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현대물 #캠퍼스물 #동거 #친구->연인 #대형견공 #다정공 #사랑꾼공 #능력공 #순정공 #무심수 #미인수 #성실수 #가난수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학교 구내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던 재경은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2년째 살고 있는 고시텔에 큰 화재가 발생한 것. 하루아침에 거처를 잃고 암담함에 빠져 있는데,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됐으니까 그냥 들어와. 말했다시피 남는 방 하나 내주는 것뿐이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 내키지는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재경은 잠깐만 신세를 지기로 마음먹고 박성범의 호의를 받아들여서 같이 살게 되는데……. 이 동거, 과연 괜찮을까? 박하사탕 작가의 장편 BL 소설 『디프라이브(DEPRIVE)』. 고시텔에 불이 나 잠시 성범에게 신세를 지기로 한 재경. 그런데 내가 네 취향이라고? 설레면서도 알콩달콩하고 달달한 이야기 『디프라이브(DEPRIVE)』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 BL 소설 중 상위 11.77%
평균 이용자 수 1,283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적당히 좋은 스펙, 적당히 괜찮은 외모, 무던하고 털털한 성격. 유지호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비범하다면 비범한 이력이 한 가지 있긴 하다. 그건 바로 결혼을 앞두고 파혼한 일이 세 번이나 있다는 것. 속상한 마음에 술을 진탕 마시고 눈을 떴더니 세상에, 나한테도 이런 일이. 웬 젊은 남자가 문짝처럼 넓은 등을 자랑하며 옆자리에 누워 있는데…. “속 안 쓰려요? 어제 계속 깡소주로 마시던데.” 더 기가 막힌 건 상대방이 구면이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간밤에 제가 대형 사고를 치기까지 했단다. 근데 뭐라고요? 배상 대신 가끔 밥이나 같이 먹자고요? ‘왜요…?’ 유지호는 의뭉스러워하며 서태범과의 만남을 이어가지만, 만날수록 달리 보이는 그에게 무자각으로 조금씩 이끌리는데…. *** “지금이라도 호칭 정리 하고 싶어요?” “해도 되고, 안 해도 상관없어요. 태범 씨는요?” “저는…. 솔직히 이대로가 더 편할 것 같긴 해요.” 조금 의외인 대답이었다. 이제 다 까발려졌으니 편하게 형 동생 하자고 할 줄 알았는데. 이대로가 더 편하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기에 유지호는 쿨하게 그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럼 계속 지금처럼 지내요.” “괜찮겠어요?” “당연하죠.” 안 괜찮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진심이라는 뜻으로 한 번 웃어 주고는 물을 마시는데, 서태범이 이쪽을 바라보며 돌연 입을 열었다. “형.” “……!” 마시던 물이 순간 입 밖으로 역류했다. 컵이 방패 역할을 해 줘서 더럽게 내뿜는 참사는 면할 수 있었지만, 일부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까지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태의 주범이 곧장 티슈를 쏙쏙 뽑아서 내밀었다. 그러더니 남의 일인 양 이렇게 중얼거렸다. “역시, 지호 씨가 더 좋네요.” 허어? “앞으로도 예쁘게 봐줘요, 지호 씨.” 눈웃음치지 마. 정들어, 인마.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학교 구내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던 재경은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2년째 살고 있는 고시텔에 큰 화재가 발생한 것. 하루아침에 거처를 잃고 암담함에 빠져 있는데,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됐으니까 그냥 들어 와. 말했다시피 남는 방 하나 내주는 것뿐이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 내키지는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재경은 잠깐만 신세를 지기로 마음먹고 박성범의 호의를 받아들여서 같이 살게 되는데... 이 동거, 과연 괜찮을까?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런던의 명문 귀족가인 러틀랜드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하는 벤자민은 며칠째 계속 열이 나서 병원을 찾아간다. 