁과 으르렁거리며 지겨운 싸움이 반복되던 어느 날. 남해의 한 섬으로 MT를 가는 길, 배가 전복되어 무인도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망할! 이 무인도에는 차인혁과 홍수아, 단둘뿐이다. 그래. 세상은 언제나 엿 같은 타이밍으로 이루어져 있는 법이지. #캠퍼스물 #라이벌/앙숙 #까칠남 #철벽녀 #오해 4. 하필 친구의 가이드라니 – 꽃잠 가이드지만 에스퍼를 진정시킬 수 있는 파동이 나오지 않아 고민 중인 세현. 스물네 살 생일까지 가이딩 능력이 발현되지 않으면 일반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에 반해 세현과 아웅다웅하는 소꿉친구 한우겸은 S급 에스퍼로 맹활약 중이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다. 말 못 할 사정으로 가이드 매칭이 불가능했던 우겸이 폭주한 순간. “응급상황이잖아. 이건 키스가 아니라 인공호흡이니까.” 세현과 우겸의 피치 못할 짜릿한 가이딩이 시작된다. #가이드버스 #라이벌앙숙 #친구연인 #계략남 #순진녀 #첫사랑 5. 어쩌다 그런 꿈을 꿨을 뿐인데 – 이른봄 은기는 어느 날 갑자기 같은 사무실 직원 도석이 등장하는 야한 꿈을 꾼다. 썸남도 짝남도 아니고, 그저 유독 잘 따르는 후배로만 여겼는데……. 회식 날, 잔뜩 취해 잠들었다가 낯선 호텔 침대 위에서 깬 은기는 또다시 도석과 마주하게 된다. ‘오늘도 그런 꿈을 꾸는 건가’ 생각한 순간. “이거 꿈 아닙니다, 대리님.” 지독하게 야했던 꿈은 현실이 되어 찾아와 버렸다. #초능력 #사내연애 #몸정맘정 #순정남 #절륜남 #능력녀 6. 음란한 퇴마 – 이인혜 신에게 잡아먹힐 운명을 타고난 그녀, 한란. 살고 싶으면 ‘귀신보다 더한 것’을 찾아가야 한다는데. 절박해 보이는 란을 마주한 태무의 눈에 이채가 어린다. 형태 없는 잡것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그녀의 특별한 음기 때문에. “날 먹을래, 아니면 저것들한테 먹힐래?” 그렇게, 거부할 수 없는 남자와의 음란한 퇴마가 시작된다. #초능력(퇴마) #절륜남 #츤데레남 #동정녀 #순진녀 #몸정〉맘정 7. 꿀맛 같은 키스 – 최고낑 키스하면 입 안에서 달콤한 꿀이 나오는 여자, 정하니. 그런데 달콤한 꿀은 입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었다. “설마 몰랐어요? 아까부터 여기서도 단내가 풀풀 났거든요.” 꿀단지를 찾아낸 남자, 최단이 씩 웃으며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초능력 #재회물 #달달물 #다정남 #쾌활발랄녀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1.29%

👥

평균 이용자 수 53

📝

전체 플랫폼 평점

9

📊 플랫폼 별 순위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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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단독 선공개] 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 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 그런데 이거 진짜인가? 술을 좀(많이) 마셨다가 마차에 치였는데, 다시 눈을 뜨니 일곱 살로 돌아왔다? 거기다 이전 생에 가문의 원수였던 찬바람 쌩쌩 불던 2황자가 대형견처럼 나를 쫄래쫄래 쫓아다닌다! “나보단 티아 네가 더 예뻐.” “……놀려 지금?” “아니. 진심인데.” 좋아, 2황자도 가문도 다 내 거다! 이번 생은 내가 가주 하든가 해야지. #회귀 #환생 #당찬녀 #똑똑녀 #일시적 역키잡 #끈 떨어진 아기 황자 #몇년 뒤에는 쑥쑥 커서 능력남 #초식계 미남 아빠 #팔불출 할아버지 [일러스트] 감몬 [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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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세계를 구함

열독하던 의 시민1로 빙의했다. 그런데 A급 힐러로 각성한 데다 250억 메가 로또 당첨까지? 하지만 다 부질없다. 왜냐면 내가 빙의한 소설 속 세계는 조만간 종말할 예정이니까. “내가 250억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종말 막고 만다. 내가 가진 돈과 능력, 지식으로 이 세계를 구하겠어! 그러나 이를 도와줄 원작 남주와 그의 길드는 완전 밑바닥 상태. 돈도 없고 평판도 최악인 길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정의 길드 사러 왔습니다.” 시작은 동네북이지만 정의 길드의 끝은 창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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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조연은 없다

“왜 난 주연이 아닌 건데? 왜 하필이면 얘야?!” 역하렘 소설 『로잘린느 황후』의 애독자 강단아, 눈뜨고 보니 책 속 엑스트라 신관 엘레나의 몸. 게다가 타이밍은 한순간의 실수로 노역형을 받은 직후! 고된 노역에서 벗어날 방법은 오로지 단 하나― 미운 8살, 황제의 남동생을 가르치는 길뿐이었다. 주인공이자 동료 교사인 로잘린느 옆에 붙어 세 남자에게 흔들리다 결국 황제에게 정착하는 그녀의 연애 행각이나 구경할 심산이었건만, “감히 평민 따위가 귀족인 나와 같은 교사라니? 넌 내 심부름이나 하도록 해요.” 고대하던 주인공이 신분 차별주의에 쩌들었을 줄이야! 로잘린느의 잡일을 대신해 주는 사이 본의 아니게 원작의 물고기들을 공략하고 만 엘레나. 그러나 그들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보잘것없는 수습 기사 하나가 눈에 밟히는데……. 어린 놈, 강아지 같은 놈, 흑막 기운 폴폴 날리는 놈, 끝으로 (수습 기사인 척하느라 골이 아픈) 내 남자까지. 희대의 ‘나쁜 년’이 지배하는 원작의 흐름을 바꿀 초강력 ‘조연’의 등장에 긴장하라! #발랄쾌활녀 #남자 폭풍 #오해&착각 #로코 #미소년 길들이기 #순정 마초 #이 이상한 여자... 신선한데? #황제지만 네 앞에선 황제가 아니고 그러나 황제고(반복) #2015 블랙라벨클럽X카카오페이지 공모전 수상작 [일러스트] 무트 [로고 및 표지 디자인] 송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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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스타가 산다

10년 전, 웃는 얼굴로 그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오빠 친구가 대한민국 톱스타가 되어 나타났다. “스토커 때문에. 한동안 우리 손님방에서 지낼 거야.” 오지랖 넓은 친오빠를 둔 죄로 졸지에 인생 최대의 적과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모두가 극찬을 마지않는 천사표, 언제나 웃는 얼굴로 유명한 연예계 최고의 젠틀맨. 그에게 붙는 수식어는 화려하기만 하다. 하! 천사표는 개뿔. 대한민국은 저 남자에게 속고 있는 거다. 그런데, 이 오빠 조금 이상하다. “입술은…… 상관없어?” 작가 지망생 소라와 톱스타 선우의 한지붕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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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지

-탕지. 수치를 모르는 몸뚱이. 모두가 드나드는 밑구멍이자, 모두의 물건을 빠는 입. 죄목도 모른 채 유배되어 온 섬, 음도(陰島). 귀하게만 살아온 선비 범우에게 그 섬은 나락의 다른 이름이었지만, 음도 안에는 진짜 나락을 사는 계집 하나가 있었다. 죄인을 가둔 가시울타리 구멍 사이로 호시탐탐 퀭한 눈을 빛내던 여인. 뻔뻔한 탕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탕지, 가여운 탕지…. 뾰족하게 날을 세워 살을 찌르는 가시 사이로 몸이 뒤엉켰다. 들끓는 희락의 끝. 영영 이 가시에 꿰뚫린대도, 박힌 가시가 뽑히지 않는대도 상관없었다. 범우는 뒤늦게야 알았다. 그곳이 나락이 아닌 낙원이었음을. 가시로 만든, 탕지와 그 둘만의 낙원이었음을. ----------------------- “양반 나리님네 손은 원래 이런가?” “…뭐가 이렇다는 거냐?” “고와서요.” 다음 순간, 탕지가 범우의 손끝에 입술을 갖다 댔다. “이, 무슨….” 멈칫, 범우가 손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하필 소맷부리가 큼직한 가시에 걸리고 말았다. “엄청 부드럽네. 나리. 있어 봐요. 응?” 탕지가 속삭였다. 울타리 너머에서 단 숨결이 흘러들어 왔다. 다시 한번, 그녀는 범우의 손가락 위에 입술을 눌렀다. 바슬바슬 까칠하던 입술이 왠지 뜨뜻해지는 것 같다. 농익은 딸기 같은 혀가 손가락을 핥아 올렸다. 헉,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범우는 가까스로 참았다. 탕지의 젖은 혀가 죽 미끄러진다. 바지 앞섶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만둬야 했다. 미친 짓이었다. 그러나 가뭇한 가시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탕지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다는 해괴한 욕망이 그를 붙들었다. 그녀의 눈은 눅진하게 풀려 있었다. “으응….” 태산처럼 발기한 물건 탓에 죽겠는 건 범우인데, 야릇한 신음은 탕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마치 교접이라도 하는 것처럼, 탕지가 빈 허리를 바르작거렸다. 달큼한 체향이 풍겼다. 허벅지 위로 올라간 치마 속에 속곳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 훤한 대낮에 마주하리라고는 평생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발긋한 속살을 본 범우의 얼굴이 불길처럼 새빨개졌다. 퍼뜩 정신이 들어, 범우는 손을 휙 잡아 뺐다. “나리. 왜 손을 빼고 그럽니까?” 탕지는 적반하장이다. 마치 한창 기분을 내는 중이었는데, 범우가 산통을 깨버렸다는 투였다. “뭐 하는 짓이냐?” “어젯밤에 못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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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리 문복자, 후궁 되다

*소개글 방년 21세 무수리 문복자. 짙은 목련꽃 향기 흩날리던 봄날의 밤, 담장 높은 궐 한복판에서 하늘같은 주상전하 이결(李結)을 마주치다. “무엇이 평온하지 못하단 말이냐.” “설레옵고, 심장이 뛰옵고, 숨이 막히는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모든 궁녀들이 바라는 단 하나의 것, 승은. 하늘같은 임금의 은혜가 무수리 문복자에게 주어졌다. 평생 사랑이라고는 몰랐던 젊은 임금의 마음속에 지극히 평범한 여인 문복자가 들어왔다. 처마 끝에 달빛이 걸리는 아름다운 처소 만월당에서 시작된, 따사로운 봄밤 같은 궁궐 연애담. * 문복자의 첫사랑(외전) 소개글 문복자의 동생 복실이의 혼례식이 열리는 산골마을. 예상치 못한 귀한 손님들이 찾아들기 시작하는데... “방금 혜빈의 첫사랑이 어쩌고저쩌고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아, 아, 아, 아니옵니다!” “아니라니. 과인이 분명 들었거늘.” 결의 심기를 유독 거스르는 ‘누군가’의 이름. 내 여인의 첫사랑이 과인이 아닌 다른 사내라고? 시작은 작은 질투였으나, 끝은 예측불허, 점입가경, 파란만장, 갈수록 태산! 여전히 봄날처럼 달콤한 결과 복자의 사랑 속으로, 여러분을 '다시 한 번'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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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리 문복자 후궁되다

방년 21세 무수리 문복자. 짙은 목련꽃 향기 흩날리던 봄날의 밤, 담장 높은 궐 한복판에서 하늘같은 주상전하 이결(李結)을 마주치다. “무엇이 평온하지 못하단 말이냐.” “설레옵고, 심장이 뛰옵고, 숨이 막히는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모든 궁녀들이 바라는 단 하나의 것, 승은. 하늘같은 임금의 은혜가 무수리 문복자에게 주어졌다. 평생 사랑이라고는 몰랐던 젊은 임금의 마음속에 지극히 평범한 여인 문복자가 들어왔다. 처마 끝에 달빛이 걸리는 아름다운 처소 만월당에서 시작된, 따사로운 봄밤 같은 궁궐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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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낯선사람

“너를 갖고 싶고, 나를 주고 싶어.” 그는 모든 게 처음이라 했다. “나한테 과거라는 건 없어. 너를 만난 순간부터 모든 게 시작됐어. 그게 내 과거의 전부야.” 놀랍도록 아름다운 외모, 작은 짐승처럼 그르렁대는 낯선 언어, 서늘한 체온. 그 밤, 선물처럼 나타났던 남자를 그녀는 ‘무아’라고 불렀다. “이런 거, 어디서 배웠어?” “아무 데서도 안 배웠어.” “거짓말.” “지금 배우는 중이야, 너한테.” 사람들은 고립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름다운 동화 같았던 세상. 그들이 서로를 소유했던 낯선 여름의 기억. 안녕, 낯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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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赤雪)

“나으리는 저 때문에 사셨잖아요. 목숨값은 목숨으로 갚는 겁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왕세자 이강을 구한 건, ‘황목인’이라고 불리는 천대받는 여자였다. 이강. 피를 묻히며 전쟁터를 누벼 온, 왕좌 외에 무엇도 욕망해 본 적 없는 사내. 그런 왕세자께서 짐승 같은 계집을 데리고 귀환하셨다. 소내. 천대받는 노란 눈의 황목인. 왕세자는 소내가 욕망한 유일한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의 곁에 있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했다. “저하의 여인이 되지 못할 바엔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게 나아요.”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소내는 그를 원했다. 그러다가 미워했다. 강은 소내를 욕망했다. 그는 그 욕망이 역겨웠다. “정말로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까?” “나는 평생 후회 따위 해 본 적 없다.” 적설(赤雪). 붉은 눈. 이제 눈밭은 온통 핏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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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물의 왕국

