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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목을 주로 무나요?” 그러자 그가 살짝 인상을 썼다. “아니, 저기. 뱀파이어도 사람인데 처음 본 사람 목부터 물 정도로 무례하진 않거든요.” 그가 살짝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손 주세요. 손목에서 혈관 찾는 게 빠르니까.” 도시의 구석에 둥지를 튼 '나'에게 다가온 불면증, 그리고 옆집의 그 남자. 희고 차가운 그가 말한다. 나는 사실 뱀파이어예요. 뱀파이어면 또 어떤가. 그저 나에게 깊은 숙면을 제공해주는 자라면 악마라도 만나겠어. 아, 이미 만난 건가? 너무나도 섹시한 그 남자와 먹고 먹히는 그렇고 그런 관계를 시작해버렸다. 어쩌면 좋아!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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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02
N003

세부 정보

장르

로맨스

연재 시작일

2015년 01월 14일

연재 기간

1주

출판사

가하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8.27%

👥

평균 이용자 수 3,073

📝

전체 플랫폼 평점

8.95

📊 플랫폼 별 순위

25.97%
N002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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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박스(개정특별판)

“당신 정체가 뭐예요?” “나……. 믿을지 모르지만……. 뱀파이어야. 뱀파이어가 뭔지는 알지?” “거짓말.” 겨울의 꿈Зимний сон. 그곳에는 차가운 눈을 지닌 ‘그’가 있었다. 시베리아의 은둔자, 모스크바 대공 니콜라이 드미트리예비치. 그의 비서, 야블라코 혜나. 코드네임 ‘런치박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굶주린 뱀파이어와 함께 있기 전까지는 몰랐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단둘이 벙커에 갇히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할 수 있다. ‘런치박스’의 진정한 뜻을. “생각보다 너무 담담한 거 아니야?” “그러면 비명이라도 질러드릴까요?”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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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누나. 아, 이제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나요?” 오래전 익숙했던 목소리가, 마치 어제 들리던 사람처럼 공기를 날카롭게 찢으며 귓가에 들려온다. 이제 서른, 그녀 나이 서른둘. 열여덟의 그 소년 혁림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 스물의 남혜윤 역시 사라진 것은 마찬가지였다. *** “혜윤이 내 여자다. 내가 가고 난 뒤에도 내가 안았던 여자인 건 변하지 않아!” 그 말은 혁림에게 큰 타격을 줬다. 아버지의 여자는 금기였다. 그건 자기도 잘 안다. 하지만 포기할 수가 없었다. 아니, 포기가 안 되었다. “원래 내 여자였어요. 아버지가 되어서 어떻게 아들의 여자를 탐할 수가 있어요? 아버지랑 결혼했던 것도 아닌데 왜 안 되는데요?” *** “그때 진작 했어야 했는데 아버지가 손대기 전에. 내가 순진했지. 난 사랑하면 지켜줘야 하는 줄 알았거든요.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자제했으니.” 혁림은 아주 천천히 느긋한 포식자처럼 혜윤을 조여왔다. 맴돌면서 점차 포위망을 좁혀 점점 숨을 쉬기도 힘들게 만들 생각이었다. 이제 곧 그녀가 자기 손에 떨어질 것을 그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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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무 좋아. 너무 좋아서 무서워. 사랑하다 갑자기 사라지면 마음의 빈자리는 어떻게 해야 돼? 엄마, 아빠처럼 되면? 난 평생 이게 무서웠어. 너무 친해지면 안 돼.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거나 하는 말 같은 것도 안 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잖아. 하지만 말라리아에 걸려 열에 들떠서 생각한 건 이대로 죽더라도 네 얼굴 보고 죽으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였어. 이역만리 떨어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만난 대마왕 유재운과 도둑고양이 이루리! 그러나 그가 6살 아래인 막냇동생과 동기동창임을 알게 된 루리는 그대로 도망친다. 헌데 재회 장소가 다름 아닌 루리네 집이라니! 그것도 재운은 탈의 상태로! 너무 용감한 대마왕 유재운과 너무 걱정 많은 도둑고양이 이루리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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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더

작가채현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가요?” 아버지의 죽음 이후 너무 일찍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효은. 일상에 지친 그녀 앞에 나타난 어린 시절 신기루 같았던 첫사랑 재준. 결혼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던 중 재준의 옛 애인이 등장하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 딱 한 달 걸렸다. 6월 10일에 선을 보고 6월 11일에 재준이 정식으로 청혼하고 14일에 상견례하고 7월 10일에 결혼식.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여기까지 와버렸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이게 최악의 선택이었어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들어야 했다. 효은이 한 달 만에 여기까지 온 것은 재준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다. 과연 재준은 자신의 신뢰에 얼마나 부응해 줄까?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 아닐까? 그때 재준이 반지를 들고 효은의 손을 잡으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생각 해? 다른 남자 생각하는 거면 반지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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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야수씨