진료 후에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되는데, 베타인 줄 알았던 자신이 알고 보니 리빌드 오메가(≒후천적 발현 오메가)라는 것. 시대적 배경과 사회 분위기상 오메가는 그리 크게 환영받는 존재만은 아니다. 게다가 러틀랜드 저택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 때문에 오메가가 하인으로 근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전전긍긍하며 혼자 고민하던 벤자민은 결국 저택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데….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현대물#재회물#톱연예인공#무심공#성격 나쁘공#네가 자꾸 신경쓰이공#매니저됐수#성실하수#쾌활하고 밝수#목소리좋수 어느 날 홍찬영은 고등학교 선배이자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성현의 전화를 받는다. 잠시 만나자는 말에 찾아간 그의 사무실에서 찬영은 ‘한 달만 사무실 청소를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는다. 찬영은 선뜻 그러겠노라 대답하고 다음 날 오전에 사무실을 다시 찾아간다. 청소를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녹음실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온다. 큰 키에 훤칠한 얼굴. 찬영은 한눈에 상대를 알아보지만 상대는 그렇지 않다. 말없이 찬영을 주시하다가 뒤늦게 묘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툭 던진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천생연분』, 『리빌드 오메가』의 작가 박하사탕의 장편 BL 소설 『홍차를 든 남자』. 향긋한 홍차에게 정신 없이 빠지는 톱스타의 이야기 『홍차를 든 남자』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미안해요, 선배.’ 고등학교 시절, 후배인 윤태열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이정현. 특유의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짝사랑을 극복한 뒤 계속 선후배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저 지금 서울이에요. 해외에 거주하던 윤태열의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 마침 정현의 쇼핑몰에 인력 공백이 생겨 태열이 잠시 일을 도와주기로 한다. 한편 태열의 사정으로 두 사람은 잠시간의 동거를 하게 되고, 온종일 함께 지내다 보니 둘 사이는 고등학교 때 못지않게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정현은 태열을 향한 두 번째 짝사랑이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 “선배.” “응?” “…….” “왜. 뭔데 불러 놓고 말을 안 해?” 재촉에도 윤태열은 계속 말을 아꼈다. 어딘지 조금 곤란해 보이는 표정으로 목덜미를 주무르더니, 짙고 무거운 빛을 담은 눈동자로 정현의 눈을 응시했다. “케케묵은 이야기는 하기 싫은데, 혹시나 해서요.” 조금 더 낮아진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직도 저한테 다른 마음 있는 건 아니죠?”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피를 주는 형질인 베니크, 그 피를 먹는 형질인 네오. 네오인 루스는 ‘연인들의 거리’에 있는 술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남자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각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함께 밤을 보낸 두 사람. 루스는 하룻밤에 불과한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본문 중] 생각과 동시에 시선이 아래로 움직였다. 하얗고 길쭉한 손가락을 본 순간 침이 절로 넘어갔다. “…우성인가.” 심지어 남자는 목소리도 끝내줬다. 중얼거리듯 말한 그가 루스의 몸을 위아래로 훑었다. 대놓고 품평하는 태도였지만 딱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룻밤 상대를 찾을 때면 누구나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이다. 물론 어지간한 사람이면 대놓고 훑는 짓은 하지 않겠지만, 그조차 자연스럽게 용납될 만큼 눈앞의 남자는 최상위 클래스였다. 문득 남자의 입가가 올라가는 것처럼 보여서 루스는 눈을 크게 떴다. 잘못 본 게 아니라는 듯 남자는 옅은 미소를 띤 채 루스에게 물었다. “상대는.” “예?” “올라타거나 다리 벌려 줄 상대 있냐고.”