작가이인혜
작가최고낑
작가김정화

네 개의 비밀스러운 왕국에서 일어나는, 4인 4색의 신비로운 로맨스. 네 동물의 왕국 1. 내 늑대를 탐하지 마라, 김정화(카밀) #늑대남주 #늑대인간여주 #유혹남 #계략남 “달은 충동을 부르지. 보름달은 짐승을 발정하게 해.” 보름달이 뜨는, 짐승의 밤을 앞둔 어느 날. 비밀을 간직한 숲 속 백작저에 이방인이 찾아들었다. “장마가 그칠 때까지 머무르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택의 유일한 주인, 라리사의 얼굴이 불길처럼 뜨거워졌다. 흑발의 이방인. 그를 마주한 순간 엄습한 강렬한 충동 때문이었다. * 2. 포식자의 장마, 이인혜 #뱀남주 #개구리여주 #먹이사슬 #발정기 개구리가 울면 장마가 시작되고 뱀이 발정한다. 오랜 시간 발정하지 못하던 뱀 앞에 드디어 단내를 풍기는 개구리가 나타났다. 바야흐로 뱀의 발정이 시작되었다. "아픈 거 좋아해?" 개구리의 땅에서 쫓겨나듯 나온 프로시아가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 먹을 거면 한입에 먹어 주세요." * 3. 순록의 뿔을 잡아라! 최고낑 #순록남주 #꽃사슴여주 #오해 #신분차이 북방을 다스리는 순록들의 군주이자 거대한 하렘의 주인, 파스키눔.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의 단단하고 커다란 뿔이 흔들렸다. “괘씸해. 결국, 내 뿔을 원하는 것뿐이면서.” 그의 말에 리보비는 울먹이며 고개를 내저었다. * 4. 곰과 미친 짓, 마약젤리 #곰남주 #인간여주 #재회 #쌍방구원 “정말 기억 안 나요?” 사내는 한 수인족을 이끄는 왕이고, 그에 반해 니나는 가진 것 없는 절름발이 하녀였다. “전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기억해 낼 때까지 계속해야겠군요.” 어둠 속에서도 지그시 그녀를 올려다보는 붉은 눈동자가 선명했다. “괜찮습니다. 밤은 아주 기니까.” ◈ 작가의 집, 작당(作堂) 느슨한 유대, 따듯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네 동물의 왕국'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https://blog.naver.com/jakda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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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죽음에서 구원할 거야

천하디천한 고아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로 추앙받게 된 벨라 비올레타. 그녀가 찾고 싶은 한 남자. “난 네게 청혼하는 거야.” 그는 행복의 의미를 알려준, 오직 그녀만을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사람이었다. “……이건 절대로 끝이 아니야, 벨라. 나를 믿어.”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 그는 그녀에게로 돌아올까. 결혼. 약속. 맹세. 그 대답을 듣기 위해서. ** “우리가 함께한다면, 난 너를 위해 헌신할 거야. 너를 향한 믿음이 내 전부가 될 거라고. 너는 내 신념이 될 거고……. 그리고 무엇보다, 난 너를 절대로 혼자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사랑이라는, 알지도 못하는 감정을 거짓으로 포장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벨라를 향한 리제루스의 마음은 하나같이 진심이었다. 이전 생의 마지막. 그는 벨라를 보며 죽었고, 벨라를 생각하며 깨어났다. 그래서 리제루스는 매 순간 맹세하고 또 맹세할 수 있었다. 헌신과 숭배. 오직 벨라를 지키겠노라는 신념. 그게 그의 이번 생을 지탱하는 것들이라고. “그리고 약속한 거, 잊었어? 내가 소원을 말하면, 무조건 들어주겠다고 맹세했잖아.” “그랬지. 그랬는데…….” “벨라. 이게 내 유일한 소원이야.” 벨라는 멍하니 리제루스를 바라봤다. “약속할게. 나는 너한테 부부의 의무 중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을 거야. 너는 나와 결혼할 뿐, 어떤 의무도 지지 않아도 돼. 내가 너한테 바라는 건, 네가 나와 아르투나로 떠날 수 있는 자유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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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궁녀 스캔들 특별외전

“왕세자는 사내구실을 못한답디다.” “밤만 되면 미치광이가 된다지요?” “요부 장희빈의 아들이 일국의 세자라니…….” 고자, 광인, 죄인의 아들, 그리고 왕의 장자(長子). 불행한 왕세자, 이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삶이 없다 하였습니다. 비록 천한 궁녀 나부랭이라 여기시겠지만, 이런 제 삶도 소인에게는 무척 귀중했단 말입니다!” 한낱 궁녀 신분이지만 행복한 여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봄날처럼 생동하는 생과방 나인, 김순심. 연꽃 만발한 창덕궁 후원, 그들의 연(緣)이 닿았다. “누군가 묻거들랑, 간밤에 나와 동침하였다 고하라.” “도, 도, 동침이라고요?” “싫으면, 그 보따리를 들고 궐 밖으로 나가면 되겠지.” “아닙니다. 약조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승은궁녀입니다!” ‘고자인 척’ 해야 하는 왕세자와 ‘승은을 입은 척’ 해야 하는 궁녀의 조선 초유 승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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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을 홍

*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조선의 맨 밑바닥, 기생 중에서도 천하디천한 창기(娼妓).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홍의 처음이 된 사내. “원합니다.” “선비님께, 합(合)을 청합니다.” 누구보다 귀하다는 사내를, 천한 몸으로 취하고자 했다. 어긋나고 비틀리면서도 그 사랑만은 지키고 싶었다. 조선의 맨 꼭대기, 사대부 중의 사대부라는 귀한 공자(公子). 모든 것을 가진 사내 시헌의 전부가 된 여인. “너도 그래주면 아니 되겠느냐?” “너도 나를 좀 연모해 주면…… 아니 되느냐? 제발…….” 저건 꽃이 아닌 독화(毒花)다. 알면서도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지독한 사랑을 했다. 세상은 홍에게 꺾이라 한다. 기생답게, 천것답게 살라고. 세상은 시헌에게 누리라 한다. 사대부답게, 귀하게 살라고. “웃기지 마. 천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어.” 그래서 그들은 결정했다. 개 같은 운명을 깨버리자고. 마침내 시작된 잔혹한 동화의 서막이었다. *** 속 등장인물, 계모 배씨를 모티프로 한 치정로맨스- 붉을 홍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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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궁녀스캔들

“세자는 사내구실을 못한답디다.”, “밤만 되면 미치광이가 된다지요?”, “요부 장희빈의 아들이 일국의 세자라니…….” 은밀한 소문이 나돌던 조선. 인생역전을 꿈꾸던 궁녀 김순심, 비밀에 싸인 세자 이윤을 맞닥뜨리다! 그런데 계약연애도, 계약결혼도 아닌 ‘승은계약’이라니? ‘고자인 척’ 해야 하는 세자 윤과 ‘승은을 입은 척’ 해야 하는 궁녀 순심의 신분초월 궁중로맨스. 실록에는 등장하지 않은 세기의 궁궐연애담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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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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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한양객주 ‘이화원’에는 꽃처럼 고운 선비 셋이 살았으니. 냉랭한 무인 강산, 고고한 선비 정유하, 능글맞은 한량 김시열- 그들을 일컬어 ‘이화원 꽃선비’라 하였다. “그런데 낭자는 대체 누구시오?” “저요? 제가 바로 이화원의 주인이옵니다만.” 이화원에서 나고 자란 당찬 여인 윤단오. 사람들은 그녀를 ‘이화원의 꽃’이라고 불렀다. 주인장도, 과거생들도 하 수상한 이화원. 뜻밖의 사건이 그들의 봄을 뒤흔드는데- “그자를 찾아온다면, 이화원의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했어요.” “누구를?” “이설. 왕자의 난 때 사라졌다고 알려진 임금의 조카.” 사라진 왕손, 이설을 찾기 위해 그들이 뭉쳤다! 도포자락 휘날리는 뜨거운 청춘 꽃선비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그들을 사랑한 ‘이화원의 꽃’ 이야기. 조선을 발칵 뒤집을, 네 청춘의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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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짓, 이를테면 결혼 같은

그들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세기의 로맨스였고, 그들을 아는 이들에게는 무가치한 쓰레기끼리의 만남이었다. <태백그룹 차남 고태하, 이엘 장녀 송차현과 결혼!> “들었어? 이엘인지 뭔지 딸이 태백 아들 물었다는 거?” “그래 봤자 혼외자 따위. 회사 살리려고 애쓰네, 그 여자.” 그리고 그들에게는……. “나랑 미친 짓 할래? 이를테면… 결혼 같은.” 사랑 없는 결혼으로 시작하여,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이혼으로 끝날 계획이었다. 열아홉 첫사랑, 혹은 하룻밤 일탈의 상대. 시작부터 모순이었던 그들은 결혼 역시 평범하지 않게 했다. 결혼 계약은 깔끔했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열아홉 살 여름의 기억이 그들을 찾아오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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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짓, 이를테면 결혼 같은

그들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세기의 로맨스였고, 그들을 아는 이들에게는 무가치한 쓰레기끼리의 만남이었다. “들었어? 이엘인지 뭔지 딸이 태백 아들 물었다는 거?” “그래 봤자 혼외자 따위. 회사 살리려고 애쓰네, 그 여자.” 그리고 그들에게는……. “나랑 미친 짓 할래? 이를테면… 결혼 같은.” 사랑 없는 결혼으로 시작하여,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이혼으로 끝날 계획이었다. 열아홉 첫사랑, 혹은 하룻밤 일탈의 상대. 시작부터 모순이었던 그들은 결혼 역시 평범하지 않게 했다. 결혼 계약은 깔끔했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열아홉 살 여름의 기억이 그들을 찾아오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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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지

죄목도 모른 채 유배되어 온 섬, 음도(陰島). 귀하게만 살아온 선비 범우에게 그 섬은 나락의 다른 이름이었지만, 음도 안에는 진짜 나락을 사는 계집 하나가 있었다. 죄인을 가둔 가시울타리 구멍 사이로 호시탐탐 퀭한 눈을 빛내던 여인. 뻔뻔한 탕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탕지, 가여운 탕지…. 뾰족하게 날을 세워 살을 찌르는 가시 사이로 몸이 뒤엉켰다. 들끓는 희락의 끝. 영영 이 가시에 꿰뚫린대도, 박힌 가시가 뽑히지 않는대도 상관없었다. 범우는 뒤늦게야 알았다. 그곳이 나락이 아닌 낙원이었음을. 가시로 만든, 탕지와 그 둘만의 낙원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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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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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지 외전

죄목도 모른 채 유배되어 온 섬, 음도(陰島). 귀하게만 살아온 선비 범우에게 그 섬은 나락의 다른 이름이었지만, 음도 안에는 진짜 나락을 사는 계집 하나가 있었다. 죄인을 가둔 가시울타리 구멍 사이로 호시탐탐 퀭한 눈을 빛내던 여인. 뻔뻔한 탕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탕지, 가여운 탕지…. 뾰족하게 날을 세워 살을 찌르는 가시 사이로 몸이 뒤엉켰다. 들끓는 희락의 끝. 영영 이 가시에 꿰뚫린대도, 박힌 가시가 뽑히지 않는대도 상관없었다. 범우는 뒤늦게야 알았다. 그곳이 나락이 아닌 낙원이었음을. 가시로 만든, 탕지와 그 둘만의 낙원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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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붉을 홍(紅)

조선의 맨 밑바닥, 기생 중에서도 천하디천한 창기(娼妓).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홍의 처음이 된 사내. “원합니다.” “선비님께, 합(合)을 청합니다.” 누구보다 귀하다는 사내를, 천한 몸으로 취하고자 했다. 어긋나고 비틀리면서도 그 사랑만은 지키고 싶었다. 조선의 맨 꼭대기, 사대부 중의 사대부라는 귀한 공자(公子). 모든 것을 가진 사내 시헌의 전부가 된 여인. “너도 그래주면 아니 되겠느냐?” “너도 나를 좀 연모해 주면…… 아니 되느냐? 제발…….” 저건 꽃이 아닌 독화(毒花)다. 알면서도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지독한 사랑을 했다. 세상은 홍에게 꺾이라 한다. 기생답게, 천것답게 살라고. 세상은 시헌에게 누리라 한다. 사대부답게, 귀하게 살라고. “웃기지 마. 천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어.” 그래서 그들은 결정했다. 개 같은 운명을 깨버리자고. 마침내 시작된 잔혹한 동화의 서막이었다. *** 콩쥐팥쥐전 속 등장인물, 계모 배씨를 모티프로 한 치정로맨스- 붉을 홍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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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후궁님

지금까지 이런 후궁은 없었다! 3900살 신선 호랑(浩娘). 하루아침에 인간이 되어버리다. 신력도, 인성도 잃은 그녀 앞에 나타난 건……. “야, 이 씨도둑놈아!” 조선의 임금 ‘이휼’이었다. “나, 후궁이 되어야겠다.” “누, 누구의 후궁이요?” “누구긴. 휼 너지.” 졸지에 후궁이 된 신선과, 폭군과 허당 사이를 오가는 임금. 조선의 운명이 걸린 그들의 ‘신선한’ 궁중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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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낯선사람

“너를 갖고 싶고, 나를 주고 싶어.” 그는 모든 게 처음이라 했다. “나한테 과거라는 건 없어. 너를 만난 순간부터 모든 게 시작됐어. 그게 내 과거의 전부야.” 놀랍도록 아름다운 외모, 작은 짐승처럼 그르렁대는 낯선 언어, 서늘한 체온. 그 밤, 선물처럼 나타났던 남자를 그녀는 ‘무아’라고 불렀다. “이런 거, 어디서 배웠어?” “아무 데서도 안 배웠어.” “거짓말.” “지금 배우는 중이야, 너한테.” 사람들은 고립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름다운 동화 같았던 세상. 그들이 서로를 소유했던 낯선 여름의 기억. 안녕, 낯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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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을 홍(紅)

조선의 맨 밑바닥, 기생 중에서도 천하디천한 창기(娼妓).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홍의 처음이 된 사내. “원합니다.” “선비님께, 합(合)을 청합니다.” 누구보다 귀하다는 사내를, 천한 몸으로 취하고자 했다. 어긋나고 비틀리면서도 그 사랑만은 지키고 싶었다. 조선의 맨 꼭대기, 사대부 중의 사대부라는 귀한 공자(公子). 모든 것을 가진 사내 시헌의 전부가 된 여인. “너도 그래주면 아니 되겠느냐?” “너도 나를 좀 연모해 주면…… 아니 되느냐? 제발…….” 저건 꽃이 아닌 독화(毒花)다. 알면서도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지독한 사랑을 했다. 세상은 홍에게 꺾이라 한다. 기생답게, 천것답게 살라고. 세상은 시헌에게 누리라 한다. 사대부답게, 귀하게 살라고. “웃기지 마. 천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어.” 그래서 그들은 결정했다. 개 같은 운명을 깨버리자고. 마침내 시작된 잔혹한 동화의 서막이었다. *** <콩쥐팥쥐전> 속 등장인물, 계모 배씨를 모티프로 한 치정로맨스- 붉을 홍紅

