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약속 없으면 나랑 같이 있죠, 오늘. 정수정 씨가 파트너 하자고 했으니까.] 핸드폰을 들고 있던 수정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 본사로 발령받게 되어 마지막으로 열린 회식 자리. 그날 영업소 인기남 준형과 하룻밤을 보냈다. 불나방 같은 행동이었다. 그냥 의미 없는 뜨거운 하룻밤으로 치부해 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다시 볼 일 없다고 생각했던 그가. “정수정 씨, 좋아합니다.” 제 앞에 있다. 그것도 본사 팀장으로, 회사 사장의 아들로. 게다가 단 하룻밤 만에 그렇게 쉽게 좋아질 리 없는데. 좋다는 말에 울컥 감정이 치민다. “저는 연애 싫어요. 사랑 같은 건 믿지도 않죠. 그러니 잠만 잘 거 아니면 꼬시지 마요.” 세게 나가면 지레 질려 도망칠 줄 알았다. 도망치라고 일부러 내뱉은 말이었다. “잘할 수는 있는 겁니까?” “뭘…… 말이에요……?” “잠만 자는 거.” 그러나 예상과는 다른 단호한 태도에 오히려 코가 꿰이게 생겼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2.54%

👥

평균 이용자 수 1,617

📝

전체 플랫폼 평점

9.2

📊 플랫폼 별 순위

41.97%
N002
48.06%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쓔햐작가의 다른 작품9

thumnail

위험한 짓

“저 남자도 알아?” 수연의 손에 예쁘게 끼워진 커플링을 본 진혁이 느릿하게 입술을 떼었다. “정수연 네가 내 품에 안긴 여자라는 거.” 한없이 낮아진 어조가 수연의 심장을 날카롭게 베었다. “내게 길들여졌던 거.” 진혁이 한걸음 더 가까이 수연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가 커다란 손을 올려 수연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내 손길이 닿으면 좋아했던 거 그리고.” 노골적인 그의 말에 고개를 모로 돌리자. 거칠게 수연의 턱을 부여잡았다. “정수연은 내 것이라는 거” 결혼을 약속하고 사라진 그가 꼬박 5년 만에 다시 나타나 한 말이었다.

thumnail

위험한 소유

“당신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오늘 밤." 결혼 생활 고작 6개월 남짓. 차강혁이라는 사람을 알기도 전에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명목으로 그의 몸을 먼저 알아야 했다. “해요. 관계” “원하는 걸 주면 내가 얻는 건 뭐지.” “저한테 원하는 게 뭐죠?” “너.” 저를 가지고 싶다는 말에 하나의 동공이 흔들렸다. “웃어야지 예쁘게. 해 준다잖아. 정하나가 원하는 거.” 다른 선택권 따위는 없었다. “가지세요. 원한다면.” 그저 차강혁 이라는 남자에게 저를 내던지면 그뿐. 그가 원한다면 그에게 소유되어야만 했다. 그게 어떤 방법이든 간에. 처음엔 분명 그러했다.

thumnail

내 아내의 썸

‘이게 뭐지? 집에 누가 왔나?’ 며칠 집을 비운 사이 그녀의 공간에 놓인 빨간색 하이힐. 방문을 열었더니, 남편과 남편의 후배가 침대에 뒹굴고 있었다. 하늘이 무너졌다. 혜영은 당장 달려 들어가 둘의 머리채를 쥐어 잡는 대신 이 상처를 보상받을 수 있는 계략을 꾸미게 되는데…. “혜영 씨,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저랑 썸도 타고, 연애도 하고,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의 스킨십도 해 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혜영 씨와 썸도 타고, 연애도 하고, 스킨십도 하다가 당신이 날 사랑하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럴 일 없어요.” “장담하지 말아요. 작정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지니까.” 대담하게 혜영 부부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 내연녀. 그리고 자꾸만 마주치는 내연녀의 남편, 효성. 혜영의 당돌한 제안에 효성은 끝없이 흔들린다. 과연 그녀의 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들 앞에 일어나는 치정에 얽히고설킨 인연, 복수. 그 와중에 피어나는 사랑 그리고 연민.

