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어서오세요오 흔약국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딸랑 종소리와 함께 상냥하고 밝은 음성이 들린다. 동그스름한 얼굴에 따뜻한 미소를 가진, 정가흔 가흔이 너는, 왜 이렇게 한결 같냐 이시대의 만찢남. 만화처럼 잘생긴 언덕 위의 안소니. 거대로펌 M&P의 변호사, 민지후 울지마, 웃어. 그러면……내가 널 구해줄게 울음을 참고 입술을 깨물고 서있던 여자애를 구해주고 싶었다. 고작 열아홉 고등학생이. 기껏해야 부속품 인생이. “시키는 건 다 할게요.” 그렇다면……. 울지 마, 웃어. 말하고 싶었다. 웃어. 웃어. 예쁘게……. 내가 너를 구해줄게. 13년 후, 안소니의 맹세는 지켜질 수 있을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6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3

세부 정보

장르

로맨스

연재 시작일

2018년 05월 01일

연재 기간

1주

출판사

카멜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77%

👥

평균 이용자 수 4,993

📝

전체 플랫폼 평점

9.57

📊 플랫폼 별 순위

18.80%
N002
2.03%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김언희작가의 다른 작품14

thumnail

개정판 | 그녀를 사랑하세요

우리는 얼마만큼의 거리를 되돌아가야 하는 걸까? 겹겹의 얼음을 두른 얼음여왕. 얼음여왕이라 불렸지만 한없이 여리고 보드라운 마음을 두꺼운 얼음 속에 깊이 가둔 여자가,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푸른 나무 같은 남자가 내민 세상의 손을 맞잡는다. 아름답던 청춘과 집념적 사랑과 뜨거웠던 열정이 지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는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로 스물하나, 스물셋에 시작된 사랑의 역사를 때론 붉게, 때론 푸르게 그려내고 있다. 책속에서 “말, 해봐요.” 서훈이 숨을 몰아쉬었다. “진실은 뭐고, 여태 나한테 보여줬던 건 뭐야? 아까 하는 짓은 또 뭐고. 대체 당신 누구예요?” 소영은 입을 벌린 채 아무런 답도 할 수 없다. “목련이야?” “아니!” 소영은 이를 악문다. 서훈도 이를 악물고 고통스럽게 소리를 밀어낸다. “그럼, 정소영. 내가 꺾을 수 있는 꽃이야?” 1권, 나를 담는 네 눈동자 中

thumnail

개정판 | 론리하트

사랑과 결혼에 대한 김언희의 섬세한 연애보고서사랑, 순수, 환상, 로맨스……. 그리고 결혼.결코 합일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단어들의 조합처럼, 건일과 시은은 부부가 되었다. 작가는 계약 결혼이라는 원형적 로맨스의 틀 속에서 냉혹한 시선으로 아슬아슬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결혼은 결국 연애의 종말이며 열정에 대한 체념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작가는 진지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들을 통해 끝없이 질문하고 있다. 그대에게 결혼은 무엇인가요.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고 있나요……?

thumnail

태연한 거짓말

아버지의 유전자로 어머니의 인생을 좀먹으며 자라나 지금 이 자리에 뻔뻔하게. 태준섭. TK그룹 태시환 회장의 사냥개. 젊은 환관. 사위를 극도로 증오하는 태 회장에 의해 ‘강준’이 아닌 ‘태준섭’이 되었다. 사람들은 준섭의 무표정한 얼굴 뒤의 야망을 비웃기도, 두려워하기도 한다. 비 오던 어느 날, 한 여자가 등장한다. 연우경. 누군가 파 놓은 함정일 것이 분명한 여자가. 커버일러스트_감람

thumnail

이섭의 연애

나, 태이섭. TK그룹의 압도적 후계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34년 수절 인생을 살아왔건만. 동갑내기 사촌이자 라이벌이었던 태준섭과의 경쟁에서 현재 스코어는 압도적 패배. 인생의 목표가 무의미해진 지금, 만사가 귀찮을 뿐이다. 유럽 출장이라는 핑계로 실컷 놀고 왔더니, 입사동기인 강민경이 비서 겸 업무보좌를 맡는단다. 수석으로 입사해 나에게 차석이라는 좌절을 맛보게 했던 그 강민경이. 나, 강민경. TK 간부 승진 코스를 착실히 밟으며 탄탄대로를 걷는가 싶더니만. 예쁜 외모에 더러운 인간성. 집요하고 쪼잔한 성격에 위선의 달인인 TK 황태자, 태이섭을 보좌하란다. 이제 모 아니면 도. 로또 아니면 쪽박이다. 후자의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 문제지만. 책 속에서 “능력 인정. 홍보실에서 송백재 수발을 들었으면 실크로드였는데. 어쩌다가 샜어요? 이렇게?” “새다니요, 저는 전무님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 차장.” 이섭이 손을 까닥했다. 민경은 뒷좌석으로 고개를 조금 더 빼어 돌아다보았다. “입술 좀 봐.” “네?” 운전대를 쥐고 있던 김 기사가 어깨를 움칫 떨었다. 이섭의 시선이, 당황하여 반쯤 벌린 채로 굳어 버린 민경의 입술을 향했다. “바싹 말라 있네. 침도 안 바르고. 어? 무슨 그렇게 아침부터 거짓말을. 이제부터 그러지 마요.”