김지아작가의 다른 작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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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과 외딴섬에 갇혀버렸다

소설 속 남주들과 외딴섬에 갇혀버렸다. 그것도 19금 피폐 소설에 나오는 남주들과 말이다. 하지만 내가 빙의한 마거릿이란 캐릭터는 여주를 시기하여 괴롭히다가 곧 남주들에게 죽을 운명. 그러니 살아남으려면 일단 남주들에게서 도망가야 하는데... "마거...릿?" 남주 1의 손이 도망치려는 내 발목을 움켜쥐었다. 초장부터 내 계획은 망하고 말았다. *** 치가 떨릴 정도로 날 싫어하던 인간들이 섬에서 함께 지지고 볶는 동안 많이 변했다.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위험하니까.” “제발 널 돕게 해줘. 네가 어떻게 될까 봐 난 미쳐버리겠어.” “나 좀 봐줘, 응? 나도 좀 봐주면 안 돼?” 여주에게 집착해야 할 미친놈들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그저 무사히 살아남고 싶을 뿐인데. 게다가 이 기묘한 열대의 섬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깊은 비밀을 품고 있는 것 같다. 김지아 *표지 일러스트: 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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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갇혀버린 남주들

소설 속 대재벌가의 상속녀로 환생했다. 문제는 이 세계가 바이러스 괴물로 인해 곧 멸망 예정이라는 거. 남는 건 돈뿐이겠다, 얼른 시골에 저택을 매입해서 괴물을 피할 대피소를 만들고 있었는데... 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세상이 멸망하고 말았다, XX! * 게다가 어쩌다 보니 남주들까지 우리 집에 함께 갇혀버렸다. 그런데 이놈들이 우리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한다. 왜 다들 여주한테 갈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 거야?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세상이 멸망할 걸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 같습니다.” 그들은 내게 궁금한 게 많았지만 답해줄 수 없었다. 어차피 안 믿을 거잖아? 지금 내 눈에 그들은 그저 좋은 노동력 자원으로 보일 뿐이다. “이제 일합시다. 먹은 만큼 밥값 하세요!” 세계 멸망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치료제만 찾으면 이 지옥 같은 시간도 끝이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남주들을 굴리며 버티자! *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내가 매입한 이 오래된 저택이 알고 보니 상당히 수상쩍다는 사실이다. 우리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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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와 비밀을 공유합니다

황실 파티에서 처음 본, 미친 듯이 잘생긴 황태자가 갑자기 나를 아는 척 한다. “어디서 갑자기 동양인처럼 생긴 여자가 루비체 가문에 입양됐다기에 혹시나 했어. 근데 그게 너일 줄이야. 내가 미친 게 아니었어. 난 미치지 않았던 거였어.” 그리곤 그렇게 말하며, 펑펑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닌가. 게다가 알고 보니 이 남자. 한국에서의 내 직장상사였다. * 제국의 미치광이라고 표현되는 황태자, 그러니까 내 ‘전’ 직장상사는 틈만 나면 나를 황궁으로 불러댔다. “한국 얘기를 해 줘.” “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그냥 해 줘. 나한텐 20년도 더 된 얘기니까.” 시간 차이가 그렇게나 난다고? 조금 놀라서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가 또 다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얘는 왜 자꾸 울어.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미치도록.” 그리고는 내 손바닥에 얼굴을 묻고 오열을 해서 나를 더 난감하게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식사를 하던 중이었고 눈앞에는 황후와 황제가 밥 먹다 체한 얼굴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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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인데 남주를 주워 버렸다

원작 속 최강의 악당 에뒤트 백작으로 빙의했다. 툭하면 남주를 암살 시도하고 심지어 그의 ‘심장’을 훔쳐 이웃 나라에 팔아먹다가 목이 댕강하는 악녀로. 남주 라이너스의 ‘심장’을 되찾기 전까진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피투성이로 쓰러진 그를 발견하고 말았다. 외면하려고 했지만 남주의 몰골이 너무 처참했다. ‘이번만 후다닥 도와주고 모른 척하는 거야!’ 하지만 쓰러진 그와 마주치는 것도 n번째……. 이쯤 되니 그냥 남주를 옆에 두는 게 나을 것 같다. 차라리 그에게 잘해 주면서 마음의 빚도 지게 하고 겸사겸사 절도 누명(?)도 벗어나는 거야! “이제 와서 이런 우스운 호의는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남주가 나를 너무 경멸하는 것 같은데, 나,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 * * “아직도 기억합니다. 당신이 제 차에 독을 타고 암살자를 보내던 나날들이요.” “……하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럼에도 백작을 좋아합니다.” “………………네?” 불과 일 년 전만 해도 나를 원수 보듯 했던 남자 주인공이 악녀인 내게 고백을 하고 있다. “이런 제가 미친 것 같아 보이십니까?” 좀 미친 것 같다고 내 입으로 말할 순 없었다. “괜찮습니다. 제가 원래 미친놈이거든요.” 깊게 잠긴 목소리로 그가 나직하게 속삭였다. 변한 그가 싫은가 하면 절대로 아니었다. 하. 너무 내 취향인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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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실래요?

[단독선공개] 소꿉친구/로맨스판타지/사이코메트리/능력남/능력녀 소설 속에서 비중 없는 백작가의 막내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조연인 인생, 차 한 잔이나 마시면서 여주와 악녀의 싸움구경이나 하려 했건만.... 한낱 조연에 불과한 내게 과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니? 게다가 늘 변함없이 내 옆에 있었고, 앞으로도 평생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소꿉친구마저 어딘가 달라졌다. “넌 내 남편이 될 거잖아.” “뭐?” 그는 정말로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다는 얼굴로 나를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의 반응이 기분 나빴다. 그가 잔뜩 찌푸린 얼굴로 내게서 떨어졌다. “우린 친구야 뮈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우리다. 그는 괜찮은 남자였고 남편감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남자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내게 그의 단호한 거절은 충격이었다. 그러니까 소설 주인공이고 뭐고 지금 내 코가 석자라는 얘기다. 대체 이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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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학교에서 살아남기

남동생이 죽었다. 그것도 힘들게 들여보낸 최고의 사립학교의 교내에서. 절망에 빠져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데 본인이 학생회장이라 주장하는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더니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했다.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래요?" 사기꾼 같았지만 갑작스런 절망 앞에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했기에 덜컥 그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정말로 1년 전으로 회귀하게 되는데. 거두절미하고 바로 그 문제의 사립학교에 편입했다. 아직 살아있는 내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그런데 이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학교 곳곳에서 귀신과 유령이 등장하며 '괴담'이 발생하고. 어쩐지 내 동생이 그 괴이한 현상과 연관이 있는 듯한데. 나 멜로디 헤이스팅스, 과연 무사히 괴담을 해결하고 동생을 지켜 학교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본 작품에는 괴담 소재에 따른 자극적인 묘사가 동반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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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실래요? 외전

소꿉친구/로맨스판타지/사이코메트리/능력남/능력녀 소설 속에서 비중 없는 백작가의 막내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조연인 인생, 차 한 잔이나 마시면서 여주와 악녀의 싸움구경이나 하려 했건만.... 한낱 조연에 불과한 내게 과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니? 게다가 늘 변함없이 내 옆에 있었고, 앞으로도 평생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소꿉친구마저 어딘가 달라졌다. “넌 내 남편이 될 거잖아.” “뭐?” 그는 정말로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다는 얼굴로 나를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의 반응이 기분 나빴다. 그가 잔뜩 찌푸린 얼굴로 내게서 떨어졌다. “우린 친구야 뮈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우리다. 그는 괜찮은 남자였고 남편감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남자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내게 그의 단호한 거절은 충격이었다. 그러니까 소설 주인공이고 뭐고 지금 내 코가 석자라는 얘기다. 대체 이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꽃잠작가의 다른 작품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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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맹수의 갈망

“나랑 다시 엮이게 될까 봐 겁나?”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자였다. 하지만 7년 만에 다시 하연의 앞에 나타난 윤재는 자신이 알던 것과는 달라져 있었다. “서윤재로 살 때는 정말 어려웠던 것들이…… 우습게도 태윤재한테는 쉽더라고.” “흑.” 그토록 잊고 싶었지만, 떨쳐낼 수 없었던 익숙한 향기가 훅 하고 밀고 들어왔다. “차갑게 날 버린 여자를 손에 넣는 것도.” “!” “쉬워졌어.” 번들거리는 입술을 손등으로 쓱 닦아낸 얼굴에는 조소가 담겨 있었다. 모든 것이 쉽다는 남자는 하연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꼭 지키고 싶어.” 그가 유일하게 어렵다고 했던 일은 다시 한번 하연을 절망에 빠트린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했던 여자를 다시 찾을 만큼 간절하게 지키고 싶은 그의 사랑을 부셔버리고 싶었다. 불순한 마음을 품고선 하연은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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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맹수의 갈망 외전

“나랑 다시 엮이게 될까 봐 겁나?”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자였다. 하지만 7년 만에 다시 하연의 앞에 나타난 윤재는 자신이 알던 것과는 달라져 있었다. “서윤재로 살 때는 정말 어려웠던 것들이…… 우습게도 태윤재한테는 쉽더라고.” “흑.” 그토록 잊고 싶었지만, 떨쳐낼 수 없었던 익숙한 향기가 훅 하고 밀고 들어왔다. “차갑게 날 버린 여자를 손에 넣는 것도.” “!” “쉬워졌어.” 번들거리는 입술을 손등으로 쓱 닦아낸 얼굴에는 조소가 담겨 있었다. 모든 것이 쉽다는 남자는 하연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꼭 지키고 싶어.” 그가 유일하게 어렵다고 했던 일은 다시 한번 하연을 절망에 빠트린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했던 여자를 다시 찾을 만큼 간절하게 지키고 싶은 그의 사랑을 부셔버리고 싶었다. 불순한 마음을 품고선 하연은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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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스캔들

"뭐든 하겠다고 한 건 너야." 정략결혼에 팔려가기 싫었기에 소민의 선택은 결국 그의 말을 따르는 것뿐이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성립된 계약.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소민은 그의 울타리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게 되는데.... . . . 임신한 채 치르는 정략결혼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는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등졌고, 아이를 지키는 방법은 그뿐이었으니까. 그런데. "이 자식이 뻐꾸기인가." 죽은 줄 알았던 남자가 살아 돌아왔다. 그녀를 향한 흉포한 집착과 함께. 꽃잠 장편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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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남편입니다

“계약서에 언급된 아내로서 최소한의 도움을 요청할 시 협조한다.” 비밀 유지 조항이 있던 계약서 애매한 문구가 이런 것일 줄은 몰랐다. “당신이 하루에 한 시간 내게 시간을 할애했으면 해.” 구자혁의 말은 마치……. “그거 알아요? 같이 놀 사람 없어서 놀아달라는 것처럼 들려요.” 적당히 둘러댄 말이었는데 졸지에 놀아달라고 조르는 아이 취급이었다. “놀고 싶어?” 그의 의중을 알 수 없어 다연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부부처럼.” 자혁이 피식 웃으며 오른손을 내밀었다. “같이. 잘. 놀아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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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끌려

“살려 주세요…….” 하린의 간절한 말에 구해 주고 후원까지 해 주고 떠난 진태경. 6년 만에 상무와 비서로 만난다. “분명히 말했을 텐데…….” “!” “또 보지 말자고.” 차갑게 외면해 보지만, 하린을 두고 태경이 하는 생각은 일관되었다. 이하린을 제 침대에 두고 싶었다. 지독할 정도로 강한 끌림에 서로를 향한 시선이, 몸이 뜨겁게 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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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사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엄마의 병원비를 위해 이복언니의 그림을 대신 그려주며 살아가는 연우. “여전히 자존심도 욕심도 없이 사는군.” 새어머니가 집안을 위해 밀어붙인 맞선 자리에서 그녀는 자신의 비밀을 전부 알고 있는 남자, 정후와 재회한다. “약속은 지켜야지, 연우야.” 연우의 눈에 투명한 물기가 어린 것이 보였다. 정후는 언젠가 내뱉은 적이 있던 말을 서슴없이 꺼냈다. “놀아 줘.” ***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그런 관계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차정후가,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연우는 몹시도 궁금했다. 운전 중인 정후를 보며 연우가 입술을 뗐다. “두 달만 놀아 볼래요?” 그의 잇새로 피식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서연우.” 정후의 차가 어느새 연우의 집 앞에 멈췄다. “너 이미 나랑 놀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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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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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 계약 위반

이혼을 앞두고 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2년의 계약 결혼은 끝이 났고, 허영심 가득한 친정으로 퍼부어지는 남편의 돈을 막기 위해서라도 은서는 꼭 이혼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임신을 안 이헌은 태도를 바꿔 이혼하지 않겠다 한다. “당신 아이가 아니에요.” “하은서 배 속에 있는 변수가 내 아이가 아니라면, 나와 한 계약을 어긴 것인데……. 그에 대한 각오는 돼 있겠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거짓말에도 은서를 놓아줄 수 없다는 이헌. 이 남자,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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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풍경