thumnail

불순한 침범

“당신이 한 약혼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어요?” 짐짓 비장해 보이는 음성에 도재의 입술이 올라갔다. 감정이 격으로 치달은 서우의 숨결이 빨라졌다. 이성이 휘발되고 정신이 흐려진다.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데.” “뭐든 다요.” 뭐든 다 하겠다는 말에. “날 사랑해 봐 그럼.” 원하지도 않는 제 사랑을 바랐다. 때문에. “사랑하는 척 해줄게요.” 도재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복잡한 가면을 얼굴에 씌웠다. “사랑해요.” 이렇게라도 한 번은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음에 어이없게도 다행이라고 여기던 찰나. “각오 단단히 해 아프게 할 거다.” 그가 제 안으로 침범해 왔다. 자극 점을 찔러오는 손길에 몸이 태풍을 만난 듯 흔들렸다. 온 마음이 거센 바람에 못 이겨 산산이 부서지고 펑, 몸은 절절 끓다 폭발해 버린다. 그가 걸으려 하는 길에 덫을 놓았다 생각했다. 그 덫에 저가 걸릴 것이라 생각지 못한 채. 제 발목에 서도재라는 족쇄를 채운 순간이었다.

thumnail

젖어드는 밤

“셋을 셀 겁니다. 그 안에 나오는 것이 좋을 겁니다. 여러모로.” 한계에 다다른 어조가 사납게 으르렁대자 서윤의 몸이 움츠러들었다. 호텔 스위트룸 안 욕실에 스스로를 가둔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거렸다. “하나.” 서윤의 사정을 알 리 없는 단호한 음성과 함께, 자비 없는 카운트가 시작됐다. “둘.” 눈앞이 캄캄해지고, 정신이 아득하다. 서윤은 촉촉이 젖은 머리칼을 쓸어 내리다 이내 결심이 선 듯 결연한 얼굴을 하고 문 앞에 선다. 문 너머에 있는 사람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이는 제 경솔함의 결과이고, 제 실수의 책임이었으며, 뺨 한 대 값의 대가였다. 서윤은 떨리는 손으로 문 손잡이를 잡았다. 전 남자친구의 형이자. “셋.” 마지막 카운트가 끝남과 동시에 문이 열렸다. “드디어 나왔네.” 직장 상사인 한지혁과 밤을 보내기 위해서. 그것도 처음이 아닌 것처럼.

thumnail

남편의 사정

“어떤 기분일까?” 분노로 침잠된 눈동자가 하율을 향했다. “죽게 만든 사람 제사까지 챙기는 건.” 서슬 퍼런 시선에 억울함이 밀려들었다.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싫어…….” 자신을 부정하는 음성에 비릿하게 웃던 재혁이 손을 아래로 내렸다. “나도 너랑 좋아서 붙어먹는 거 아니야. 안아 달라며.” 가장 날카로운 말로 하율을 할퀴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요.” 두 눈을 질끈 감은 하율이 흐느꼈다. “내 애 갖고 싶다고 했잖아.” 부부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이었다. 이는 하율이 원했던 거였고. 재혁은 관계를 갖는 데 주저하지 않았지만. “그러니까 다리나 벌려. 하율아.” 단지 의무감일 뿐이었다.

thumnail

불순한 침범

“당신이 한 약혼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어요?” 짐짓 비장해 보이는 음성에 도재의 입술이 올라갔다. 감정이 격으로 치달은 서우의 숨결이 빨라졌다. 이성이 휘발되고 정신이 흐려진다.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데.” “뭐든 다요.” 뭐든 다 하겠다는 말에. “날 사랑해 봐 그럼.” 원하지도 않는 제 사랑을 바랐다. 때문에. “사랑하는 척 해줄게요.” 도재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복잡한 가면을 얼굴에 씌웠다. “사랑해요.” 이렇게라도 한 번은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음에 어이없게도 다행이라고 여기던 찰나. “각오 단단히 해 아프게 할 거다.” 그가 제 안으로 침범해 왔다. 자극 점을 찔러오는 손길에 몸이 태풍을 만난 듯 흔들렸다. 온 마음이 거센 바람에 못 이겨 산산이 부서지고 펑, 몸은 절절 끓다 폭발해 버린다. 그가 걸으려 하는 길에 덫을 놓았다 생각했다. 그 덫에 저가 걸릴 것이라 생각지 못한 채. 제 발목에 서도재라는 족쇄를 채운 순간이었다.