※ 외전 중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재 다운로드시 변경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9.9%의 확률로 알파는 남자, 오메가는 여자로 태어나는 세상. 서규하는 그 확률을 뚫고 남성체 오메가로 태어났지만, 베타처럼 성장한 탓에 본인이 오메가라는 자각이 거의 없다. 여느 때처럼 실컷 마시고 즐기다가 맞이한 주말 아침. 지끈거리는 두통을 안고 깨어났더니,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져 있는데.... [본문 중] “누가 네 애를 가졌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이차영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뭐? 하고 되묻는 말에, 서규하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말을 이었다. “누가 네 애를 가졌다면서 갑자기 찾아오면 어쩔 거냐고.”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은근한 긴장감이 차올랐다. 하지만 서규하는 눈을 피하지 않고 이차영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차영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침묵하는 걸 보니 대답을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쿵, 쿵, 심장 박동이 멋대로 조금씩 빨라졌다. 생각 정리를 끝낸 듯 이차영이 픽 웃으며 입술을 움직였다. “명제부터가 잘못됐어.” “뭐?”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라고. 피임은 확실하게 하니까.” 확신에 찬 어조였다. 덤덤하게 찻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서 서규하는 속으로 실소를 흘렸다. ‘확실하게’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러니까 만약이라고 하잖아. 만약 몰라?” 목소리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만만치 않은 성질머리에 말발로는 이길 수가 없는 녀석이라서, 떠보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굳건하게 벽을 치는 태도에 조바심이 절로 일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봐도 다른 대안은 떠오르지 않았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돌직구를 날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서규하는 크게 숨을 들이켰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이차영의 입술이 열린 것이 먼저였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 “지워야지.”
※ 외전 중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재 다운로드시 변경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9.9%의 확률로 알파는 남자, 오메가는 여자로 태어나는 세상. 서규하는 그 확률을 뚫고 남성체 오메가로 태어났지만, 베타처럼 성장한 탓에 본인이 오메가라는 자각이 거의 없다. 여느 때처럼 실컷 마시고 즐기다가 맞이한 주말 아침. 지끈거리는 두통을 안고 깨어났더니,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져 있는데.... [본문 중] “누가 네 애를 가졌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이차영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뭐? 하고 되묻는 말에, 서규하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말을 이었다. “누가 네 애를 가졌다면서 갑자기 찾아오면 어쩔 거냐고.”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은근한 긴장감이 차올랐다. 하지만 서규하는 눈을 피하지 않고 이차영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차영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침묵하는 걸 보니 대답을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쿵, 쿵, 심장 박동이 멋대로 조금씩 빨라졌다. 생각 정리를 끝낸 듯 이차영이 픽 웃으며 입술을 움직였다. “명제부터가 잘못됐어.” “뭐?”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라고. 피임은 확실하게 하니까.” 확신에 찬 어조였다. 덤덤하게 찻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서 서규하는 속으로 실소를 흘렸다. ‘확실하게’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러니까 만약이라고 하잖아. 만약 몰라?” 목소리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만만치 않은 성질머리에 말발로는 이길 수가 없는 녀석이라서, 떠보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굳건하게 벽을 치는 태도에 조바심이 절로 일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봐도 다른 대안은 떠오르지 않았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돌직구를 날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서규하는 크게 숨을 들이켰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이차영의 입술이 열린 것이 먼저였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 “지워야지.”