“겁이 없네.” 믿었던 약혼자와 의붓언니의 부적절한 만남을 알게 되었다. 아무한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비참한 순간, 남자가 나타났다. 무엇 하나 완벽한 게 없는 제 삶을 자조하며, 이현은 하룻밤 일탈만이라도 완벽하길 바란다. “완벽한 일탈이라.” “…….” “흥미롭긴 하네.” 비 내린 후의 숲 냄새를 간직한 남자와의 하룻밤이 지나가고. “다시 마주쳐도… 모르는 척해요, 우리.” 그러나 아름다운 정원에서 다시 마주친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된 이현은 경악한다. 한성그룹 후계자, 백무경. 남들 앞에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남자는 오직 이현의 앞에서만 흐트러진다. “지금도 사랑이니 뭐니 하는 걸 믿어?” “그런 거 세상에 없다면서요… 없는 거 맞아요.” “감정에는 오류가 있지만, 욕망은 솔직하지.” 감정 따위는 없는 관계. 그래서 상처받을 일도 없다고 장담했다. “같이 뒹굴었다고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나 본데… 주제 파악까지 해 줘야 하나?” 서늘하게 내뱉는 말을 듣는 순간 이현은 깨닫고 만다.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던 결심이 무너졌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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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어떻게든 서강을 손에 넣고 싶은 여자, 강이서. 한 여자를 갖기 위해 10년을 기다린 남자, 윤태하. 10년 만에 다시 만난 태하는 너무도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이서의 회사에 투자한 태하는 서강의 자본이 흔들리는 것을 알고 강 회장에게 공동 경영을 제안한다. 게다가 한 가지 조건을 덧붙이고…. “강이서 본부장과 결혼을 원합니다.” “왜 이렇게 변한 거야?” “제 뒤통수를 치지 않는다는 계약금 정도는 받아야겠습니다.” 강이서를 갖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는 그와 변해버린 태하를 보면서도 감정을 숨길 수 없는 그녀. 십 년 전과는 모든 게 달라진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운명적인 끌림을,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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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외전

영화 제작자인 준범은 조부의 장례식을 마치고 그의 유언에 따라 ‘순애’를 찾아 한국으로 떠난다. 그러나 순애의 손녀인 경인은 이제 와서 순애를 찾아온 준범이 달갑지 않다. 열여덟 살 기억에 멈춰 있는 순애가 평생에 걸쳐 기다린 사람이 바로 준범의 조부, 준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 “할아버지, 그러니까 준수 오라버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시겠다고요?” “네. 우리 같이 만들어 봅시다, 주경인 씨.” 한 남자의 흔적을 따라 한 여자의 기억을 좇는 준범과 경인.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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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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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세요, 저하

훤칠한 외모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세자, 이휘. 세자빈인 가흔에게 휘는 오랫동안 잊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그리워하던 휘를 다시 만난 것도 모자라 그의 빈이 된 것에 크게 기뻐하는 가흔. 하지만 휘의 눈빛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금 쓰러져 있는 바닥에 바짝 엎으려 살면 됩니다. 그곳이 그대에게 어울리는 곳이니 말입니다.” 다정한 풍등 도령은 더 이상 없었다. “내 곁에 있는 것이 숨통을 조여드는 고통이라 해도 버티는 것이 그대의 일. 마음에 누구를 품는 건 내 알 바가 아니다.” 가슴 시린 말로 상흔을 입혀도 가흔은 휘를 연모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커져만 가는 마음을 멈추기 위해선 그를 떠나야만 했다. 목숨을 걸고 도망을 가지만, 휘에게 잡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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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작가꽃잠

“아흑.” 침대에 등이 닿으며 그나마 몸을 가리고 있던 옷이 사라졌다. 입술이 빨렸다. 벌어진 틈으로 들어와 속살을 훑으며 태하의 몸이 무게를 실어 왔다. 기분 좋은 무게감에 기대감이 차올랐다. 태하의 손안에 잡힌 봉긋한 가슴이 부푸는 감각에 이서가 허리를 비틀었다. 예민한 곳을 손끝으로 집요하게 비벼댔다. 이서의 입에서 점점 높은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태하의 입술이 목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하얀 피부 위로 열꽃이 피어올랐다. 손안에서 뭉개지던 가슴이 빨렸다. 이서의 허리가 크게 들썩였다. 허벅지 사이로 파고든 손이 내는 질척한 소음이 짙어질수록 이서의 신음도 농도가 짙어졌다. ---------------------------------------- 어떻게든 서강을 손에 넣고 싶은 여자, 강이서. 한 여자를 갖기 위해 10년을 기다린 남자, 윤태하. 10년 만에 다시 만난 태하는 너무도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이서의 회사에 투자한 태하는 서강의 자본이 흔들리는 것을 알고 강 회장에게 공동 경영을 제안한다. 게다가 한 가지 조건을 덧붙이고…. “강이서 본부장과 결혼을 원합니다.” “왜 이렇게 변한 거야?” “제 뒤통수를 치지 않는다는 계약금 정도는 받아야겠습니다.” 강이서를 갖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는 그와 변해버린 태하를 보면서도 감정을 숨길 수 없는 그녀. 십 년 전과는 모든 게 달라진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운명적인 끌림을,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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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영화 제작자인 준범은 조부의 장례식을 마치고 그의 유언에 따라 ‘순애’를 찾아 한국으로 떠난다. 그러나 순애의 손녀인 경인은 이제 와서 순애를 찾아온 준범이 달갑지 않다. 열여덟 살 기억에 멈춰 있는 순애가 평생에 걸쳐 기다린 사람이 바로 준범의 조부, 준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 “할아버지, 그러니까 준수 오라버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시겠다고요?” “네. 우리 같이 만들어 봅시다, 주경인 씨.” 한 남자의 흔적을 따라 한 여자의 기억을 좇는 준범과 경인.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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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과

“매번 애틋하게 바라보면서 난 안 된다는 이유가 뭔데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눈이 마주치는 지사장에게 고백한 교림. “우리가 피를 나눈 사이일 수도 있잖아.” 이성과 본능의 경계에서 그녀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선우. 독일로 입양된 선우는 친부모를 찾는 과정에서 이마에 흉터가 있는 기억 속 여동생이 교림이라 짐작한다. 그럼에도 눈길이 가는 걸 막을 수 없다. 고백을 말하는 그녀의 입술을, 그 숨결을 훔치고 싶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선우가 그녀를 데리고 간 곳은 다름 아닌 ‘교림 세차장’. “지사장님, 여기는 우리 집이잖아요?” “너랑 내가 연애하면 안 되는 이유야.” ‘직진’과 ‘정지’ 사이에서 그들이 맞이한 진실은? 한 조각의 기억이 끌어당긴 완벽한 타인과의 운명적 사랑, 《완벽한 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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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맹수의 갈망

“나랑 다시 엮이게 될까 봐 겁나?”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자였다. 하지만 7년 만에 다시 하연의 앞에 나타난 윤재는 자신이 알던 것과는 달라져 있었다. “서윤재로 살 때는 정말 어려웠던 것들이…… 우습게도 태윤재한테는 쉽더라고.” “흑.” 그토록 잊고 싶었지만, 떨쳐낼 수 없었던 익숙한 향기가 훅 하고 밀고 들어왔다. “차갑게 날 버린 여자를 손에 넣는 것도.” “!” “쉬워졌어.” 번들거리는 입술을 손등으로 쓱 닦아낸 얼굴에는 조소가 담겨 있었다. 모든 것이 쉽다는 남자는 하연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꼭 지키고 싶어.” 그가 유일하게 어렵다고 했던 일은 다시 한번 하연을 절망에 빠트린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했던 여자를 다시 찾을 만큼 간절하게 지키고 싶은 그의 사랑을 부셔버리고 싶었다. 불순한 마음을 품고선 하연은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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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풍경

“겁이 없네.” 믿었던 약혼자와 의붓언니의 부적절한 만남을 알게 되었다. 아무한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비참한 순간, 남자가 나타났다. 무엇 하나 완벽한 게 없는 제 삶을 자조하며, 이현은 하룻밤 일탈만이라도 완벽하길 바란다. “완벽한 일탈이라.” “…….” “흥미롭긴 하네.” 비 내린 후의 숲 냄새를 간직한 남자와의 하룻밤이 지나가고. “다시 마주쳐도… 모르는 척해요, 우리.” 그러나 아름다운 정원에서 다시 마주친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된 이현은 경악한다. 한성그룹 후계자, 백무경. 남들 앞에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남자는 오직 이현의 앞에서만 흐트러진다. “지금도 사랑이니 뭐니 하는 걸 믿어?” “그런 거 세상에 없다면서요… 없는 거 맞아요.” “감정에는 오류가 있지만, 욕망은 솔직하지.” 감정 따위는 없는 관계. 그래서 상처받을 일도 없다고 장담했다. “같이 뒹굴었다고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나 본데… 주제 파악까지 해 줘야 하나?” 서늘하게 내뱉는 말을 듣는 순간 이현은 깨닫고 만다.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던 결심이 무너졌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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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부부

3년 만에 나타난 남편, 서강모의 용건은 희원에게 이혼을 고하기 위해서였다. “꼬맹아, 멍청한 얼굴 그만하고 웃어야지. 남편이 왔잖아.” "오빠?" “이희원, 네 할 일 제대로 해야지. 보는 눈이 많다.” 이희원이 할 일. ‘공식 석상에서 서강모의 아내 역할을 잘 수행할 것.’ “우리 희원이 여전히 응석이 심하네. 한 마디를 안 져.”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얼른 타.” 이런 저런 고압적인 명령은 급기야 어금니를 꽉 물며 으르렁대는 목소리가 되어 낮게 깔렸다. 희원은 제 안에서 눌러왔던 것들이 툭 터졌다. 무관심에 대한 서러움, 미처 드러내놓지 못한 그리움, 오랜만에 만난 아내를 여전히 어린 애 취급하는 남편에 대한 반항심 등등. 그런데도 서강모를 보자마자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장. 엉켜버리긴 했어도 모를 수 없었다. 서강모가 아무리 개 같이 굴어도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만 뼈저리게 깨달은 희원은 고분고분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서강모 씨.” 그의 찌푸린 눈썹이 꿈틀거렸다. “우리도 제대로 인사해야죠. 무려 삼 년 만에 만난 부부인데.” 그제야 서강모도 다시 생각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 이희원은 직진밖에 모르는 겁 없는 꼬맹이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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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 계약 위반

이혼을 앞두고 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2년의 계약 결혼은 끝이 났고, 허영심 가득한 친정으로 퍼부어지는 남편의 돈을 막기 위해서라도 은서는 꼭 이혼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임신을 안 이헌은 태도를 바꿔 이혼하지 않겠다 한다. “당신 아이가 아니에요.” “하은서 배 속에 있는 변수가 내 아이가 아니라면, 나와 한 계약을 어긴 것인데……. 그에 대한 각오는 돼 있겠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거짓말에도 은서를 놓아줄 수 없다는 이헌. 이 남자,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이른봄작가의 다른 작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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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맞추고 시작

잘나가는 톱배우 차해완. 촬영 중 사고를 당한 후에 낯선 여자와 입을 맞추는 꿈을 꾼다.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몸속에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는……? “그럼 우리 이제 바디메이트가 된 건가요?” 꿈이 아니었다. 간밤의 그 여자가 제게 들어왔다! 엉큼하고 뻔뻔하고 발칙하기까지 한 귀신이! “한 풀어줄 테니까 제발 좀 가라고요!” “뭐가 기억이 나야 한이 있지. 당분간만 같이 좀 씁시다, 이 몸.” 제 죽음에 얽힌 비밀조차 잊어버린 채 귀신이 된 여자와, 하루아침에 그녀와 몸을 공유하게 된 남자. 그들의 미치고 팔짝 뛰는 한몸살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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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한입에

한때 발레 유망주였으나 지금은 취준생이 된 한새벽. 어느 날 소매치기를 목격하고 쫓던 그녀는 현신 호텔 후계자이자 스타 셰프인 권우신의 차를 박살 내고, “내일부터 출근하는 걸로 합시다.” 수리비 대신 우신의 레스토랑 ‘수우’에 반강제 채용을 당한다. 식이 장애를 숨기고 있는 새벽은 이 맛있는 지옥에서 도망치고 싶지만, 우신은 어쩐지 그녀를 놓아줄 마음이 없어 보이는데……. ‘특별한 대우’를 선사하는 곳, 그 안에서 펼쳐지는, 부드럽고 달달한 오감 만족 힐링 로맨스! *** “괜찮아.” 대답 대신 고개를 젓자, 그는 보일 듯 말 듯 웃는다. 집요한 눈동자가 내 쪽으로 기울어진다. 숨 막히게 깊고 단 향이 덮쳐 온다. 손끝이 입술을 두드리듯 스친 순간, 그만 눈을 감아 버리고 만다. “천천히.” 홀린 듯 입술이 벌어진다. 입 안으로 밀려드는 것은 상상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말캉하고, 아찔하다. “한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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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하게, 단하나

내 가수 따라 연습생이 되었다가 인생의 목표까지 찾은 단하나. ​꿈도 사랑도 7년째 지하 연습실에 고여 막막하기만 하던 어느 날, 서바이벌 프로그램 의 출연 기회를 얻게 된다. 그것도 내 오빠와 한 팀이 되어! “우승하면 바로 데뷔야. 대신 못 하면 가수라는 꿈은 접어. 거기까지가 네 한계인 거니까.” ​입덕을 부르는 남자, 그리고 연습생 겸 덕후의 은밀하고 열렬한 덕심폭발 로맨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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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수를 사랑하라

출중한 외모에 실력은 기본, 성격까지 장생긴 자타공인 톱 아이돌 선우원. 데뷔하고 한 1위라고는 ‘뜰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안 뜨는 가수’ 1위밖에 없지만, 가창력과 깡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주호수. 5년 전 같은 오디션을 통해 마주친 두 사람. 누군가는 사랑에 빠지고, 다른 이는 오해의 늪에 빠지고 만다. “나랑, 연애할래?” 일편단심 첫사랑이 오해로 쌓은 철벽을 무너뜨리는 순간, “하자, 나랑.” 아슬아슬 숨 막히는 비밀 연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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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 계약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배 몇 척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이 된 WH그룹. 그들의 비밀은 대대로 ‘인어’를 가신(家神)으로 섬기고 있다는 것. 그 사실을 경멸하는 WH그룹의 후계자 유진은 인어 집안의 딸 하연과의 결혼을 거부한 죄로 은곡리로 좌천당하고 그곳에서 ‘이내’를 만난다. 서늘한 물 냄새가 나는 여자. 축축하게 젖어 있는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여자. 그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 줄 진짜 인어. “계약을 하나 했으면 합니다.” “계약이요?” “내가 지금 인어가 필요하거든. 정확히는, 인어와의 결혼이.” 유진은 욕망을 실현하고자 그녀를 향해 불온한 손길을 건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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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하게, 단하나

