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커녕 남자와 손잡는 것도 불가능한 제연.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성공뿐이었다. “지승혁 씨.” “…….” “이래도 나랑 자고 싶어?” 그녀 앞에 나타난, 천재투수라 불리던 승혁. 수작이나 거는, 그저 그런 흔해 빠진 놈인 줄 알았다. “당신이 보기에 내가 남자가 필요한 사람 같은가 봐?” 그런데. “내 인생을 바쳐 당신을 구했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번 안 하고 돌아섰으면 잘 살았어야죠. 보란 듯이 살았어야지.” 몰랐다. 그가 속물 같은 이 삶을 통째로 흔들어 놓기 시작할 줄은. #불륜아닌#파격적인#운명적사랑#걸크러시#능력녀#비밀의관계#격정멜로#연하남#존댓말남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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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커녕 남자와 손잡는 것도 불가능한 제연.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성공뿐이었다. “지승혁 씨.” “…….” “이래도 나랑 자고 싶어?” 그녀 앞에 나타난, 천재투수라 불리던 승혁. 수작이나 거는, 그저 그런 흔해 빠진 놈인 줄 알았다. “당신이 보기에 내가 남자가 필요한 사람 같은가 봐?” 그런데. “내 인생을 바쳐 당신을 구했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번 안 하고 돌아섰으면 잘 살았어야죠. 보란 듯이 살았어야지.” 몰랐다. 그가 속물 같은 이 삶을 통째로 흔들어 놓기 시작할 줄은.
“한지원 씨는 3년 동안 내 곁에서 보호받고, 놀고, 먹고, 쉬면 됩니다. 잠자리는 없을 겁니다. 약속하죠.” 현준에게 그녀는 단순히 계약 결혼의 상대였고, 그저 후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부속물 같은 존재이자, 트라우마를 감추기 위한 도구였다. 그런데 3년 뒤, 이혼을 앞둔 시점에 터진 불륜 스캔들. “나를 원해줘요. 그게 이 스캔들에 대한 내 변명이에요.” 불가능한 접촉일 줄 알았다. 하지만 손이 닿는 곳, 입술이 겹쳐지는 온도, 그녀가 주는 모든 감각이 그를 송두리째 쥐고 흔든다. “당신은 이제 도망 못 가.” 혹여 그게 사랑이 아닐지라도. “내가 원할 때 한지원은 언제든 나와 잠자리를 갖는다. 그게 이 결혼에 대한, 새로운 조건이야.” 그렇게 끝을 위한 미묘한 잠자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