이수현은 S급 각성자보다 더 희소한 듀얼 각성자, 즉 에스퍼와 가이드의 능력을 모두 갖춘 각성자 판정을 받지만, 낮은 등급으로 인해 금세 대중들의 외면을 받는다. 지나가는 엑스트라 1처럼 조용히 살아가던 어느 날, 상상도 하지 못한 꿈 같은 기회가 그를 찾아온다. 길드에 새로 영입된 S급 에스퍼 송지혁과의 가이딩 매칭률이 무려 80퍼센트 이상으로 나온 것. 하지만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송지혁은 등급이 낮은 이수현을 대놓고 외면하며 무시하는데…. [본문 중] “다시 말하는데, 난 그쪽이랑 페어 맺을 생각 조금도 없어요. 그러니까 괜히 이딴 식으로 힘 빼지 마세요.” 감정 없이 덤덤한 표정이었다. 차라리 비웃거나 기고만장하면 오기라도 생길 텐데, 팩트를 알려주듯 차분하게 구니 타격감이 더 컸다.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겨우 입술을 달싹였다. “박 부장님 말씀 들었잖아요. 매칭률이 높을수록 가이딩 효율이….” “내가 싫다고요.” 훅 치고 들어오는 말에 입이 절로 다물어졌다. 송지혁은 한숨을 한번 내쉬더니 다시금 내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납득을 못하겠다는 표정인데, 그냥 까놓고 말할게요. 나한테는 매칭률보다 파트너 가이드의 등급이 훨씬 더 중요해요. 막말로 S급한테 C급이 가당키나 해요?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 “부장이 말한 기간은 채울 건데, 딱 거기까지예요. 설득은 안 통하니까 그쪽이 포기하세요.” 완벽한 철통 방어였다. 왠지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날 거부하는 게 정말로 등급 때문이라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없어. 없네.’ 없지만! 어떻게 찾아온 기회인데 이대로 순순히 놓칠 수는 없었다. 불필요한 낙심은 내다 버리고 의욕 충만한 눈길로 송지혁을 쳐다봤다. “경력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까마득한 후배니까 말 편하게 할게. 타고난 등급은 어쩔 수 없지만, 난 나대로 최선을 다할 거야. 내 가이딩 아니면 만족 못 하게 만들 거니까 각오 단단히 해.” 위풍당당한 선전포고에도 놈은 쫄지 않았다. 외려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비웃을 뿐이었다.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오메가버스 #현대물 #미인수 #임신수 #무심수 #연하공 #다정공 #대형견공 #벤츠공 유능한 건축 설계사인 희원은 어느 날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는다. 당분간은 연애에 거리를 두고 싶지만, 친구의 오지랖 때문에 할 수 없이 소개팅 자리에 나가게 된다. 별 기대 없이 나간 희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훤칠한 키와 다부진 골격이 돋보이는 미남. 당분간은 누구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상대는 편한 동생이나 후배로 생각해도 좋으니 가끔 만나서 식사나 같이하자고 말하는데…. 『홍차를 든 남자』의 작가 박하사탕의 장편 BL 소설 『연애의 온도』. 함께할수록 뜨거워지는 『연애의 온도』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선천적인 다리 장애가 있는 은성은 반려동물들을 살뜰하게 돌보며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대출금을 갚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한 무리의 남자들이 구둣발로 들이닥친다. 알고 보니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동생이 은성의 이름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고 잠적해 버린 것. 강제로 끌려간 사무실에서 은성은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젊은 남자와 마주하게 된다. 당장 돈을 갚을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남자는 은성에게 뜻밖의 말을 꺼내는데……. *공 : 신원재 - 냉철하고 차가운 성품의 소유자.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시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음. 우연한 기회로 십여 년 만에 은성을 다시 보게 되고, 그를 옭아맬 계략을 세움. *수 : 이은성 - 소설 작가. 여리고 순한 성정에, 신체적 장애가 있어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함. 정에 많이 약한 편. 본의 아니게 원재의 수하와 얽히며 그의 눈에 띄게 되고, 그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이 뒤바뀜."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대륙 최고의 제국인 현강국에는 신수의 피가 흐르는 열두 가문이 있다. 그중 황족에게는 대대로 흑룡의 피가 흐르고 있고, 사나운 성정과 혈기의 안정을 위해서는 저마다 ‘백영’이라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태자 현신헌은 계속 백영의 존재를 부정하다가,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마지못해 자신의 백영을 찾아 나서게 된다. 미모와 신분을 숨기고 찾아간 허름한 약방. 그곳에서 마침내 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복학한 뒤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 참석한 지원은 그곳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학창 시절, 첫사랑이던 선배와 키스하는 걸 목격하고는 ‘더럽다’는 말을 내뱉었던 개새끼. 