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후, 한가한 소확행 생활을 즐기기로 한 로아나. 산책하던 도중 정원에서 익숙한 열매를 발견한 그녀는 전생의 지식을 이용해 커피를 재현한다. 재현할 때만 해도 한가하게 늘어져서 독서할 때 소소하게 곁들여 마실 생각이었는데……. “평소보다 머리가 맑고 활기가 넘치고 새로운 착상도 마구 떠오릅니다. 이거 대체 뭡니까? 마약입니까? 대체 이 음료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고맙네. 이런 경험을 하게 해 줘서.” “이런 음식은 처음이에요!” “너무…… 너무 맛있어요…….” 그런데 이 세계 사람들이 커피를 너무 좋아한다? “그대는 나를 겁내지 않았거든. 그대의 그런 점이 마음이 아프도록 좋소.” 게다가 무뚝뚝하고 냉혈한인 줄 알았던 남편, 클라우스가 어딘가 이상한데……. 로아나는 제대로 된 커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 #선결혼후연애 #커피에 의한, 커피를 위한, 커피의 로판 #힐링물 #주변인물포섭물 #낙천적인 여주 #여주에게 매료되는 인물들 #차가운 듯 다정한 남부 공작 남주 #다정한 듯 철벽인 북부 출신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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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땅 멜팅하트의 영주 비아. 그리고 소일거리로 하루를 보내는 그녀를 모시는 정체불명의 몸종 아사드. “작위를 몰수한다고? 절대 안 돼!” 아버지가 남긴 이름을 지키기 위해 황궁으로 향하는 여정, 그 와중에 몸종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러니까 네가 세상을 위협했던 검은 사자였고?” 성실하고 섬세한 몸종이 사실은 제국의 공적이라니! 게다가 그를 쫓아온 옛 동료의 저주에 비아는 수시로 강아지로 변하게 되지만, “어떤 위협에서도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일단 충직한 아사드의 품에 안겨 여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그러나 비아는 알지 못했다, 그녀를 성심성의껏 지키는 아사드가 가장 위험하다는 걸.
가문의 정적 도미네 백작가로 팔려가듯이 시집간 아밀리아. 사랑 없는 잿빛 결혼생활. 자신도 모르게 스파이로 이용된 끝에 남은 건 비참한 죽음뿐이었다. ‘또다시 어리석은 삶을 살지는 않겠어.’ 회귀한 아밀리아는 굳게 다짐하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제가 백작님이 승리하도록 도와 드릴 수 있어요.” “그 대가로 원하는 게 무엇이오?” “일이 끝나고 나면…… 이혼해 주세요.” “어째서지?”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하는 부부관계가 어찌 편할 수 있겠어요?” 이혼 후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아밀리아. “부인을 함부로 대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겠소.” ……그런데 이 남자, 너무 좋은 사람인데? #회귀물 #계약결혼 #선결혼_후연애 #카르텔 #오해착각 #능력남 #카리스마남 #순정녀 #외유내강여주 [일러스트] 앙쥬 [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건조한 결혼 생활의 끝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거라 생각한 순간. “부인, 부인이 사십시오” 유약하기만 한 줄 알았던 남편이 자신을 희생해서 일리나를 살렸다. “나보다는 부인이 사는 게 더 가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모자라게 태어난 일리나의 삶에 가치가 있다고 말해 준 사람은 카셀이 처음이었다. ‘삶이 뭘 의미하는지도 몰랐던 나에게, 그는 삶을 줬어.’ 카셀이 남겨 준 삶을 살아 내며 그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했는지 깨달은 일리나. 슬픔으로 얼룩진 죽음 후 찾아온 새로운 기회 앞에서. “이번엔 전하를 살릴게요.” 그녀는 모든 걸 바쳐 남편을 살리기로 결심한다. “제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남자라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내를 지킬 줄 모르는 머저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유약하기만 한 줄 알았던 남편, 카셀에게도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데?
