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연애
작가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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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선배.’ 고등학교 시절, 후배인 윤태열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이정현. 특유의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짝사랑을 극복한 뒤 계속 선후배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저 지금 서울이에요. 해외에 거주하던 윤태열의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 마침 정현의 쇼핑몰에 인력 공백이 생겨 태열이 잠시 일을 도와주기로 한다. 한편 태열의 사정으로 두 사람은 잠시간의 동거를 하게 되고, 온종일 함께 지내다 보니 둘 사이는 고등학교 때 못지않게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정현은 태열을 향한 두 번째 짝사랑이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 “선배.” “응?” “…….” “왜. 뭔데 불러 놓고 말을 안 해?” 재촉에도 윤태열은 계속 말을 아꼈다. 어딘지 조금 곤란해 보이는 표정으로 목덜미를 주무르더니, 짙고 무거운 빛을 담은 눈동자로 정현의 눈을 응시했다. “케케묵은 이야기는 하기 싫은데, 혹시나 해서요.” 조금 더 낮아진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직도 저한테 다른 마음 있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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