thumnail

깊게 새겨진 너

“망가뜨려 줘, 제발.” 여름이었다. 스스로 망가지길 원했던. 스무 살, 알 거 다 아는 나이라며 떠밀려 온 선 자리에는 육십이 다 되어 가는 남자가 있었다. 「그 몸에 남자가 길을 낸 적이 없는 게야. 그렇지?」 희롱 섞인 말을 서슴지 않던 남자는 흉흉한 눈빛으로 제 몸 곳곳을 훑었다. 불결한 시선이 몸서리쳐졌지만, 결혼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도망치고 싶어 망가져야 했다. 하필이면 진창에 처박히던 순간에 강차혁, 그가 있었고. “후회하지 마.” 그렇게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8년이 흘렀다. 우리의 인연은 거기서 끝이 난 것이라고 믿었는데……. “빌어먹을. 드디어 찾았네.”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그것도 자신이 보좌해야 하는 상사로. “나랑 잘래요? 남자 밝히잖아요, 민은서 씨.” 그는 은서의 곁을 맴돌며 못된 말로 들쑤시는 건 물론, 도망치려 할수록 곁에 두고 옴짝달싹도 못 하게 하고. “아저씨예요? 매일 밤 우리 엄마 울리는 사람이.” 설상가상으로 절대 만나게 하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이 만나게 되는데…….

thumnail

속된 관계

“나는 주제 파악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제 파악이라. 붉은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말이 너무도 예리해 가슴이 욱신거렸다. 당연한 줄은 알았지만 일말의 감정 따위 없다고 확답을 받은 셈이니 말이다. “서재이 씨는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사람이고. 얼굴 반반하고. 몸매도 그 정도면 뭐 봐줄 만해서.” 예리한 눈빛이 얼굴을 샅샅이 뜯어 보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퍽 농도 짙은 눈빛에 재이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거기다 감정 컨트롤 잘하고 고아에 딸린 식구 하나 없는 것까지 내가 원하던 기준의 사람이거든 서재이 씨가.” 혀끝에 칼날이 달렸다. 그의 입 밖으로 나오는 말에 심장이 난도질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예리하게 베어 상처가 나 욱신욱신 통증을 동반해 고통스러웠다. 어쩜 저렇게 아픈 곳만 정확하게 찔러 댈까. “대답이 됐습니까.” 처음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었으니까. 아닐 거라고 확신하면서도 그 이면엔 저에게 조금의 감정이라도 있기를 바랐을지도 모르겠다. “결혼 기간이 끝나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보상할 겁니다.” “그게 다인가요?” 가만히 얘기를 듣던 재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뭐가 더 있어야 하나.” “부부관계요.” “벗어 봐요.” “네?” “지금은 아무런 감흥이 없어서.” 오만한 시선이 그의 몸 가운데 잠잠한 다리 사이에 앉았다. 이를 좇아 따라가던 재이의 동공이 흔들렸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내가 공포게임 흑막인 것 같다

내가 공포게임 흑막인 것 같다

잉여로운 성녀 생활

잉여로운 성녀 생활

그 가이드의 마지막 바람은

그 가이드의 마지막 바람은

(이용권) 버린 쓰레기는 다시 줍지 않는다 1~6권

(이용권) 버린 쓰레기는 다시 줍지 않는다 1~6권

죄송한데 제가 일반인이라서요

죄송한데 제가 일반인이라서요

비련의 여주인공인데 하나도 안 슬픔!

비련의 여주인공인데 하나도 안 슬픔!

납치한 공주님이 이상해!

납치한 공주님이 이상해!

남편의 첫사랑이 돌아왔다

남편의 첫사랑이 돌아왔다

계약 남편의 불순한 짓

계약 남편의 불순한 짓

전남편의 순정

전남편의 순정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