카니에스 백작가의 장원 러더필드에서 꼬마 하녀로 일하게 된 로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마주친다. “네 잘못을 알았다면 좀 더 빌어 보라고. 진심을 담아서.”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그 소년은 로지의 인생을 망치는 악마였고, 유년의 끝을 맞이한 로지는 도망치듯 러더필드를 떠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을 과거로 흘려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소년에서 남자가 된 그 아름다운 존재와 또다시 마주친다. “난 너를 원해. 지금 당장.” 남자는 거부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하며 로지에게 또다시 모든 것을 바칠 걸 요구하는데……. 과연 로지는 미하엘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 구르몬 타이틀 디자인 : 도씨
시가인 로지문드 공작가에 착취당하다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죽은 이사벨라. 기적처럼 어린 시절로 돌아와 혼처를 고르게 된 순간, “소녀, 오랫동안 흠모하던 바르무트 공작가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차라리 이름난 미친개의 며느리가 되리라 결심했다. * * * ‘범죄를 처단하는 가문이니 나는 안전할 거야. 하지만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자비 없이 살벌한 시아버지부터 공략해야 해! 그런데…… 나 ‘며느리’ 아니었나? “세상에! 작은 마님 덕에 놈들의 힘이 담긴 안개석이 다 파괴됐대요!” 시아버지를 도와 폭탄 설계도를 고치질 않나, “이사벨라, 너도 이제 고트프리드 기사단원이다.” 이젠 흑마법사를 잡아들이는 기사단에 입단까지? “내가 널 지켜줄게. 결혼은 그런 거잖아.” 아직 어린 약혼자는 수상할 만큼 대견하지만, 음험한 모략이 판치는 와중이라 내가 지켜줘야 할 판……. 모르겠다, 우선 닥친 일부터 해결하는 거야. 정의롭게 무찌르고 보자!
회귀했더니, 어려진 남편을 키우게 생겼다? 비참한 결혼 생활도 억울한데 남편과 함께 처형당한 앰버. 죽음의 순간, 그녀는 10년 전 칼릭스와 결혼한 첫날로 회귀한다. 앰버는 무심했던 남편과 모진 시어머니를 회상하며 이전과 같은 차가운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려 하는데……. 어린 칼릭스는 앰버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부인. 이렇게 저만 남겨 두고 잠들어 버리면 어떡합니까…….” 참혹한 전쟁터를 누비던 냉혈한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미숙한 새끼 맹수일 뿐. “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장의 목을 베어 왔습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황제와 담판을 지었습니다.” “부인께서 바라신 대로…….” 게다가 어쩐지 앰버의 말을 너무 잘 듣는데. “이대로라면 탈레스도 공작가가 역으로 황가를 잡아먹겠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남편을 만렙으로 키워서 덕 좀 봐 볼까? 만렙 공작 부인 앰버의 영지와 남편 키우기!
#능력여주 #상처녀 #소심녀 #걸크러시 #힘숨찐 #북부대공 #라이벌남주 #혐관 #직진남 #능력남 #절륜남 #알고보면순정남 #착각계 #책빙의 #폭군빙의 #육아물원작 육아물에 빙의했다. 어화둥둥 사랑받는 딸이 아니라 피에 미친 살벌한 폭군으로. 그것도 피만 보면 기절하는 내가! 이 세계 최강 소드마스터인 스칼렛의 몸에 빙의된 나는 냉혈한 악마 사냥꾼 크레트 란도에게 악마라 오해받게 되고 푸른 불꽃에 타 죽을 위기에 처한다. “나는 스칼렛 에실리아를 증오하는 만큼, 그녀를 잘 알고 있다. 너는 대체 누구지?” 어쩌지. 어떡하면 좋지.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지? 한편 이야기는 에피소드와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예기치 못한 악마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데. 나는 이 혼란 속에서 모두의 눈을 속여 완벽히 폭군을 연기하고 원작의 주인공인 페리도트를 훌륭히 키워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아르커스 공작이 난민이었던 그녀를 구한 순간, 미엘은 해바라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충심으로 덮은 지 8년… “나랑 결혼하지.” 유능한 부관이 된 그녀에게, 주군이 말했다. “자네가 제일 뒤탈 없을 것 같아.” 그가 원하는 것은 허울뿐인 관계. 조카에게 공작 위를 이양하기 전까지 공작 부인으로 있는 것. 늘 그렇듯 냉정하고 근사한 남자는, 후계만 낳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처리해 주겠다고 했다. 동생들의 교육도, 집안의 빚도. 그래서 받아들였다. 어느 하룻밤이 충성조차 깨트리게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한 채. * * * 미엘은 필사적으로 아이의 존재를 숨겼다.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졌다고, 그렇게 그를 속였다. 처음 계약을 할 때 마음을 숨긴 것처럼. “도망쳐야 해.” 이제 그에게서 자신을 숨겨야 할 차례였다. 그가 다시는 자신을 찾지 못하는 곳으로.
