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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되다
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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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든 행복이든 내 옆에서 살다 내 옆에서 죽어.” 나를 이해하거나 용서하지 마. 넌 그냥 나를 사랑하기만 하면 돼. ‘왜 하필 그에게 예쁘게 보였던 걸까. 나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그는 어둠이자 빛, 절망이자 희망이었다. 회복된 시력으로 그의 얼굴을 보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오해와 진실, 집착과 복수 속에 피어나는 치명적인 사랑. ‘그 사람’만 아니면 되는 ‘그 남자’의 얼굴, 각인되다. -본문 중에서- 준도는 잽싸게 설희 위로 올라타 그녀의 양손을 머리 위로 포박했다. “이제 장애 없다고 너무 조심성이 없는 거 아닌가? 성한 눈으로 살기에도 이 세상은 온통 위험 천지인데 말이야.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들어온 저의가 뭐야? 이제 더 잃을 것도 없는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녀의 얼굴, 얼마 만인지 모른다. 분하게도 그 냉정한 얼굴은 아직도 너무 예뻐 보였다.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이야. 둘이 이렇게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게. 내가 그리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나?” 설희는 한때 이 침대에서 수없이 그에게 알몸으로 안겼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얼굴이 붉어질 것 같았다. 이 숨길 수 없는 당혹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물론 그가 알지 못하는 십 년 전 과거의 한 접점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가 알 리도 없는데도 말이다. “지금 절 안으셔서 위로가 된다면 그렇게 하세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3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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