"애완 고양이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야수씨와의 동거. 묘진의 야수씨 길들이기 시작! 묘진은 순간 코를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시원한 듯하면서 코에 자기 정체성을 나타내듯 와 닿는 냄새는 희미하다가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그 기묘한 냄새에 묘진의 감각들은 평소보다 더 민감해졌다. 묘진이 코를 킁킁대고 있을 때, 어디선가 그르렁하는 야생 동물의 숨소리가 들렸다. 묘진이 긴장해서 멈춰 섰지만 윤재는 그 존재와 익숙한지 방 안 어두운 곳을 향해 말을 걸었다. “회장님, 이쪽은 앞으로 같이 지낼 김묘진 씨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계시면 좀 적적하고 심심하실 거 같아서 데려왔습니다.” 어둠 속 어딘가에 뭔가가 존재했다.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뭔지 짐작도 되지 않았다. 인간의 냄새와 짐승의 냄새가 섞인 기이한 것이었다. “내 취향이 어떤지는 누구보다 잘 알 텐데? 왜 저런 젖비린내도 안 나는 어린 걸 데려왔대? 저걸 뭐에다가 써?” “고양이예요.” “고양이?” “회장님이 밤에 심심하시다면서 고양이라도 키워볼까라고 며칠 전에 말씀하신 거 기억 안 나세요?” 순간 그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래서 진짜 고양이를 데려왔다?” “유쾌하고 활달한 고양이 아가씨가 회장님을 절대 심심하지 않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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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더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가요?” 아버지의 죽음 이후 너무 일찍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효은. 일상에 지친 그녀 앞에 나타난 어린 시절 신기루 같았던 첫사랑 재준. 결혼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던 중 재준의 옛 애인이 등장하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 딱 한 달 걸렸다. 6월 10일에 선을 보고 6월 11일에 재준이 정식으로 청혼하고 14일에 상견례하고 7월 10일에 결혼식.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여기까지 와버렸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이게 최악의 선택이었어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들어야 했다. 효은이 한 달 만에 여기까지 온 것은 재준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다. 과연 재준은 자신의 신뢰에 얼마나 부응해 줄까?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 아닐까? 그때 재준이 반지를 들고 효은의 손을 잡으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생각 해? 다른 남자 생각하는 거면 반지 안 준다.” ▶ 작가 소개 채현 저자 채현은 친구들이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좋아할 때, 핸 솔로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캔디캔디>에서 앤소니와 테리우스를 좋아할 때, 알버트 아저씨를 밀었다. 취향은 언제나 일정한데, 정신 차려보니 동갑내기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다. 언제나 습관처럼 뭔가를 수집하는 나쁜 버릇 덕분에 온갖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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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하우스

작가채현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오빠의 수술, 어머니의 우울증. 결국 대학을 포기한 채 일을 해야 했던 수연. 사랑을 몰랐던 그녀에게 따뜻한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남자, 동원. 남자를 믿지 않았던 그녀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청혼과 고백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 너무나 따뜻했기에, 너무나도 잔혹했다. 수연은 그를 떠나려 하지만 동원이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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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콘체르토

십이 년 전, 상트뻬쩨르부르크의 차가운 하늘 아래,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소년과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소녀가 만났다. 소녀는 소년을 위해 춤을 추었고, 소년은 소녀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러나 잔인한 운명은 그들을 갈라놓았다. 작고 가냘프다. 아련하면서 그립고 애달픈데…… 애증한다. “내가 낮아지면 되잖아. 내가 다 버릴게. 다 버리면 될 거 아냐!” 태양처럼 빛나지만 외로운 남자- 최민준 그리웠어, 좋아, 미안해, 하지만 나의 어둠에 먹히면 안 돼. “너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다시는 만나지 말자.” 어둠 속으로 자신을 감춘 여자- 박혜주 낡은 상자 속에 감추어진 과거의 봉인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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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이던 선형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인생의 전환기. 5년 사귀던 남친은 바람났고, 회사에서는 승진을 가장한 좌천으로 e-sports 게임단을 맡게 됐다.타임리밋은 앞으로 5개월! 선형과 다섯 명의 뜨거운 남자들이 만들어내는 인생의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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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괴로운 것은 정상적이지 못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좋아하는 자신……. 워커홀릭 승제의 두 딸을 돌보게 된 은조. 하지만 승제의 집안에는 그녀가 증오할 수밖에 없는 인연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편 승조는 은조가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더 쉬세요.” 정상적이지 못한 관계, 남에게 밝힐 수 없는 관계, 새벽이 오면 남들 눈에 띌까 무섭게 자기 방으로 돌아가야 한다. 밖에선 절대 만날 수 없고, 오직 승제의 침실에서만 존재하는 그런 관계였다. 이런 생각을 하자 서글픔이 몰려왔다. 은조는 생각을 지우려는 듯 뜨거운 물을 틀었다. 열기에 수증기가 좁은 샤워부스 안에 차기 시작하면서 거울 속의 은조도 사라졌다. ▶ 작가 소개 채현 저자 채현은 친구들이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좋아할 때, 핸 솔로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캔디캔디>에서 앤소니와 테리우스를 좋아할 때, 알버트 아저씨를 밀었다. 취향은 언제나 일정한데, 정신 차려보니 동갑내기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다. 언제나 습관처럼 뭔가를 수집하는 나쁜 버릇 덕분에 온갖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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