연인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고 7년 뒤. 홀로 아이를 낳아 키워 온 엘렌의 앞에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이자 애 아빠가 돌아왔다. 그것도 제국의 영웅이 되어서. “7년간 너를 혼자 둬서 미안해.” “…….” “앞으로 다시는 너를 혼자 두지 않을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카시어스는 자꾸만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엘렌의 마음을 흔든다. 하지만 겨우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그녀에겐 그를 받아들일 마음은 존재하지 않는데……. “제가 대공비가 될 수 있을 리 없어요.” “…….” “그 사람 아이를 낳은 건 맞는데, 그 사람 아내는 아니거든요.”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부부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야만족 남편이 물었다. “살고 싶습니까?” 율리아는 살고 싶었다. 죽음까지도 순종하고 싶지 않았다. 명망 높은 공작가의 사생아, 가문의 수치. 그러니 야만족 사내의 부인이 되는 일에 순종했다. 그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죽는 일마저도 받아들이려고 했다. “부인이 살고 싶다면, 제가 살립니다.” 그가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 * * 전쟁이 끝나 조용한 마을에 정착하고 1년. 자신은 이곳에, 그는 전쟁 포로가 된 동족을 구하러 떠날 것을 알고 있었는데. “…만일 전쟁이 없었다면 평범한 부부처럼 살 수 있었겠죠?” “그랬더라면 부인과 제가 부부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전쟁을 끝낼 필요가 없으니까.” 단호한 대답에 숨겨진 다정함을 알아 버렸다.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부인이 있는 곳으로.” 한 번도 거짓을 말한 적 없는 그녀의 남편은 약속했고, “기다릴게요. 그러니, 꼭 돌아와요.” 긴 싸움을 이겨 낼 그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율리아는 강해지기로 했다.
사랑해서 그 모든 수모를 견뎠다. 전쟁이 끝난 후, 아버지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외롭게 싸우던 안나는 제바스티안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 저택을 되찾고 싶다고 했잖아. 그리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도.” “저는…….” “내가 남편이 되어서 5년 후에 이 저택을 네게 양도하고, 교수를 초빙하면 해결되는 거 아냐?” 세인트존스 사교계의 유명한 쓰레기 제바스티안은 안나 앞에서 순한 양이 되어 그녀에게 구애하고. “내가 잘할게.” 안나는 그의 말만 믿고 그와 결혼해 수도로 올라간다. “제바스티안,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혼담이 오가던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나타난 걸 어떻게 설명할 건데?” “당장 저 천박한 여자를 쫓아내고 제대로 된 혼처를 찾아와!” “그렇지. 이게 네 본성이지, 제바스티안. 이런 폭력적이고 잔인한 성정이 말이야.” 하지만 안나를 기다리고 있던 건 차가운 배신과 모진 시댁, 그리고 제바스티안이 감추고 말하지 않았던 그의 어두운 과거. “우리는 서로에게 가까워질수록 서로를 상처입히는 것 같아.” 결국 제바스티안과 안나는 가장 고통스러운 형태로 헤어지게 된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두 사람이었으나……. “전쟁이라고? 그럼 또다시 그 악몽이 시작되는 거야?” 거대한 시대와 운명의 흐름에 의해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재회한다. “난…… 난 당신을 잃을 수 없어.” 그제야 제바스티안은 깊이 후회하기 시작하고. “이 전쟁에서 우리 둘 다 살 수도, 우리 둘 다 죽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끔찍한 건 우리 둘 중 한 명만 이 세상에 홀로 남는 거겠죠.” 안타까운 사랑이 전장 속에서 피어난다. “잘 들어요, 만일 제가 없어지더라도, 그래도…… 그래도 살아야 해요.”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전쟁을 이겨내고 재결합할 수 있을까?