‘바늘 가는 데 실 가고 박도결 가는 데 나도 간다!’는 신조로 내 가수 따라 연습생이 되었다가 인생의 목표까지 찾은 단하나. 꿈도 사랑도 7년째 지하 연습실에 고여 막막하기만 하던 어느 날, 데뷔 서바이벌 < Derby&Debut >의 출연 기회를 얻게 된다. 그것도 내 오빠와 한 팀이 되어! “우승하면 바로 데뷔야. 대신 못 하면 가수라는 꿈은 접어. 거기까지가 네 한계인 거니까.” 입덕을 부르는 남자, 그리고 연습생을 가장한 덕후의 은밀하고 열렬한 덕심폭발 로맨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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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남녀

웨딩숍 <허니부슈>의 사장이자 특별한 눈을 가진 여자, 홍난이. 그녀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세 남자. 신이 내린 외모에 신들린 솜씨까지 갖춘 그들을 신의 선물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는 신계에서 내려온 월하사자(月下使者)야. 인간들의 혼인을 관장하는 월하노인 밑에서 일하는.” 그들이 곧 신이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그녀와 이어져 있던. 실과 신, 그리고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애틋한 인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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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맞추고 시작

잘나가는 톱배우 차해완. 촬영 중 사고를 당한 후에 낯선 여자와 입을 맞추는 꿈을 꾼다.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몸속에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는……? “그럼 우리 이제 바디메이트가 된 건가요?” 꿈이 아니었다. 간밤의 그 여자가 제게 들어왔다! 엉큼하고 뻔뻔하고 발칙하기까지 한 귀신이! “한 풀어줄 테니까 제발 좀 가라고요!” “뭐가 기억이 나야 한이 있지. 당분간만 같이 좀 씁시다, 이 몸.” 제 죽음에 얽힌 비밀조차 잊어버린 채 귀신이 된 여자와, 하루아침에 그녀와 몸을 공유하게 된 남자. 그들의 미치고 팔짝 뛰는 한몸살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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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개수작

“찾았다. 내 인생의 저주이자 유일한 구원.”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모습이 되는 남자, 백견. 그리고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정모단. 첫 만남부터 미친 집착을 선보이는 잘생긴 또라이와, 그가 사라지면 불쑥 나타나는 묘한 일곱 살 소년 사이에서 모단은 혼란스럽다. “난 당신이 있어야만 진짜 어른이 돼.” 아이의 세계와 어른의 세계를 넘나드는, 달콤한 애정구걸 직진로맨스. #연하남 #집착남 #직진남 #능력녀 #당당녀 #쌍방구원 #운명 #사내연애 * 2017년 5월~2018년 3월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에서 정식연재했던 를 개정한 작품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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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X

‘일과 사랑, 사랑과 일. 다 가진 이들의 본격 연애 장려 로맨스’ ……를 표방하는 연애 예능 프로에 함께 출연하게 된 김주한과 선은수. 열여덟에 만나 연인이 되었다가 한 번의 이별을 겪고 뜨겁게 재회했다는 설정이지만, 사실은 3년 전에 끝난 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방송용 사내 커플이 되는 데 합의한다. 함께 일하고 있는 빈티지 가구숍 <비다(Vida)>를 홍보하기 위해서. “딱히 못 할 것도 없잖아? 너랑 나 사이에 뭐가 남은 것도 아니고.” 근데, 진짜 아무것도 안 남은 걸까?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인 거…… 맞겠지? 쿨하지 못해 미안한, 핫해도 되나 심란한 X-연인의 미지수 같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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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베이비시터

시크하고 엉뚱한 일곱 살 아들 은후를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싱글맘 다은 앞에 완벽한 베이비시터 한겸이 나타난다. ​ 훈훈한 외모에 다정한 성격, 유능함까지 갖춘 그는 자연스레 모자의 일상에 스며들고, 곧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다은은 그가 선사하는 평온한 매일이 고마우면서도 낯선 설렘에 혼란스러워지는데……. “엄마랑 삼촌이랑 뭐 해?” “……아무것도.” 빛의 속도로 떨어진 다은과 한겸이 태연을 가장한 얼굴로 은후를 돌아보았다. 상당히 어색한 분위기를 풍기며 나란히 서 있는 둘을 못마땅한 얼굴로 훑어본 은후가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왜 맨날 아무것도 안 한대? 뭐라도 좀 해.” 씩씩해 보이지만 사연 많은 여자와 완벽해 보이지만 상처 많은 남자, 그리고 깜찍맹랑한 아이의 육아인 듯 연애인 듯 달콤한 가족 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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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개수작

“찾았다. 내 인생의 저주이자 유일한 구원.”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사실 열두 살 때부터 남모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남자, 백견. 그리고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정모단. “나 책임지세요.” “내가요?” “누군가의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부분을 봤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한 달에 딱 하루만 나랑 같이 있는 걸로 합시다. 얼마면 되겠어요?” 첫 만남부터 미친 집착을 선보이는 잘생긴 또라이와, 그가 사라지면 불쑥 나타나는 묘한 일곱 살 소년 사이에서 모단은 혼란스럽다. “난 당신이 있어야만 진짜 어른이 돼.” 아이의 세계와 어른의 세계를 넘나드는, 달콤한 애정구걸 직진로맨스. 표지 일러스트 : 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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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수를 사랑하라

출중한 외모에 실력은 기본, 성격까지 잘생긴 자타공인 톱 아이돌 선우원. 데뷔하고 한 1위라고는 ‘뜰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안 뜨는 가수’ 1위밖에 없지만, 가창력과 깡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주호수. 5년 전 같은 오디션을 통해 마주친 두 사람. 누군가는 사랑에 빠지고, 다른 이는 오해의 늪에 빠지고 만다. “나랑, 연애할래?” 일편단심 첫사랑이 오해로 쌓은 철벽을 무너뜨리는 순간, “하자, 나랑.” 아슬아슬 숨 막히는 비밀 연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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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향

패션잡지사 피처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향. 취재차 방문한 <퍼퓸 스튜디오 루(Perfume Studio LOUP)>에서 천재 조향사 이강과 만나게 된다. 가끔 꿈속에 나타나는 커다란 회색 늑대와 꼭 닮은 향기를 풍기는 그는 어쩐지 오래전부터 향을 아는 것 같고, 향은 깊이 묻어둔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그의 강렬한 체향에 점점 더 빠져드는데……. “만약 인간의 모습을 한 늑대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할 거지?” 톱 노트는 강렬하고, “늑대는 평생 단 하나의 짝만 가질 수 있어.” 하트 노트는 달콤하고, “이렇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수많은 향수를 만들게 될 거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라스트 노트는 은은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 같은 이야기. <늑대의 향>은 외전이 추가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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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베이비시터

시크하고 엉뚱한 일곱 살 아들 은후를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싱글맘 다은 앞에 완벽한 베이비시터 한겸이 나타난다. 훈훈한 외모에 다정한 성격, 유능함까지 갖춘 그는 자연스레 모자의 일상에 스며들고, 곧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다은은 그가 선사하는 평온한 매일이 고마우면서도 낯선 설렘에 혼란스러워지는데……. “엄마랑 삼촌이랑 뭐 해?” “……아무것도.” 빛의 속도로 떨어진 다은과 한겸이 태연을 가장한 얼굴로 은후를 돌아보았다. 상당히 어색한 분위기를 풍기며 나란히 서 있는 둘을 못마땅한 얼굴로 훑어본 은후가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왜 맨날 아무것도 안 한대? 뭐라도 좀 해.” 씩씩해 보이지만 사연 많은 여자와 완벽해 보이지만 상처 많은 남자, 그리고 깜찍맹랑한 아이의 육아인 듯 연애인 듯 달콤한 가족 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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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의 비

반은 밝고 나머지는 어두운 달을 닮은 존재, 하현. 권태롭고 고요하던 그의 시간에 꽃처럼 툭 떨어진 소녀, 동백. 인간의 꿈을 먹고사는 환수, 맥(㹮)인 그가 기억마저 잃고 붉은 흉터만 남은 그녀와의 기묘한 동거를 받아들인 이유는 딱 하나. “……꿈.” 그것도, 숨 막히게 맛있어 보이는 꿈. 짙어진 두 눈 가득 허기가 들어차며 침이 고였다. 뱃속이 끓어오르고 손발이 저릿했다. 어떻게든 풀어내지 않으면 터져 버릴 것 같은, 가장 원초적인 본능과 욕구가 치밀었다. 먹고 싶다. 깊게 숨을 몰아쉰 하현은 직감했다. 이 여자를 맛본 이상, 이제 다른 것은 먹을 수 없게 되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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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남녀

웨딩숍 의 사장이자 특별한 눈을 가진 여자, 홍난이. 그녀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세 남자. 신이 내린 외모에 신들린 솜씨까지 갖춘 그들을 신의 선물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는 신계에서 내려온 월하사자(月下使者)야. 인간들의 혼인을 관장하는 월하노인 밑에서 일하는.” 그들이 곧 신이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그녀와 이어져 있던. 실과 신, 그리고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애틋한 인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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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관능

짙푸른 새벽, 아름답고 위험한 존재를 주웠다. “고마워요. 도와 줘서.” 꽃잎과 칼날을 한데 물고 있는 듯, 다정하면서도 서늘한 남자. 아무도 못 보게, 있는 줄도 모르게, 나만 갖고 싶어지는 남자를. “하고 싶은데.” 청록색 눈동자에 짙게 드리운 음욕은 그의 것일까, 그의 눈에 비친 나의 것일까. “보답.” 나의 적,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관능. 너와 함께라면 파국이라도 아름다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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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의 비

반은 밝고 나머지는 어두운 달을 닮은 존재, 하현. 권태롭고 고요하던 그의 시간에 꽃처럼 툭 떨어진 소녀, 동백. 인간의 꿈을 먹고사는 환수, 맥(㹮)인 그가 기억마저 잃고 붉은 흉터만 남은 그녀와의 기묘한 동거를 받아들인 이유는 딱 하나. “……꿈.” 그것도, 숨 막히게 맛있어 보이는 꿈. 짙어진 두 눈 가득 허기가 들어차며 침이 고였다. 뱃속이 끓어오르고 손발이 저릿했다. 어떻게든 풀어내지 않으면 터져 버릴 것 같은, 가장 원초적인 본능과 욕구가 치밀었다. 먹고 싶다. 깊게 숨을 몰아쉰 하현은 직감했다. 이 여자를 맛본 이상, 이제 다른 것은 먹을 수 없게 되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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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본 사이

[단독선공개] 6년 전, 취기와 치기에 홀려 저지른 일이었다. 좋은 기억으로 남기자 하고 쿨하게 헤어졌다. 그런데……. “하자. 다시.” 다신 못 볼 줄 알았던 그 남자가, 위험하다 못해 치명적인 상사가 되어 돌아왔다! “한 번 해본 사이잖아. 한 번 더 해.” 철창 탈출한 늑대,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 잘못 건드려서 온천 터진 수맥 같은 남자의 뒷북이 심장을 둥둥 치는 이 상황. “대표님……!” “여기서도 내가 대표야?” 어이가 없는데, 말도 안 되는데, 자꾸 안 될 건 또 뭔가 싶어지는 건 뭐지? “침대에서도 상사처럼 굴까요, 주인 님?” 우리, 정말 한 번 더 해도 되는 걸까? #직진남 #계략남 #사내연애 #계약결혼 #첫사랑 #전문직 #철벽녀 #능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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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향

패션잡지사 피처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향. 취재차 방문한 에서 천재 조향사 이강과 만나게 된다. 가끔 꿈속에 나타나는 커다란 회색 늑대와 꼭 닮은 향기를 풍기는 그는 어쩐지 오래전부터 향을 아는 것 같고, 향은 깊이 묻어둔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그의 강렬한 체향에 점점 더 빠져드는데……. “만약 인간의 모습을 한 늑대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할 거지?” 톱 노트는 강렬하고, “늑대는 평생 단 하나의 짝만 가질 수 있어.” 하트 노트는 달콤하고, “이렇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수많은 향수를 만들게 될 거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라스트 노트는 은은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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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주운 남자

[단독선공개] 열정적인 피아니스트 윤국, 그리고 냉철한 경호원 서여름. 첫눈에 반해 뜨겁게 사랑했지만 꼭 그만큼 치열하게 다투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달 후, 국이 여름 앞에 다시 나타난다. “우리, 어떻게 알던 사이죠?” 모종의 사건에 휘말린 듯한 남자를 어쩌다 구해줬을 뿐인데, 기억상실 구남친과의 재회가 될 줄이야! “나는 기억을 잃었어도 너만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 같은데.” 청순하면서 섹시한 얼굴, 지독하게 얽히고픈 야한 손과 치명적인 플레이, 심지어 저를 설레게 하던 습관들까지 그대로인 이 남자와의 아찔한 동거. 그 끝은 두 번째 이별일까, 아니면 다시 시작될 첫사랑일까? 키워드 : 로맨틱코미디, 걸크러쉬, 직진남, 힐링, 사이다 일러스트 : 몬스테라

이인혜작가의 다른 작품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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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정해 세자빈 되다

대한민국 일타강사 '이정해'가 조선 시대로 떨어졌다?! 그냥 조선도 아니고 라는 소설 속 짝퉁 조선으로! 영조인 듯 정조인 듯, 시대를 제멋대로 뒤섞은 고증 엉망이라고 너무 욕했던 탓일까? 엑스트라, 그것도 청빈하다 못해 찢어지게 가난한 양반가의 열아홉 살 나정해가 되어 버렸다. 화려했던 성공한 삶! 수많은 조교들! 전담 셰프와 미슐랭 맛집 투어! 는 어디 가고 나물 반찬만 겨우 먹는 빈곤한 살림이지만, 팔불출 아버지와 오라버니 덕분에 처음으로 따듯한 가족의 정을 느껴보는데. 이대로 살 순 없지. 고기반찬, 아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실력 발휘 좀 해야겠다. 대한민국의 일타강사가 조선의 일타강사가 되지 말란 법도 없잖은가? "돈, 벌 수 있다! 고기, 먹을 수 있다!" 일타강사 이정해로 쌓은 노하우로 순식간에 조선 교육 업계를 접수하는데! 나날이 승승장구할 장밋빛 미래만 기대하던 중 그 유명한 대통 선생이 사실은 여자라는걸 하필 기피 대상 1위, '미친노마' 세자에게 들켜버렸다..! 이인혜 장편 동양 로맨스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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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에게 관심을 주지 마세요