thumnail

메이비, 메이비 낫

누구나 사랑을 꿈꾸지만, 모두가 같은 사랑을 꿈꾸지는 않는다. 8년 전 세계적 투자은행 상무와 인턴사원으로 만난 서준우와 한재희는 긴 세월을 같이 일하면서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게 된다. 짧은 결혼 생활을 실패로 끝낸 준우에게 재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가장 멀리해야만 하는 여자였다. 그러나 재희의 파혼은 두 사람의 오래된 관계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재희에게 가정은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고, 준우에게 가정은 반복할 수 없는 실패다. 『메이비, 메이비 낫』은 사랑에 대한 관점이 다른 두 남녀의 고민과 갈등을 세밀한 심리묘사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2008년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2013년 재출간되었다.

thumnail

태연한 거짓말

미련한데 눈치가 빠르네. 아버지의 유전자로 어머니의 인생을 좀먹으며 자라나 지금 이 자리에 뻔뻔하게. 태준섭. TK그룹 태시환 회장의 사냥개. 젊은 환관. 사위를 극도로 증오하는 태 회장에 의해 ‘강준’이 아닌 ‘태준섭’이 되었다. 사람들은 준섭의 무표정한 얼굴 뒤의 야망을 비웃기도, 두려워하기도 한다. 비 오던 어느 날, 한 여자가 등장한다. 연우경. 누군가 파 놓은 함정일 것이 분명한 여자가. * 커버일러스트 _ 감람

thumnail

흔약국, 정가흔

어서오세요오 흔약국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딸랑 종소리와 함께 상냥하고 밝은 음성이 들린다. 동그스름한 얼굴에 따뜻한 미소를 가진, 정가흔 가흔이 너는, 왜 이렇게 한결 같냐 이시대의 만찢남. 만화처럼 잘생긴 언덕 위의 안소니. 거대로펌 M&P의 변호사, 민지후 울지마, 웃어. 그러면……내가 널 구해줄게 울음을 참고 입술을 깨물고 서있던 여자애를 구해주고 싶었다. 고작 열아홉 고등학생이. 기껏해야 부속품 인생이. “시키는 건 다 할게요.” 그렇다면……. 울지 마, 웃어. 말하고 싶었다. 웃어. 웃어. 예쁘게……. 내가 너를 구해줄게. 13년 후, 안소니의 맹세는 지켜질 수 있을까

thumnail

블랙 러시안

이면의 이면으로 원면을 감추는 사랑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감정의 실타래 무엇이라도 담을 수 있는 깊고 순도 높은 검은 눈동자를 가졌지만 지독한 소문을 달고 다니는 블랙러시안. 한순간도 만만한 적이 없던 남자는 숫자들의 전쟁터에서 냉철함을 무기로 자신의 고독과 좌절, 결핍을 검은 세상에 숨긴 채 살아왔다. 눈을 감고서도 수익률을 읊을 수 있는 치밀함과 모든 것을 한순간에 놓아버릴 수 있는 공허가 아슬하게 공존하는 그에게, 모든 것을 뒤흔드는 사랑이 다가온다. 완벽한 진실이 때로는 완벽한 속임수가 될 수 있을까. <책속에서> 커트 코베인, 10대, 사춘기, 미국,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낙인처럼 얻은 블랙러시안. 아플 것도, 외로울 일도 없다. 현은 담담하게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였다. 나는 멍청하고 전염성이 강하지. 헬로, 헬로, 헬로. 캄캄한 세상에 안녕, 안녕 인사를. 나는, 멍청하고 나는, 전염성이 강하지……. 1권, 中

thumnail

론리하트

사랑과 결혼에 대한 김언희의 섬세한 연애보고서사랑, 순수, 환상, 로맨스……. 그리고 결혼.결코 합일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단어들의 조합처럼, 건일과 시은은 부부가 되었다. 작가는 계약 결혼이라는 원형적 로맨스의 틀 속에서 냉혹한 시선으로 아슬아슬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결혼은 결국 연애의 종말이며 열정에 대한 체념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작가는 진지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들을 통해 끝없이 질문하고 있다. 그대에게 결혼은 무엇인가요.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고 있나요……?

