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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혼의 영주, 드리얼 스타인이 제 아내, 륀 헬리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대부분 사람이 아는 불행한 사실이었다. “모든 신에게 맹세하는데, 내가 너 같은 걸 사랑하는 일은 영원히 없을 거야. 여생을 너와 부부로 살 바에는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는 걸 택하겠어.” 결혼식 날, 남편에게서 폭언을 들은 륀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아내가 되었지만, 드리얼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드리얼을 이해했다. “너에게 수없이 애원했잖아, 제발 나를 남편으로 선택하지 말라고. 나를 망친 소감이 어때.” 륀 헬리드는 드리얼 스타인의 인생을 망쳤으니까. * 그렇게 자살하듯 전쟁터로 떠난 남편이 삼 년 만에 돌아왔다. 륀은 제 잘못을 용서받기 위해 이제라도 이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남편이 이상하다. “난 죽어도 이혼할 생각 없어. 그러니까 너도 포기해.” 이혼을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륀에게 손을 내민다. “륀. 너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징징거리던 드리얼은 전쟁터에서 갱생했어.” 북쪽 전쟁터에서 드리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헬리드 부인, 되살아난 시신들이 마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쪽 전쟁이 끝나자마자 영지에서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다. 과연 두 사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난 후회를 딛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을까. 권도윤 장편 로맨스판타지 #영지경영 #능력녀 #성장물 #치유물 #쌍방구원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28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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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부서진 세계의 구원자 외전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되지 않을 겁니다.” “네 의견 같은 건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넌 오늘부터 롬소아의 기사다.” 하지만 발정하는 저주를 받은 나쟌은 막시먼의 명령을 거부한다. “만약 그 저주를 해결해 준다면 내 기사가 될 의향이 있나?” “정말 저주를 없애는 게 가능합니까?” “그냥 저주가 옅어질 때까지 꾸준히 섹스하면 돼. 그게 끝이야.” 타인을 지키려고 검을 휘두르는 것은 나쟌의 숙명이었고, 저만을 위하는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은 막시먼의 본능이었다.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고, 그녀를 위해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 “너를 만나려고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뎠어…. 다시 태어나면 나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잖아….” 끝내 종말이 오려는 세계. 그들에게 닥친 삶은 운명이었을까, 그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운명과 선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신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한다. “막시먼…. 나를 사랑해요?” “……영원히.” 그곳에 그들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있는 한, 사랑에서 시작된 세계는 사랑으로 구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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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계의 구원자 1부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되지 않을 겁니다.” “네 의견 같은 건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넌 오늘부터 롬소아의 기사다.” 타인을 지키려고 검을 휘두르는 것은 나쟌의 숙명이었고, 저만을 위하는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은 막시먼의 본능이었다.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고, 그녀를 위해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 “너를 만나려고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뎠어…. 다시 태어나면 나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잖아….” 끝내 종말이 오려는 세계. 그들에게 닥친 삶은 운명이었을까, 그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운명과 선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신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한다. “막시먼…. 나를 사랑해요?” “……영원히.” 그곳에 그들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있는 한, 사랑에서 시작된 세계는 사랑으로 구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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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저편에 있는 것

카르커스 국경을 맞댄 캬밀락 제국에서 가장 높은 땅, 탑찰란 고원엔 불타는 검이 되기로 결심한 발다르들이 모여 만든 국경 수비대가 있다. 그곳의 수장인 아베트 나즈는 설원 한 가운데서 기억을 잃은 채 방황하는 발다르 한 명을 구해 죽은 막내딸을 기리며 수양딸로 삼는다. 그렇게 쟈르밀은 두 번째 삶을 시작한다. ‘쟈르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고 국경 수비대에서 다시 시작한 삶은 평온하기만 하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것에서 오는 공허함은 종종 쟈르밀을 외롭게 하는데. “잃어버린 기억을 돌려주세요.” 매일 같이 산길을 올라 산꼭대기의 돌탑에 돌을 얹으며 쟈르밀은 똑같은 기도를 한다. 그리고 기도를 올리는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는 회색빛 시선이 길게 이어졌다. * 국경 수비대의 증원을 위해 시험을 치르는 날, 캬밀락 제국 전역의 발다르들이 탑찰란 고원을 찾는다. 그들을 맞이하던 쟈르밀은 눈 내린 새벽 숲을 닮은 눈을 한 발다르와 마주한다. 그와 눈이 마주치는 동시에 배 속이 서늘하게 조여들었다. 쟈르밀은 자신과 ‘바티스’라는 이름의 발다르가 구면이라 확신했다. 이유 없는 강력한 기시감이 그녀의 전신을 휘감았다. 잃어버린 기억 속 그와 자신은 사랑하던 사이가 아니었을까? “역시 나를 알고 있구나, 바티스.” “유감스럽지만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사라진 기억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뿐이야. 하지만... 만약 언젠가 기억이 돌아온다면 이거 하나만 명심해. 너를 욕심부리고 싶어서 내가 이곳에 온 거야, 너는 잘못한 게 없어.” 기억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티스에게 빠르게 마음을 내어준 쟈르밀. 하지만 그녀는 마침내 되찾은 기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어쩌자고 나를 살렸어, 바티스…. 