휴학하는 동안 그 자식이 같은 과에 편입했다는데, 더 열받게 이쪽을 전혀 모르는 눈치다. 지원은 옹졸한 복수를 꿈꾸며 의도적으로 한재원에게 접근하지만, 어쩐 일인지 자꾸 얽히고설키며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 “돈 찾아왔어? 빠르네.” 지원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오른손을 움직였다. 손도 대지 않았던 제 몫의 커피 컵을 들고는 망설임 없이 아래로 기울였다. 뿌리까지 염색이 잘된 한재원의 머리 위에 대고. 짙은 갈색 액체와 얼음덩어리가 얼굴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놀랐는지 소리도 못 지르고 얼어붙은 놈을 내려다보면서 지원은 입가를 비뚜름하게 올린 채 한마디를 덧붙였다. “세탁비도 같이 청구해, 씨발놈아.”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철없던 중학생 시절, 형수의 부탁으로 혼자 사는 사돈총각 최해윤(수)에게 밑반찬을 가져다주게 된 서규원(공)은 원룸 복도에서 우연찮게 그가 남자와 키스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해버리고 만다. 그러잖아도 해윤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던 규원은 그 사건 이후로 더욱더 그를 피하고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십여 년 뒤, 형 부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변하게 된다. 규원은 형을, 해윤은 누나를. 서로에게 하나뿐인 혈육의 죽음 앞에서, 규원은 홀로 남겨진 어린 조카를 위해서 할 수 없이 해윤에게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한다. 그렇게 시작된 불안한 동거. 하지만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규원은 그동안 미처 몰랐던 해윤의 또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그를 향한 마음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유능한 건축 설계사인 희원은 어느 날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는다. 당분간은 연애에 거리를 두고 싶지만, 친구의 오지랖 때문에 할 수 없이 소개팅 자리에 나가게 된다. 별 기대 없이 나간 희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훤칠한 키와 다부진 골격이 돋보이는 미남. 당분간은 누구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상대는 편한 동생이나 후배로 생각해도 좋으니 가끔 만나서 식사나 같이 하자고 말하는데….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학교 구내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던 재경은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2년째 살고 있는 고시텔에 큰 화재가 발생한 것. 하루아침에 거처를 잃고 암담함에 빠져 있는데,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됐으니까 그냥 들어 와. 말했다시피 남는 방 하나 내주는 것뿐이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 내키지는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재경은 잠깐만 신세를 지기로 마음먹고 박성범의 호의를 받아들여서 같이 살게 되는데... 이 동거, 과연 괜찮을까?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오메가버스 #현대물 #리맨물 #일상물 #잔잔물 #연상공 #미남공 #능력공 #능글공 #존댓말공 #수한정다정공 #능력수 #미인수 #단정수 연말이라 정신없이 바쁜 어느 날, 승현은 회사 자료실에서 낯선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정식 취임을 하기도 전부터 거리낌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 남자, 최규호는 마치 아는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승현의 이름을 부르며 뜻밖의 관심과 친절함을 보인다. 그로부터 며칠 뒤. 쌍둥이 형을 대신해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승현은 또 한 번 최규호와 마주치게 되는데. “언제부터 이름이 이정현으로 바뀌었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앞으로 나랑 다섯 번만 만나 보죠. 그러면 고소 건은 없던 걸로 할 테니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피를 주는 형질인 베니크, 그 피를 마시는 형질인 네오. 베니크인 디에고는 어느 날 자신이 속한 길드의 마스터인 로만 프랭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한 달에 두 번, 각자의 블러디 사이클 때마다 만날 생각 있어?” “…파트너가 되자는 말씀입니까?” “그런 셈이지.” 로만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디에고는 절망과 실망감을 느끼면서도 결국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는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