남편의 내연녀로 불렸던 여자가 살아 있었다. “이혼해요, 우리.” 5년간 그녀와 그녀의 태중에 있둔 레스본 장자의 죽음에 관련 있다는 누명을 쓰고 고통받은 시에나는 이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한다. “이혼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레스본의 안주인, 제 아내입니다.” 그런데 5년 내내 그녀에게 무심하던 남편이 갑자기 달라지고, “시에나, 나에게도 기회를 주겠어?”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움을 받은 소꿉친구가 고백해 온다. 시에나는 과연 오랜 짝사랑을 떨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팔각 타이틀 디자인: 도씨
남편의 내연녀로 불렸던 여자가 살아 있었다. “이혼해요, 우리.” 5년간 그녀와 그녀의 태중에 있둔 레스본 장자의 죽음에 관련 있다는 누명을 쓰고 고통받은 시에나는 이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한다. “이혼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레스본의 안주인, 제 아내입니다.” 그런데 5년 내내 그녀에게 무심하던 남편이 갑자기 달라지고, “시에나, 나에게도 기회를 주겠어?”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움을 받은 소꿉친구가 고백해 온다. 시에나는 과연 오랜 짝사랑을 떨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회귀했더니, 어려진 남편을 키우게 생겼다? 비참한 결혼 생활도 억울한데 남편과 함께 처형당한 앰버. 죽음의 순간, 그녀는 10년 전 칼릭스와 결혼한 첫날로 회귀한다. 앰버는 무심했던 남편과 모진 시어머니를 회상하며 이전과 같은 차가운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려 하는데……. 어린 칼릭스는 앰버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부인. 이렇게 저만 남겨 두고 잠들어 버리면 어떡합니까…….” 참혹한 전쟁터를 누비던 냉혈한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미숙한 새끼 맹수일 뿐. “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장의 목을 베어 왔습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황제와 담판을 지었습니다.” “부인께서 바라신 대로…….” 게다가 어쩐지 앰버의 말을 너무 잘 듣는데. “이대로라면 탈레스도 공작가가 역으로 황가를 잡아먹겠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남편을 만렙으로 키워서 덕 좀 봐 볼까? 만렙 공작 부인 앰버의 영지와 남편 키우기!
연인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고 7년 뒤. 홀로 아이를 낳아 키워 온 엘렌의 앞에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이자 애 아빠가 돌아왔다. 그것도 제국의 영웅이 되어서. “7년간 너를 혼자 둬서 미안해.” “…….” “앞으로 다시는 너를 혼자 두지 않을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카시어스는 자꾸만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엘렌의 마음을 흔든다. 하지만 겨우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그녀에겐 그를 받아들일 마음은 존재하지 않는데……. “제가 대공비가 될 수 있을 리 없어요.” “…….” “그 사람 아이를 낳은 건 맞는데, 그 사람 아내는 아니거든요.”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너 같은 고아는 하녀로도 취직 못 해. 이 집에서 쫓겨나 굶어죽고 싶으면 맘대로 하렴.” 비 오는 날 문 앞에 버려진 아이. 그래서 비참한 하녀 생활마저 꾹 참고 견뎌야 하는 힐데. “감히 나 몰래 내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엘 가?” 단 한 번뿐이었던 달콤한 일탈은 악몽으로 막을 내리고. 지긋지긋한 불행을 그만 끝내고 싶었던 어느 날 갑작스레 찾아온 기적적인 만남. “나는 힐데에게 청혼하러 왔소.” 왕국의 영웅, 프란시스 대공이 그녀를 찾는다. 평생토록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며 살아온 힐데에게는 낯설기만 한 구원의 손길. 불안함 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던 행복은 힐데를 질투하는 옛 주인 클로디아에 의해 위기를 맞는다. ‘널 버리고 간 여자의 뒷모습을 봤대.’ 두 사람 사이에 가로놓인 질투와 기만을 물리치고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