[단독 선공개] 무려 3번째 회귀했다. 착하게 살아보려 노력했건만 번번이 극악 엔딩! 그래서 이번에는 막 살기로 했다. 화끈하게 망해주겠어! *** “나는 외모만 보고 사랑 운운하는 것들은 가벼워 보여서 싫더라.” 고백하는 남자에게 시원하게 음료수를 들이붓고, “이것도, 저것도, 이것도 줘. 그냥 여기 있는 건 다 줘! 아. 근데 질린다. 그냥 다 가져다 버려.” 쓰지 않는 물건을 잔뜩 사 버렸다. “이걸 일이라고 한 거야? 당장 다시 해 와!” 시종들을 마구마구 괴롭혔다. “우리 아가씨 정말 멋지지? 최고야, 어쩜 저리 완벽하실까.” “에렌시아 영애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당신이라면 믿고 함께 사업을 해도 되겠군요.” 그런데 망하기는커녕 어째 점점 평판이 좋아진다?! *** 욕 먹기 위해, 제국의 공공재인 유클리드를 선택했다. 그가 날 좋아할 리 없으니 당연히 차이고 질척거리는 거머리 작전을 다 세워놨는데, “확인해보겠습니까?” 날 바로 걷어차야 할 남자가 이상하다. “내가 한 번 놀고 버릴 여자가 필요한 건지, 바람둥이인지, 당신한테 관심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 “나도 궁금해서 말입니다.” #회귀 #착각계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여주 #도도여주인데 아무도 안 믿음 #힐링물 #악녀가 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여주 #집착 남주 #선결혼후연애 #자각전부터 다주는남주 #본격 망하는 가문 이야기 표지 디자인 By 페퍼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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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물의 왕국

작가이인혜
작가최고낑
작가김정화

네 개의 비밀스러운 왕국에서 일어나는, 4인 4색의 신비로운 로맨스. 네 동물의 왕국 1. 내 늑대를 탐하지 마라, 김정화(카밀) #늑대남주 #늑대인간여주 #유혹남 #계략남 “달은 충동을 부르지. 보름달은 짐승을 발정하게 해.” 보름달이 뜨는, 짐승의 밤을 앞둔 어느 날. 비밀을 간직한 숲 속 백작저에 이방인이 찾아들었다. “장마가 그칠 때까지 머무르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택의 유일한 주인, 라리사의 얼굴이 불길처럼 뜨거워졌다. 흑발의 이방인. 그를 마주한 순간 엄습한 강렬한 충동 때문이었다. * 2. 포식자의 장마, 이인혜 #뱀남주 #개구리여주 #먹이사슬 #발정기 개구리가 울면 장마가 시작되고 뱀이 발정한다. 오랜 시간 발정하지 못하던 뱀 앞에 드디어 단내를 풍기는 개구리가 나타났다. 바야흐로 뱀의 발정이 시작되었다. "아픈 거 좋아해?" 개구리의 땅에서 쫓겨나듯 나온 프로시아가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 먹을 거면 한입에 먹어 주세요." * 3. 순록의 뿔을 잡아라! 최고낑 #순록남주 #꽃사슴여주 #오해 #신분차이 북방을 다스리는 순록들의 군주이자 거대한 하렘의 주인, 파스키눔.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의 단단하고 커다란 뿔이 흔들렸다. “괘씸해. 결국, 내 뿔을 원하는 것뿐이면서.” 그의 말에 리보비는 울먹이며 고개를 내저었다. * 4. 곰과 미친 짓, 마약젤리 #곰남주 #인간여주 #재회 #쌍방구원 “정말 기억 안 나요?” 사내는 한 수인족을 이끄는 왕이고, 그에 반해 니나는 가진 것 없는 절름발이 하녀였다. “전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기억해 낼 때까지 계속해야겠군요.” 어둠 속에서도 지그시 그녀를 올려다보는 붉은 눈동자가 선명했다. “괜찮습니다. 밤은 아주 기니까.” ◈ 작가의 집, 작당(作堂) 느슨한 유대, 따듯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네 동물의 왕국'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https://blog.naver.com/jakda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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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은 이웃사촌

시간을 되돌렸더니, 얄궂게도 초야를 치른 다음 날이었다. "잘 잤습니까, 캐서린?"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된 남편의 목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못된 계모 때문에 오해하고 미워하기만 했었는데. "이 타이밍에 이런 말 미안한데... 우리 이혼해요, 휴고." 결혼한 지 3일째, 캐서린은 그를 위해 이혼을 말했다. *** 캐서린은 진실한 사랑을 이뤄주는 '사랑의 일족'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남편과 이혼한 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사랑의 성수를 모을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오랜만입니다, 캐서린." "휴, 휴고?" "이젠 부인이 아니라 이웃사촌이라 불러야겠군요.” 캐서린의 옆집으로 전남편 휴고가 이사 왔다?! #큐피트여주 #사랑의해결사여주 #직진남주 #사랑꾼남주 #연애박사지만내연애엔서툰여주 #꿀고구마 #골라먹는남의연애 표지 일러스트 By 올씨(@little_MoDao)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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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을 돈으로 사 버렸습니다

[죽음을 의심하는 자가 세 명 이상이면 그 영혼은 구원받으리라.] 숙부와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단두대 앞에 섰다. 죽어서라도 원수들에게 복수하겠노라 복수의 칼날을 갈았는데. “나, 카시온 리히테 페트로라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목이 잘리고 눈을 뜨니 13살로 돌아와 있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 나는 다짐했다. “지옥에서 하려고 했던 복수, 이번 생에 해 줄게.” *** 내게 있는 건 돈, 없는 건 사람. 그래서 돈으로 사람을 좀 모아 봤더니……. “독살하자, 쿨럭. 너 돈 많잖아. 수습 가능하지?” 속이 배배 꼬인 병약한 왕자님과, “정말 사체를 구해 주실 거예요? 갈라 봐도 돼요?” 해부에 미친 천재 의사와, “정보만 줘. 그러면 뭐든 해 주지.” 정보 앞에서 정의고 양심이고 없는 정보상 이모 쵸와, “너 내 제자 해라.” 나를 제자로 삼으려는 대륙 최고의 사기꾼까지. 어째 악당 냄새 풀풀 나는 사람들만 모아 버렸다. 나, 무사히 가주가 돼서 원수들에게 복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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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셀레나 스튜언트가 아닌, 셀레나 에크하르트가 되는 거야.’ 셀레나는 잘난 그 남자, 밀러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 * * “결혼하자.” 붙었던 입술이 느릿하게 멀어졌다. 밀러드는 그녀의 젖은 입술을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밀어냈다. “셀레나, 이제 와 뭐 하자는 거야?” 셀레나가 밀러드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올렸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워, 밀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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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계약 남편

남편을 샀다. 네 번째 남편이 죽자 엘리시아는 ‘남편 잡아 먹는 여자’가 되었다. 유산에 눈먼 어머니와 오빠 때문이다. 그녀는 복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 복수의 시작은 내 입맛대로 굴릴 남편을 사는 일이다. “제 남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그게 뭡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것. 그게 내 남편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꼭두각시 노릇을 할 평민 출신 남편이 필요했는데, “결혼 생활 동안 진짜 부부처럼 지내는 겁니다.” “진짜 부부요?” “모든 걸 가르쳐주세요, 엘리시아. 남편으로서 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귀족들의 부부생활까지도.” 내가 산 남편은 가르친 것 이상을 해내는 상상 이상의 사람이었다. 그러니 계획을 바꿀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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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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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공작 부부의 은밀한 사정

“내 아이를 키워 줄 여자가 필요해.” 7년 전에 버렸던 약혼자가, 왕국 최고의 권력자가 되어 찾아왔다. 귀족의 정점에 선 그가 오만한 어투로 말했다.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빚도 갚아 주지.” 그가 경멸 어린 시선으로 빚쟁이 손에 엉망이 된 집을 훑었다. “너한테 거부할 권리는 없는 것 같군.” * 한때 신의 편애를 받는다고 믿었던 여자, 제인 휘트니. 그러나 부모님이 반역 사건에 휘말리며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도, 그리고 사랑도. 그로부터 7년 후, 빚쟁이들에게 갖은 모욕을 당하는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카인 헤이스팅스. 전쟁 영웅이며 대단한 부호인 동시에 여왕의 신임을 받는 공작. 그리고 제인의 첫사랑이자 약혼자였던 남자. 여전히 근사한 얼굴로, 전에 없이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제인을 구해 준 카인 헤이스팅스는 그녀가 절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건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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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화월당입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파는 조선의 꽃집 화월당에 어서 오세요! 주인은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신의 아들이고, 직원은 도깨비랍니다 조선 유일 꽃집을 운영하는 풍운의 신 운우와 그 꽃집에서 ‘알바’하는 인간 여자아이 소월. 소월은 아픈 언니 대월을 위해 만년산삼을 구하고자, 운우와 계약을 맺고 화월당의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소월은 유배지인 한양 밖으로는 한발짝도 못 나가는 운우를 한양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고, 만년산삼 찾으러 다닐 때마다 나타나는 요괴한테서도 안전하다? 점차 운우는 소월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지독하게 이기적인 신과 아프도록 이타적인 인간 소녀의 달콤 쌉쌀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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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워요, 나랑

내 애인과 동생이 바람났다. 드라마처럼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없는 상황이니, 깨끗이 이별하고자 했으나 그는 소영을 놓아주질 않는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라고, 아버지에게 파혼하겠다며 알리지만 돌아오는 건 “고아원 출신에, 그저 그런 학벌, 너한테는 감지덕지야.” 라는 가스라이팅뿐. 소영의 인생 목표는 단 한 번도 가지지 못했던 안락한 가정. 그것이 산산조각 난 순간, 소영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런 그녀 앞에 이복동생의 남자 친구, 연혁이 운명처럼 나타나고, 소영은 또 다른 피해자인 그에게 접근하여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랑 피워요, 바람.” 유혹 같은 말과 함께 연혁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무척이나 재밌다는 듯이, 이 상황이 흥미로워 죽겠다는 듯이. * * *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연혁이 소영의 손을 놓았다. 그와 한 걸음 멀어졌지만 그의 향기는 더 짙어졌다. 소영은 연혁이 보여 주는 귀한 미소에 잠시 넋을 놓았다. 그러며 무심코 테이블을 짚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연혁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이었다. “저, 그러니까 침대에서.” 피식, 연혁의 웃음이 그녀의 입술 위로 퍼졌다. 그의 눈동자에는 이미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침대가 따로 있습니까.” 연혁이 잠시 말을 멈췄다. 그가 엄지로 소영의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이어 싱긋 웃었다. 여자를 홀리는 미소였다. 더없이 남자다운 그가 한순간 소년처럼 느껴지며 예뻐 보였다. ‘위험해.’ 소영의 머릿속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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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의 은밀한 수사 일지

예비 탐정 앨리사는 탐정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10번째 의뢰를 받는다. [의뢰 : 약혼녀 대행] 의뢰인은 무려 카르서스 루돌프 에크하르트! 에크하르트 공작 가문의 후계자이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번에 홀린다는 마성의 소유자. 심지어 카르서스는 앨리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본인이 해 보는 건 어때요, 내 약혼녀.” 카르서스의 의뢰는 단순 약혼녀 대행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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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밤

"옷고름을 풀어라. 내 숨긴 것이 없는지 너를 샅샅이 보아야겠다." 스무 살이란 나이에 애기나인이 된 소율. 그녀는 동궁전에 피는 꽃에 대해 알아오라는 중전의 명에 동궁전으로 숨어들고, 광증에 시달린다는 세자와 마주친다. "누가 보내서 왔느냐? 아니다. 공연한 걸 물었다. 어째서 왔느냐?" "전하를 치료하고자 왔습니다." 소문과 다르게 세자인 훤은 미치지도, 야만적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새까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저를 보는 세자에게 발칙하게 말했다. "만약 제게서 전하를 해할 물건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약조해주십시오. 저를 품어 주시겠다고요." 옷고름이 풀리고, 사르륵 소리와 함께 저고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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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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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 탑의 노래

아버지의 죽음에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현자의 탑에 들어간 아이네. 탑의 수장인 카벨을 목표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뭐야, 이 야릇한 상황은?! “아이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리 가까이 왔으면 좋겠군.” 이건 명령일까, 아닐까. “난 아직 욕조에 더 있고 싶은데, 내가 일어서야 하나?” “아, 아닙니다!” 아이네가 카벨과 두어 걸음 떨어진 곳에 반듯하게 섰다. “아무래도 가까이라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모양이군.” 따뜻한 물이 아이네의 몸을 휘감았다. 등에 단단한 카벨의 몸이 느껴졌다. 아이네의 사고가 정지했다. 그의 손이 닿았던 부분, 그의 숨결이 닿았던 귓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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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황홀한 나의 집사님

집사 아카데미 수석 졸업생 레이나는 졸업식 마지막 관문 ‘집사 간택’ 을 앞두고 좌절한다. “우리 집에 가자.” 레이나가 마지막이라고 포기하려는 찰나 란데가 나타났다. 여기저기 찢어진 제복과 풀어진 신발끈, 레이나는 그가 누군지 몰랐지만 덥썩 손부터 잡았다. 그리고 그는 베로니카 왕국의 공작, 란데 루시오 렉스였다. 란데는 계속해서 은밀하게 누군가를 찾는다. 동시에 그는 레이나가 귀족 사회의 정보를 모아줄 집사로서의 구심점이 되길 바라며 집사 모임, 사냥 대회 등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레이나를 보며 란데는 점차 그녀의 우직하고 강인한 품성에 빠져든다. 한편, 최초의 여자 집사가 된 레이나를 보며 억압받는 삶을 당연히 여겼던 여성들을 중심으로 묘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가짜 공주를 내세워 왕위를 승계 받으려는 시도하는 섭정 때문에 란데의 마음은 점점 급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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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주는 여자