thumnail

러빙 메모리

첫 번째의 입맞춤은 얼음을 녹이고. 두 번째의 입맞춤은 과거를 지우고. 세 번째의 키스로, 네가 들어왔어. “나를 받아 주는 선 따위, 네가 정할 수 없어. 내가 밀고 들어가면 넌 무너질 거야. 꽉 잡아. 내 손. 그게 최선일 테니까.” “윤서진은 최한혁과 둘 중 하나밖에 못하겠어. 애인 혹은 남자 사람. 너에게 마지막으로 제안해.” In or Out. 들어오거나, 선 밖에 서 있거나. 그들의 선택은?

thumnail

그녀를 사랑하세요

우리는 얼마만큼의 거리를 되돌아가야 하는 걸까? 겹겹의 얼음을 두른 얼음여왕. 얼음여왕이라 불렸지만 한없이 여리고 보드라운 마음을 두꺼운 얼음 속에 깊이 가둔 여자가,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푸른 나무 같은 남자가 내민 세상의 손을 맞잡는다. 아름답던 청춘과 집념적 사랑과 뜨거웠던 열정이 지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는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로 스물하나, 스물셋에 시작된 사랑의 역사를 때론 붉게, 때론 푸르게 그려내고 있다. <책속에서> “말, 해봐요.” 서훈이 숨을 몰아쉬었다. “진실은 뭐고, 여태 나한테 보여줬던 건 뭐야? 아까 하는 짓은 또 뭐고. 대체 당신 누구예요?” 소영은 입을 벌린 채 아무런 답도 할 수 없다. “목련이야?” “아니!” 소영은 이를 악문다. 서훈도 이를 악물고 고통스럽게 소리를 밀어낸다. “그럼, 정소영. 내가 꺾을 수 있는 꽃이야?” 1권, <나를 담는 네 눈동자> 中

thumnail

매직 스피어

[제1회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내 속에 무덤을 지은 소녀, 공바라. 13년 만에 그녀가 메시지를 보낸다. ‘단 한 번의 꿈으로, 나를 모르는 너로 돌아가. 그래야만, 네 미래가 손상되지 않아.’ 13년 전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 현도의 선택은 언제나 단호하다. 바라의 죽음을 파고들수록 숨겨진 사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데……. 과거로 연결되는 금기의 기계 매직 스피어. 은밀한 욕망, 뜨거운 사랑, 하찮고도 강인한 인간의 의지가 만드는 이야기.

thumnail

러빙 메모리

첫 번째의 입맞춤은 얼음을 녹이고. 두 번째의 입맞춤은 과거를 지우고. 세 번째의 키스로, 네가 들어왔어. - “후회해?” “아니.” 남자가 나지막이 웃었다. “나를 받아 주는 선 따위, 네가 정할 수 없어. 내가 밀고 들어가면 넌 무너질 거야.” 서진이 손가락을 빼어 내려 움직였다. “꽉 잡아. 내 손. 그게 최선일 테니까.” - “너에게 마지막으로 제안해.” “뭘.” “In or Out.” 서진이 먼저 회전문으로 들어섰다. “들어오거나, 선 밖에 서 있거나 네 선택이야. In?”

thumnail

메이비, 메이비 낫

인생에 두 번 다시 결혼은 없다는 남자 다른 무엇보다 가족이 필요한 여자 서로 원하는 바가 같지 않음을 처음부터 알았지만……. “항상. 처음부터요. 처음부터 무작정 믿었나 봐요.” 남자에게 사랑은 유효기간이 정해진 유희. 그것이 최선이고 최상이다. 그러나 이 여자만큼은 그런 유희의 대상이 아니었다. “사장님, 저 결혼 전에 회사 그만둬야 할 거 같아요.” 그가 쌓아올린 벽의 경계를 넘나들던 유일한 여자가 이제 그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문득 남자의 가슴을 울린 진동. “나는……, 당신이 만질 때마다 무섭도록 좋아요.” 말짱하고 얌전한 얼굴로 가끔 그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여자. ‘나는……, 사랑해요.’ 그녀가 원하는 답을 남자는 줄 수 있을까? Maybe, Maybe not…….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첫눈에 반했습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케미스트리

케미스트리

선 넘는 결혼 생활

선 넘는 결혼 생활

첫 마음

첫 마음

성화

성화

가짜 연애

가짜 연애

삼켜지는 밤

삼켜지는 밤

죽여주는 애인

죽여주는 애인

사랑이 나빴다

사랑이 나빴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