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상무님과 (15세 개정판)
글설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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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연인의 바람 현장을 보고 만 그날 밤. 슬픔에 휩싸인 연희는 상사에게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제안한다. “후회하지 않겠어?” 한층 뜨겁고 집요해진 그의 시선이 연희의 눈동자에 치밀하게 옮겨붙었다. 완전무결한 남자가 드러내 준 건 선명한 욕망이었다. “…안 해요. 후회.” 연희를 금방이라도 먹어치울 것처럼, 귓가로 바짝 다가온 휘준의 입술이 속삭여 왔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게 해 줄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저질러 버린 부작용일까. “차라리 그만해 달라고 울면서 빌고 싶을 만큼.” 차갑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비소에 심장이 저릿해졌다. 상사와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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