시원하게 차여드립니다! 차여주는 서비스 개시 스물아홉 살. 드디어 프러포즈를 받을 줄 알았던 날, 차여주는 시원하게 30번째 실연을 당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기 웹툰 작가가 된 전남친과의 표절 시비까지.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고 싶은데 표절당한 작품에는 사연이 있다. 거기다가 전남친의 적반하장 태도까지 재수 없다. 소송까지 가더라도 내가 어떻게든 밝혀내고 만다! 그런데 돈.이. 없.다. “차여주는 서비스 어때?” 전문 분야 확실하게 살려 보라는 친구 은성의 검은 유혹. 재미있기는 한데, 아서라. 그런 거 할 미친놈이 어딨냐? “그 계약 나랑 합시다.” 그런데 있다, 그런 미친놈이. 이름은 기이언. 허우대는 멀쩡한 이 남자가 변호사란다. 수임료 대신 차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해달란다. 술김에, 홧김에, 계약서에 덜컥 사인을 했다. 미친 척하고 첫 고백도 했더랬다. 그런데 다음 날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다. 뼈 빠지게 일해서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보겠노라, 자존심까진 버리지 않았으므로 그놈의 변호사를 찾아갔는데…. 전남친 앞에서 차여주를 구해주는 기이언 변호사의 등장. “제 착수금은 기본 이천만 원입니다.” “제가 뭘 하면 될까요?” 돈 앞에 무릎 꿇은 여자 차여주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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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계약 남편

네 번째 남편의 죽음 이후 ‘남편 잡아먹는 아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던 엘리시아. 우연히 어머니와 오빠가 그동안 유산 때문에 자신의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복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 복수의 시작은 결혼이었다. 자식이 없는 여자는 남편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없는 법에 따라, 그녀는 직접 남편을 사기로 결심한다. “제 남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그게 뭡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 남을 것.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져도, 주변에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도, 설사 아프더라도, 무조건 끝까지 살아남을 사람. 그게 내 남편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그저 꼭두각시 노릇할 평민 출신의 남편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는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듯 했다. “내 조건은 하나입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은 진짜 부부처럼 지내는 겁니다.” “진짜 부부요?” “네, 진짜 부부요. 그리고 모든 걸 가르쳐주세요. 남편으로서 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귀족들의 부부생활 까지도…….” 그는 엘리시아의 기대 이상으로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계획을 바꿀 수밖에. 잘 키운 남편과 함께 하는 복수는 화끈하고 자극적이었으며 그 무엇보다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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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화월당입니다

조선 꽃집에서 벌어지는 신과 인간의 러브스토리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파는 조선의 꽃집 화월당에 어서 오세요! 주인은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신의 아들이고, 직원은 도깨비랍니다 조선 유일 꽃집을 운영하는 풍운의 신 운우와 그 꽃집에서 ‘알바’하는 인간 여자아이 소월. 소월은 아픈 언니 대월을 위해 만년산삼을 구하고자, 운우와 계약을 맺고 화월당의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소월은 유배지인 한양 밖으로는 한발짝도 못 나가는 운우를 한양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고, 만년삼산 찾으러 다닐 때마다 나타나는 요괴한테서도 안전하다? 점차 운우는 소월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지독하게 이기적인 신과 아프도록 이타적인 인간 소녀의 달콤 쌉쌀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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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밤

"옷고름을 풀어라. 내 숨긴 것이 없는지 너를 샅샅이 보아야겠다." 스무 살이란 나이에 애기나인이 된 소율. 그녀는 동궁전에 피는 꽃에 대해 알아오라는 중전의 명에 동궁전으로 숨어들고, 광증에 시달린다는 세자와 마주친다. "누가 보내서 왔느냐? 아니다. 공연한 걸 물었다. 어째서 왔느냐?" "전하를 치료하고자 왔습니다." 소문과 다르게 세자인 훤은 미치지도, 야만적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새까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저를 보는 세자에게 발칙하게 말했다. "만약 제게서 전하를 해할 물건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약조해주십시오. 저를 품어 주시겠다고요." 옷고름이 풀리고, 사르륵 소리와 함께 저고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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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외전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셀레나 스튜언트가 아닌, 셀레나 에크하르트가 되는 거야.’ 셀레나는 잘난 그 남자, 밀러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 * * “결혼하자.” 붙었던 입술이 느릿하게 멀어졌다. 밀러드는 그녀의 젖은 입술을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밀어냈다. “셀레나, 이제 와 뭐 하자는 거야?” 셀레나가 밀러드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올렸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워, 밀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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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의 은밀한 수사 일지

예비 탐정 앨리사는 탐정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10번째 의뢰를 받는다. [의뢰 : 약혼녀 대행] 의뢰인은 무려 카르서스 루돌프 에크하르트! 에크하르트 공작 가문의 후계자이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번에 홀린다는 마성의 소유자. 심지어 카르서스는 앨리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본인이 해 보는 건 어때요, 내 약혼녀.” 카르서스의 의뢰는 단순 약혼녀 대행이 아니었는데…… “흐응, 이거, 하지, 흣.” “벌써부터 하지 말라면 안 되지.” 신음이 분수처럼 터져 나왔다. 앨리사의 입 안을 헤집고, 그녀의 유두를 희롱하고, 몸 이곳저곳을 쓸었던 혀가 기어코 그녀의 음부마저 정복했다. 점점 더 야릇해지는 수사, 앨리사는 무사히 수사를 마치고 탐정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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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요, 나랑

“싫으면 말해요. 이제는 못 멈추니까.” 바람피운 전 남친이 찾아와 행패를 부린 밤, “선택해요. 호랑이, 쓰레기.” 호랑이가 눈앞의 남자고, 쓰레기가 전 남친이라면……. 두 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설아는 호랑이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이 남자? “나 아네요.” 그의 웃음으로 시작된 일탈의 밤, 다음 날, 설아는 눈을 반짝 떴다. 천장이 보이는 동시에 지난밤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설아는 잠든 남자를 두고 몰래 집을 나선다. ‘즐거웠고, 고마웠어요. 가능하면 오늘 일은 잊어줘요.’ * * * “에이전시 계약하러 왔습니다.” 하룻밤 일탈로 끝나야 했던 남자가 찾아왔다.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영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강해경. 평소 설아라면 분명 앞뒤 재보지도 않고 수락했을 것이다. 강해경은 설아의 한 몸을 갈아 넣어도 아깝지 않을 이 시대의 스타 중의 스타니까. “제 담당 매니저는 신설아 씨로 해주십시오. 밀착 관리받고 싶네요.” ‘예스’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려 나오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잤으니까. 공과 사는 잘 구분하는 편이지만, 솔직히 강해경과도 그럴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신설아 씨, 헷갈릴 때는 해보는 게 답입니다. 솔직히 그쪽도 내가 싫은 건 아니잖아. 설마 모르는 척할 건가? 아니면 잊었다고 할 거예요?” 두 사람의 사적인 계약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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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비서관이 되었습니다

살기 위해 실수투성이 오빠 대신 폭군의 비서가 되었다. 근데 나, 완전 소질있나봐. 일을 해도해도 너무 잘해버렸다. 우리 폭군님 보좌 잘한 덕에 '모두가 해피엔딩'좋다 이거야. 그럼 이제 나도 비서관 그만두고 편하게 살아볼까? "로잘린, 원하는 걸 말해봐." 그가 의자에서 내려서며 물었다. "그만 두겠습니다." 그의 눈썹이 미묘하게 틀어졌다. "죽고싶어?" 가는 사람 안 잡는 우리 폐하, 나한테는 왜 그래요? [개미조연빙의/폭군남주/여주한정스윗/능력여주/비서물/계략남주/달달지향/관계역전/계약관계/사이다] 일러스트 by 페퍼 폰트디자인 by 무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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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꽃, 영실

동래성 관기의 쌍생아 중 딸로 태어나, 제 딸을 차마 관기로 키울 순 없다는 어미의 소원으로 남자로 자란 장영실. 동래성 관노이나, 머리가 비상하고 손재주가 뛰어나 동래성 부사의 눈에 들어 노비이지만 글을 배웠다. 어머니를 닮아 미인인 데다 성년의 나이가 가까워질수록 여인의 티가 나 남장이 날이 갈수록 어렵다. 그러던 차에 운명처럼 한 선비님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는 훗날 조선의 가장 훌륭한 임금, 세종이 될 이도 대군이었다. 이도 대군은 호위무사 무휼과 팔도를 유랑하다가 동래성에 들러 묵게 되는데, 자꾸 영실과 얽힐 일이 생기고 동래성 부사로부터 영실이 훌륭한 인재임을 듣는다. 형님이자 당시 세자였던 후백(양녕대군)에게 영실을 천거할 생각으로 이도는 영실을 데리고 한양으로 향하는데...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성품의 두 사람은 우애를 나누게 되고, 영실이 여인임을 이도는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 신분을 뛰어넘어 연모의 마음을 서로 품는 두 사람. 한편, 이도를 경계하는 세자 후백은 매사냥을 좋아하고 조선의 여인이라면 임금의 여인 외엔 다 취했다는 사내 중의 사내로, 이도가 시골에서 데려왔다는 영실이 여인임을 한눈에 알아챈다. 이도는 영실이 백성들을 위해 책력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명나라 책력을 구해오고, 임금과 세자 외에는 봐서는 안 될 금서가 이도 손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후백은 이도를 위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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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대공자비의 꽃길 라이프

저주를 대신 받기 위해 태어난 이사벨라는, 이만 사라질 시간이었다. "그 결혼, 제가 할게요." 죽는 순간 만큼은 그들에게서 자유롭고 싶었다. 죽을 자리를 찾아간 곳에서 이사벨라를 기다린 건....... "하아... 여신이야..." "이사벨라, 날 아, 아빠라고 불러줄 수 있겠니?" 시댁 식구들의 환대와 끝없는 애정이었다. 그리고, "설사 그대가 죽더라도, 난 당신을 놓지 않을 거야." 예비남편의 알 수 없는 집착! "이사벨라, 넌 우리 북부의 빛이란다." 시한부였던 이사벨라의 앞에 꽃길이 펼쳐진다. [연약여주/여주한정다정남주/전전긍긍시댁/조련여주/부둥부둥/연애와결혼을동시에/비밀능력을가진여주/꽃길을개척하는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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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꽃 영실

동래성 관기의 쌍생아 중 딸로 태어나, 제 딸을 차마 관기로 키울 순 없다는 어미의 소원으로 남자로 자란 장영실. 동래성 관노이나, 머리가 비상하고 손재주가 뛰어나 동래성 부사의 눈에 들어 노비이지만 글을 배웠다. 어머니를 닮아 미인인 데다 성년의 나이가 가까워질수록 여인의 티가 나 남장이 날이 갈수록 어렵다. 그러던 차에 운명처럼 한 선비님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는 훗날 조선의 가장 훌륭한 임금, 세종이 될 이도 대군이었다. 이도 대군은 호위무사 무휼과 팔도를 유랑하다가 동래성에 들러 묵게 되는데, 자꾸 영실과 얽힐 일이 생기고 동래성 부사로부터 영실이 훌륭한 인재임을 듣는다. 형님이자 당시 세자였던 후백(양녕대군)에게 영실을 천거할 생각으로 이도는 영실을 데리고 한양으로 향하는데...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성품의 두 사람은 우애를 나누게 되고, 영실이 여인임을 이도는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 신분을 뛰어넘어 연모의 마음을 서로 품는 두 사람. 한편, 이도를 경계하는 세자 후백은 매사냥을 좋아하고 조선의 여인이라면 임금의 여인 외엔 다 취했다는 사내 중의 사내로, 이도가 시골에서 데려왔다는 영실이 여인임을 한눈에 알아챈다. 이도는 영실이 백성들을 위해 책력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명나라 책력을 구해오고, 임금과 세자 외에는 봐서는 안 될 금서가 이도 손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후백은 이도를 위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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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튀려 했습니다만

몇 달 동안 굶주리다 구걸이라도 하려고 들어간 신전에서 정체불명의 음식을 주워 먹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세상을 멸망시킬 악마라 불리는 남자가 눈앞에 있었다. “먹었으면 책임져야겠지?” 제 힘의 원천을 먹었으니 책임지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으며. 이 미친놈이 내 배를 가르기 전에 어떻게든 되돌려 줘야 한다! “강력한 힘을 인간끼리 주고받는 방법은 신체 접촉이 가장 유효하다. 대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잠자……리이?” 목소리 끝이 절로 삐끗거렸다. 느른하게 미소 지은 그가 손을 뻗자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것 참. 어쩔 수 없겠네.” “뭐, 뭐가요?” “그대가 직접 읽었잖아. 해결책. 잠자리.” “대표적 예시일 뿐이잖아요. 신체 접촉만으로 될 수도 있고! 그, 그냥 한 침대에서 자라는 뜻일 수도 있고.” “뭐 좋아.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 볼까? 같이 자는 것부터.” “…예?” “준비됐어?” 그게 왜 하나씩, 차근차근이냐고 따져 물을 수 없었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꼭 잡아먹힐 것만 같아서. 당신 혹시… 미모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악당이세요? #남주의 힘을 먹고 튀려 했습니다만 #먹방여주 #차원이동 #책빙의 #계약연애/결혼 #다정한미친놈 #플러팅천재 남주 #얼굴천재남 #정령은 내친구 #능력여주 #다정여주 #도망에 소질없어요 #세계평화는 내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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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꽃, 영실

동래성 관기의 쌍생아 중 딸로 태어나, 제 딸을 차마 관기로 키울 순 없다는 어미의 소원으로 남자로 자란 장영실. 동래성 관노이나, 머리가 비상하고 손재주가 뛰어나 동래성 부사의 눈에 들어 노비이지만 글을 배웠다. 어머니를 닮아 미인인 데다 성년의 나이가 가까워질수록 여인의 티가 나 남장이 날이 갈수록 어렵다. 그러던 차에 운명처럼 한 선비님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는 훗날 조선의 가장 훌륭한 임금, 세종이 될 이도 대군이었다. 이도 대군은 호위무사 무휼과 팔도를 유랑하다가 동래성에 들러 묵게 되는데, 자꾸 영실과 얽힐 일이 생기고 동래성 부사로부터 영실이 훌륭한 인재임을 듣는다. 형님이자 당시 세자였던 후백(양녕대군)에게 영실을 천거할 생각으로 이도는 영실을 데리고 한양으로 향하는데….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성품의 두 사람은 우애를 나누게 되고, 영실이 여인임을 이도는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 신분을 뛰어넘어 연모의 마음을 서로 품는 두 사람. 한편, 이도를 경계하는 세자 후백은 매사냥을 좋아하고 조선의 여인이라면 임금의 여인 외엔 다 취했다는 사내 중의 사내로, 이도가 시골에서 데려왔다는 영실이 여인임을 한눈에 알아챈다. 이도는 영실이 백성들을 위해 책력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명나라 책력을 구해오고, 임금과 세자 외에는 봐서는 안 될 금서가 이도 손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후백은 이도를 위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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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워요, 나랑