그냥 죽게 내버려뒀어야지…. 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단 말이야…!” 우리가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관계가 기로에 놓여 있었다. 두 사람은 과거를 딛고 밤하늘 저편에 있는 것을 향해 떠날 수 있을까. 일러스트: 약사/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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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계의 구원자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되지 않을 겁니다.” “네 의견 같은 건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넌 오늘부터 롬소아의 기사다.” 하지만 발정하는 저주를 받은 나쟌은 막시먼의 명령을 거부한다. “만약 그 저주를 해결해 준다면 내 기사가 될 의향이 있나?” “정말 저주를 없애는 게 가능합니까?” “그냥 저주가 옅어질 때까지 꾸준히 섹스하면 돼. 그게 끝이야.” 타인을 지키려고 검을 휘두르는 것은 나쟌의 숙명이었고, 저만을 위하는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은 막시먼의 본능이었다.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고, 그녀를 위해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 “너를 만나려고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뎠어…. 다시 태어나면 나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잖아….” 끝내 종말이 오려는 세계. 그들에게 닥친 삶은 운명이었을까, 그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운명과 선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신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한다. “막시먼…. 나를 사랑해요?” “……영원히.” 그곳에 그들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있는 한, 사랑에서 시작된 세계는 사랑으로 구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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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계의 구원자 2부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되지 않을 겁니다.” “네 의견 같은 건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넌 오늘부터 롬소아의 기사다.” 하지만 발정하는 저주를 받은 나쟌은 막시먼의 명령을 거부한다. “만약 그 저주를 해결해 준다면 내 기사가 될 의향이 있나?” “정말 저주를 없애는 게 가능합니까?” “그냥 저주가 옅어질 때까지 꾸준히 섹스하면 돼. 그게 끝이야.” 타인을 지키려고 검을 휘두르는 것은 나쟌의 숙명이었고, 저만을 위하는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은 막시먼의 본능이었다.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고, 그녀를 위해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 “너를 만나려고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뎠어…. 다시 태어나면 나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잖아….” 끝내 종말이 오려는 세계. 그들에게 닥친 삶은 운명이었을까, 그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운명과 선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신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한다. “막시먼…. 나를 사랑해요?” “……영원히.” 그곳에 그들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있는 한, 사랑에서 시작된 세계는 사랑으로 구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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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계의 구원자 1부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되지 않을 겁니다.” “네 의견 같은 건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넌 오늘부터 롬소아의 기사다.” 하지만 발정하는 저주를 받은 나쟌은 막시먼의 명령을 거부한다. “만약 그 저주를 해결해 준다면 내 기사가 될 의향이 있나?” “정말 저주를 없애는 게 가능합니까?” “그냥 저주가 옅어질 때까지 꾸준히 섹스하면 돼. 그게 끝이야.” 타인을 지키려고 검을 휘두르는 것은 나쟌의 숙명이었고, 저만을 위하는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은 막시먼의 본능이었다.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고, 그녀를 위해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 “너를 만나려고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뎠어…. 다시 태어나면 나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잖아….” 끝내 종말이 오려는 세계. 그들에게 닥친 삶은 운명이었을까, 그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운명과 선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신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한다. “막시먼…. 나를 사랑해요?” “……영원히.” 그곳에 그들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있는 한, 사랑에서 시작된 세계는 사랑으로 구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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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계의 구원자 2부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되지 않을 겁니다.” “네 의견 같은 건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넌 오늘부터 롬소아의 기사다.” 타인을 지키려고 검을 휘두르는 것은 나쟌의 숙명이었고, 저만을 위하는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은 막시먼의 본능이었다.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고, 그녀를 위해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 “너를 만나려고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을 견뎠어…. 다시 태어나면 나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잖아….” 끝내 종말이 오려는 세계. 그들에게 닥친 삶은 운명이었을까, 그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운명과 선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신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한다. “막시먼…. 나를 사랑해요?” “……영원히.” 그곳에 그들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 있는 한, 사랑에서 시작된 세계는 사랑으로 구원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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