소영의 남자 친구와 이복동생이 바람났다. 드라마처럼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없는 상황이니, 깨끗이 이별하고자 했으나 그는 소영을 놓아주질 않는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라고, 아버지에게 파혼하겠다며 알리지만 돌아오는 건 “고아원 출신에, 그저 그런 학벌, 너한테는 감지덕지야.” 라는 가스라이팅뿐. 소영의 인생 목표는 단 한 번도 가지지 못했던 안락한 가정. 그것이 산산조각 난 순간, 소영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런 그녀 앞에 이복동생의 남자 친구, 연혁이 운명처럼 나타나고, 소영은 또 다른 피해자인 그에게 접근하여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랑 피워요, 바람.” 유혹 같은 말과 함께 연혁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무척이나 재밌다는 듯이, 이 상황이 흥미로워 죽겠다는 듯이. * * *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연혁이 소영의 손을 놓았다. 그와 한 걸음 멀어졌지만 그의 향기는 더 짙어졌다. 소영은 연혁이 보여 주는 귀한 미소에 잠시 넋을 놓았다. 그러며 무심코 테이블을 짚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연혁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이었다. “저, 그러니까 침대에서.” 피식, 연혁의 웃음이 그녀의 입술 위로 퍼졌다. 그의 눈동자에는 이미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침대가 따로 있습니까.” 연혁이 잠시 말을 멈췄다. 그가 엄지로 소영의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이어 싱긋 웃었다. 여자를 홀리는 미소였다. 더없이 남자다운 그가 한순간 소년처럼 느껴지며 예뻐 보였다. ‘위험해.’ 소영의 머릿속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최고낑작가의 다른 작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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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대공과의 계약 결혼

[한 달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결혼할 사내를 찾으십시오.] 돌려받지 못한 유산도 문제지만, 이상한 남자에게 팔려 가지 않으려면 당장 결혼할 상대를 찾아야만 한다. 올렌티아는 다행히 적당한 인물을 발견했다. 그는 바로 악마 대공이라 불리는 디미디우스 벨리알. 하지만 디미디우스는 완전한 악마가 되지 않기 위해서 신성력을 지닌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데. “저와 계약 결혼할 생각이라면 제게 필요한 것도 주셔야죠.” “그게 이런 식으로 접촉하는 거라고요?” 그의 레이더망에 딱 걸린 백작 영애 올렌티아가 새침하게 말했다. “지금 당장 폭주할 것 같습니다. 신성력이 필요한 시점이란 말입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레이디의 손이 아니라 입술을 주십시오.” 폭주는 핑계였다. 디미디우스는 올렌티아와 더 은밀하고 깊은 접촉을 하고 싶을 뿐이었다. 올렌티아는 무척 당황했다. 계약 결혼할 상대가 스킨십을 원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지? 계약 결혼이니까 내외하고 싶단 말이야! 디미디우스라면 손을 잡고, 입술을 붙이고, 끝내 더한 것도 탐할 게 분명했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가 올렌티아의 가슴에 확 꽂혔다. “계약 결혼도 결혼은 결혼입니다.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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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의 하룻밤이 궁금했다

‘이 망할 가문을 파멸로 이끌 거야!’ 가족들에게 학대당하는 말더듬이 조연 영애, 로아 새라피나에 빙의했다. 이번 생의 목표는 사이다 터지는 복수극! 미친 듯이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이게 웬걸? 일 년 만에 찾아와선 원나잇을 들먹이는 대공 다비드. “나와 뜨거운 밤을 보내놓고도 아무렇지 않단 말이야?” “네. 전 그냥 하룻밤이 궁금했을 뿐이거든요.” “나는 레이디가 처음이었어.” “네? 뭐라고요?”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야. 그 숨결. 그 움직임.” 도대체 주인공도 아닌,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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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물의 왕국

작가이인혜
작가최고낑
작가김정화

네 개의 비밀스러운 왕국에서 일어나는, 4인 4색의 신비로운 로맨스. 네 동물의 왕국 1. 내 늑대를 탐하지 마라, 김정화(카밀) #늑대남주 #늑대인간여주 #유혹남 #계략남 “달은 충동을 부르지. 보름달은 짐승을 발정하게 해.” 보름달이 뜨는, 짐승의 밤을 앞둔 어느 날. 비밀을 간직한 숲 속 백작저에 이방인이 찾아들었다. “장마가 그칠 때까지 머무르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택의 유일한 주인, 라리사의 얼굴이 불길처럼 뜨거워졌다. 흑발의 이방인. 그를 마주한 순간 엄습한 강렬한 충동 때문이었다. * 2. 포식자의 장마, 이인혜 #뱀남주 #개구리여주 #먹이사슬 #발정기 개구리가 울면 장마가 시작되고 뱀이 발정한다. 오랜 시간 발정하지 못하던 뱀 앞에 드디어 단내를 풍기는 개구리가 나타났다. 바야흐로 뱀의 발정이 시작되었다. "아픈 거 좋아해?" 개구리의 땅에서 쫓겨나듯 나온 프로시아가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 먹을 거면 한입에 먹어 주세요." * 3. 순록의 뿔을 잡아라! 최고낑 #순록남주 #꽃사슴여주 #오해 #신분차이 북방을 다스리는 순록들의 군주이자 거대한 하렘의 주인, 파스키눔.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의 단단하고 커다란 뿔이 흔들렸다. “괘씸해. 결국, 내 뿔을 원하는 것뿐이면서.” 그의 말에 리보비는 울먹이며 고개를 내저었다. * 4. 곰과 미친 짓, 마약젤리 #곰남주 #인간여주 #재회 #쌍방구원 “정말 기억 안 나요?” 사내는 한 수인족을 이끄는 왕이고, 그에 반해 니나는 가진 것 없는 절름발이 하녀였다. “전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기억해 낼 때까지 계속해야겠군요.” 어둠 속에서도 지그시 그녀를 올려다보는 붉은 눈동자가 선명했다. “괜찮습니다. 밤은 아주 기니까.” ◈ 작가의 집, 작당(作堂) 느슨한 유대, 따듯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네 동물의 왕국'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https://blog.naver.com/jakda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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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사랑받으면 안 되나요?

[총 12명의 후보 중 당신의 최애를 골라주세요!]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글자. 알고 보니, 내가 소설에 나오는 악녀 캐릭터라고? 악녀니까 후보 중 인기 순위는 꼴찌. 댓글로는 욕만 먹고 있는데, 목숨까지 걸려있다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기어코 1위 해서 다 뒤집어버리겠어.” 단단히 결심하곤 진짜 악녀인 의붓동생에게 복수하느라 바쁜데. “주인님께 꼬리 흔드는 강아지가 되겠습니다.” 제국 제일의 미모인 노예는 무릎을 꿇고 교태를 부리고. “연애하자고, 나랑.” 섹시한 황자는 계약 연애를 제안하질 않나. “……내가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너뿐이야.” 무심한 듯 다정한 의붓오빠는 자꾸 신경에 거슬린다. 이렇게 된 거 내 진짜 사랑과 진짜 인생 모두 찾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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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의 하룻밤이 궁금했다

‘이 망할 가문을 파멸로 이끌 거야!’ 가족들에게 학대당하는 말더듬이 조연 영애, 로아 새라피나에 빙의했다. 이번 생의 목표는 사이다 터지는 복수극! 미친 듯이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이게 웬걸? 일 년 만에 찾아와선 원나잇을 들먹이는 대공 다비드. “나와 뜨거운 밤을 보내놓고도 아무렇지 않단 말이야?” “네. 전 그냥 하룻밤이 궁금했을 뿐이거든요.” “나는 레이디가 처음이었어.” “네? 뭐라고요?”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야. 그 숨결. 그 움직임.” 도대체 주인공도 아닌,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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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대공과의 계약 결혼

[한 달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결혼할 사내를 찾으십시오.] 돌려받지 못한 유산도 문제지만, 이상한 남자에게 팔려 가지 않으려면 당장 결혼할 상대를 찾아야만 한다. 올렌티아는 다행히 적당한 인물을 발견했다. 그는 바로 악마 대공이라 불리는 디미디우스 벨리알. 하지만 디미디우스는 완전한 악마가 되지 않기 위해서 신성력을 지닌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데. “저와 계약 결혼할 생각이라면 제게 필요한 것도 주셔야죠.” “그게 이런 식으로 접촉하는 거라고요?” 그의 레이더망에 딱 걸린 백작 영애 올렌티아가 새침하게 말했다. “지금 당장 폭주할 것 같습니다. 신성력이 필요한 시점이란 말입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레이디의 손이 아니라 입술을 주십시오.” 폭주는 핑계였다. 디미디우스는 올렌티아와 더 은밀하고 깊은 접촉을 하고 싶을 뿐이었다. 올렌티아는 무척 당황했다. 계약 결혼할 상대가 스킨십을 원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지? 계약 결혼이니까 내외하고 싶단 말이야! 디미디우스라면 손을 잡고, 입술을 붙이고, 끝내 더한 것도 탐할 게 분명했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가 올렌티아의 가슴에 확 꽂혔다. “계약 결혼도 결혼은 결혼입니다.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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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thumnail

사막의 황제가 나를 부르면

“내가 어떻게 황제인 당신을 믿을 수 있겠어!” 어느 날, 노예에서 모두가 목숨을 노리는 수인이 된 마리타. 그녀는 비행 도중 수인을 산 채로 고문한다는 사람들이 있는 사막 제국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것도 하필이면 푸른 나비족을 멸족시킨 후예의 품으로. ‘사막의 거미를 피해!’ 마리타는 분명 그에게 목숨을 잃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장 신성한 자리에 오른 황제는 가장 천한 신분의 마리타에게 무릎을 꿇었다. “내 목숨을 내어서라도 그대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지켜 주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황제는 날이 갈수록 마리타에게 집착했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오직 내 곁이다.” “…….” “네가 싫다 해도 잡아 둘 것이야.” 마리타는 묻고 싶어졌다. 나를 사랑하는 건지. 아니면 수인이 된 나를 소유하고 싶은 건지.

thumnail

흑막의 아이를 가진 줄 알았는데

나와 아이를 낳고 싶어서 상상 임신까지 했잖아. “레이디께서는 상상 임신을 한 겁니다.” 그 말과 함께 로판 흑막인 최애를 향한 기나긴 짝사랑이 막을 내렸다. 오해를 한 흑막은 파혼 통보를 하고. 최애에게 외면당한 비비앙카는 그를 떠나, 제국 최고의 도예가로 거듭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돈과 명예나 실컷 누리려 했는데, 탈덕한 지 오래인 최애가 나타났다. 그녀와 진짜 아이를 만들고 싶다면서. “당신이 상상 임신이 아니라, 진짜로 임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thumnail

오색야화담

작가김정화
작가꽃잠
작가이은비

*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남장여자, 오해, 달달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5인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그려 내는, 5인 5색, 몰래 보는 야한 그림처럼 뜨겁고 야릇한 〈오색야화담〉 〈오색야화담〉 작가 수익은 전액 기부됩니다. 이인혜 〈배움에는 때가 없다〉 “제대로 보아야 배우지 않겠느냐. 보아라. 벗길 터이니.” 드디어 배움의 때가 왔다. 천하의 난봉꾼인지, 다정한 일편단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낭군을 사로잡기 위한 욕망의 수업! 규방 여인의 은밀한 밤 나들이. 이은비 〈뭍을 품은 바다〉 “내가 너의, 맞닿은 뭍이 되어 주마.” 죄인의 아들, 불행의 씨앗. 죄의 낙인 아래 침몰한 왕자, 그리고 그를 품어 줄 유일한 바다. 꽃잠 〈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 “네가 아주 재미난 책을 보고 있더구나.” 자타공인 ‘미친개’ 계성군, 졸지에 남장 배동이 된 여인 은조의 미쳐도 좋을 사랑. 최고낑 〈배롱나무 사랑 걸렸네〉 “제가 오늘 밤, 그 입에서 공주 자가가 아니라 부인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 주겠어요.” 왕실의 하나뿐인 금지옥엽이 좌의정의 아들을 찍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문제적 공주의 첫사랑 사수기. 김정화 〈녹주〉 “내 비로소 너를 찾았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내게서, 도망치지 못한다.” 검푸른 용포 안에 불을 숨긴 왕세자, 그리고 그의 품을 벗어나 도망친 여인의 쫓고 쫓기는 밤.

thumnail

악녀는 사랑받으면 안 되나요?

[총 12명의 후보 중 당신의 최애를 골라주세요!]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글자. 알고 보니, 내가 소설에 나오는 악녀 캐릭터라고? 악녀니까 후보 중 인기 순위는 꼴찌. 댓글로는 욕만 먹고 있는데, 목숨까지 걸려있다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기어코 1위 해서 다 뒤집어버리겠어.” 단단히 결심하곤 진짜 악녀인 의붓동생에게 복수하느라 바쁜데. “주인님께 꼬리 흔드는 강아지가 되겠습니다.” 제국 제일의 미모인 노예는 무릎을 꿇고 교태를 부리고. “연애하자고, 나랑.” 섹시한 황자는 계약 연애를 제안하질 않나. “……내가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너뿐이야.” 무심한 듯 다정한 의붓오빠는 자꾸 신경에 거슬린다. 이렇게 된 거 내 진짜 사랑과 진짜 인생 모두 찾아야겠어!

thumnail

흑막의 아이를 가진 줄 알았는데

“레이디께서는 상상 임신을 한 겁니다.” 그 말과 함께 로판 흑막인 최애를 향한 기나긴 짝사랑이 막을 내렸다. 오해를 한 흑막은 파혼 통보를 하고. 최애에게 외면당한 비비앙카는 그를 떠나, 제국 최고의 도예가로 거듭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돈과 명예나 실컷 누리려 했는데, 탈덕한 지 오래인 최애가 나타났다. 그녀와 진짜 아이를 만들고 싶다면서. “당신이 상상 임신이 아니라, 진짜로 임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책빙의로판 #로맨틱코미디 #후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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